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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됴웅전 (조웅전 완판 계묘본) ◈
◇ 됴웅전 권지이라. ◇
해설   목차 (총 : 3권)     이전 2권 다음
 

1. 됴웅전 권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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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웅이 엿자오 지금 셔번이 강셩와 국을 탈코져 오니 쇼 비록 무오나 번 구경코져 나이다. 부인 답왈 식을 나허 젼장의 보고 엇지 살려오기을 발라이요. 오할 말을 말나 신이 웅이 다시 엿와 왈 쇼들 모친을 오로이 두옵고 젼장의 가긔을 질기잇가 만은 션의 명영이 이려이려오이 엇지 올잇가. 부인이 이윽키 각다가 왈 션의 지위 그러면 마지 못련이와 가되 위왕은 네 부친과 동열이요 일홈은 신광인이 몬져 위왕을 도와 공을 일우고 도라와  열골을 다시 보게 라 신이 웅이 하직고 도의 가르치던 길노 쳘니 쥰총 우의 삼쳑 검을 들고 나가이 안하의 산이 구름갓턴지라. 뉘 능히 당  잇스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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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토록 가되 인가 업서 유슉 거리 업셔 말을 잇글고 의의 셕경을 만져 지향업시 가던이 쇼 들이거 반겨 자가니 슈삼호 인가의 숄블을 발키고 농업말을 으논거 시문을 두들려 쥬인을 차지니  노옹이 나와 마 실의 들려가 쥬각지녜을 고 그 집을 살펴보니 빈 집이여늘 노옹다려 문왈 이 집이 엇지 비엿잇가. 옹이 왈 도라가 숀이 오면 유숙  업셔 이 집을 지여 과을 머믈게 엿난니다 고 셕반을 촉여 올이거늘 밥을 먹고 등쵹을 발키고 병셔을 보던이 삼경이 못아  졀 미인이 녹의홍상의 월을 차고 들러와 보오니 진짓 졀가인이라. 문왈 네 어인 계집이 집푼 밤의 남자을 차자 단이다. 그 미인이 답왈 쳡은 이 마을의 잇던이 장군  젹막옵긔로 위로코져 왓나이다 거 분명이 귀신인쥴을 알고 츅귀문을 외오니 그 미인이 과연 울고 나가거 웅이 마음이 살난야 잠을 이로지 못야 병셔을 외오던이 삼경 후 광풍이 작야 시셕이 이며 남긔 부러지며 쳔지가 뒤눕 듯며 문이 졀노 닷치락 열리락 거 웅이 마음이 놀와 진졍치 못더이 이윽여 밧기 벽졔소 나며  장이 들어오거 보니 팔쳑 장신의 엄신갑을 입고 삼척검을 놉피 들고 완연이 셔안을 지여 안거 번 보 다시 보기 어려온지라. 웅이 눈을 부음고 칼을 여 셔안을 치며 우 갓튼 소을 벽역갓치 질너 왈 자불법졍이여 네 어인 슝귀관 당돌이 대장부 좌젼의 들려올다 니 그 장군이 놀 이려 멀이 안거 다시 고함며 칼을 들고 나니 그 장군이 경야 도망거 웅이 심신이 살야 잠을 이로지 못야 촉하의 안졋더니 이윽야  사람이 졍관도복의 흑을 고 드려와 뵈거 웅이 답여고 문왈 어두온 심야의 인신을 별치 못거이와 무슨 소회 잇셔 심야의 왓잇가. 그 션븨 왈 나 본 호연 사람으로 관셔의셔 약간 장약이 이셔 젼장의 단니옵더니 마참  즐 일으지 못고 인야 황냥지각이 되엿오니 엇지 원이 업오잇가. 악가 갑옷 입고 뵈외기 장군의 장약을 보려 엿거이와 의외예 장군의 을 만나오니 이 내의 셜원지라. 엇지 질겁지 안이리잇가. 그 미인은 의 평 랑 총쳡이라 며 문을 열고 그 미인을 블으니 그 미인이 갑쥬와 삼척검을 안고 들어와 안지이 그 션비 왈 의 좀쳐 갑쥬와 칼노 셩공와 소장의 젹년 포원을 시쳐쥬시면 은혀 골난망이라. 도라오신 길의 옷과 칼을 무덤 압피 무더쥬소셔 고 미인과 가지로 이러나 직고 가거 웅이 괴이 여겨 날 긔을 기여 보니 순금 갑쥬와 삼쳑 장검이 노엿거 노옹을 불너 문왈 근쳐의 무슨 무덤이 잇야. 노옹이 답왈 촌 후의 옛 장수의 무덤이 잇이다 거 나아가 보니 무덤 압피 비을 셰웟시되 관셔장군 황달지모라 고 좌하의 져근 무덤이 잇시되 위부인 월낭지라 엿거 웅이 음의 긍칙야 갑주와 칼을 가지고 위국을 향니 마음의 을 어든 듯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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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일만의 위국의 이르니 이 사장의 진을 쳣시되 셔번은 태산을 등지고 진을 치고 위국은 강을 등져 진을 쳣거 셔번의 진셰를 보니 굿기 쳘통 갓고 장슈 만지라. 진 일삭의 날마닥 셔번이 승젼고 위국은 야 존망이 죠셕의 잇지라. 진젼의 안 옥며 양진이 합젼거 보니 용이 여으쥬을 토 듯 십여합의 변장의 칼이 번듯며 위장의 머리 러지이 번장이 승승야 진젼의 횡며 위여 왈 위장은 이 나와  칼을 바드라 난 소 양진 즁의 진동니 위진 형셰 가장 급야 장슈 나도 업고 군 질역야 당  업는지라. 위왕이 통곡며 항셔를 쎠 후군장을 쥬어 보이 변장이 진젼의 횡다가 후군장을 보고 달여들이 후군장이 황겁야 항셔을 급피 올이이 번장이 항셔을 보고 로왈 네 왕이 안져셔 당돌이 항셔을 보내고 목을 드리지 안이니 가장 졀통니 우션 네 머리을 버혀 분을 씨슬이라 고 칼을 여 번 빈나며 후군장의 머리 마하의 려지니 번쟝이 칼노 여 들고 춤추며 진젼의 횡니 위왕이 아모린  쥴 몰나 결코져 는지라. 됴웅이 보다가 분긔 츙쳔야 갑쥬을 초오고 삼쳑검을 빗기 들고 쳘이쥰총의 표연이 안져 나듯시 진즁의 드려가 우 갓튼 소을 벽역 갓치 위여 왈 번장은 이 나와  칼을 바들라  소 쳔지 진동니 양진 장졸이 귀가 켜 황겁야 수족을 놀이지 못지라. 바로 변진을 향야 젼니 수합이 못야 조웅의 칼이 공즁이 빗나며 번쟝의 머리 마하의 러지거 머리을 여 들고 춤추며 위진으로 나 듯시 오니 위왕이 장셔 보다가 밧긔 난 업는 비장이 나 번장의 머리을 버혀들고 나듯시 본진으로 드러오거 실노  갓지라. 극키 괴이야 밥비 나와 마자 장여 올녜 안치고 황망이 치를 무슈이 지라. 웅이 하의 려 복지 쳥죠왈 소장이 영외지인으로 당돌이 진즁의 와 불고 참장엿오이 죄를 당여지이다. 위왕이 치샤왈 과인이 지각이 업와 장군을 멀리 마 오지 못고 과인의 잔명이 오 날 진겨 되엇던이 쳔만몽외예 장군이 와 목슴을 보젼오니 바라옵건 장군의 거쥬와 존호를 아라지이다. 웅이 다시 복지여 쵸근본을 상이 쥬달이 왕이 경질야 웅의 손을 잡고 탄왈 장군의 부친은 곳 과인의 쥭마고위라. 이져 그를 보이 벗을 면듯 일변 반갑고 일변은 엇지 슬푸지 아이리요 고 다시 문왈 오 그도 소식을 몰나지 오란지라. 어셔 이리 오며 국 소식을 강 셜화라. 웅이 눈물 흘니며 쥬왈 이두병이 송을 멸고 쳔 되여 송을 부 계량도의 안치 연과 모 망명여 단이 곡졀 알오니 위왕이 듯고 긔야 업더지니 좌우 졔신이 구야 왕이 진졍야 국을 향야  통곡시니 그 츙셩이 본 거록지라. 웅이 위로왈 아직 를 당와 도젹을 치 못엿오니 평국온 후의 종올 졍이 만오니 너무 슬허마르소셔. 위왕니 졍신을 진졍야 승젼 모을 의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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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젹의 번왕이 경왈 그 장슈 엇더 이요 볍을 보이 실노 범상 인물이 안이라. 엇지 근심치 안이이요. 상이 츌반야 크게 소여 왈 그 장슈의 머리 소장의 칼 틔 달녀오이 전는 용열치 말으소셔 고 언파의 졍창츌마야 진밧긔 다라 위여왈 젹장은 니 나와 나의 날 칼을 바드라 이 웅이 직시 말계 올나 칼을 들고 접전이 니 호츌님지상이라. 슈합이 못야 됴웅의 칼니 번듯며 변장의 머리 마의 러지거 칼을 츔츄며 진전의 횡여 호왈 번왕은 밧비 나와 항복라 만일 더디면 네 머리를 버허 쳔을 평정리라 는 소 우 갓턴이 번진 장졸이 황겁야 아무리  쥴을 몰으더라. 웅이 본진으로 도라오니 위왕이 못 랑여 혀 상가 염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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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젹의 번왕이 경질왈 져 쟝슈을 엇지 여야 로잡으이요  팔의좌장군 이항이 츌반쥬왈 명일은 쇼장이 나가 적장을 살오잡아 오리니다 더라. 잇 위왕이 됴웅을 봉야 원슈를 삼고 장긔을 곳쳐 금로 국츙신 위국 원라 쓰고 명일의 원 쟝긔을 진밧긔 셰우고 정츌마야 번진을 향야 위여 왈 번왕은 이 나와 목을 느리라  소 쳔지 진동지라. 번장 이항이 응셩츌마야 합전 셕이 날이며 안 옥야 양진을 분별치 못더이 뒤흐셔  장슈 고함을 지으고다르이 이 동두 쳘이라. 뉘 능히 당이요. 말을 노하 합세야 졉젼  쌍뇽이 여의쥬을 닷톰 갓야 삼장은 분별치 못더라. 슈십여합의 승부을 결단치 못더니 칼이 즁쳔의 빗나며  장 머리 공즁의 어지거 양진이 닷토와 보니 이 번장 이황이라. 위진이 승승야 즛쳐 들어가이 고각과 함셩 쳔지 진둉며  칼이 번며  장 머리 마의 어지거 보이  번장의 머리라. 위진이 더옥 승셰야 승젼곡을 울니며 쳐들어가니 뉘 능이 당니요. 원슈 양장의 멀리을 버히 승승야 삼척검을 놉피들고 번진을 향야 말을 노아 무인지경 갓치 번진으로 가며 슈문장을 버혀 문긔예 달고 좌츙우돌하이 이 사람니 아니요 쳔신 갓여 쥭엄이 뫼 갓치 싸이고 셔로 펴 쥭  무슈지라. 번진 장졸이 견지 못야 다 도망고 번왕이  변복고 도망거날 남은 장슈를 결박야 본진으로 돌아오니 위왕이 진문의 나와 원의 숀을 잡고 장여 올나 무슈이 칭찬이 원슈 복지쥬왈 이 다 젼의 너부신 덕이로쇼니다 위로고 물너나와 즁군의 분부여 번진의 가 굴양 군긔를 다 거두어 오라 고 결박 번장 십인을 나입야 슈죄고 분부왈 너의를 다 쥭글 거시로 살녀 보니 도라가 네 왕러 일후 범남 잘 각도 말나 고 분부왈 도라가라 고 이의 군장이라 고 삭여 방츌이 십인이 살아가믈 치사고 울며 도라가더이 위왕이 중군 분부야 연을 셜고 군을 졔졔이 안치고 호궤 왕이 탄왈 원를 일직 맛나던들 장슈 나도 쥭니지 안이 잇실 거슬 몬져 팔장을 쥭여시니 그 혼이 불상도다 시니 원슈 위로왈 막비운쉬라 온들 엇지 리잇가. 팔장의 혼이나 위로이다 고 능신을 만드러 좌의 안치고 승젼곡을 울이며 등산 압피 슐을 부어 례로 위로이 슐잔이 졀노 말으고 죄가 움지긔지라. 일진 장졸이 쥬육을 포식고 야 혹 츔추며 노도 불으며 원슈게 치를 무슈이 니 팔장의 등신도 몸을 움직이여 즐긔 듯더라.
