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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동어미화전가 ◈
해설   본문  
1
가셰가셰 화젼을가셰 지기젼의 화젼가셰
 
2
잇가 어늣가 마참 三月이라
 
3
동군니 포덕니 츈화일난 가맛고
 
4
화신풍이 화공되여 만화방창 단쳥되
 
5
이른乙 일치말고 화젼노름 여보셰
 
6
불츌문외 다가셔 소풍도 려니와
 
7
우리비록 여자라도 홍쳬잇계 노라보셰
 
8
읏던부人은 맘이커셔 가로말 퍼노코
 
9
읏던부人은 맘이즈거 가로반되 쥬고
 
10
그령져령 쥬어모니 가로가닷말 가옷질
 
11
읏던부人은 참지름고 읏던부人은 들지름고
 
12
읏던부人은 만니고 읏던부人은 즉게니
 
13
그령져령 쥬어모니 기름반동의 실고나
 
14
놋소가 두솃라 짐군읍셔 어니고
 
15
상단아널낭 기름여라 삼월이불너 가로여라
 
16
취단일난 가로이고 향난이 놋소여라
 
17
열여셔 열열일곱 신부여난 가진단장 올케다
 
18
쳥홍사 가마들고 눈섭乙 지워니
 
19
셰부스로 그린다시 아미팔자 어엽부다
 
20
양단 졉져고리 길상사 고장바지
 
21
잔쥴누이 겹허리 시잇게 잘근고
 
22
광월사 쵸의 분홍단기 툭툭터려 둘텨입고
 
23
머리고 곱계비셔 잣지름발나 손질고
 
24
공단당기 갑사당기 슈부귀 다남자 바가
 
25
쳥쥰쥬 홍쥰쥬 곱게붙여 착착져버 곱게고
 
26
금쥭졀 은쥭졀 조혼비여 뒷머리에 살작고
 
27
은장도 금장도 가진장도 녹고름의 단단이차고
 
28
은조롱 금조롱 가진물 것고름의 비겨차고
 
29
일광단 월광단 머리보 셤셤옥슈 가마들고
 
30
잠승보션 슈당혀乙 날츌자로 신너고나
 
31
반만웃고 쎡나셔니 일즁의 제일일셔
 
32
광젼 션여가 강임나 월궁항아가 하강나
 
33
잇난붓은 그러커니와 업난붓은 그로하지
 
34
양포 겹져고리 슈품만잇게 지여입고
 
35
칠승폭의다 갈마물드려 일곱폭초 덜쳐입고
 
36
칠승포삼베 허리乙 제모만잇계 둘너고
 
37
굴근무명 겹보선乙 슐슐하게 라신고
 
38
돈반자리 깁셰기라 그도 탈속다
 
39
열일곱살 쳥츈과여 나도갓치 놀너가지
 
40
나도인물 좃컨마난 단장마음 전여읍서
 
41
나읍시 셔슈고 거친머리 강만자
 
42
놋비여을 실젹자 눈셥지워 무웟리
 
43
광당목 반믈치마 업 흰져고리
 
44
흰고름을 다라입고 젼의입던 고장바지
 
45
강강 슈습니 어련무던 관기차네
 
46
건넌집의 듼동어미 엿고리 이고가서
 
47
가지가지 가고말고 들읏지 안가릿가
 
48
늘근부여 졀문부여 늘근과부 졀문과부
 
49
압셔거니 뒤셔거니 일자차 장관이라
 
50
슌홍이라 비봉산은 이름조코 노리죠의
 
51
골골마다 비치요 등등마다 치로셰
 
52
호산나부 병나부야 우리와갓치 화젼나
 
53
두나乙 툭툭치며 송이마다 죵구
 
54
사간곳 나부가고 나부간곳 사가니
 
55
이리가나 져리로가나 간곳마다 동
 
56
타타 두견화타 네가진실노 치다
 
57
산으로일너 두견산은 귀촉도 귀촉도 관즁이요
 
58
로일너 두견 불여귀 불여귀 산즁이요
 
59
트로일너 두견화 불긋불긋 만산이라
 
60
곱고곱다 창치요 사랑다 창치요
 
61
탕탕다 창치요 다 창치라
 
62
치마페도 다무며 바구니의도 다무니
 
63
쥼고 두쥼니 春광이 건入롱中乙
 
64
그즁의 상놈이 걱거 양작손의 갈나고
 
65
자밧드들맘이 젼여업셔 향기롭고 이상다
 
66
손으로답삭 여도보고 몸의도툭툭 터러보고
 
67
낫테다살작 문보고 입으로박 무러보고
 
68
져긔져 이리오계 고예고예 도고예
 
69
오리불실 고흔빗튼 자열골 비식의
 
70
고부장 속슈염은 다눈셥 갓트
 
71
아무도 맘읍셔 뒨머리살작 자노니
 
72
압푸로 보와도 화용이요 뒤으로 보와도 치로다
 
73
상단이 데치고 삼월이 가로집풀고
 
74
취단이 불乙너라 향단이가 굼다
 
75
쳥계반셕 너른곳 노소乙갈나 좌차리고
 
76
乙일변 드리나마 노人붓텀먼져 드리여라
 
77
엿과과 함계먹은니 향긔의 감미가 드욱조타
 
78
포고복 실컨먹고 셔로보고 마리
 
79
일연일차 화젼노름 여자노롬 제일일셔
 
80
노고조리 쉰질셔 빌빌 피리불고
 
81
오고가 벅궁 벅궁벅궁 벅구치고
 
82
봄빗자 고리 조은노로 벗부르고
 
83
호랑나부 범나부 머리우의 츔乙츄고
 
84
말잘 무 잘도논다고 치고
 
85
쳔연화표 두륨이 요지연인가 의심
 
86
읏던부人은 글용셔 칙편乙 외와고
 
87
읏던부人은 흥이나서 칠월편乙 노고
 
88
읏던부人은 목셩조와 화젼가乙 잘도보
 
89
그즁의도 덴동어미 먼나계도 잘도노다
 
90
츔도츄며 노도니 우슘소 낭자
 
91
그즁의도 쳥츈과여 눈물콘물 귀다
 
92
부인이 이른마리 조은풍경 존노름의
 
93
무슨근심 단셔 낙누한심 원일이요
 
94
나건으로 눈물고 사정乙 드러보소
 
95
열네살의 시집올 쳥실홍실 느린인졍
 
96
원불상니 셰고 연이나 사더니
 
97
겨우삼연 동거고 영결종쳔 이별니
 
98
임은겨우 十六이요 나겨우 十七이라
 
99
