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大哥,你從那裏來? 큰 형아 네 어드러로셔브터 온다
3
我從髙麗王亰來 내 高麗 王京으로셔브터 오롸
7
我這月初一日離了王亰 내 이 초날 王京셔 난노라
8
既是這月初一日離了王亰 이믜 이 초날 王京의셔 나시면
11
我有一箇朋友落後了來 내 벗이 이셔 뎌 오매
12
我沿路上慢慢的行着等候來 내 길흘조차 날호여 녜여 기려 오노라 니
15
那火伴如今趕上來了不曾? 그 벗이 이제 미처 올가 못 올가
26
却怎麼漢兒言語說的好 엇디 漢語 니을 잘 뇨
27
我漢兒人上學文書 내 漢ᄉ 사의손 글 호니
29
些少漢兒言語省的。 져기 漢ᄉ 말을 아노라
31
我在漢兒學堂裏學文書來 내 漢당의셔 글 호라
33
讀≪論語≫≪孟子≫≪小學≫ 論語 孟子 小學을 닐그롸
34
你每日做甚麼工課 네 每日 므슴 공부다
40
却到學裏寫倣書 당의 가 셔품쓰기 고
41
寫倣書罷對句 셔품쓰기 고 년구기 고
43
吟詩罷師傅前講書 글읇기 고 스승 앏픠셔 글을 강노라
45
講≪小學≫≪論語≫≪孟子≫ 小學 論語 孟子을 강노라
46
說書罷又做甚麼工課 글 니기를 고 므슴 공부뇨
48
師傅前撤簽背念書 스승 앏픠셔 사 혀 글 외오기 야
49
背過的,師傅與免帖一箇 외오니란 스승이 免帖 나흘 주고
53
怎的是撤簽背念書? 엇디 사 혀 글 외오기며
64
便着那人背書。 믄득 그 사 여 글 외오
66
師傅與免帖一箇。 스승이 免帖 나흘 주니
68
寫着免打三下 세 번 마즈믈 면라 여 쓰고
69
師傅上頭畫着花押 스승이 우희 도셔 두니라
70
若再撤簽試不過 다가 다시 사 혀 외오디 몯여도
72
便將功折過免了打 곳 功을다가 過에 마초아 마즘을 면거니와
74
定然喫打三下 일뎡 세 번 마즘을 닙니라
76
學他漢兒文書怎麼? 뎌 漢ᄉ 글 화 므슴다
78
各自人都有主見。 각각 사이 다 主見이 잇니라
81
如今朝廷一統天下 이제 朝廷이 天下 一統여시니
82
世間用着的是漢兒言語。 셰간에 거슨 한말이니
84
只是髙麗地麵裏行的 다만 高麗ᄉ 만 고
92
你這般學漢兒文書時 네 이리 漢ᄉ 글을 홀쟉시면
93
是你自己要去學來 이 네 으로 호다
94
是你的爺娘教你學來? 네 어버이 널로 야 호라 냐
95
是我爺娘教我學來。 올니 우리 어버이 날로 여 호라 니라
96
你學了多少時節? 네 환 디 언머 오라뇨
97
我學了半年有餘。 내 환 디 반 남즉다
98
省的那省不的? 알리로소냐 아디 못리로소냐
103
你的師傅是甚麼人? 네 스승이 엇던 사고
107
耐繁教那不耐繁教? 즐겨 치냐 즐겨 치디 아니냐
108
我师傅性兒溫克 우리 스승이 셩이 온화여
111
多少漢兒人?多少髙麗人? 언머 漢ᄉ 사이며 언머 高麗ᄉ 사고
112
漢兒髙麗中半。 漢과 高麗ᅵ 바로 반이라
113
裏頭也有頑的麼? 그 듕에 래니 잇냐
114
可知有頑的。 그리어니 래니 잇니라
120
漢兒小厮們十分頑 漢ᄉ 아들은 장 래거니와
121
高麗小厮們較好些。 高麗ᄉ 아들은 져기 어디니라
124
我也往北亰去。 나도 北京 향야 가노라
125
你既往北亰去時 네 이믜 北京을 향야 갈쟉시면
127
漢兒地面裏不慣行 漢ᄉ 니기 니디 못엿노니
130
這們時,咱們一同去來。 이러면 우리 가쟈
134
我在遼陽城裏住。 내 遼陽 잣 안해셔 사노라
135
你亰裏有甚麼勾當去 네 셔울 므슴 일 이셔 가다
136
我將這幾箇馬賣去。 내 이 여러 가져 라 가노라
138
我也待賣這幾箇馬去。 나도 이 여러 라 가며
139
這馬上駞着的些少毛施布 이 실은 져근 모시뵈도
140
一就待賣去。 이믜셔 고져 야 가노라
141
你既賣馬去時, 네 이믜 라 가거든
142
咱們恰好做火伴去。 우리 벗 지어 가미 마치 됴토다
143
哥哥曾知得京裏馬價如何? 형은 일즉 아니 셔울 갑시 엇더고
144
近有相識人來說 요이 서 아 사이 와 니되
145
馬的價錢這幾日好 갑시 요이 됴니
146
似這一等的馬,賣十五兩以上 이 등엣 은 열닷 냥 우흐로 고
147