 
7
잔치을 파고 원 위왕을 모시고 군야 본국을 도라올  위엄이 츄상 갓고 승기 등등더라. 번양  일으러 을 등지고 유진며 중군의 분부야 군를 편이 쉬 고 경 졀승거 원슈 총독장과 유진장을 리고 산즁의 드려 귀경야  곳의 일르이 날이 황혼이라. 화광이 등쳔고 여러 이 들네 소 들이거 원슈 양장이 놀 가만이 슙플의 의지야 살펴본이 이 번진 장졸이 각각 도망엿다가 이곳의 와 모홧지라. 번왕이 왈 군즁을 들네지 말나. 위진이 산의 유진여시이 알면 환을 당 거시요 위군이 곤뷔야 마음을 노코 반다시 을 깁피 잘 거시이 밤든 후 바로 장예 드러가면 위왕과 됴원 잡기가 우물의 든 고기라 고 암녕으로 군즁의 지위되 만일 위명 자면 군법으로 시이라 거 원 그 거동을 보이 일번 가쇼롭고 일번 분야 려온 양장의게 분부여 이리이리 라 양장이 영을 듯고 진즁의 도라와 신을 젼고 도라와 원 보이 원 갑쥬 갓쵸오고 칼을 들고 말게 올나 방표 일셩의 좌우 복병이 일시예 달라들려 번진을 들너고 원 호영야 밧비 번왕을 묵그라  소 진동이 번왕이 실삭야 피치 못야 로 잡고 제장은 졀박니 군들은 도망야 셔로 피여 쥭는  반이라. 원 번왕과 번장을 마두의 셰우고 본진으로 도라오이 십만군졸이 다 놀고 위왕니  잠을 깁피 들어다가 헌화 소예 여 놀 원을 불으이 원 들어와 복지이 왕이 문왈 군즁이 엇지 요란요. 원슈 쥬왈 달이 발고 일긔 셔늘오니 군들이 밥을 지어먹 쇼옵고 앗가 이리이리 와 번왕과 번장 십사인을 잡아 밧긔 령엿이다. 위왕이 경희왈 이런 신긔고 장 이리 어 잇슬이요. 칭찬블이야 쳔명의 위염을 버풀고 번왕과 번장을 잡아 군즁의 호시고 영을 이와 번왕을 쇼시라 이 번왕이 울며 걸왈 이두병이 국을 찬역야 쳔 되엿사오이 공분지심은 왼쳔 일반이오 쇼신도 과연 이두병 쳐 멸고 국을 회복고져 야 반여던이 오날날 왕이 즁원을 회복고져 시이 쇼신을 살녀쥬옵시면 다시 군사을 뎡뎌오와 일면을 돕사와 국을 회복오믈 쳔만 라이다 고  걸이 위왕과 원슈 번왕의 거동을 보이 일리 글려 듯야 특별이 관셔야 황셔을 밧고 분부왈 너을 응당 쥭긜거시로 십분 참작야 특방난 거시이 네 도라가 위국을 져리지 말나 고 방츌이 번왕이 고듀 치사고 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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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 위왕이 환궁시이 장안 셩이 리 밧긔 나와 만셰을 부르며 각각 친척을 차자 즐기 쇼 원근의 진동더라. 항군 삼일의 연을 졍셔문의 셜고 장졸 호귀와 상변을 원 단야 라 시이 원슈 졍셔문의 좌긔야 군위를 뎡졔고 후궤와 상벌을 고로게 이  사람도 원망리 업고 다 송덕는 쇼 자자 지라. 잔을 파 방포일셩의 금고을 울녀 군사을 노흘 원슈 분부왈 너의 군졸들아 각각 도라가 잘 쉬라 이 삼만 군 일시예 이러나 가기을 잇고 고두야 원슈의 공덕을 무슈히 치고 혹 츔츄며 노라 질거 도라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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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슈 위왕 알외이 왕이 문무졔신으로 더부려 원슈의 공을 의논여 왈 나라흔  사람의 나라이 아이요 과인의 연광이 늘거 졍신이 졈쇠이 이졔 위국 옥을 원슈의게 젼코져 노라  원슈 황공 복지왈 신은 이곳의 잇실 터이 못되오이 엇지 부귀을 탐야 고국을 반리잇가. 신의 공은 의논치 말으쇼셔 고 인야 직여 왈 쇼장이 둔질박오나 쳔위신죠옵고 왕의 덕으로 다이 승젼옵고 망친의 고우을 맛나오이 부형을 뵈온시 질거오나 편모을 지에 두옵고 존망을 아지 못오니 인 도리예 엇지 일시들 이지리요. 이제  젹소로 가오와 을 모시고 편모을 보오려 오이 다시 보올 긔약을 뎡치 못이로쇼이다. 왕이 더옥 놀나 왈 과인이  이럿도다. 긔 가 을 뫼셔 이리로 오리라 신 졔신과 원 쥬왈 국을 엇지 일시들 비오릿가. 왕이 글려오와 원다려 왈 셰 동치 못이 젼의 을 뵈오면 쥭어 지의 가 문졔 군신지의로 뵈오려이와 글려치 안이면 엇지 신라 이요. 슬푸다 과인이 엇지 황을 바다 군신지의을 몰로고 잇도다 시고  젹쇼을 향야 통곡이 원와 졔신이 위로왈 진졍옵쇼셔. 국 쇼식이 업오이 쳔만 보즁쇼셔 고 만단 위로이 왕이 다시 원슈의게 부탁왈  이졔 가실 곳이 업지라. 모시고 이리 와 국을 흥복 의논을  거시이 부 긔약을 져리지 말고 과인의 쳔지간 용납지 못 블츙지젹을 면케 라 고 입직 졍병 일쳔과 명장 슈십원을 쥬어 왈 원노의 연고을 아지 못이 약간 장졸을 거여 가라 이 원슈 다야 치직고 이날 나 군여 송  젹쇼로 향시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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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 장진이 됴웅을 이별 후의 쇼식이 망연이 쥬야 근심야 병이 되엿지라. 가지록 위국 병 쇼식을 들으 병의 쥭어 쇼식이 업는가 더옥 민망던이  셔변을 평졍엿오이 변방 셩들리 요동치 말나 고 관엿거날 부인과 쇼졔 듯고 깃거왈 셔번을 평던엿시면 혀 살아 쇼식이 이실가 야 쥬야 긔리던이 이젹의 강호 상쳐고 후을 뎡치 못엿지라. 강호 위국 동방 변지라. 관을 보고 셩문을 통야 슈셩던 군을 노아 보고 장 구혼더이 쟝쇼졔의 부덕과 이 용타을 듯고 유모을 보나여 장쇼졔 션부를 상이 탐지려 고 유뫼 장진샤 의 가 부인 뵈옵고 엿오되 옹이 귀 규중의 숙녀 덕를 표문고 왓오이 귀경를 발이다. 부인왈 글읏 들엇도다. 나 미거 녀식을 두어시나 둔질박 즁의 일 포병야 호졍 보를 못이 볼 거시 무엇 잇슬이요. 유모 왈 쳡은 놉피 들엇오이 잠간 구경여이다. 부인이 마지 못야 시비를 불너 쇼제의게 연통니 쇼제 듯고 놀나왈 병든 람을 보 기 괴이고 잘이여 이지 못이 엇지 각이요. 시비 나와 그로 젼니 유모 굿어 보긔를 쳥거 부인이 뇌각지 못야 시비를 명야 유뫼를 다니고 별당의 가라 시이 시비 유뫼를 인도야 드려가이 쇼졔 누여 글를 보다가 시비 유뫼 다리고 오믈 보고 놀 왈 저는 엇더 사인고. 시비왈 앗가 보오려 던 손이로소이다. 쇼제 로왈 네 날을 볼 손이 이시면 통긔를 아이고 불의예 달이고 드려오이 그런 도리 어 잇요. 종를 불너 시비를 잡아여 달초야 물리치고 즉시 침금의 누으며 왈 나 포병지인이라. 오 안져 졉을 못나니 허믈치 말나 고 침금으로 일신을 무릅씨고 감초니 유뫼  말도 못고 무류나 쇼제의 거동과 얼골을 보이 진지 절가인이요 쇼를 드르이 옥을 치지라. 유뫼 경야 나와 부인게 무류 연을 엿오이 부인이 왈 아히 미거야 이리 망녕되기로 당초의 못보게 미이 허믈치 말나 고 시비를 명야 약간 주찬을 졉여 보이라. 유뫼 도라가 긔 알로되 장쇼제 진실노 요조슉여요 만고절이요 거동과 위의 구비더이다.  이 말을 듯고 크게 깃거 즉시 청혼이 부인 경왈 이를 엇지 고 시이 쇼제 위로왈 념녀 말으시고 달은  발셔 뎡혼 쥴노 뇌각쇼셔. 부인이 그 말로 긔별니  낙막더니 유뫼왈 져의 말이 정혼엿노라 오이 납폐를 바닷가 아이 바닷가 그를 아라 보쇼셔.  올히 녀겨 납폐 여부를 물은 부인과 쇼졔 더옥 놀 긔별되 납폐난 모일이요 길일은 모일이라 쇽여 긔별니  듯고 깃거왈 아직 납폐을 안이 엿다 이 납폐을 몬져 면 임로다 고 다시 긔별이 아직 납폐 젼이라 이 납폐 젼 쥬슈는 임 업시이  몬져 납폐노라 고 아모날 납폐고 길일은 아모날이라 엿거 부인이 뎡황야 아모리  쥴을 모로고 쇼졔 분연야 왈 남녀간의 각각 뎡 임 잇거 납폐 젼 규슈는 임 업다 이 이 금슈의 비치 못 말이라. 