션풍도골 우리낭군 어는나 다시볼고
 
100
방졍맛고 가련지 고고 답답다
 
101
十六셰요사 임이요 十七셰과부 나이지
 
102
삼사연乙 지시나 마음의 쥭어
 
103
이웃사 지가도 셔방임이 오시가
 
104
소만 귀의온면 셔방임이 말가
 
105
그얼골리 눈의삼삼 그말소 귀의
 
106
탐탐면 우리낭군 자나나 이즐손가
 
107
잠이나 자로오면 의나 만나지만
 
108
잠이와야 乙지 乙야 임乙보지
 
109
간밤의야 을니 졍든임乙 잠간만
 
110
만단졍담을 다더니 일장셜화乙 못여
 
111
고리소리 다르니 임은졍영 간곳읍고
 
112
초불만경경 불멸니 악가우던 져놈우가
 
113
잔고 좃타하되 날과연 원슈로셰
 
114
어가셔 못우러셔 굿야 단잠 우고
 
115
졍졍마음 둘읍셔 이리져리 든차의
 
116
화젼노름이 좃타긔 심회乙조금 풀가고
 
117
잔乙라 참예니 촉쳐감창 이로셔
 
118
보나니족족 눈물이요 듯나지족족 한심일셰
 
119
쳔하만물이 이잇건만 나읏지 이읍나
 
120
소리 드러도 회심고 핀걸 보도 비창
 
121
고답답 팔자야 읏지하여야 조을게나
 
122
가자니 말아니요 아니가고 읏지고
 
123
덴동어미 듯다가셔 셕나셔며 마리
 
124
가지마요 가지말오 졔발젹션 가지말셰
 
125
팔자탄 읍실가마 가단말이 웬말이요
 
126
잘만나도 팔자요 못만나도 팔자지
 
127
백연로도 팔자요 십칠셰 쳥상도 내팔자요
 
128
팔자가 조을량이면 십셰의 쳥상될가
 
129
신명도망 못디라 이말을 드러보소
 
130
나도본 슌흥읍 임이방의 일너니
 
131
우리부모 사랑사 어리장 고리장 키우다가
 
132
열여셧셰 시집가니 예쳔읍 그즁큰집의
 
133
치차려 드러가니 장니방의 집일너라
 
134
셔방임을 잡간보니 쥰슈비볌 풍후고
 
135
구고임게 현알니 사랑맘 거록
 
136
그이듬 쳐가오니 밋참 단오려라
 
137
삼장 놉푼가지 츄쳔을 다가서
 
138
츈쳔쥴리 러지며 공즁디긔 메바그니
 
139
그만의 박살이라 이런일이 인가
 
140
신졍이 미흡데 십칠셰의 과부된
 
141
호쳔통곡 실피운들 쥭근낭군 사라올가
 
142
심모와 풍되고 눈물모와 강슈된다
 
143
쥬야읍시 실피우니 보나니마다 눈물네
 
144
시부모임 신말삼 친졍가셔 잘잇거라
 
145
나아니 갈나니 달면셔 유니
 
146
슈읍셔 허락고 친졍이라고 도라오니
 
147
삼장이나 놉푼남기 날을보고 늣기듯
 
148
러지든곳 임의넉시 날을보고 우니듯
 
149
너무답답 못살 밤낫즈로 통곡니
 
150
양곳부모 의논고 상쥬읍의 즁니
 
151
이상찰의 며나리되여 이승발 후로 드러가니
 
152
가셔도 웅장고 시부모임도 자록고
 
153
낭굼도 츌둥고 인심도 거룩되
 
154
양안자 마리 포가마나 걱졍더니
 
155
로삼연이 못다가셔 셩든 조등 도임고
 
156
엄혐즁 슈금고 슈만양이포을 츄어니
 
157
남젼북답 조흔젼지 츄풍낙엽 떠나가고
 
158
안팍쥴낭 큰지와집도 하로아침의 남의집되고
 
159
압다지둥 마젼켠 두지며 큰황소 젹마 셔산나구
 
160
양푼 소양푼 셰슈야 큰솟즈근솟 단밤가마
 
161
놋쥬걱 슐국이 놋반의 옥식긔 놋쥼발 실굽다리
 
162
게사다리 옷거리며 병풍 소병풍 산슈병풍
 
163
자농 반다지의 무쇠두멍 아르쇠밧쳐
 
164
용그린 빗졉고지 걸쇠등경 늣등경의
 
165
통판 쳥동화로 요강타구 터리거짐
 
166
룡도머리 장목비 아울너 나조춸젹 다파라도
 
167
슈쳔양돈이 모지셔 일가친쳔의 일족니
 
168
삼백양 이백양 일백양의 지가 쉰양이라
 
169
어너친쳑이 좃타며 어너일가가 좃타리
 
170
사오만양을 츌판여 공필납을 고나니
 
171
시아바임은 장독이나셔 일곱달만의 상사나고
 
172
시어머임이 병나셔 초종후의 상상나니
 
173
건니십명 남노여비 시실실 다나가고
 
174
시동형제 외입가고 다만우리 외만잇셔
 
175
남의건넘방 비러잇셔 셰간사리 자니
 
176
콩이나 팟치나 양식잇나 질노구 박아지 그러시잇나
 
177
누긔가 날보고 돈쥴손가 하두슈 다시읍
 
178
하로이틀 굼고보니 목숨 쥭기가 어려워라
 
179
이집의가 밥을빌고 져집의가 장을비러
 
180
증한소혈도 읍시 그리져리 지가니
 
181
일가친쳑은 날가고 한번가고 두번가고 셰번가니
 
182
두변 눈치가 다르고 셰번 말을
 
183
우리덕의 사든사 그친구을 차자가니
 
184
그리여러번 왓건만 안면박 바로
 
185
무삼신셔을 마니져셔 그젹게오고 오가
 
186
우리셔방임 울젹여 이역스럼을 못이겨셔
 
187
그방안의 궁긍면서 가삼을치며 조곡
 
188
셔방임야 셔방임야 우지말고 우리두리 가다보셔
 
189
이게다읍 타시로다 어드로 가던지 버러보셔
 
190
젼젼걸식 가로라니 경쥬읍 당두여
 
191
쥬인불너 차자드니 손굴노의 집이로다
 
192
둘너보니 큰여의 남북거 준쥬다
 
193
부엌으로 드리달나 셜거지을 걸신니
 
194
모은밥을 마니쥰다 양쥬자 실컨먹고
 
195
아궁의나 자랴니 쥬인마누라 후기로
 
196
아궁의읏지 자랴가 방의드려와 자고가게
 
197
즁늠이불너 당부되 악가그사 불너드려
 