這一等的馬,賣十兩以上。 이 등엣 은 열 량 우흐로 리라 더라
148
曾知得布價髙低麼? 일즉 아니 뵛 갑시 던가 디던가
149
布價如往年的價錢一般。 뵛 갑슨 往年 갑과 가지라 더라
150
亰裏喫食貴賤? 셔울 머글 거시 노든가 흔튼가
151
我那相識人曾說 내 뎌 아 사이 일즉 니되
152
來時八分銀子一斗粳米 제 올 저긔 팔 푼 은애 말 경미오
154
一錢銀子十斤麵 돈 은애 열 리오
155
二分銀子一斤羊肉 두 푼 은애 근 羊肉이라 더라
156
似這般時,我年時在亰裏來 이러면 내 前年에 셔울 잇더니
158
咱們今夜那裏宿去? 우리 오밤의 어듸 자고 가료
159
咱們往前行的十里來田地裏, 우리 앏흐로 향여 녜여 十里
160
有箇店子,名喚瓦店 店이 이쇼 일홈을 瓦店이라 브르니
161
咱們到時,或早或晚,只那裏宿去。 우리 가면 혹 일으나 혹 느즈나
164
那邊有二十里地沒人家 뎌 편 二十里 人家ᅵ 업스니라
165
既那般時,前不着村 이믜 그러면 앏흐로 村애 다디 못고
167
咱們只投那裏宿去? 우리 그저 뎌긔 드러 자고 가쟈
168
到那裏便早時也好 뎌긔 가 곳 일러도 됴흐니
173
這裏到亰裏還有五百里之上 예셔 셔울 가기 당시롱 五百里 우흐로 잇니
176
再着五箇日頭到了 닷쇄만 면 가리라
179
咱們往順城門官店裏下去來 우리 順城門읫 官店을 향야 브리오라 가쟈
180
那裏就便投馬市裏去却近些 뎨셔 곳 져제 가미 갓가오니라
182
我也心裏這般想着 나도 애 이리 각엿더니
183
你說的恰和我意同 네 닐오미 맛치 내 과 다
185
但是遼東去的客人們 믈읫 遼東으로셔 가 나그내들히
188
我年時也在那裏下來 나도 져년에 뎌긔 브리웟더니
194
每一箇五升料一束草 나헤 닷 되 콩과 뭇 딥식 여
198
每夜喫的草料不等。 每夜의 먹 딥과 콩이 가지 아니라
199
草料貴處,盤纏三四錢銀子 콩딥 귀 곳은 서너 돈 은을 고
200
草料賤處,盤纏二錢銀子。 콩딥 흔 곳은 두 돈 은을 니라
202
可知有幾步慢竄。 그리어니 여러 거름이 즈늑즈늑호 재니라
203
除了這箇馬,別箇的都不好。 이 을 덜고 다니 다 됴티 아니타
204
你這馬和布子,到北京賣了時, 네 이 과 뵈 北京의 가 고
205
却買些甚麼貨物,廻還高麗地麵裏賣去? 므슴 貨物을 사 高麗ᄉ 도라가 뇨
206
我要往山東濟寧府東昌、高唐 내 山東 濟寧府엣 東昌高唐의 가
207
收買些絹子、綾子、緜子 깁과 능과 소옴을 거두어 사
208
廻還王京賣去。 王京의 도라가 라 가노라
212
我年時跟着漢兒火伴到髙唐, 내 젼년의 漢ᄉ 벗 조차 高唐의 가
213
收買些綿絹,將到王亰賣了 소옴과 깁을 거두어 사 王京의 가져가 라
216
就地頭多少價錢買來? 밋 셔 언멋 갑스로 사
217
到王亰多少價錢賣? 王京의 가 언멋 갑 다
218
我買的價錢,小絹一匹三錢 내 사 갑슨 小絹 필앤 서 돈에 여
220
綾子每匹二兩家 능 필에 두 냥식 여
222
絹子每匹染錢二錢 깁 필에 믈 갑시 두 돈이오
223
綾子每匹染錢,鴉青的三錢 능 필에 믈 갑슨 야청앤 서 돈이오
225
又綿子每一斤價錢六錢銀子 소옴 근에 갑시 엿 돈 은이오
226
到王亰,絹子一匹賣細麻布兩匹, 王京의 가 깁 필에 가 뵈 두 필에
227
折銀一兩二錢 라 銀 냥 두 돈애 혜고
228
綾子一匹,鴉青的賣布六匹,折銀子三兩六錢 綾 필엔 야청의 뵈 엿 에 라 銀 석 냥 엿 돈에 혜고
229
小紅的賣布五匹,折銀子三兩 小紅의 뵈 에 라 銀 석 냥에 혜고
230
綿子每四兩賣布一匹 소옴은 每 넉 냥의 뵈 에 라
232
通滚筭着,除了牙稅繳計外 모화 혜니 즐음 갑셰 물 마몰라 혜여 덜온 밧
233
也尋了加五利錢 혀 즤온 니쳔을 어들러라
234
你自來到亰裏,賣了貨物 네 본 셔울 가 貨物을 라
235
却買綿絹,到王亰賣了 소옴과 깁을 사 王京에 가 노라 면
236
前後住了多少時? 前後에 언메나 오래 머믈러뇨
238
將馬和布子到亰都賣了 과 뵈를 가져 셔울 가 다 고
239
五月裏到髙唐,收起綿絹 五月에 高唐의 가 소옴과 깁을 거두워