형셰로 혼인을 겁탈야  양이면 셰샹의 무셰 사은 뎡 필을 엇지 못야 셰상의 이러 일이 업스이 다시 번거 말을 말나 엿거날  견필의 로야 잡아다가 쥭이려 더이 유모의 말을 드려 쇼졔을 모야 이날 납폐을 갓쵸와 보여 왈 만일 혼인을 일향 거역면 모녀를 잡아다가 장의 죽이리라 엿거날 부인과 쇼졔 경질여 상 집 갓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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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왈 이 일을 엇지 리요. 아마도 죠공의 존망을 아지 못고  자사의 형셰을 엇지 당이요. 잇 납폐을 퇴숑면 우리 모녀를 분명 쥭길 거시니 나 쥭어도 앗갑지 안이 거이와 무죄 네 목슘 쥭 양을  쥭은들 엇지 이즈리요 며 모녀 붓들고 통곡이 경상이 가련야 일월이 무광고 죠슈 다 우 듯더라. 마지 못야 시비 향으로 여금 폐을 가져다가 네 방의 두라 고 쥬야 통곡지라. 셰월이 무졍야 어 이예 혼일이 로밤을 지격엿지라. 자사 인을 보여 진 문밧긔 연을 셜고 명일의 네 거동과 위의을 리지라. 이날 밤의 쇼졔 결려 고 하날을 울어려 통곡다가 홀연이 각이 부친 임죵시예 유셔을 여 쇼졔를 쥬어왈 젼두의 급 일이 잇실 것시이 그 을 당거든 여보고 그로 라 엿기로 즉시 유셔를 여보이 그 글의 엿시되 네 분명 강호자사의 형셰을 당치 못 거시이 셔강으로 가면  잇실 거시이 그 을 고 산양 강션암으로 가면 구환 사이 잇시이라 엿더라. 장쇼제 부친의 명감은 비  업씨나 차쇼위 호의 다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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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셜 쇼졔 견필의 일희일비야 시비 가를 불너 장을 러 급피 셔강으로 나가 갑슬 후이 쥬고 비션을 아 타고 이날 밤 슈로 삼이을 야 날이  예 날려 쵼쵼젼진야 강션암을  가이 쳥산긔임은 졉졉이 둘너잇고 간슈 잔잔야 골골의 흘너난이 진지 졀승강산이요 각별 쳔지라. 문득 셕경쇼 들이거늘 졀인 쥴 알고 반겨 셕문의 다다르니 법당은 규연고 좌우의 익낭을 웅장이 지여 만쳐이 황홀지라. 셕경을 놉피 치이 즁들이 묘와 셕반이 방장이어늘 모양과 거동을 살펴보이 셩용이 단졍고 위의가 헌낭야 모양이 슌박야 셰상 범승과 크게 달은지라. 탑의 안져 경문을 귀경이 마음이 쇄락지라. 제승이 나와 쇼졔의 거동과 인믈을 보고 놀나 문왈 어 겨시며 이곳지 산고곡심와 인이 임으로 츌입지 못옵 져럿탓 약신 긔질노 엇지 오신잇가. 쇼졔 왈 가화공참와 위국 강호 의 옵던이 병난의 부모을 일삽고 지쳬업시 단이옵가 쳔으로 이곳 왓오이 바옵건 죤승 등은 잔명을 구졔옵쇼셔. 즁드리 잔잉이 녀겨 와 부인게 엿온 위국 강호의 잇노라 고 여인 두리 왓온이 얼골과  만고졀이라. 쇼 열국으로 두로 단이며 여러 쳔만인을 보와오 이러 인믈은 쳐음이로쇼이다. 부인이 왈 일리 달려오라. 그 듕이 직시 다려 왓거늘 보신이 과연 경국이요 형용이 범상 사람이 안이여늘 마음의 극키 랑야 나아가 숀을 잡고 위로왈 이런 연쇼이 엇지 이곳슬 왓난고. 밥비 문난이 위국의 잇이 이변 병의 승을 아다. 쇼졔 일려 졀고 염용왈 오다가 듯오이 셔번이 고 위국이 승젼엿다 더이다. 부인과 월경 이 말을 듯고 짓거왈 공 살라 올가 졔기 근심을 덜고 지달이지라. 장쇼져왈 이곳슬 보이 셰샹 사람이 죨련이 츌입기 얼엽오 부인은 엇지 홀노 계신잇가. 왕부인이 탄왈 나 가화로 피졉여 잇노라. 월경 쇼졔을 자셔니 보다가 문왈 소졔의 모양을 보오니 가을 신가 시프오니 아지 못게라. 엇신 문벌의 츌가시며 가군도 난즁의 일이 졔신잇가 소졔 염용왈 아직 음양을 아지 못오니  엇지 낭군이 닛올닛가. 월경 렴의 고이 여기나 쇼졔 그이기로 다시 뭇지 못고 부인다려 왈 그 쳐을 보온이 셰샹의 다시 업슬 오와 강호 장소졔을 보지 못여건이와 엇지 이에 밋칠잇가. 그러오나 분명을 졍가 시프오 종 긔졍이 니렷틋오니 혹 창여가 와 살피보온직 여 안니요 풍우의 놀 옥셤이 겨슈남글 올 거동이라니 안니 장쇼졔가 장쇼졔 안이면 다시 졀렬 졀샥이 업올 거시이 이 장쇼졔가 노라. 부인이 왈 장소졔 보지 못엿건이와 쳘리케 단일 사람이 안인가 노라. 샤 소왈 사람의 팔자을 엇지 알이요. 부인은 엇지 이리와 겨신가. 부인 역시 미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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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텀 쇼졔 부인과 한가지로 머믈 시시로 나와 멀리 바라보며 쳬읍거늘 부인이 위로여 왈 이  운이 너무 슬허 말나 시며 이렷탓 셰월을 보던이 일일은 부인이 쇼졔와 월경을 달이고 한가지로 말삼다가 왈  들르이 강호 장소졔는 졀가인이라 되  쇼견의 아마도 그의겨 지지 못가 노라. 쇼졔 염의 공경왈 엇지 장쇼졔를 알으시잇. 부인왈  일즉 드러거니와 소졔 장소제을 아야. 쇼졔 왈 규즁 여 엇지 남의 집 쳐자을 알이잇가 며 염의 가장 고히 여기고 부인도 소제의 진젹을 몰나 호의더이 일일은 장소졔 명월을 야 슈회을 이긔지 못야 장의 무어슬 여 불젼의 노코 이윽키 츅원거날, 부인이 가만이 들은이 소졔 불젼의 분향 고 츅원여 왈 부모와 낭군을 일히 만나 보옵게 산영지의 알외난이다 고 무슈히 발원며 슬허다가 흔젹을 감쵸고 나오거날 부인이 괴히 여겨 왈 월경다려 그 일을 셜화이 월경이 왈 그 여자 분명 낭군이 이시되 일양 긔졍이 그 신를 보면 가고할 거시 잇시이라 고 의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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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은 쇼졔 시비를 다리고 목탕의 가 모욕거늘 부인과 월경이 소졔의 장을 펴여 보니 달은 거슨 고고  로 부 잇거늘 자셔이 보니 과연 공의 부 안이라 부예 풍월을 써시되 장씨을 신믈노 주노라 고 됴웅은 셔노라 엿신이 다시 의심이 업셔 부인과 월경이 화야 부인이 월경다려 치사왈 의 명감은 귀신도 칭양치 못지라. 이 사이 무 연고로 이 이러고. 긔히한 일이로다 며 두리 수작더니 소졔 드러와 부인을 보이 희이 만안거날 소졔 문왈 희이 샹안의 션연이 나타온이 무 질거온 일이 이닛가. 부인이 왈 식을 난중의 보고 을 아지 못더이 앗가 을 다리고 블젼의 졍셩으로 발원야 소식을 들으니 과연 즐거온 마음이 닛도다. 소졔 역시 식을 난중의 보단 말을 듯고 일변 고이 예긔고 일변 반가온 마음이 중심의 나지라. 쇼제 문왈 엇지 소식을 알잇가. 부인이왈 이 졀 블상은 각별 실영야 졍셩이 지극면 쇼원을 다 갈친이 소져도 무 쇼원이 잇거든 졍셩으로 을 모시고 불젼의 가 발원라. 소져 즉시 깃거 장을 여 무어슬 차다가 경실거늘 부인이 거즛 놀여 문왈 무어시 업야. 소졔 졍신 왈 장의 신믈을 두워던이 업온이 가장 고히여이다. 부인이 왈 일흔 거시 부모의 신믈인야. 쇼저 믁믁부답고 눈물이 쇼 옥면의 흘르지라. 시비 졋 잇다가 종시 쇼기지 못야 엇와 가로 과연 소졔 낭군을 쳐음 맛나 와 즉시 이별올졔 낭군이 쥬고가신 신믈이로쇼이다 거늘 부인이 그졔야 비회을 이기지 못야 소졔의 손을 잡고 가로 네 엇지 장소졔면 장소졔 의 부라 시며 부을 여 쥬며 왈 이 부 식 웅의 부라. 연젼의 강호 왕할 여 장진 아랑이 되여노라 고 네 말을 되 젼의 보지 못고 주글가 주야 이 되여더이 오늘날 일이 맛날 쥴이야 의나 엿슬이요 며 반갑고 사랑온 마음을 엇지 다 층양리요. 쇼졔도 염의 졀노 의혹이 잇다가 그졔야 쾌이 파옥고 일러 왈 이에 모친을 두시단 말삼을 드러더이 이곳듸 계신 줄을 엇지 알아슬잇가 며 비회을 이긔지 못거늘 부인이 다시 문왈 나 팔자 긔박야 일리와 머물건이와 너 무삼 연고로 이곳듸 일으어요. 