198
복노방우라 당부 삼졀고 치사니
 
199
주인마노라 긍칙여 겻안치고 마리
 
200
그양쥬을 아무리봐도 걸식사 아니로셔
 
201
본어곳 사라시며 읏지여 져리됀나
 
202
우리난본 살기 쳥쥬읍 사다가셔
 
203
신명팔자 괴이고 가화가 공참셔
 
204
다만두몸이 사라나셔 이러케걸 나니다
 
205
사을보도 슌직니 안팍담사리 잇셔쥬면
 
206
밧사은 일백오십양쥬고 자사젼은 양중셔
 
207
외사젼을 고보면 이백쉰양 아니되나
 
208
신명은조곰 고되나마 의식이야 걱졍인가
 
209
맘대로읏지 오릿가 가장과의논 사이다
 
210
이복노방 나가셔로 셔방임을 불너여
 
211
셔방임사 부여잡고 졍다이일너 마리
 
212
주인마노라 마리 안팍담사리 잇고보면
 
213
이백오십양 쥴나니 허락고 잇사이사
 
214
나부억 에미되고 셔방임은 즁늠이되여
 
215
다셧 작정만 고보면 만금을 못버릿가
 
216
만양돈만 버릿시면 그런로 고향가셔
 
217
이젼만치난 못사라도 마무게 쳔 안바드리
 
218
셔방임은 허락고 치셩으로 버사니다
 
219
셔방임이 말듯고 둘의낫틀 고
 
220
눈물려 마리 이사람아 말듯게
 
221
임상찰의 임이요 니상찰의 아들노셔
 
222
돈도돈도 좃치만 사사 못
 
223
그런로 다니면셔 비러먹다가 쥭고마지
 
224
아무리 신셰가 곤궁나 굴노놈의 사환되여
 
225
슈만갓듯 잘못만 무지욕을 읏지볼고
 
226
심사도 말읍고 자심사 읏더고
 
227
나도울며 마리 읏지젼의 비러먹소
 
228
사무라운가 무서워라 뉘가밥을 조와쥬나
 
229
밥은비러 먹으나마 옷션뉘게 비러입소
 
230
셔방임아 그말말고 이젼일도 각게
 
231
궁팔십 강공도 광장삼쳔죠 다가셔
 
232
쥬문왕을 만난후의 달팔십 여잇고
 
233
표표긔식 신이도 도즁소연 욕보다가
 
234
고죠을 만난후의 즁장 되어시니
 
235
우리도 이리셔 버러가지고 고향가면
 
236
이방을 못며 호장을 못오 부러울게 무어시오
 
237
우리셔방임 신말삼 자면 지마
 
238
자 여인이라 밋침 모로
 
239
나조곰도 염여말고 그리작졍 사니다
 
240
주인불너 말리 우리사환 거시니
 
241
이양은 우션쥬고 쉰양을낭 갈제쥬오
 
242
주인이 우스며 마리 심바람만 잘고보면
 
243
칠월버리 잘된후의 쉰양돈을 더쥬오리
 
244
쥬치마 털트리고 부역으로 드리달나
 
245
사발졉 용지졉시 몃쥭몃 셰아려서
 
246
날마다 증구하며 솜씨나게 잘도다
 
247
우리셔방임 거동보소 돈이백양 바다노코
 
248
일슈일슈 쳬게노이 손으로셔긔여
 
249
낭쥬의다 간슈고 슥자슈건 골등이고
 
250
마쥭쓔기 소쥭쓔기 마당실기 봉당실긔
 
251
상드리기 상기와 오면가면 가드친다
 
252
평의도 아니든일 눈치보와 잘도
 
253
삼연을 나고보니 만여금돈 되어고나
 
254
우리외 아음조와 다셧거지 갈것읍시
 
255
돈츄심을 알드리여 연의 도라가셔
 
256
병슐연괴질 닥쳐고나 안팍소실 삼십여명이
 
257
박모도 병이드려 사을마 나보니
 
258
삼십명소슬 다쥭고셔 주인나 나나이라
 
259
슈천호가 다쥭고셔 사라나니 몃읍다
 
260
이셰상 천지간이 이른일이 잇가
 
261
서방임신 트려잡고 긔졀여 업드러져셔
 
262
아조쥭을쥴 아라드니 제우인사를 차리여
 
263
고고 어릴거나 가이업고 불상다
 
264
셔방임아 셔방임아 아조벌덕 이러나게
 
265
쳔유여리 타관지 다만외 와다가셔
 
266
날만나 이곳두고 쥭단말이 원말인가
 
267
쥭어도 갓치쥭고 사라도 갓치사지
 
268
이말만 심고 삼사연근사 헌일이
 
269
귀몸이 쳔인되여 만여금돈을 버리더니
 
270
일슈월슈 장변쳬게 돈씬사람이 다쥭어
 
271
쥭은낭군이 돈달나나 쥭은사람이 돈을쥬나
 
272
돈놈도 읍거니와 돈바든들 무엇고
 
273
돈은가치 버러시나 셔방임읍시 씰읍
 
274
고고 셔방임아 살드리도 불상다
 
275
이를쥴을 짐작면 쳔집사을 아니제
 
276
오연작졍 올져의 잘사자고 일이지
 
277
울면셔로 마달젹의 무신슈로 셰워든고
 
278
굴노놈의 무지욕셜 과가치 달게듯고
 
279
슈화즁을 가리잔코 일호라도 안어긔
 
280
일졍지심 먹은마음 번사라 보더니
 
281
조물이 시긔하여 귀신도 야슉다
 
282
젼의 무삼죄로 이의 이러가
 
283
금도돈도 사실예 셔방임만 이러나게
 
284
아무리호쳔 통곡들 사자난불가 부이라
 
285
아무랴도 슈읍셔 그령져령 장사고
 
286
쥭으랴고 을쎠도 목슘 못쥭을
 
287
억지로 못쥭고셔 다시 비러먹
 
288
이집가고 져집가 나임자읍 사람이라
 
289
울산읍 황도령이 날다려 마리
 
290
여보시오 져마로라 읏지져리 스러오
 
291
도나신셰 곤궁키로 이마암 비창오
 
292
아무리 곤궁들 날과갓치 곤궁가
 
293
우리집이 자손귀 오독신 우리부친
 
294
오십이 늠도록 자식읍셔 일탄 무궁타가
 
295
다셧셰 나은니 육대독자 나나라
 
296
장즁보옥 으듬갓치 안고지고 케유틔니
 
297
셰살먹어 모친쥭고 네 살먹어 부친쥭
 
298
강근지족 본읍셔 외조모손의 커나더니
 