240
到直沽裏上船過海 直沽에 가 타 바다 건너
241
十月裏到王亰, 投到年終 十月에 王京의 가 年終애 다라
243
就買了這些馬并毛施布來了。 이 과 모시뵈를 사오노라
244
這三箇火伴,是你親眷那? 이 세 벗이 이 네 권당가
246
都不曾問姓甚麼。 다 일즉 뭇디 아니엿더니 姓이 므스 것고
248
是小人姑舅哥哥。 이 小人의 아븨 누의 어믜 오라븨게 난 형이오
250
是小人兩姨兄弟 이 小人의 어믜 동의게 난 아이오
251
這箇姓趙,是我街坊。 이 姓이 趙개니 이 내 이우지라
252
你是姑舅弟兄 네 이 姑舅의게 난 弟兄이어니
253
誰是舅舅上孩兒? 누구 어믜 오라븨게 난 식이며
254
誰是姑姑上孩兒? 누구 아븨 누의게 난 식고
257
你這兩姨弟兄 너희 兩姨의게 난 兄弟라 니
260
是親兩姨弟兄。 이 親同生 兩姨의게 난 弟兄이로니
263
你既是姑舅兩姨弟兄 너희 이믜 姑舅 兩姨예 난 弟兄일쟉시면
264
怎麼沿路穢話不迴壁? 엇디 길흘 조차셔 더러온 말을 회피티 아니뇨
265
我一們不會體例的人, 우리 뉴 體例 모로 사이니
266
親弟兄也不隔話 親同生 兄弟도 말을 즈음 아니거든
267
姑舅兩姨更那裏問? 姑舅 兩姨야 어듸 무로리오
268
咱們閑話且休說 우리 잡말 아직 니디 마쟈
270
尋箇好幹淨店裏下去來 장 乾淨 店을 어더 브리우라 가
274
咱們只這裏下去來。 우리 그저 여긔 브리오라 가쟈
276
噯,却是王大哥 애 王가든 형이로괴야
281
我沿路相合着 우리 길흘 조차 서 모다
282
做火伴北亰去. 벗 지어 北京으로 가노라
283
你這店裏草料都有阿沒? 네 이 店에 딥과 콩이 다 잇가 업슨가
285
料是黑豆,草是稈草 콩은 거믄 콩이오 딥픈 좃딥피라
288
這頭口們多有不喫的。 이 즘승들히 먹디 아니리 만니라
289
黑豆多少一斗 거믄 콩은 언머의 말이며
291
黑豆五十箇錢一斗 거믄 콩은 쉰 낫 돈애 말이오
292
草一十箇錢一束。 딥픈 열 낫 돈애 무시라
295
這大哥甚麼言語? 이 큰 형아 므슴 말고
297
咱們便是自家裏一般 우리 곳 내 집 가지라
298
我怎麼敢胡說! 내 엇디 敢히 간대로 니리오
300
別箇店裏試商量去。 다 뎜에 시험여 商量라 가라
301
我只是這般說。 나 그저 이리 니리라
302
我共通十一箇馬 우리 대되 열 낫 이니
303
量着六斗料與十一束草着。 혜아리니 엿 말 콩과 열 뭇 딥히로다
304
這[金+算+刂]刀不 이 쟉되 드디 아니니
305
許多草幾時切得了 하나한 딥흘 언제 싸뇨
306
主人家,別處快[金+算+刂]刀借一箇來。 쥬인아 다 드 쟉도 나흘 비러 오라
308
這[金+算+刂]刀是我親眷家的, 이 쟉도 이 우리 권당의 집 거시니
314
這火伴,你切的草忒麤 이 버다 네 싸 딥히 너모 굵다
315
頭口們怎生喫的? 즘들히 엇디 먹으리오
317
這火伴,你敢不會煑了 이 벗아 네 콩 기 아디 못 다
320
但滾的一霎兒 믈읫 키 디위만 거든
324
休教去了氣,自然熟了。 김나게 말라 自然히 니그리라
326
你打火那不打火? 네 블기 다 블기 못다
327
我不打火喝風那! 내 블기 못고 마시랴
328
你疾快做着五箇人的飯着。 네 리 다 사의 밥을 지으라
334
這間壁肉案上買猪肉去。 이 잇 집 도마엣 猪肉을 사라 가라
335
是今日殺的好猪肉。 이 오 주긴 됴 猪肉이라
337
二十箇錢一斤。 스므 낫 돈에 근식이라
339
就與我買去, 이믜셔 나를 위여 사라 가라
342
帶肋條的肉買着。 녑팔지 브튼 고기를 사다가
348
教一箇自炒肉。 나흐로 여 손조 고기 봇게 쟈
350
都不會炒肉。 다 고기 봇기 아디 몯노라
351
有甚麼難處! 므슴 어려온 고디 이시리오
360
調上些醬水生葱料物拌了 쟝믈의 파와 교토를 노하 섯고
363
燒動火一霎兒熟了。 블더 디위만 면 닉니라
370
主人家,餅有了不曾? 主人아 잇냐 몯얏냐
372
你放卓兒先喫。 네 상 노코 몬져 머그라
376
我明日五更頭早行也 내 일 오경 두에 일 갈 거시니
377