소저 비회을 근치고 쳐음 공자 만나든 말삼이며 즁간의 병 곳치던 연과 여여야 도망여 나오던 말을 자셰이 엿온이 부인과 졔승들이 듯고 못 긔특이 여겨 이날부텀 고부지예을 려 부인 셈기기을 지셩으로 이 그 효은 비 업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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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이라. 이 젹의 됴원  젹쇼로 향헐  관셔로 션문을 노코 간이 소경열읍이 경동치 안이리 업셔 며 수영들이 질의 나열여 령송더라. 관셔의 다달라 셩즁의 슉쇼을 졍라 고 황장군 분뫼을 졍이 슈쇄고 졔믈을 졍비야 산로 랑라 본관의 분부고 원수 친이 졔문지어 졔  긔치와 창검은 방위에 나열고 향촉을 셜야 삼경 일졈의 졔  갑주와 칼을 뫼의 무드려 니 셕함이 잇거늘 함의 너허 믓고 일셩방포의 고각셩과 승젼곡을 울이며 궁시을 방이 이윽야 찬바람이 일려나며 오방긔치 아 난 업 신장이 엄신갑을 입고 숀의 삼쳑검을 들고 언연이 셧신이 위풍이 늠늠고 긔상이 셜상 갓트여 긔치검극을 구피 듯여 졔주 수삼 업지라. 졔을 파헌 후의 듕군의 분부야 군을 호궤라 고 슉쇼의 나와 등촉을 발키고 병셔을 보더이 삼경이 지 후의 황장군이 문 밧긔 와 납명고 드러와 뵈거늘 원수 이려나 답고 왈 유명이 비록 달은나 쳥의야 엇지 범연이요. 장군의 신죠시믈 심입어 위국을 승젼엿오이 엇지 실영시미 장치 안이신잇가. 신장이 사왈 장군의 위덕으로 젼 후 셕쳬지원을 갑파 쥬시이 상쾌온 은혜 골난망이요 묘의 군위을 베플어 의 혼을 위로시고  쥬뉵으로 졔시기로 포식와 긔갈을 면온니 더옥 감격무지오며 쇼쟝 슈쇠나 지부도 역여건곤이라. 잠시들 엇지 잇올잇가. 나옵기 훌훌오나 유명이 현슈야 진세예 오 머무지 못와 직온니 송을 회복옵셔 빗 일홈을 쳔츄의 유전옵소셔 고 나가거늘 원슈 마음의 항복고 잇튼날 벽쵼 셩을 불너 분부왈 져 분묘을 시리 슈호라. 니 압피 츈츄로 졔향이라 고 이날 질을 나 열어만의 관산의 일으이 산하의 유진고 필마로 산즁의 들려가니 경문의 의고 셕문이 열려거늘 들려가니 쵸당이 젹막야 인젹이 업거날 고이 여겨 두로 살펴본이 예보던 거시 업고 집이 다 퇴락야 뷔언지 오지라. 마음이 낙막야 처량믈 칭양치 못너라. 무심 운은 셕상의 은은고 유경 잔비 슬피 우러 회를 돕는지라. 슬픈 마음을 이긔지 못야 공즁을 향야 무슈이 탄식며 암의 올나가이 벽상의 예업던 글이 잇거늘 마음의 고히 여겨 날여 가본이 기셔의 여쓰외 한산도 젹긔반인고 됴검강호 마란산을 문문천지을 미진소니 쾌걸상봉이 유관가. 원슈 보기를 다 경실야 무슈이 체읍탄식고 나려와 졔군을 거날려 강호로 션문노코 장진의 쳐라 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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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젹의 강호 션문을 보고 경황겁야 아무이  쥴을 몰나 진 일을 연졉 길이 업셔 인을 시겨 일이일이 라 이 인이 마조 나가 원슈 알오되 장진이 인을 와 쇼져 도망옵고 부인은 슈금야쌉기로 그의 사쳐을 못와 의 쳐을 야이다 알왼이 원슈 경야 급피 의 좌긔고 즉시 분부야 옥슈을 물논죄기경즁고 다 올이라 신이 강호 부즁이 경황야 물틋 난지라. 죠인을 다 올닌이 여닌이라. 원슈 례로 죄목을 다 무른이 다 지극 원통 즁의 부인이 연연약질의 큰 칼을 쓰고 안져시이 그 잔닝 거동을 참아 보지 못너라. 가직이 안치고 죄목을 물은직 말을 못고 품의셔 원졍을 여 올이거 보이 놀나온 마음이 울젹야 졍신이 아득지라. 급피 분부야 갈여 부인 노복을 불너 부인을 으로 모시라 고 그 나문 조인은 다 무죠니 방송라 니 여명 죠인이 다 이려나 고두례고 츔츄며 즐거 소 진동더라. 원슈 군을 호령야 강호을 결박입하라 촉이 셩화 갓탄지라. 군 일시의 고함고 다라 을 결박야 족불이지 게 잡바들리니 원슈 로야 낫낫치 슈죄여 왈 네 국녹지신으로 불칙 죄을 지어신니  아무리 살리고져 여도 무가 고 군즁의 회시 후의 쳐고 그 도  숑병장 소연로 시고 의를 위왕게 쥬달고 원슈 진사의 나아가니 장원이 다 퇴락고 가 쇼죠여 볼 거시 업난지라. 부인게 뵈온 부인이 황공감격여 왈 원슈 뉘신잇가. 옥셕을 갈히여 쥬시고 미쳔 목슘을 살려 보신니 감격여이다. 원슈왈 부인이 옥즁의 오 고상시 졍신이 업셔 몰나 보시도소이다. 쇼은 부인 은혜 친 조웅이로소이다. 부인이 그졔야 이옥키 보다가 실야 원슈의 숀을 잡고 통곡며 말을 못거늘 원슈 위로며 젼후졍을 셰이 뭇오니 부인이 졍신을 진졍여 젼후을 셜화고 여아는 모월모일의 시비 가와 어로 가온지 지금가지 거쳐을 몰나 을 아지 못이 이런 답답고 셜어온 일이 어 잇올이요 며 무슈이 통곡이 졍을 아 보지 못너라. 원슈 이 말을 듯고 졍신이 상막지라. 이옥키 진졍야 부인을 위로왈 인명이 쳔와 은 유슈온이 비록 종젹이 업오나 셜마 쥭올잇가 며 만나보올 날이 잇올 거신이 너모 용열치 말으쇼셔. 쇼이 아모록 차 부인의 원을 풀게 올 거시이 쇼과 가지로 모친 계신 강션으로 가이다 고 부인의 가졍을 다 거나리고 이날 션문 노코 강션암으로 향  그 션문의 여시되 국충신 위국 원슈 겸 각도 안찰어 조웅이라 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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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의 왕부인이 쇼제와 월경 그 선문을 보고 일경일희야 부인을 모시고 샨정의 놉피 올나 오난 양을 귀경던니 이윽고 동구의 쳔병만나 덥퍼 들려온난이 그 가온 일위 쇼년장이 황금갑쥬의 삼척검을 비겨들고 금안준마의 두려시 안신이 황용이 오운의 이여 일월광을 아 갓탄지라. 석문 박기 유진고 양당의 드러가이 졔승이 부인을 모시고 원슈을 마즐 부인이 원슈을 붓들고 일히일비 왈 이야 시야. 네가 분명 웅이야 안이야 시며 여광여취여 실성 갓탄지라. 원슈 위로왈 모친은 졍신을 슈습옵소셔 며 붓들고 안치며 위로이 부인이 정신을 진졍야 왈 너을 난즁의 보고 쇼식이 젹조이 사라도라옴을 일시들 이지이요. 져 그 일을 강 설화야 신 원슈 다시 복지 쥬왈 셔번을 쳐 항복밧고 위국을 도와 평졍 말이며 원수 되여 오옵난 길의 강호 드려오너더니 진사이 환난을 맛나 이려이려 옵거늘 다른 옥슈들도 통옥문야 놋고  죄상이 거중옵기로 쳐참옵고 장쇼제 도망야 부지거쳐옵기로 위부인을 모셔 오 연을 이 알오이 부인과 월경이며 제승이 다 듯고 깃거 칭며 즐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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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왈 혈혈단신이 이엇타시 귀이와 의 목전에 영화을 뵈니 귀믈 엇지 다 층양며 장진소식은 먼저 들어노라. 모월 모일의 장쇼제 도망하야 일리 왓기로  셔로 슈회을 져긔 잇고 셔로 의지야 잇더이 네 오날날 부인을 모셔온이 이런 즐거옴이 어 이슬이요 며 쇼졔를 청니 쇼졔 나가 위부인 오시믈 듯고 급피 나온이 위부인이 소졔을 안고 궁글며 통곡이 즐거온 암담이 도로혀 비지라. 부인니  위로왈 모여 상봉여시니 이제야 무 근심이 잇올잇가. 너무 실허 마옵쇼셔. 위부인이 졍신을 려 왈 경 네 쥭어 혼이 왓야 살아 뉵신이 왓야 며 보고 다시 보며 아도 인가 시푸다 고 하 반겨며 하 슬허니 보는 사람이 누 안이 울이요. 쇼졔 울음을 긋치고 부인을 붓들고 위로왈 모친은 쳔금 귀쳬을 진즁소셔. 쳔지간 불효 막온 식을 위야 일럿틋 슬허시니 엇지 자식이라 올잇가만은 쳔우신죠와 오날날 일이 만낫온이 복망 모친은 잠간 진즁옵소셔 며 무슈이 위로니 부인이 진졍거늘 원 두 부인과 소졔을 별당으로 모셔 그리던 졍회와 고상던 말을 밤이 맛도록 슈작며 못 반기더라.