299
열네살먹어 외조모쥭고 열다셧셰 외조부쥭고
 
300
외사촌형제 갓치잇셔 삼연초토을 지나더니
 
301
남의빗데 못견셔 외사촌형제 도망고
 
302
의곳지 젼여읍셔 남의집의 머셤드러
 
303
십여연을 고니 장미쳔이 될너니만
 
304
셔울장사 남는다고 사경돈말장 츄심여
 
305
참열통 무역여 동션의 부쳐싯고
 
306
큰북을둥둥 울이면셔 닷감난소 신명난다
 
307
도사공은 치만들고 입사공은 츔을츄
 
308
망망로 나가니 신션노름 니아닌가
 
309
남관머리 지다가 바람소이러나며
 
310
왈칵덜컥 파도이러 쳔동 벼락치듯
 
311
물결은츌넝 산덤갓고 날은캉캄 안보이
 
312
슈쳔셕시른 그큰가 회리바람의 가랑닙듯
 
313
돌며 나가니 살가망이 잇슬넝가
 
314
만경창파 큰바다의 지망읍시 나가다
 
315
곳다 드리븟쳐 슈쳔석을 시른가
 
316
편편파쇄 부셔지고 슈십명 젹군드리
 
317
인홀불견 못볼너라 나도역시 물의자
 
318
파도머리의 밀여가다 마참눈을 셔보니
 
319
나 둥둥셔 압푸로 드러온이
 
320
두손으로 더위자바 가삼의다가 부쳐노리
 
321
물을무슈이 토면셔 졍신을조곰 슈습니
 
322
아직살긴 사라다마 아니쥭고 읏지고
 
323
오로 졀덤이 손으로 해고
 
324
나리 졀덤이 가만이 잇스니
 
325
힘은조곰 들드나만 몃달몃칠 긔잇나
 
326
긔읍 이바다의 몃달몃칠 살슈잇나
 
327
밤인지 낫진지 졍신읍시 긔읍시 나간다
 
328
풍낭소 벽역되고 물사품이 운되
 
329
물귀신의 우름소 응열응열 귀킨다
 
330
어는나 되어던지 풍난소 읍셔지고
 
331
만경창파 잠을자고 가마귀소 들이거
 
332
눈을드러 살펴보니 사장이 뵈고나
 
333
두발노 박차며 손으로혀여 사장가의 단고나
 
334
엉금엉금 긔여나와 졍신읍시 누어다가
 
335
마음을 단단니 곤쳐먹고 다시이러나 살펴보니
 
336
나무도풀도 돌도읍고 다만당화 불거잇다
 
337
면날면칠 굴며시니 들아니 곱풀손가
 
338
엉금셜셜 긔여가셔 당화을 먹은
 
339
졍신이졈졈 도라나셔 그영홀 살펴보니
 
340
졀노죽은 고기나 커다난게 게잇고나
 
341
불이잇셔 굴슈잇나 으로실컨 먹고나니
 
342
본졍신니 도라와셔 눈물우름도 인졔나
 
343
무인졀도 사장의 혼자안자 우노라니
 
344
난읍 어부더리 을타고 지다가
 
345
우걸보고 괴인여겨 을이고 나와셔로
 
346
날을흔들며 마리 읏진사람이 혼자우나
 
347
우름근치고 말을라 그제야자셰 도라보니
 
348
육칠팔이 안자 모도다 어뷜너라
 
349
그덜른 어살며 이슴즁은 어잇가
 
350
이슴은제쥬 한라슴이요 우리다 졍의의 잇노라
 
351
고기자부로 지다가 우름소 라왓다
 
352
어느곳 사람으로 무삼일노 예와우나
 
353
본 울산사더니 장사길노 셔울가다가
 
354
풍파만나 파션고 물결의밀여 쳐노니
 
355
쥭어다가 사람 어곳지쥴 아오릿가
 
356
제쥬도우리 죠션이라 질을 인도오
 
357
사람이 이려셔며 손을드러 가라치되
 
358
제쥬읍 져리가고 졍졍의 이리가지
 
359
제쥬읍로 가오릿가 졍졍의로 가오릿가
 
360
밥과고기 마니쥬며 자셔니일너 마리
 
361
이곳셔 제쥬읍 가자치면 사십니가 넝넉다
 
362
제쥬본관 차자드러 본사졍을 발괄면
 
363
우션호구 거시오 고향가기 쉬우리라
 
364
신신이 당부고 을타고 나간다
 
365
가르치든 그고로 제쥬본관 차자가니
 
366
본관삿도 듯르시고 불상게 각사
 
367
돈오십양 쳐급고 졀영장 쥬시며
 
368
너이곳 잇다가셔 왕션이 잇거덜낭
 
369
사공불너 졀영쥬면 션가읍시 잘가거라
 
370
그령져령 삼삭만 왕션의 근너와서
 
371
고향이라 도라오니 돈두양이 나마고나
 
372
사긔졈의 차자가서 두양아치 사긔지고
 
373
촌촌가가 도부하며 밥을낭은 비러먹고
 
374
삼사삭을 하고나니 돈열닷양 되여고만
 
375
삼십너문 노총각이 장미쳔 가망읍
 
376
고답답 팔자야 언제버러 장갈고
 
377
머셤사라 사오양 창일속 부쳐두고
 
378
추양밋쳔 다시번들 언제버러 장갈가
 
379
그런날도 살아 스러마오 우지마오
 
380
마노라도 슬다되 스럼만 못오리
 
381
여보시오 말슴듯소 우리사졍을 논지컨
 
382
삼십너문 노총각과 삼십너문 혼과부라
 
383
총각의 신셰도 가련고 마노라 신셰도 가련니
 
384
가련사람 셔로만나 갓치늘그면 읏더오
 
385
홍문의 사부요 큰부자의 셰간사리
 
386
가망신 여시니 흥진비 그러가
 
387
져총각의 말드르니 육독자 나려오다가
 
388
쥭을목슘 사라시니 고진감 가부다
 
389
마지못 혀락고 손잡고셔 이마리
 
390
우리셔로 불상이여겨 허물읍시 사라보셔
 
391
영감은 사긔짐지고 골목의셔 크게위고
 
392
나사긔 광우리이고 가가호호이 도부다
 
393
조셕이면 밥을비러 그릇셰 둘이먹고
 
394
남촌북춘의 다니면셔 부즈러니 도부니
 
395
돈이나 될만면 둘즁의하나 병이난다
 
396
병구려 약시셰다보면 남의신셰을 지고나고
 
397
다시다니며 근사모와 돈이 될만면
 
398