咱們算了房錢火錢着。 우리 집의 잔 갑과 밥 지은 갑 혜쟈
378
我這一宿人馬 우리 이 밤 잔 人馬에
379
盤纒通該多少? 거시 통여 오니 언머고
386
每人打火房錢十箇錢 每人에 집갑 블시 열 랏 돈이니
393
該一百一十錢。 오니 돈이 一百 열히로소니
396
都是你家裏買來的, 다 네 집의 와 산 거시니
397
你減了些錢如何? 네 져기 더로미 엇더뇨
399
只將四百五十箇錢來。 그저 四百 쉰 낫 돈을 가져 오라
406
那般時,我都與他。 그러면 내 다 뎌를 주마
407
火伴,你將料撈出 벗아 네 콩을 건뎌 내여다가
409
等馬大控一會 이 디위 장 쉬믈 기려
412
只將料水拌與他 그저 콩믈을다가 버므려 주고
413
到五更一彂都與料喫。 五更의 다라 콩을 다 주어 머기라
415
馬們分外喫得飽。 들히 分外로 머거 브려니와
417
那馬只揀了料喫 그 이 다만 콩만 여 먹고
418
將草都拋撒了。 딥플다가 다 헤텨 리니라
419
勞困裏休飲水 바 제란 믈 머기디 말고
420
等喫一和草時飲。 번 버므린 딥 머거든 기려 믈 머기라
422
輪着起來勤喂馬。 돌려 니러 브즈러니 머기쟈
424
五更頭正有月明。 새배 졍히 이 글이라
427
主人家,點箇燈來 主人아 등잔블 켜 오라
431
這般精土炕上怎的睡? 이런 구들에 엇디 자리오
434
大嫂,將藳薦席子來 아아 딥지즑과 삿글 가져다가
437
這的三箇藳薦與你鋪。 이 세 낫 지즑을 너를 주니 라
438
主人家,你種着火。 主人아 네 블 무드라
439
我明日五更頭早行。 우리 일 五更頭에 일 가리라
440
那般着,客人們歇息。 그리 마 나그내들 쉬라
441
我照覻了門戶睡也。 내 門戶를 보피고 자리라
442
來,來,且休去。 오라 오라 아직 가디 말라
443
我問你些話。 내 너려 져기 말 무로리라
444
我先番北亰來時 내 몬졋 번의 北京셔 올 제
445
你這店西約二十里來地 너희 이 뎜 셔 편 계요 二十里
446
有一坐橋塌了來 곳 리 믈허뎌 잇더니
447
如今修起了不曾? 이제 고텻가 못엿가
450
髙二尺、闊三尺 두 자히 놉고 석 자히 너니
451
如法做的好。 법다이 글기 됴히 엿니라
453
我明日早只放心的去也。 우리 來日 일기 노하 가쟈
457
為甚麼有這般的歹人? 엇디야 이런 사오나온 사이 잇고
459
從年時天旱田禾不收 젼년븟터 하히 라 田禾 거두디 못니
463
我只是赶着這幾箇馬 내 다만 이 여러 을 모라 가며
465
那厮們待要我甚麼? 그놈들히 우리 여 므엇리오
467
賊們怎知你有錢沒錢? 도적히 네의 쳔 이시며 쳔 업믈 엇디 알리오
469
我這裏前年六月裏 우리 여긔 前年 六月의
471
纏帶裏裝着一卷紙 젼대예 권 죠를 녀허
473
在路傍樹底下歇凉睡 길 나모 밋 서 쉬며 자더니
474
被一箇賊到那裏見了 도적을 만나 게 와 보고
475
只道是腰裏纏帶裏是錢物 그저 니로 허리 젼대옛 거시 이 錢物이라 여
477
就那裏拿起一塊大石頭 즉제 게셔 덩이 큰 돌흘 가져다가
481
那賊將那人的纏帶 그 도적이 그 사의 젼대 가져다가
484
就那裏撇下走了。 즉제 게셔 리고 라나니
487
幹把地主并左近平人 쇽졀업시 地主와 겨틧 平人을다가
493
年時又有一箇客人 젼년의 나그내 이셔
496
盛着棗兒駞着行。 대쵸 다마 싯고 가더니
497
後頭有一箇騎馬的賊 뒤헤 도적이 이셔
499
到箇酸棗林兒無人處 酸棗林이라 無人處에 가
500
那賊把客人脊背上 그 도적이 그 客人의 등을다가
503
那賊只道是死了 그 도적이 닐오 주그니라 고
504
便赶着那驢往前行。 곳 그 나귀 모라 앏프로 가더니
505
那客人射的昏了 그 客人이 여 어즐엿다가
507
恰好有捕盜的官來 맛치 됴히 도적 잡 官員이 와
511
往前赶到約二十里地 나아가 라 계요 十里 다라
514
那賊便將一箇弓手 그 도적이 곳 弓手다가
516
那賊往西走馬去了。 그 도적이 西로 향여 려가니라
521
把那賊圍在一箇山峪裏, 그 도적을다가 뫼의 에워
523
看那射着的弓手, 그 살 마 弓手 보니
524
那人左肐膊上射傷 그 사이 왼녁 독에 살 마자 샹엿고