 
19
잇튼날 원슈 즁군의 분부야 군사을 편이 쉬고 각도 열읍의 바든 예단과 보화을 들니라 니 일시예 슬어들니거 열두 슈라. 암담의 뫼갓치 고 원슈 월경와 제승을 불너 왈 와 모든 죤의 은혜 실노 하 갓온이 공을 다 갑올 길이 업지라. 우션 약간 거스로 졍을 푀니 사즁의 두고 쓰쇼셔 고 보화을 다 쥰니 제승이 황감야 무슈이 치더라.
 
20
원슈 두 부인과 소졔을 강션암의 안유고 숑자 젹쇼로 향랴  산부 계량도 장노니 셔번국을 지가는지라. 제장왈 번국은 위국과 구슈지간이오니 념예이다. 원슈 왈 졀러 거시 엇지 장슈라 리요. 두려거든 로지 말나 니 졔장이 무유하여  말도 못거늘 원슈 위로왈 그등이 져근 날을 근심니 엇지 쟝슈라 리요. 번국으로 가면 번왕이 분명 날을 유인려  거시니 엇지 념예 업스리요 더라. 이날 원슈 두 부인과 소졔와 월경이며 졔승의게 하직고 날  셔로 이별 졍은 비 업더라. 원슈 젼노의 노문 노코 군을 거나려 발니 쇼경각읍이 지경후야 무할가 바더라.
 
21
이젹의 번왕이 원슈 온단 말을 듯고 제장과 의논왈 엇지 여야 됴원슈을 달리요. 제신이 쥬왈 됴원슈은 탐호다 오니 졉을 잘 옵고 일 방비을 보여 쳔금지로 만호후을 봉마 옵고 유인옵쇼셔. 번왕이 올히 여겨 원슈 오기을 기달이더라. 잇예 원슈 번국의 이르니 번왕이 사신을 젼노의 보여 문후고 쳔금단자을 들리거늘 원슈 바다 군즁의 상사니 번국 제신이 다 질겨더라. 번셩의 들려가 유진고 즁군의 분부왈 군을 호궤고 편이 쉬라 고 유  번왕이 미 일셕과 우양을 자바 군즁의 보고 원슈게 보온 원슈 치왈 지 닐은 각각 그 나라을 위미라. 엇지 염의리요. 원슈 웃고 왈  번 이별고 다시 뵈온니 경의예 반갑도소이다. 번왕이 더옥 깃거왈 원슈 본 위국사람이 안이요 과인의 소원이 잇와 감히 쳥이 져바리지 안니실가. 번국이 슈소오나 지방은 쳘니요 갑이 만이요 한 양읍은 명승지지요 하슈 만렬이라. 양남후을 봉할 거시니 뇌타 말르시고 한  유여 국을 회복여 쥬시믈 발라니 원슈 마음의 울령온나 강인옵쇼셔. 왈 복이 지극 용두지로 소옥지심을 엇지 감당오며  고국으로 도라가온이 일시 민망온지라. 극키 난쳐여이다. 번왕이 낙심여 도라와 제신다려 의논왈 원슈의 지 도도니 엇지 이요. 제신이 쥬왈 쳐음의 엇지 허낙올잇가. 오날 밤의 졀 가인으로 방슈을 쥬시고 달오면 엇지 듯지 안이올잇가. 왕이 올히 녀겨 궁즁의 인믈이 졀이요 노 명창이요 츔이 명무라. 쳔하 명기 월을 불너 왈 네 오날 밤의 됴원슈을 달여 회심케 면 즁상을 쥬워 원슈을 셤기게  거시니 죠을 다여 졍성으로 도모라 월 슈명고 믈너나와 왼갓 목으로 단장을 이고 원슈게 뵈온 원슈 본직 과연 졀가인이라. 원슈 문왈 네 엇지 왓요? 월 왈 장군 차 젹막시기로 위로코자 와 쇼인의 국왕의 명을 밧자와 모시려 옵고 왓니다. 원 월로 더부러 슈작으로 회을 거짓 잇지라. 원슈왈 네 가무을 아난다. 왈 잘은 못여도 비양은 나이다. 원 가쟝 긔특이 여겨 노를 쳥니, 월 단슌을 반하야 쳥개일곡으로 쇄옥셩을 을픈이 쇼 가장 쳥여 쇼샹강 져문 날 학이 우지지는 듯지라. 그 곡죠의 엿시되 산 갈련지요 남난은 졔왕라. 의의 궁궐은 누을 의지여 뷔여 노코 아마도 님 되고 이 친분퇸가 노라. 원슈 그 노을 들으 마음의 분고 그 궁녀의 간고믈 아나 진짓 노를 층찬며   곡조을 쳥이 월 즐겨   곡조을 을픈이 그 노예 여씨되 쳔금상 만호후를 뇌타여 가지마오. 오강 연월의 초왕을 각면 평 적지희을 못 이즐가 노라. 원슈 듯기를 다 분긔 지 못야 크게 지져 왈 네 간한 연이로다. 음흉 즐 가져 장부의 마음을 구피고져 니 엇지 졀통치 안이 리요 고 언파의 칼을 여 궁여의 머리을 버혀 문밧긔 치고 분긔을 이긔지 못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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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왕이 이 소식을 듯고 경왈 요망 년이 슈작을 잘못여다 고 궁녀을 다 불너 왈 너희 즁의 뉘 능히 원슈 마음을 회심케 리요. 긍녀 다 겁여 묵묵부답되  계집이 거문고를 안고 쳥여 왈 신쳡이 가 원슈을 달여 회심케 올이다  번왕이 희여 본이 이난 금년이라. 번왕이 왈 진심 셩케 라  금년이 슈명고 나와 원슈긔 션신 원슈 본이 진지 졀가인이여늘 원슈 문왈 네 나히 얼마나 요. 금년이 왈 십구셰로소이다. 원슈 긔특이 여겨 갓가이 안치고 거문고을 안고 셤셤옥슈로  곡됴을 희롱이 그 쇼 크게 쳥야 산호을 들어 옥바을 치듯지라. 그 곡조의 여시되 월 월 마월야. 일월가치 빗 츙을 쳥가 일곡으로 네가 엇지 굽필소야. 미라 송실지보허여. 송실지보혀로다. 금년이 거문고를 노코 눈믈을 흘여 왈 쇼쳡은 본 번국사람이 아이옵고 위국 셔강 의 두유성의 여식이옵더니 일즉 아비 쥭삽고 노모을 달이고 근근 옵더이 셔번 난중의 모녀 피란옵다가 어미을 일고 쳡은 번진의 잡혀왓오나 원명이 일시여 쥭지 못옵고 노모의 을 몰나 쥬야 셜워옵더니 쳔우신조사 장군을 만나사온이 엇지 질겁지 안이올잇가. 복원 장군은 위국 원슈라. 쳡이 함긔 라가 어미 존망 여부를 알게 하옵쓰믈 바라이다 고 걸거 원 들으 궁칙고 인물이 비범지라. 글리라 고 져의 문벌과 위국 젹을 들른 후의 인여 동침고 잇튼날 금년을 다리고 군  번왕 긔별여 왈 왕의 관시믈 입온이 지극 감옵거니와 보신 궁녀 위국 람이라.  져 어미를 보와지라 기로 달려 가오니 허믈 말으쇼셔. 번왕이 듯고 분여 왈 슈다 물과 쳔의 드문 궁녀을 일으니 엇지 졀통치 안이이요. 분을 이긔지 못여 제신과 의논왈 원슈 다시 일리 올 거신이 올 에 자블이라 고 모계을 의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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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젹의 원 열어날 만의 산부 지경의 일은이 날이 져물거늘  고 유진고 계양도 쇼식을 들은니 부  숑 을 약여 쥭기려 가다 거날 원슈 경실야 자세이 물은직 모다 이로 황졔 약을 보여 을 쥭기고 도즁의 머무 전죠 츙신을 다 나거다 거늘 원슈 황망여 계량도 원근을 물은이 칠십이라 거 즁군 분부여 유진고 나 돌아오기을 기달이라 고 원슈 필마로 계량도로 들어간이 밤이 깁퍼지라.  유시는 곳실 차져 들어간이 방의 검이 셜이 갓고 장외예 군 슈직이 나 졔비라도 들어갈 길이 업난지라. 몸을 숨겨 동졍을 살펴본이 등촉이 영농고 노쇼 츙신이 만당온 가온  미인이 거문고을 안고 별곡을 타거늘 그 곡죠을 들으이 노예 엿시되 옥도 금도 양풍나라 들계 가라 벼히도다. 월궁계슈 벼히도다. 무위이 계양도라. 모시도다 모시도다. 울이 황 모셔도다. 셜이 가지예 광풍불어 피도다. 모와도다 모와도다. 숑죠 츙신 모와도다. 이연의 셩윤고 삼연의 셩되련이 엇지타 걸쥬풍아. 다 실허 발이도다. 비난이다 비난이다. 하임게 오날밤 오경시을 함지예 머무쇼. 뭇노라 야차시요. 소슬 풍 이려나며 열 츙신 부여잡고 눈물노 하직니 미구 혼니 안이신가. 바니 쳥 화 모혜의 슈거쥬오. 미인이 타기을 긋치고 눈물을 비오닷 흘인이 만죠 졔신이  이창여 일시에 이려나 고 물러 도라가거늘 원슈 몸을 쇼쇼와 나난다시 들러가  압픠 나아가 복지 고 쥬왈 쇼신은 젼죠 츙신 됴졍인의 아달이옵더니  옥쳬 알령옵신잇가.  경질 왈 이거시 인야 시야. 네 귀신인야 사람인야. 귀신이 안이면 엇지 이곳슬 왓쓸이요. 부고 눈물을 흘이며 말을 못거늘 원슈 붓들고 위로왈 잠 진졍옵소셔.  눈물을 거두며 왈 엇지 지예 왓요. 과인은 신운이 불길야 명금일이라. 젼의 다시 만나기  박긔요 예일을 각니  이라. 팔셰예 면고 이져야 면니 반갑기 예오 슬픔이 층양 업다. 원 문왈 져 녀인은 뉘라 잇가.  왈 이 도즁 관비라. 이 도 별장의 셩명은 경인이  츙신이라. 일이온 후 별장의 관믈 심닙어던이 유이 실로 난망이라.  