나이 탈이나셔 푼읍시 다씨고나
 
399
도부장사 십연니 장바군니의 털이읍고
 
400
모가지지 자목되고 발가락이 무지러젼
 
401
산밋 쥬막의 쥬인고 구진비실실 오난의
 
402
건넌동 도부가셔 집건너 두집가니
 
403
쳔동소 복가치며 소낙이비가 쏘다진다
 
404
쥬막뒤산니 무너지며 쥬막터을 가지고
 
405
동슈로 다라나니 사라나리 뉘귈고넌
 
406
건너다가 바라보니 망망 이로다
 
407
망칙고 긔막킨다 이른팔자 잇가
 
408
남슈의 쥭을목슘 동슈의 쥭고나
 
409
그쥬막의나 잇셰더면 갓치라가 쥭을거슬
 
410
먼져괴질의 쥭어더면 이른일를 아니볼걸
 
411
고쥭을걸 모로고셔 천연만연 사자고
 
412
두부가다 무어신고 두부광우리 무여박고
 
413
얌읍시 안자시니 억장이 무너져 긔막큰다
 
414
쥭어시면 졸너구만 목슘이 못쥭을네라
 
415
아니먹고 굴머쥭으랴니 그집가 강권니
 
416
쥭지말고 밥을먹게 쥭은덜사 시원가
 
417
쥭으면 씰잇나 살기마 모니라
 
418
져승을뉘가 가반난가 이승마 못리라
 
419
고이라도 살고보지 쥭어지면 말이읍
 
420
훌젹이며 마리 팔자을 셰번곳쳐
 
421
이런운이 닥쳐셔 신체도번 못만지고
 
422
동슈의 영결종쳔 여시니
 
423
고고 읏지읏지 사라볼고
 
424
주인이 마리 팔자번 곤치게
 
425
셰번곤쳐 곤팔자 네번곤쳐 잘살넌지
 
426
셰상일은 모로나니 그런로 사다보게
 
427
다른말 것읍시 져나무 두고보지
 
428
이삼월의 츈풍불면 봉오리 고은빗틀
 
429
머리 노하며 나부펄펄 츔을추고
 
430
유은 왕왕 노다가고 산조 영영 흥낙이라
 
431
오유월 더운날의 쳔지고 입만나
 
432
녹음이 만지여 조흔경이 별노읍다
 
433
팔구월의 츄풍부러 입싸귀조차 러진다
 
434
종진슷달 셜풍의 찬긔운을 못견다가
 
435
다시츈풍 드리불면 부귀춘화 우후홍을
 
436
자신셰 각면 셜풍을 만나미라
 
437
흥진비 은후의 고진감 거시니
 
438
팔자번 다시곤쳐 조흔바람을 지다리게
 
439
나무갓치 츈풍만나 가지가지 만발제
 
440
향긔나고 빗치난다 러지자 열여러
 
441
그열가 종자되여 천면연을 전나니
 
442
귀동자하나 나아시면 슈부귀 다자손 오리라
 
443
여보시오 그말마오 이십삼십의 못둔자식
 
444
사십오십의 아들나아 뉘본단말 못드런
 
445
아들의뉘을 볼터니면 이십삼십의 아들나아
 
446
사십오십의 뉘보지만 팔자 그이요
 
447
이사아 그말말고 이말을 자셰듯게
 
448
셜풍의도 피던가 츈풍이 부러야 치피지
 
449
아인젼의 피던가 을만나야 치피
 
450
필라야 치피지 아니필 피던가
 
451
제가졀노 치필 뉘가마가셔 못필넌가
 
452
고은치 피고보면 귀열 여나니
 
453
이뒷집의 쵸셔방이 다먼외 잇다가셔
 
454
먼져달의 상쳐고 지금혼다 살임니
 
455
져먹기 평이나 그도 가련
 
456
자팔자 곤쳐셔 말로 사다보게
 
457
이왕사을 각고 갈가말가 망상이다
 
458
마지못 허락니 그집으로 인도
 
459
나은비록 마느나마 긔상이든든 슌휴다
 
460
영감 무어시오  엿장사라
 
461
마로난 읏지여 이지경의 이르런나
 
462
팔자가 무삼여 만고풍 다젹거소
 
463
그날붓텀 양쥬되여 영감미 살임다
 
464
나 집의셔 살임고 영감은 다니며 엿장사라
 
465
호두약엿 잣박산의 참박산 박산의
 
466
산사과 질빈사과을 갓초삭초 여쥬면
 
467
상자고리예 다마지고 장마다 다니며 다
 
468
의셩장 안동장 풍산장과 노로골 셩장 풍긔장의
 
469
달육장 장보니 엿장사 죠첨지 별호되
 
470
달두달 잇삼연 사노라니 읏지다가 긔잇셔
 
471
열달슐너 복니 참말노일 옥동자라
 
472
영감도오십의 첫아덜보고 나도오십의 쳣아의라
 
473
영감미 마음조와 어리장 고리장 사랑다
 
474
졀머셔읏지 아나나고늘거셔읏지 견고
 
475
흥진비 젹근나도 고진감 나가
 
476
희한고 이상다 둥긔둥둥 이리로다
 
477
둥긔둥긔 둥긔야 아가둥긔 둥둥긔야
 
478
금자동아 옥자동아 셤마둥긔 둥둥긔야
 
479
부자동아 귀자동아 노라라둥긔 둥둥긔야
 
480
안자라둥긔 둥둥긔야 셔거라둥긔 둥둥긔야
 
481
궁덩이툭툭 쳐도보고 입도 마쳐보고
 
482
그자식이 잘도난 인야한번 사라보지
 
483
창이리 놀리다가 읏던친구 오더니만
 
484
슈동별신 큰별신을 아무날부텀 시작니
 
485
밋쳔이 즉거덜낭 뒷돈은 쥼셰
 
486
호두약엿 마니곡고 가진박산 마니게
 
487
이번의 슈나리 영감임이 올케듯고
 
488
찹살사고 지름사고 호두사고츄자사고
 
489
참사고 밤도사고 칠팔십양 미쳔이라
 
490
닷동의드리 큰솟다 삼사일을 노라니
 
491
한밤즁의 바람이자 굴둑으로 불이
 
492
은지반의 불뭇텨셔 화광이 츙쳔니
 
493
인사볼상 졍신읍셔 그엿물을 다퍼언고
 
494
안방으로 드리달나 아달안고 나오다가
 
495
불더미의 업더져셔 구불면서 나와보니
 
496
영감은 간곳읍고 불만작고 타고나
 
497
이웃사람 마리 아실이로 드러가더니
 
498