525
不曾傷了性命。 일즙 性命은 샹티 아니돗더라
526
如今那賊現在官司牢裏禁着。 이제 그 도적이 官司 옥에 번시 이셔 가텻니라
528
咱們又沒甚麼忙勾當 우리 아므란 밧븐 일이 업니
531
慢慢的去,怕甚麼? 날회여 간들 므서시 저프리오
538
我又忘了一件勾當。 내 일을 니저셰라
539
我這馬們不曾飲水裏 우리 이 들흘 일즙 믈 머기디 아녓더니
540
等一會控到時飲去。 디위 쉬요믈 잇긋 야든 기려 머기라 가쟈
542
那房後便是井。 뎌 집 뒤히 곳 우믈이라
543
有轆轤那沒? 믈 기를 애 잇냐 업스냐
545
只着繩子拔水。 그저 줄드레로 믈을 깃니라
546
井邊頭有飲馬的石槽兒。 우믈 애 믈머기 돌귀 잇니라
548
你收拾洒子、井繩出來。 네 드레와 줄을 收拾야 내여 오고려
549
井邉頭洒子、井繩都有。 우믈 애 드레와 줄이 다 잇니라
550
我又囑咐你些話 내 너려 져기 말을 당부노니
551
那洒子不沉水 그 드레 믈에 기디 아니니
553
洒子上絟着一塊塼頭着。 드레 우희 덩이 벽을 라
559
馬不得夜草不肥 이 밤 여믈을 엇디 못면 지디 못고
560
人不得橫財不富。 사이 財物을 엇디 못면 가여디 못다 니
561
却休槽兒平直到明 귀요에 平케 주어 잇긋 새배 다게 말라
562
咱們拌上馬喫一和草時飲水去。 우리 을 번 딥 섯거 버므려 주어 머거든 믈 머기라 가쟈
563
盛草的筐兒也沒 딥 다믈 광주리도 업니
564
着甚麼將的草去? 므스 거로 딥 가져 가료
566
且着布衫襟兒抱些草去. 아직 뵈적삼쟈락의 안아 가라
568
這主人家好不整齊 이 主人이 장 整齊티 못다
569
攪料棒也沒一箇。 콩 버므릴 막대 나토 업니
570
疾快取將咱們的拄杖來 리 우리 딥 퍼온 막대 가져 와
572
且房子裏坐的去來 아직 방의 안자시라 가쟈
573
一霎兒馬喫了這和草飲水去。 디위 이 이 버므린 여믈 머거든 믈 머기라 가쟈
579
留一箇看房子 나 머므러 房 보라 고
580
別箇的牽馬去來 다니 잇그러 가쟈
582
這店裏都閉了門子了 이 店에 다 門 다면
583
怕有甚麼人入來? 므슴 사이 드러올가 저프리오
590
留一箇看房子. 나흘 두어 방 보게 라
592
咱們留誰看房子 우리 누를 두워 방 보라 료
594
着這老的看着。 이 늘그니 야 보게 라
595
三人同行小的苦 세 사이 녜매 져므니 슈고니라
600
咱們做兩回牽罷。 우리 두 번의 잇그러 가쟈
602
你敢慣打水? 네 믈 깃기 니근 괴야
605
我兩箇牽馬去。 우리 둘히 잇그러 가마
609
我恰纔這槽兒裏頭 내 앗가 이 귀유 안해
613
這箇馬喫水少。 이 은 믈 먹기 쟉게 다
617
我試學打 내 시험여 믈 깃기 화지라
618
這洒子是不沉水 이 드레 믈에 기디 아니니
622
離水麵擺動倒 믈 우희 워 배텨 구르텨
626
真箇在前曾見人打水 진실로 在前에 일즙 사의 믈 깃기 보와시되
629
你高麗地面裏沒井阿怎麼? 너희 高麗ᄉ 헤 우믈이 업냐 엇디오
632
這井是磗砌的井 이 우믈은 벽으로 무은 우믈이라
633
至小有二丈深 장 쟈거야 二丈 깁픠 잇거니와
634
我那裏井都是石頭壘的 우리 뎌긔 우믈은 다 돌로 무은 거시라
635
最深殺的沒一丈 장 깁프니도 一丈 깁픠 업서
636
都是七八尺來深。 다 닐곱 여덟 자 깁픠라
637
我那裏男子漢不打水, 우리 뎌긔 나희 믈 깃디 아니고
638
只是婦人打水 다만 계집이 믈 깃기 되
641
各自將着箇打水的瓢兒 각각 믈 깃 박을 가지고
642
瓢兒上絟着一條細繩子 박 우희 오리 노흘 얏니
643
却和這裏井繩、洒子一般取水。 여긔 줄드레와 가지로 믈 깃니라
644
却怎麼那般打水? 엇디 그리 믈을 깃뇨
646
我只道是和我這裏一般打水。 내 그저 닐오 우리 여긔 가지로 믈 깃가 더니라
647
你牽廻這馬去 네 이 잇러 도라가고
648
再牽將別箇的來飲。 다 이 잇러 가져와 믈 머기라
652
咱們只這後園裏去 우리 그저 뒷동산의 가
659
明日着人罵。 일 의게 지람 드리라
663
這槽道好生寬。 이 구유 터히 장 너니