졀노 방비을 졍여 쥬 달리고 슈회을 위로여  고국 츙신이 아와 잇 일이며 명일 진시예 약는 일과 도즁의 츙신들을 다 일 나거는 일이 다 부 의 장문들이여 일이 된 말을 셜화시고 통곡시이 원슈  슬픔이 층양 업스나 위로여 왈 지금 일이 급옵고 쇼신이 이 둔병옵고 의 죤망을 모로와 드려왓던이 쇼신이 이졔 급히 나가와 군병을 거날려 와 을 모시올 겨슨이 옥쳬을 보즁옵쇼셔. 즉시 직고 나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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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밤 오경의 졔명셩이 난이 모든 츙신들이 각각 체소로 도라가 잠을 일외지 못고 일씨예 나아와 젼의 직로 드려간이  등촉을 발키고 퇴이 만안시ㅓ늘 모든 츙신들리 복지 쥬알 의 쳔안이 희이 잇온이 아지 못이와 무삼 조흔 닐이 닛삽는잇가. 왈 의 길거온 닐은 화가 아이라 신이 졔신이 반겨나와 화다려 물은 화 웃고 단슛을 잠 여려 쳥가 일곡을 올리이 그 놀예 여씨되 산즁 직야우의 봄쇼식 들려본야. 오며 안이옴은 셜 네 알이라. 화야 알연마은 양유 알가 노라. 모든 츙신이 그 노을 듯고 희여 원슈을 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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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밤의 원슈 진의 도라와 졔장을 블너왈 그등은 일이일이 라 약쇽을 졍고 군사을 모라 급피 계량도로 간이 발셔 발가 진시을 망엿지라. 원슈 마음이 밧바 칼을 들고 몸을 날려 별궁의 다달아 들려간이 발셔 봉명사신이 약긔을 나오고 모든 츙신들을 다 결박엿거날 원 분긔츙쳔여 약긔를 이 믈이치고 칼을 들려 봉명사신을 치고 머리 히 러지거늘 원슈 군을 촉여 모든 츙신을 다 너노히라 고 전의 복지사이  졍신을 졔유 려 원슈숀을 잡으시고 비회을 이긔지 못야 왈 인들 이련야. 여 을 가 염여노라 시거늘 원슈 위로왈 안심옵쇼셔 고 츙신을 다 당상의 올여 연졉이 총망지간의 혼을 일려 실셩  갓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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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 즁군쟝 원츙이 군사을 거날려 들러온이 고각셩이 쳔지을 진동는지라. 북을 울이려 군사을 몰아 동즁을 에워고 와 구읍슈령을 다 졀박야 원슈게 들리거늘 원슈 다 나입야 슈죄고 군즁의 회시야 다 쳐고 게 알외이 와 츙신들이 즐겁고 상쾌믈 이기지 못야 원슈게 치을 무슈이 야 왈 원슈 공덕은 여쳔여야 만고의 엇지 일현 츙신이 잇슬이요. 원슈 한 거름의  존명을 구완고 여 인명을 살리이 그 은혜을 엇지 다 갑푸이요 며 즐거미 층양업더라. 원슈 즁군장의게 분부여 평연을 셜고 모다 즐길  여인 츙신이 다 일려 츔츄이 그 장험믈 엇지 다 셩연이요 그 즁의 팔십 되온 츙신이 슈을 희날이며 츔츄이 이 이 셔황등 뉵십여인요 그 나문 쇼년 츙신은 층양치 못고 도즁 셩들도 다 즐겨 취포야 혹 츔츄며 혹 노야 질기 쇼 쳔지 진동는지라.  즐거옴을 이긔지 못야 흥을 타 화을 불너 좌즁의 안치고 분부왈 이런 평연의 네 엇지 홀노 질기지 안이이요. 이졔 원슈을 위야 오날 거동으로 네 평곡을 지여 만진즁을 위로라 시이 화 고두슈명고 거문고을 안고 좌의 단좌야 쥴을 골나 셤셤옥슈로 쥴을 희농며 단슌을 반야 쳥가 일곡을 거문고의 창화이 그 쇼 쳥야 옥을 치는 듯고 학이 쌍을 부르 듯야 좌즁 음이 쳘랑고 졍신이 쇄락야 로이 즐거온지라. 그 곡죠의 엿시되 반갑다 반갑다 셜리 츈풍 반갑도다. 더듸도다 더듸도다 쳘이마 타온  어이 글리 더듸든고. 고젹 시졀이가. 쳥을 가리더가 오돌 고히 갈라 긔보젼시던가. 염졔셰쇠 올거던 이졍불시던가. 상쵸 약을 지여 인을 구던야. 구연슈 상곤이 되여 고궬 셩공시던가.  칠연 가음 되여 은왕 셩탕 구던가. 경궁요 이윤 되여 걸쥬을 베히던가. 슌 증삼 호향 가져 근친 봉양 시던가. 우슈의 여상되야 야운 고기 밥 쥬던가. 슈양산 집픈 골의 기미의 시던가. 오다가 굴원 만나 츙호을 블으던가. 안녀 무덤  죠 되여 잇던가. 개산의 취 되여 한식 지여 권던가. 칠신위 예양 되여 장슈의 칼 가든가. 면지상 연셕의 진황젹부 젼던가. 일즁블결 진쵸회예 관쳘 되엿던가. 쇼슬 풍 역슈상의 셩가을 비웃던가. 진시황 사 되여 임을 던가. 홍문연 놉픈 잔 공을 구던가. 졔명산 틍쇼블려 팔쳔병 흿좃던가. 회음셩 표모 만나 쥴인 식양 우던가. 긔신 장군 넉실 만나 츅문 지여 졔던가. 이십팔슉 긔린각의 졔일층의 졔명던가. 셜산의 이봄비 되여 만믈을 던가. 한쳔의 비발 되여 만민을 구던가. 골윤산  즁의 옥셜을 구던가. 말리쟝셩 두로 단여 지형을 엿보던가. 어리 글리 더듸던고. 쳘리마 타온  어리 글이 더듸던고. 망지여운 시 즁의 여일 옵쇼셔. 오호라. 우리 황명 시긔을 닷토난듯 약긔을 나쇼오고 발 츙신 졀박이 일월이 무광고 창가 두읍 듯 묘시말 진시쵸의 삼혼이 흣터지고 혼이 옥비 졔 일진 광풍이 이려나며 쳘리마상 반갑다. 두우셩의 씨인 보검 오리 안의 드단말가. 염왕 차련가. 달직임  거음의 을 밧고온이 약긔도 간  업고 졀박 츙신 츔츄거니 어와 셩들라 로 평쥬 비져 여군동여 만셰 동낙올이라. 만셰 만셰 만만세예 공덕을 싸올이라 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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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노쇼 츙신이 이 곡죠을 외오며 츔츄워 질거  삼일 연시고 창곡을 흣터 도민을 구슬신이 셩이 치하며 쥬야 숑덕더라. 원슈 게 쥬왈 산부 자와 구읍 슈영을 다 업여 온이 고을를 비오지 못올 거신이 라온 신 즁의 각각 제슈와 직키게 사이다 고 원슈 와 여러 츙신을 모시고 날을 갈히여 발  잇 츈삼월 망일이라. 원문을 지나 양무의 일으려 군사을 호궤하고 번국으로 야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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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예 번왕이 원슈 도라오기을 기달려 잡고져 던이 믄득 쳬탐이 보되 됴원슈 숑을 모시고 온다 거 번왕이 깃거 졔신을 묘와 의논왈 먼져 믈 만히 허비고  졀가인을 일려신이 일을 일위지 못엿쓰이 그 분믈 엇지 다 셩언리요. 엇지여야 과인의 분을 덜  졔신이 쥬왈 숑와 가지로 온다 오니 을 먼져 유인여 궐예 두옵고 달여 번국과 합셰여 국을 회복 오면 응당 들을  옵고 글러와 결려치 못오면 위국으로 가난 길리 촌여와 막을 업게 옵고 일이경의 관을 둘식 지여 말마관과 슉슈간을 지여 셩을 벌려 고 셩인의 군사을 복여가 일이일이 오면 블과 삼일지예 됴원슈을 잡을 거신이 염여 마옵쇼셔  번왕이 올히 여겨 그로 셜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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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젹의 원슈 여러날만의 번국의 다달은이 번왕이 심이 외여 나와 연접거늘 원슈왈 왕이 옛일을 각지 안이 고 왕간의 일러시 화신이 미안여이다. 번왕이 왈 병가지문은 일시 젼장 이라. 집의 오신 숀임을 엇지 박올잇가. 원슈는 치치 마오쇼셔.  귀차온 거시 잇쌉거든 쳥옵쇼셔. 