상가지 나오니 이제마 쥭어고나
 
499
마롯 러지며 지동조차 다타나
 
500
일촌사 달여드려 부혓치고 차자보니
 
501
표슈놈의 불고기듯 아조박 어고나
 
502
요련망일 잇가 나도갓치 쥬그랴고
 
503
불덩이로 달여드니 동사이 붓드러셔
 
504
아모리 몸부림나 아조쥭지도 못고셔
 
505
온몸이 콩과질 되야고나 요런연의 팔잇나
 
506
작이예 영감쥭어 삼혼구이 불되야
 
507
불틔와가치 동여 아조펼펼 나라가고
 
508
귀아덜도 불의듸셔 쥭다고 소치
 
509
엄아엄아 우소 니창자가 너진다
 
510
셰상사가 귀차여 이웃집의가 누어시니
 
511
된동이을 안고와셔 가심을 혜치고 졋물이며
 
512
지셩으로 마리 어린아 졋머기게
 
513
이사아 졍신차려 어린아기 졋머기게
 
514
우거동 못보 이러나셔 졋머기게
 
515
나도아조 쥭을나 그어린거시 살가
 
516
그거동을 읏지보나 아조쥭어 모롤나
 
517
듼다군덜 다쥭가 불의되니 허다지
 
518
그어미라야 살여지 다르니 못살이
 
519
자번 쥭어지면 살기라도 아니쥭나
 
520
자쥭고 아쥭은면 조쳠지 아조쥭
 
521
사라날거시 쥭고보면 그도 일인가
 
522
조쳠지을 가거든 이러나서 아살이게
 
523
어린건만 살고보면 조쳠지사못 안쥭어녜
 
524
그말을 올케듯고 마지못 이러안자
 
525
약시셰며 벗먹이니 삼사삭마 나아시나
 
526
사라다고 것읍 가진병신이 되여고나
 
527
작손은 오그러져셔 조막손니 되여잇고
 
528
작다리 드러져셔 장다리 되여시니
 
529
셩니도 어렵거든 가진병신 읏지살고
 
530
슈족읍 아덜나 병신뉘을 볼슈잇나
 
531
듼자식을 졋물이고 가르더안고 각니
 
532
지난일도 긔막히고 아압일도 가련다
 
533
건널소록 물도깁고 너물소록 산도놉다
 
534
엇연의 고팔자 일평생을 고인고
 
535
이나이 육십이라 늘거지니 더욱슬의
 
536
자식이나 셩시면 제나밋고 사지마난
 
537
나은졈졈 마나가니 몸은졈졈 늘거가
 
538
이러킈고 슈읍고 져러킈도 슈읍다
 
539
듼동이을 딋더업고 본고향을 도라오니
 
540
이젼강산 의구 인졍물졍 다변
 
541
우리집은 터만나마 쓕밧치 되야고나
 
542
아나니 나읍고 모로나니 이로다
 
543
그늘딘 은나무 불쳥음 아귀라
 
544
읍 두건가 머리우의 둥둥셔
 
545
불여귀 불여귀 슬피우니 셔방임쥭은 넉시로다
 
546
야야 주견야 가읏지 알고올쥴
 
547
여긔화셔 슬피우러 스럼을 불너나
 
548
반가와셔 우러던가 셔러워셔 우러던가
 
549
셔방임의 넉시거든 압푸로 나라오고
 
550
임의넉시 아니거던 아조멀이 나라가게
 
551
뒤견가 펼젹나라 억기의 안자우
 
552
임의넉시 분명다 고탐탐 반가워라
 
553
나사라 육신이완 넉시라도 반가워라
 
554
건오십연 이곳이셔 날오기을 지다려나
 
555
어이고 어이고 후회막급 어고야
 
556
야야 우지마라 보기도 북그려웨
 
557
팔자을 셔겨더면 보기도 북그럽잔치
 
558
쳠의당초의 친졍와셔 셔방임과 함긔쥬겨
 
559
져와갓치 자웅되야 쳔만연이나 사라볼결
 
560
팔자을 가소가 그여이번 사라몰나고
 
561
쳣낭군은 츄쳔의쥭고 둘낭군은 괴질의쥭고
 
562
셋낭군은 물의쥭고 넷낭군은 불의쥭어
 
563
이번 못잘살고 신명이 그만일셰
 
564
쳣낭군 쥭을예 나도가지 쥭어거나
 
565
사더도 슈졀고 다시가지나 마라더면
 
566
산을보아도 북그렵잔코 져보아도 무렴찬치
 
567
사라젼의 못된사람 쥭어셔 귀신도 악귀로다
 
568
나도슈졀만 여더면 열여각은 못셰워도
 
569
남이라도 층찬고 불상게 각걸
 
570
남이라도 욕게요 친졍일가들 반가가
 
571
찬밧테 물게안자 바탕실컨 우다가니
 
572
모로 노인 나오면셔 읏진사이 슬이우나
 
573
우름근치고 마를계 사졍이나 드러보셰
 
574
슬름을 못이겨셔 이곳와셔 우나니다
 
575
무신스럼인지 모로거니와 읏지그리 스뤄나
 
576
노인얼낭 드러가오 스럼아라 쓸읍소
 
577
이룬인사을 못차리고 을허비며 작고우니
 
578
그노인이 민망여 겻안자 말이
 
579
간곳마다 그러가 이곳와셔 더스런가
 
580
간곳마다 그러릿가 이곳오니 더스럽소
 
581
겨터의사던 임상찰리 지금의읏지 사나잇가
 
582
그집이벌셔 결단나고 지금아무도 읍나리라
 
583
더구다나 통곡니 그집을읏지 아라던가
 
584
져터의사던 임상찰이 우리집과 오촌이라
 
585
자사이본덜 알슈인나 아무형임이 아니신가
 
586
달여드러 두손잡고 통곡며 스러하니
 
587
그노인도 아지못 형임이란말이 원말인고
 
588
그러나 져러나 드러가셰 손목잡고 드러가니
 
589
청삽사리 웡웡지져 난모른다고 소치고
 
590
큰문안의 계우 게욱게욱 다라드
 
591
안장으로 드러가니 늘그나 졀무나 알슈인나
 
592
북그려위 안자다가 그노인과 자며
 
593
이젼이기 강고 신명타령 다못
 
594
엉송이 밤송이 다보고 셰상의 별고 다봔
 
595
살기도 억지로 못고 물도 억지로 못
 
596
고약 신명도 못곤치고 고 팔자 못곤칠
 
597