673
咱急急的收拾了行李 우리 리 짐들 收拾쟈
676
辭了主人家去來。 主人의게 하딕고 가쟈
679
你休恠,好去着。 네 허믈 말고 됴히 가라
681
却來我店裏下來。 우리 店에 와 브리오라
682
這橋便是我夜來說的橋 이 리 곳 내 어제 니든 리니
683
比在前十分好。 아과 比컨대 장 됴타
684
在先只是土搭的橋來 앏 그저 텨 근 리러니
688
這的捱十年壞不得。 이 十年을 견여도 믈허디디 아니리로다
690
前頭又沒有甚麼店子 앏 아므란 店도 업니
691
咱們只投那人家糶些米 우리 그저 뎌 人家의 드러가 밧고와
692
自做飯喫去來。 손조 밥 지어 먹고 가쟈
702
別的都投這人家問去來。 다니 다 이 人家의 드러가 무로라 가쟈
704
我幾箇行路的人 우리 여러 길 녜 사이
705
這早晚不曾喫早飯 이리 느 일즉 아밥을 못 먹엇고
706
前頭又沒甚麼店子 알 아므란 店도 업매
708
怎生糶與些米做飯喫。 아므려나 져기 밧괴여 주어든 밥 지어 먹어지라
709
要甚麽糴米? 므아라 밧고려 뇨
711
客人們喫了過去。 나그내들 먹고 디나가라
716
我再做些箇便是。 우리 져기 지으면 곳 이어니녀
718
教客人們只這棚底下坐的喫飯 나그내들 여 그저 이 가개 아래 안자셔 밥 먹게 쟈
721
將些來與客人喫 져기 가져다가 나그내들 주어 먹게 라
723
有蘿蔔,生葱,茄子將來,就將些醬來。 댓무우와 파와 가지 잇거든 가져 오고 이믜셔 져기 쟝 가져 오라
730
小人們驟面間厮見 小人히 과그른 서 보와셔
731
大哥便這般重意 큰 형이 곳 이런 듕 으로
736
偏我不出外? 독별이 내라 외방의 나가디 아니랴
740
慣曾出外偏憐客 일즙 외방의 나니기 니그면 일편되이 나그내 에엿비 녀기고
741
自己貪盃惜醉人。 나곳 술을 탐면 사을 앗기니라
742
你外頭還有火伴麽? 네 밧긔 그려도 벗이 잇냐
745
他喫的飯卻怎生? 뎌의 머글 밥을 엇디료
747
與他將些去。 뎌 위야 져기 가져 가쟈
749
這飯裏盛出一椀飯 이 밥에셔 사발만 다마 내어
757
我是行路的客人 우리 길 녜 나그내라
758
又肯做甚麽客! 즐겨 므슴 손인 양 리오
759
喫得飽那不飽? 머금이 브르냐 아니 브르냐
763
有一箇看着馬的 나히 보니 잇다 더니
764
不曾來喫飯。 일즙 와 밥먹디 아니얏니
766
你另盛一椀飯 네 로 사발 밥을 담고
773
小人們在這裏定害。 小人들히 예 와 슈폐여이다
774
有甚麽定害處? 므슴 슈폐 곳이 이시리오
776
又沒甚麽好茶飯。 아므란 됴흔 차반도 업라
779
飢時得一口 골픈 제 입 어더 먹으미
780
強如飽時得一斗 브른 제 말 어듬도곤 나으니라
782
主人家這般與茶飯喫。 쥬인이 이리 차반 주어 머기시니
787
也要投人家尋飯喫裏。 人家로 드러가 밥 어더 먹으리라
789
好看千里客 千里엣 나그내를 됴히 보와 보내미
790
萬里要傳名。 萬里예 일홈을 뎐코져 홈이라
793
姓也不曾問。 셩도 일즉 뭇디 아니엿더니
797
客人,你卻姓甚麽? 나그내 너 姓이 므섯고
800
大哥因事到我那裏 큰 형이 일을 인여 우리 뎌긔 오나든
804
便尋你家裏去的。 곳 네 집을 자 가마
807
我恰纔糴米去來 내 앗가 밧고라 갓더니
808
不肯糶與我。 즐겨 날을 밧괴여 주디 아니고
811
又與你將來。 너를 주라 야 가져 와시니
813
與這小的椀楪將去。 이 아를 사발 뎝시 주어 가져 가게 라
814
火伴,你赶將馬來 벗아 네 모라 오라
820
怎麽這般難拿? 엇디 이리 잡기 어려오뇨
825
今日忘了不曾絆 오은 닛고 일즙 지달 디 아니호라
826
咱們衆人攔當着 우리 모 사이 에워 막쟈
831
你將椀楪罐兒家去。 네 사발 뎝시 탕권 가져 집의 가라
834
日頭卻又這早晚也。 이리 느젓고나
838
只投這路北那人家, 그저 이 길 븍녁 뎌 人家의 드러가
843
那人家見人多時, 뎌 人家ᅵ 사이 만 줄을 보면
845
着兩箇看行李, 둘흐로 여 짐 보게 고
855
你別處尋宿處去。 네 다 잘 어드라 가라
857