번국이 비록 가난오나 족키 당올 옵고 군병지강은 열국지최상이라. 무 염여신잇가. 일이 잇거든 변국과 합셰오면 엇지 셩치 못 올잇가. 복원 원슈 관후옵신 마음의 집피 각와 과인의 원을 플게 옵쇼셔. 원슈 쇼왈 왕의 욕심이 과도다. 일월도 영착이라. 과직 감난이 왕은 과망치 말르쇼셔. 왕간의 번국셩셰을 보온이 지방이 슈쇼나 부국강병지방이라. 왕이 평은 족옵고 인국지 간로 닛지 아이 거슬 무워시 부족여 믈의예 말삼을 신난잇가. 쇼장이 호을노 달라 이다. 번왕이 잠쇼왈 원슈의 말이 당연오나 고로 날라을 위여 젼장이 잇거늘 원슈 말 갓올진 병과 군긔을 어 예 씨올이요. 원슈 쇼왈 왕의 말삼을 듯오니 욕심이 가득와 일을 화보치 못난다. 고로 나라이 블여 역젹이 난을 지으 젼장이 잇거늘 왕 갓타신 니 부국강병의 셰을 밋고 임 잇 나라을 탈코져 이 극키 달나 이다. 번왕이 왈 번국지빈은 비금비셕이라. 포원도 젹연이요 젹연도 젹연이라. 군신장졸이 다 포원이로쇼이다. 원슈 왈 국지빈부와 기기장단은 졍졔여 각각 임을 두워거늘 이제 왕은 블지위고 국지빈부와 기기장단을 심로 할야신이 쳔운이 불회이 임의로 할  안이로되  홍문연 잔여 역발산 긔가셰와 범증의 심으로도 공을 못쥬기고 쳔을 일러거든 엇지 번왕은 블의지를 려 온이 날을 여 누슝공침온이  역시 번왕 가타신 이을 업세고져 는 사람이라. 그런 블의지를 의 이목의 들리지 말나  번왕이 심괴왈 소왕의 쇼원은 글리 범남치 안이온지라. 번국이 편쇼기로 약간 지형이나 어더 장단을 잇고져 이로쇼이다. 원슈 쇼왈 의 답이 역시 번거나 함경지장을 단기하기며 합경지단을 쇼기하보야아. 본 긴 거슬 이으면 엇지 이흘 모이 잇쓸이요. 번왕이 토지장단을 엇지 알  잇쓸이요 이 번왕이 다시 헐 말이 업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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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슈 즁군의 분부왈 오날 예셔 유 거신이 군을 편이 슈라 고  젼의 들어가 문안고 번왕과 슈작단 말삼을 고이  드르으시고 우워왈 그려 반젹의 말를 엇지 취이요. 원슈 뇌곤여 막의 나와 쉬지라. 번왕이 제신과 의논왈 원슈와 종용이 말삼이 그 마음이 숑쥭 갓터여 둉시 듯지 안이이 엇지 유인이요. 우복야 장간이 엿오되 방금 쳔의 됴원슈 갓탄 장슈 업오이 아마도 원슈을 자바 업셰오면 쳔 도모기 장즁의 잇오니 잇을 타 업셰예지이다 고  알외되 듯온이 근간의  도사 잇사오 졔갈양을 한다 온이 이졔 예단을 졍비와 츙신을 갈히여 그 도을 쳥여 지모을 들려지이다 이 번왕이 올이 예겨 좌복야 쥬츈달로 여금 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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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밤의 번왕이 잔를 셜고 우복야 장간으로 여곰 거짓 됴원슈 말노 게 고왈 번왕이 잔을 셜옵고 쇼신을 쳥엿오 빈쥬간의 관믈 괄셰치 못여 잔치예 참예야오나 왕을 모시오면 졸 듯와 감달이다.  번왕의 사신이 젼의 복지쥬왈 쇼신의 국왕이 젼숑지믈노 됴원슈을 여더이 원슈 잔예 예와 왕을 각옵고 음식의 셔을 안이시 쇼신의 국왕이 당돌이 쳥이다 고  문박긔 번왕이 와 영졉거늘  피치 못야 번왕을 라 번국의 들려 가이 번왕의 후궁 별당의 집픈 고 화쵹이 영농고 졀 미인과 풍악을 갓초오고 을 모시이  들려가 좌졍여 보시고 음식과 거동이 일장관이라.  문왈 원슈는 어 간난요 신이 번왕이 왈 밧긔 잇이다 거늘  고이히 예겨 원슈를 자로 쳥들 사쳐의셔  됴원슈 엇지 알이요. 번왕이 젼의 쥬왈 쇼왕이 왕을 모신   말삼을 밧치고 이다 고 쇼왕이 다만  여식을 두엇씨되 인믈이 졀이요 시셔 능통옵나이 이졔 을 들이와 가취시믈 바라이다.왕은 쇼왕의 말삼을 글르다 마옵시고 특별이 허옵쇼셔   이 말을 들으 번왕의 예 쇼근 쥴을 아나 분긔를 참지 못야 질왈 번왕은 왕명이 가이 악갑다. 국왕이라 며 식을 노류장화 갓치 이 엇지 더럽지 안이 리요. 로 나츌라 시고 원슈를 블른들 어지 아라 드려올이요. 번왕이 믈유이 나와 문을 봉고 제신과 의논이 혹 쥭여 업셰도 못며 혹 여보 여 유여미결던 의 됴원슈 잠을 이 마음의 을 보고 시픈지라. 급피  사쳐의 드러가니 과연  업거늘 경실여 화다려 믈른이 악가 번왕이 와 일이일이 고 모셔 갓나이다. 원슈 분긔을 참지 못여 칼을 여 들고 나난다시 번국의 달여든이 번왕이 제신을 달이고 방장 의논거늘 원슈 칼을 날여 방문을 치고 칼을 노피 들러 번왕의 셔안을 쳐 문박긔 치고 질왈 발셔 쥭길 놈을 잇가지 살여다 고 칼을 드러 번왕의 목을 젼우며 칠려 니 번왕은 긔졀여 업지고 좌우 제신은 다 도망지라. 번왕이 겁 즁의 걸왈 무삼 일이온지 드려지이다 거날 원슈 노긔 등등며 번창 질왈 왕을 어로 모셔야. 밥비 일으라  소 궁궬을 흔드 듯 뇌셩벽역이 번국을 진동이 번왕이 황겁여 이려나 복지 걸거늘 원슈 칼을 드러 번왕을 치려  번왕이 걸여 왈 원슈 진졍옵쇼셔. 왕은 궐예 모셔이다 고 후궁 별당으로 들려가며 다시 걸왈 쇼장은 쇼원이 잇온이 잠간 말유오아 듯긔을 바라이다. 잇예 야이 삼경이라. 월침침 칠야의 번왕의 슝계을 모로고 왈 잡말 말고 계신 고슬 갈르치라 이 번왕이 거즛 몰로 쳬고 지동지셔다가 러 비러왈 앗가 드러와 위염을 베플러  거처를 뭇잡거늘 염위지의 아무이 답올 쥬을 모로옵거이와 아지 못라. 의 거처를 번왕이 엇지 알이요. 원슈 분긔 등등여 칼을 날려 번왕의 목을 친이 번왕이 황겁야 업진이 상토가 마자 궁그지라. 번왕이 기졀여 분명 목을 버혀도다 간의 만쳐 본니 목은 셩고 상토 업지라. 황망질여  계신 고질 갈으치이 원슈 급피 별당의 달려 드러  여러 미을 다리고 안거늘 원슈  젼의 복지쥬왈 이 어인 이리온지 아라지이다.  드러온 곡졀을 젼이 원슈 듯고 분긔 등쳔여 을 모시고 쳐로 나온이라. 번국 져신이 다 모와 번왕을 위로 번왕이 몸의 유혈이 낭거늘 놀여 본이 숀가락이 칼의 마 간  업고 피흘려 용포을 젹셔는지라. 이 분믈 엇지리요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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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날 원슈 즁군의 분부야 왈 군을 쵹여 발고 셔지을 보라 이 즁군장이 들러와 알외되 밤을 지온이 군 장졸이 뇌곤을 이긔지 못와 쥭도록 알넌 십여명이라. 항공 약물노 구되 아직 되 업온이 엇지 올지 알오난이다. 원슈 근심여  젼의 쥬왈 장졸이 노독으로 알난  만타 온이 예서 유여 병든 장졸을 잘 칠호여 가이다   들르시고 근심여 왈 번왕의 흉계를 아지 못이 시미 두렵다. 원슈왈 그난 염여치 마옵쇼셔. 신이 알라 당올이다 고 즁군의 분부야 각별 군병라 고 유던이 좌복야 츈달이 도게 뵈온  일젼의 쳔긔을 본이 장셩이 번국이 비최여거늘 분명 영장이 잇다 여던이 분명 조웅의 장셩의로다. 이 장슈을 간로 잡지 못 거시이 이졔 달은 뫼이 업지라. 연쥬  합곡은 골니 집고 산학이 험지라. 비죠라도 임으로 츌입지 못이 그 압푸로 검각 철산이라 지라. 모일 모야의 합곡의 유진 거신니 밀이 양편 골 박긔 셩을 고 골 안의 시초을 무슈이 싸코 좌우의 군을 복병여가 이리이리 거라. 비록 나 람이라도 졔 어이 버셔날이요. 부 죠심여 거라. 이 장슈을 업슨 연후의 나가 도으리라 이 복야 도라와 번왕게 뵈옵고 도던 말을 쥬달이 번왕이 급피 거이라. 좌복야 이러 복지 왈 젼 이럿타시 옥쳬을 상여온이 신 졍이예 엇지 안졔올잇가 며 못 분연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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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젹의 원슈 일일을 유여 발  병든 군 외리려 괘치 못지라. 