고약 신명은 고약고 고 팔자 고지
 
598
과 로 지경인 그른사이나 되지마지
 
599
그른사람될 지경의 오른사람이나 되지그려
 
600
오른사람 되여잇셔 남의게나 칭찬듯지
 
601
쳥츈과부 갈나하면 양식싸고 말일나
 
602
고팔자 타고나면 열변가도 고일
 
603
이팔쳥츈 쳥더라 말듯고 가지말게
 
604
아모동 화령은 시물나의 혼자되야
 
605
단양으로 갓다더니 겨우다섯달 사다가셔
 
606
제가몬져 쥭어시니 그건오이려 낫지마
 
607
아무동 장임은 갓시물의 쳥상되여
 
608
제가츈광을 못이겨셔 영츈으로 가더니만
 
609
몹실병이 달여드려 안질이 되야다
 
610
아못마실의 안동도 열아홉의 상부고
 
611
져가공연니 발광나셔 셩으로 간다더니
 
612
셔방놈의계 을마자 골병이 드러셔 쥭어다
 
613
아모집의 월동도 시물들의 과부되여
 
614
제집소실을 모고 예쳔으로 가더니만
 
615
젼쳐자식을 몹시하다가 셔방의게 겨나고
 
616
아무곳 단양이 갓시물의 가장쥭고
 
617
남의쳡으로 가더니만 큰어미가 사무라워
 
618
삼시사시 싸우다가 비상을먹고 쥭어다
 
619
이사람 이리된쥴 온셰상이 아라
 
620
그사람 가제 잘되자고 갓지마난
 
621
팔자 곤처시나 고은 못곤치
 
622
고을 못곤칠제 그사람도 후회나리
 
623
후회난들 엇지고 쥭을고 만니
 
624
큰고을 안사 상부벗틈 아니지
 
625
상부벗틈 사람 큰고을 나니라
 
626
고을 남못쥬고 의고 안나니
 
627
제고을 제가지 고을 뉘을쥴고
 
628
역역가지 각되 가셔 잘되나니
 
629
의나 아니되 부부 가지말게
 
630
가가셔 고보다 슈졀고 호강이니
 
631
슈졀고 난사람 남이라도 귀이보고
 
632
가고 사람 남이라도 그르다
 
633
고팔자 고이리 슈지장단 상관읍지
 
634
쥭을고 사 칠팔십도 사라잇고
 
635
부귀호강 난사람 이팔쳥츈 요사니
 
636
고사람 들사잔코 호강사람 더사잔
 
637
고이라다 이잇고 호강이라도 이잇셔
 
638
호강사리 제팔자요 고사리 제팔자라
 
639
남의고 다나 탄덜 무엿고
 
640
팔자가 사로 고이 닷난로
 
641
죠흔일도 그이요 그른일도 그이라
 
642
츈삼월 호시졀의 화젼노름 와서덜낭
 
643
빗쳘 곱게보고 소 죳케듯고
 
644
발근달은 여사보며 말근발람 시원다
 
645
조흔동무 존노름의 셔로웃고 노다보소
 
646
사람의눈이 이상여 제로보면 관계한고
 
647
고은도 석여보면 눈이캄캄 안보이고
 
648
귀도 별일이지 그로 드르면 관찬은걸
 
649
소도 곳쳐듯고 실푸마암 졀노나
 
650
맘심자가 제일이라 단단게 맘자부면
 
651
쳔졀노 피거요 난여사 우거요
 
652
달은매양 발근거요 바람은일상 부거라
 
653
마음만여사 평면 여사로보고 여사로듯지
 
654
보고듯고 여사하면 고될일 별노읍소
 
655
안자우던 쳥츈과부 황연각 달나셔
 
656
덴동어미 말드르니 말슴마다 오
 
657
이슈심 풀러여 이리져리 부쳐보셔
 
658
이팔쳥츈 이마음 봄츈로 부쳐보고
 
659
와용월 이얼골 화로 부쳐두고
 
660
슐슐나 진슘은 셰유츈풍 부쳐두고
 
661
밤이나 낫지나 숫슈심 우나 가져가
 
662
일촌간장 싸인근심 도화유슈로 씨여볼가
 
663
쳔만쳡이나 인스름 우슘 나읍
 
664
구곡간장 깁푼스럼 그말 실실풀여
 
665
삼동셜 싸인눈니 봄츈자만나 실실녹
 
666
자말은 봄츈자요 각은 화자라
 
667
봄츈자만난 화자요 화자만난 봄츈자라
 
668
얼시고나 조을시고 조을시고 봄츈자
 
669
화젼노름 봄츈자 봄츈자노 드러보소
 
670
가련다 이팔쳥츈 게당 봄츈자
 
671
노련의환 고원츈 덴동어미 봄츈자
 
672
장화발 만연츈 우리부모임 봄츈자
 
673
주지엽 일가츈 우리자손의 봄츈자
 
674
금지옥엽 구즁츈 우리금쥬임 봄츈자
 
675
팔선대혜 구윤츈 이자선의 봄츈자
 
676
봉구황곡 각래츈 정경파의 봄츈자
 
677
연작비 보희츈 이소화의 봄츈자
 
678
삼오성희 정재츈 진봉의 봄츈자
 
679
위귀위선 보보윤 가윤운의 봄츈자
 
680
금대문장 백유츈 계셤월의 봄츈자
 
681
졀쳔명 하북츈 젹겹홍의 봄츈자
 
682
옥문관의 의회츈 심죠연의 봄츈자
 
683
청수답의 음곡츈 백륙파의 봄츈자
 
684
삼십육과 도시츈 제일죠혼 봄츈자
 
685
도중의 송모츈은 마상객의 봄츈자
 
686
츈의 불사츈은 정호군의 봄츈자
 
687
송군 겸송츈은 이별 봄츈자
 
688
날일 만가츈은 천리원 봄츈자
 
689
등누말이 고원츈 강상의 봄츈자
 
690
부화 오류츈은 도연명의 봄츈자
 
691
황사백초 본무츈 관산만리 봄츈자
 
692
화광은불감 옥양츈 고국을 각 봄츈자
 
693
낭금비과 동정츈 려동빈의 봄츈자
 
694
오호편쥬 만전츈 월셔시의 봄츈자
 
695
회두일소 육관츈 양구비의 봄츈자
 
696
용안일선 사츈 태평천하 봄츈자
 
697
쥬 도명 삼십츈 이쳥영의 봄츈자
 
698
어주츅수 애산츈 불변선원 봄츈자
 
699
양자강두 양유츈 문양귀 봄츈자
 
700
동원도이 편석츈 창가소부 봄츈자
 
701