量我兩三箇客人 혜건대 우리 두세 나그내를
858
卻怎麽說下不得呢? 엇디 브리오디 못리라 니다
861
只這門前車房裏 그저 이 문 앏 술읫방의
862
教我宿一夜如何? 우리를 밤 재게 홈이 엇더뇨
863
我不是不教你宿 내 너희를 재디 아니려 줄이 아니라
864
官司排門粉壁 구의예셔 집 문마다 애 분칠고 써쇼
865
不得安下面生歹人。 써쇼 선 잡사을 브리오디 못게 엿니
866
知他你是那裏來的客人? 네 어딋 나그낸 줄 알리오
868
又不曾相識 일즙 서 아디 못노니
869
怎知是好人歹人 엇디 이 됴 사 아니완 사인 줄을 아라
870
便怎麽敢容留安下? 곳 엇디 감히 머믈워 브리오리오
871
主人家哥,我不是歹人 쥬인 형아 우리 아니완 사이 아니라
872
小人在遼東城裏住, 小人이 遼東 잣 안해셔 사노니
873
現將印信文引。 인틴 글월을 번드시 가졋노라
874
你在遼東城裏那些箇住? 네 遼東 잣 안 어늬 마셔 사다
875
小人在東京城裏閣北街東住。 小人이 遼東 잣 안해 閣으론 븍녁키오 거리론 동녁킈셔 사노라
876
離閣有多少近遠? 閣애셔 이 언메나 머뇨
877
離閣有一百步地 閣애셔 이 일백 보 흔
878
北巷裏向街開雜貨鋪兒便是。 븍녁 골 거리 향야 잡황호젼 나 곳 긔라
879
那雜貨鋪兒是你的那? 그 잡황호젼이 네하가
880
近南隔着兩家兒人家, 남녀 마작 두 집 즈음야
884
那箇是劉清甫酒舘, 그 劉淸甫의 술 館이니
891
你是有見識的, 너 見識이 잇 사이니
894
教我那裏尋宿處去? 우리로 야 어듸 가 잘 어드라 가라 뇨
896
着我宿一夜。 우리로 여 밤만 재라
898
怎麽這般歪厮纏! 엇디 이리 간대로 싯고뇨
899
如今官司好生嚴謹 이제 구의 장 嚴謹야
901
不得安下面生歹人。 선 아니완 사을 브티디 못게 니
902
你雖説是遼東人家 네 비록 遼東 사이로라 나
904
你這幾箇伴當的模樣, 네 이 여러 벗들의 모양이
908
我怎麽就敢留你宿? 내 엇디 너를 머믈워 재리오
910
新近這裏有一箇人家 요이 사의 집의셔
911
只為教幾箇客人宿來 그저 여러 나그내로 여 재엿더니
915
卻是達達人家走出來的 達達 사으로셔 도망야 나온이롯더라
917
將那人家連累 그 사의 집블다가 조차 버므려
918
官司見着落根尋逃走的 。 구의 시방 절로 여 도망니를 츄심라 니
919
似這般帶累人家, 이러 人家를 버므리니
920
怎麽敢留你宿? 엇디 너를 머믈워 재리오
929
守口子渡江處官司 어귀예 아 구의
930
比咱們這裏一般嚴。 우리 예과 비컨대 가지로 엄여
936
怎生能勾到這裏來? 엇디 능히 유여히 여긔 오리오
939
往北京做買賣去。 븍경을 향야 흥졍라 가니
940
他漢兒言語説不得的 제 漢語를 니디 못
949
又有箇老娘娘不快。 늘근이 편티 못여 니
951
只這車房裏裏宿如何? 이 술윗방의 잠이 엇더뇨
955
小人又有一句話 小人이 말이 이시니
962
一客不犯二主, 나그내 두 쥬인을 적시디 못 시니
965
糶與我一頓飯的米 우리를 밥 과
966
和馬草料如何? 딥과 콩을 밧괴여 줌이 엇더뇨
967
我這裏今年夏裏天旱了 우리 여긔 올 녀의 하히 믈고
971
我也旋糴旋喫裏 우리도 곰 밧고아 곰 먹으니
972
那裏有糶的米? 어 밧괴일 이 이시리오
973
我從早起喫了些飯 내 새배 져기 밥 먹고
979
我只熬些粥喫。 우리 져기 쥭쑤어 먹어지라
981
隨你意與些箇。 네 대로 져기 주고려
983
與你多少的是? 너를 얼머나 주어야 올고
985
今年為旱澇不收, 올 믈고 믈 여 거두디 못 젼로
988
我本沒糶的米 내 본 밧괴일 이 업건마
989
既是客人只管的央及 임의 나그내네 그저 하 비니
990
我糶來的米裏頭, 우리 밧고아 온 에셔
991
那與你三升, 너를 서 되를 노닐워 줄 시니
992
煮粥胡亂充飢。 쥭쑤어 간대로 골픈 몌오라
995
若是似往年好收時 만일 往年티 됴히 거두어시면
996
休説你兩三箇人 너희 두세 사은 니디 말려니와
998
也都與茶飯喫。 다 차반 주어 먹이리라
1003