말을 타와 갈리라 고 원슈 분부왈 번국 말 삼십필을 드리라 이 번국이 종시 일 거역고 마을드리지 안이거늘 원슈 분노여 무을 명여 번왕을 급피 나입라 난 쇼 쳔지예 진동이 번국 졔신이 황겁여 그졔야 권마 삼십필을 드리지라. 원슈 드리 말을 바다 병든 군을 와 다리고 발여 가되 길가의 막이 업고 젼의 업든 셩 싸고 셩 안의 관을 지여거늘 셩문의 다달르이 문을 구지 닷고 여지 안이거늘 션봉장 위홍이 질왈 슈문장은 밧비 문을 열나. 원슈  를 모셔 오난지라  슈문장이 답왈 군즁은 문장군지녕이요 불문쳔죄라 여시이 엇더 도젹이 의셩문을 임의로 열나 다 이 원슈 로여 군병으로 야금 셩문을 파라 이 졔장 군졸이 일시의 달려들러 셩문을 파고 셩 즁의 달려든이 번국 장졸이 질을 막고 진을 쳐지라. 원슈 을 문누의 모시고 필마단으로 슈문장을 버혀 긔예 달고 좌츙우돌이 번진 장졸이 황강야 동문을 열고 일시예 다라나지라.  문누 우희 올나 원슈의 용을 보고 마음의 연 항복지라. 잠간 말미고 셩즁 군양을 거두워 군즁이 호궤고 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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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슈 발여 각되 분명 나을 자부려 고  셜계로다 고 젼노을 살피난지라. 슉소참의 다달른이  셩을 고 셩안의 진을 쳐시되  장슈 번츌마야 로왈 반젹 조웅아. 목을 늘희여  칼을 바들라. 작일  분을 금일 쓰치리라 며 셩문 밧긔 횡이 원슈왈 져 반젹 싸홈을 몰로난다. 부질업시 장담 말고 잔명 보존여 돌라가라  번장이 달여들거늘 원슈 말을 달여 젼  불과 슈합이 못여 번장의 머리를 버혀 던져 왈 번진 즁의 만일 날을 당 잇거든 일시예 달여오라    쟝슈 황금투구의 엄신갑을 입고 장 검을 놉피 들고 번신샹야 닷거늘 원슈 달 들어 일합이 못야 원슈 칼이 빗나며 번장의 멀이 말아 궁구난지라. 원슈 크게 웨여왈 너의 진즁의 장슈 얼나 요. 일시예 달라 쥭기을 즤쵹라  번진 장졸이 다 황겁야 진문을 구지 닷고 나지 아니거늘 원슈 군를 모라 셩즁의 달여든니 번졸이 질을 막가 진을 쳐거늘 원슈 말을 달여 번진 장졸을 지친니 쥬검이 뫼 갓고 피흘녀 셩쳔니 뉘 능히 당니요. 일검이 능당 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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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튼날 발할 셕참의 다다른니  셩을 싸 진을 치고 질을 막거늘 원슈 션봉을 뵐라 질을 허치고 달여든니 장슈 십여인이 죠을 랑거늘 원슈 칼을 드러 십여 장슈의 멀리을 버혀 셩밧긔 친니 번진 장졸이 일시예 흣터 도망는지라. 일러구러 제유 관을 파고 제 육관의 다다른니 셩문을 통고 셩즁이 고요지라. 원슈 괴이 여겨 각되 분명 의 용을 보고 다시 접젼치 안니 다 고 셩즁의 유진야 군을 슈오던니 삼경 후의 셩즁이 요란며 고각함셩은 쳔지 진동며 셩으로 션봉이 니닷거늘 원슈 황망여 달라 본니 무슈 번졸이 츙돌거늘 원슈 젹야 와 군을 북문으로 보여 그윽키 슘기고 원슈 북문의 올나 살펴본이 젹진 장졸들이 불을 들고 바로 장로 들어가 어두온 심야의 피을 분별치 못고 셔로 치며 죽난니 발펴 쥭  무슈더라. 이윽야 승젼다 고 불을 키고 장졸을 슈엄직  도 번졸이요 쥭난 도 번졸이라. 원슈의 장졸이야 엇지 다 어디불시요. 번진 장졸 다 질더라. 원슈 문우의셔 긔를 들려 군을 호령니 장졸이 일시예 달려들어 뇌긔 함셩이 번진 장졸이 두미을 권려 아물이  쥴을 모로지라. 원슈 장창을 놉피 날려 셩즁 횡이 쥭엄이 뫼 갓고 혈유셩쳔이 일시애 다 도망지라. 원슈 을 모셔올  츙신들이 치하분분 왈 번국 강병을 원슈 곳 안이면 엇지 퇴진 퇴젹이요 며 셔르 위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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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셔의셔 도망 장졸이 도라가 번왕게 쥭기을 쳥여 왈 쇼장등이 뉵관여 죠웅을 잡지 못고 육관이 다 여온이 하면목으로 젼을 뵈오며 군졸지장이라 올잇가. 쥭기을 쳥거늘 번왕이 왈 승 병가의 상라 혐의리요 시며 분을 참지 못여 연쥬자사게 발관 노와 죠원슈 거 유슉과 합곡 쇼식을 연쇽고달며  야쓰되 원슈  날 졔 번국 젼마 삼십 필을 취여 가쓰되 종시 보지 안이이 연쥬의 들거든 그 말을 달나 야 만일 안이 쥬거든 아 보라 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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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젹의 원슈 여러날만의 연쥬의 득달여 군마을 다 오고 원슈도 뇌곤야 사관의 오던이 일장 호졉이 침상의 날라들거 원슈 언연이 날을 어더 그 나뷔을 라 공즁의 날라  고 일르이 쳡쳡 산즁의 슈목이 밀밀고 슬집피 들어간이 그 가온 광활여 어엿 별게네라.   곳을 들어가이 의의 궁궐이 하날의 다거늘 나아가 본이 문의 션판을 붓쳐쓰되 만고츙열문이라 두려시 셧거늘 젼상을 발라본이  노인이 안져스되 얼골은 관옥 갓고 멀이예 황금관을 쓰고 몸의 용포을 입고 상의 놉피 안져 무슈헌 사드리 열좌여 연을 셜고 쥬호가 낭 즁의 졀가인이 례로 안져신이 그 아름다옴이 층양업더라. 만좌 졔인이 졔왕의 흥망셩쇠와 만고역을 역역키 일르난지라. 상좌 졔왕은 아모신 쥴을 모로뫼 분부 왈 그 등은 각각 쇼공여 올이라 신이 만좌 졔인이 각각 소공을 지여 올리이 그 공의 왈 복지 본은 한신이라. 근본 나라 사이라. 심졍이 블리로다. 집핀 시 만치 안이리로다. 즉영공 헌이 복창이로다. 녯일을 살펴 상고이 복이 두일의 찰난리로다.   공의 왈 진제 안검이 제후 셔히로다. 칼을 잡바 슝젹을 쇼멸이 졔후 될 증조로다. 셩쳔이 동문공쥬로다. 쳔을 셩쳐로마 가신이 문호 셰상의 진동다 여더라. 그 남은 공은 엇지 다 긔록리요. 좌즁 졔인이 각각 쇼회을 다고 혹 노긔등쳔여 혹발검 셕양고 혹오 혹비와 혹가 혹무지라. 이려 상관을 쇼쇼히 귀경   사람이 좌즁의 나 안즈며 왈 우리 각각 쇼회 어고지사라. 한야도 밋지 못련이와 아지 못게라. 숑이 역젹의 망이 인여 멸숑이 되오며 언제 회복이 되올잇가 니  사람이 숑실복죠 아직 장원지라. 엇지 회복이 업올잇가    사람이 왈 그 등은 아지 못다. 하날이 숑실을 회복고져  됴웅을 명여던이 블상도다. 됴웅이 #일시가 극난여 명일 미명의 셔번젹의 간계예 드려 쥬글 듯이 블상도다. 죠웅의 일도 우리와 갓탈지라. 졍령을 못 맛치고 펼안지혼이 될 듯이 블상고 가련다. 일러 졔 슈문 군 급피 고왈 숑 문황졔 드려오시난이다 이 졔인이 일시예 당여 인졉여 상좌신 후의 졔인이 엿오되 오날날 긔회을 졍옵고 엇지 만도신잇가. 문졔왈 숑실 회복지신은 죠웅이라. 오다가  고 본이 블칙 셔변이 죠웅을 자부려 고 일러일러 여거늘 여 글려가 여 시운일슈을 통치 못여 쥬글 듯 션을 차져가 구라 고 부탁고 온노라 신 좌즁이 위여왈 우리 분명 죠웅이 쥬글이로다 고 불상 공논을 여던이 운이 막키지 안이여온이 쳔슈을 엇지올잇가. 원슈 달은이 남가일몽이라. 이 아라 말은 권을 차져 보쇼셔.
【원문】됴웅전 권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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