천하의 태평츈은 강구인월 봄츈자
 
702
풍동화 수전츈은 소하 봄츈자
 
703
화기여 백화츈 양과천봉 봄츈자
 
704
만리강산 무츈 유산의 봄츈자
 
705
산하산중 홍자츈 홍졍골 봄츈자
 
706
일천명월 몽화츈 골 봄츈자
 
707
명사십리 당츈  봄츈자
 
708
도화만졈츈 도화동 봄츈자
 
709
목동이요 지화츈 졍 봄츈자
 
710
홍도화발 가가츈 도지미 봄츈자
 
711
연화동구 이월츈 영동 봄츈자
 
712
슈양동구 만사츈 오양골 봄츈자
 
713
융융화기 영가츈 안동 봄츈자
 
714
제명영영 성곡츈 놋점 봄츈자
 
715
제월교편 금셩츈 청다리 봄츈자
 
716
강지남천 련츈 남동 봄츈자
 
717
영산홍어 화영츈 영츌 봄츈자
 
718
만화방창 주사츈 질막 봄츈자
 
719
강천막막 셰우츈 우슈골 봄츈자
 
720
십리장임 화려츈 주양 봄츈자
 
721
말금바람 솰솰부러 쳥풍 봄츈자
 
722
우로덕의 치핀다 닥고 봄츈자
 
723
바람 봄이온다 풍긔 봄츈다
 
724
비봉산의 봄츈자 화젼노름 흥이나
 
725
본츈자로 노니 조을시고 봄츈자
 
726
봄츈자가 못가게로 실버들노 장게
 
727
츈여과 지나간다 무야 말유라
 
728
바람아 부덜마라 반경도화 러진다
 
729
어여사 소랑자가 의복단장 올케고
 
730
방웃고 썪나셔며 조타조타 시고조타
 
731
잘도 잘도 봄츈자노 잘도
 
732
봄츈자노 다가 화자타령 가셔
 
733
화수동유 흐른물의 만면슈심 셰슈고
 
734
화자얼골 단장고 반만웃고 도라셔니
 
735
당시레 웃난모양 당화와 한가지요
 
736
오리볼실 도볼은 홍도화가 빗치곱다
 
737
압푸로보다 위으로보나 온젼신이 화자라
 
738
화자가튼 이사람이 화자타령 여보셔
 
739
조을시고 조을시고 화자가 조을시고
 
740
화신풍이 다시부러 만화방창 자라
 
741
당상쳔연 장화 우리부모임 화자요
 
742
실하만셰 무궁화 우리자손의 화자요
 
743
요지연의 벽도화 세왕모의 화자요
 
744
쳔연일 쳘슈 광한젼의 화자요
 
745
극낙젼의 션지화 셔가여 화자요
 
746
쳔산의 노고화 마고션여 화자요
 
747
츈당의 션니화 우리금쥬임 화자요
 
748
부귀츈와 우후홍은 우리집의 화자요
 
749
욕망난망 상사화 울낭군 화자요
 
750
천리타향 일슈화 소인젹 화자요
 
751
월중월중 단계화 월궁항아 화자요
 
752
솽금옥의 금은화 셕가랑의 화자요
 
753
향일 촉규화 등장군의 화자요
 
754
귀촉도 귀촉도 두견화 상션인 화자요
 
755
셕교다리 보선화 이자션의 화자요
 
756
슝화산의 이화 이젹션의 화자요
 
757
용산낙모 황국화 도연명의 화자요
 
758
룡퇴의 쳥총화 왕소군의 화자요
 
759
마외역의 귀비화 당명왕의 화자요
 
760
만쳡산즁 쳘죽화 팔십노승의 화자요
 
761
울긋불긋 질여화 족 화자요
 
762
동원도리 편시화 창가소부 화자요
 
763
목동이요지 살구흔 차문쥬가 화자요
 
764
강지남의 홍연화 젼당지상의 화자요
 
765
화즁왕의 목단화 중의도 으런이요
 
766
긔창지젼 옥화 화자즁의 미인이요
 
767
화게상의 박흔 화자즁의 흠션다
 
768
허다마는 화자가 조코조흔 화자나
 
769
화젼 화자 참화자 졔일이라
 
770
다른화자 그만두고 참화자 화젼셰
 
771
쌍져협 향만구니 일연화자 복즁젼을
 
772
항긔러운 화자젼을 우리만먹어 되가
 
773
화자젼을 만니부쳐 가지거 만니다가
 
774
장화갓튼 우리부모 호자로 봉친셔
 
775
다울사 우리아들 화자로 먹여보셰
 
776
과갓튼 우리아기 화자로 달보셰
 
777
화자타령 잘도니 노속의 향긔다
 
778
나부펄펄 나라드려 화자을 차자오고
 
779
화자타령 드르랴고 난봉공작이 나라오고
 
780
벅궁 고리 나라와셔 화자노 화답고
 
781
바람은 실실부려 쇄옥셩을 가져가고
 
782
쳥산유슈 물소 노을 어우르로
 
783
불근나오리 이려나며 노을 어리여고
 
784
오운이 니러나며 머리우의 둥둥니
 
785
쳔상션관니 나려와셔 노을 듯넌가베
 
786
여러부인이 층찬 노도 잘도하
 
787
듼동어미 노니 우리마암 더욱조의
 
788
화젼노름 이좌셕의 노가 조흘시고
 
789
노도  니 우리다시 길읍
 
790
구진맘이 읍셔지고 착맘이 도라오고
 
791
걱졍근심 읍셔지고 홍체잇게 노라시니
 
792
신션노름 뉘가반나 신션노름 듯
 
793
신션노름 다를손가 신션노름 아 갓지
 
794
화젼홍이 미진여 가마 셕양일셰
 
795
사월가 디다더니 오날 져르도다
 
796
하나임이 감동사 사흘만 겸쥬소
 
797
사을을 겸여도 로 창이지
 
798
도도 질고보면 실컨놀고 가지만은
 
799
도도 자를시고 이그만 가가
 
800
산그늘은 물건너고 가막갓치 자라든
 
801
작귀기가 리로다 언제다시 노라볼고
 
802
읍시난 미읍서 명연삼월 노라보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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