田禾不收。 田禾를 거두디 못다 더라
1007
待要後頭熬粥去 마 뒤헤 쥭쑤라 가고져 호
1012
你與我做些箇粥如何? 네 날를 져기 쥭쑤어 줌이 엇더뇨
1014
你客人只這車房裏 너희 나그내 그저 이 술윗방의
1017
做將粥來與你喫 쥭쑤어 가져다가 너희를 주어 먹이마
1022
人喫的且有些箇, 사 머글 슨 아직 져기 잇거니와
1025
一發那與些草料如何? 져기 딥과 콩을 논일워 줌이 엇더뇨
1029
又那裏將馬的草料來? 어듸 가 딥과 콩을 가져 오리오
1038
不須糴草料。 구틔여 콩딥 밧고디 말라
1046
如今教將來 。 이제 여곰 가져 오게 마
1048
這裏留兩箇看行李 여긔들흘 머믈워 짐들 보게 고
1049
先着兩箇放馬去。 몬져 둘흐로 여 노흐라 보내고
1055
明日不渴睡。 일 낫브디 아니리라
1061
你兩箇先放馬去 너희 둘히 몬져 노흐라 가라
1063
我兩箇却替你去。 우리들히 너희 라 가마
1064
我恰纔睡覺了起去來 내 앗가 아다 니러 가쟈
1068
替那兩箇來睡 뎌 둘흘 라 와 자게 시니
1070
咱們兩箇看着馬。 우리 둘히 들 보쟈
1072
你兩箇去睡些箇。 너희 둘히 가 져기 자라
1074
教那箇火伴來着。 뎌 벗으로 여 오게 라
1075
你來了!你赶過馬來, 네 오난다 네 들 모라다가
1082
天道待明也 。 하도 마 그리로다
1087
這馬們都絟住着 이 들을 다 야 두고
1088
教那兩箇起來。 뎌 둘흐로 야 닐게 라
1089
你兩箇疾快起來, 너희 둘히 리 니러
1090
收拾行李好駞馱。 자븐 것 서러 저 짐 시르라
1096
辭了主人家去來。 쥬인 블러 하딕라 가쟈
1101
你有甚麽定害處? 너희 므슴 널인 고디 이시리오
1102
你休恠,好去着。 네 허믈 말고 됴히 가라
1103
咱們前頭到夏店時 우리 앏흐로 夏店의 가든
1105
儘晚到了京城。 장 늣게야 京城의 가쟈
1108
敢有三十里多地 。 三十里 남즉 히 잇 다
1109
你夜來怎麽說十里來路, 네 어제 엇디 十里ᄉ 히라 니더니
1110
今日却怎麽說三十里地? 오은 엇디 三十里 히라 니다
1111
我夜來錯記了 내 어제 그릇 각엿더니
1113
有三十里多地。 三十里 남즉 히 잇다
1116
馬又喫的飽時 이 먹어 브 제
1118
日頭又這早晚了。 이리 느젓
1122
還有七八里路。 당시롱 七八里 히 잇고나
1123
你在先也曾北京去來, 네 아래 일즉 北京 녀시되
1125
這夏店我曾走了一兩遭 이 夏店을 내 아래 두 번 년마
1129
咱們喫些甚麽茶飯好? 우리 므슴 음식을 먹어야 됴고
1131
不慣喫濕麵 즌 국슈 먹기 닉디 못여라
1132
咱們只喫乾的如何? 우리 그저 니 먹음이 엇더뇨
1142
先將一椀溫水來 몬져 사발 더온 믈 가져오라
1147
客人喫些甚麽茶飯? 나그네들 므슴 차반 먹을고
1149
炒着三十箇錢的羊肉 셜흔 낫 돈엣 羊肉을 복고
1150
將二十箇錢的燒餅來。 스므 낫 돈엣 燒餠을 가져 오라
1152
有塩腌醬拿些來 소곰쟝 잇거든 져기 가져오라
1168
通是五十箇錢。 모도니 쉰 낫 돈이로다
1176
有箇草店兒。 초가로 지은 뎜이 이시니
1178
咱們喫幾盞酒 우리 두어 잔 술을 먹어
1181
暫時間卸下行李來 잠 덧이나 짐 브리웟다가
1185
拿二十箇錢的酒來。 스므 낫 돈엣 술을 가져오라
1187
這二十箇錢的酒。 이 스므 낫 돈엣 술이라
1194
有甚麽好菜蔬 므슴 됴 새 잇거든
1200
熱喫那凉喫? 더오니 먹을다 니 먹을다
1206
大哥受禮。 큰 형아 몬져 녜를 바드라
1210
小人年紀三十五嵗。 小人은 나히 셜흔 다시라
1211
小人纔三十二嵗。 小人은 三十二歲라
1224
咱們都休講禮 우리 다 禮를 히디 말고
1231
貼六箇錢饋我。 여슷 낫 돈을 거스려 날 주고려
1232
大哥,與些好的銀子。 큰 형아 됴흔 은을 주고려
1235
這銀子嫌甚麽? 이 은을 므서슬 리다
1236
細絲兒分明都有, 細絲ᅵ 分明히 다 이시니
1240
我怎麽不識銀子 내 엇디 은을 아디 못여
1241
要甚麽教別人看去? 므슴아라 다 사 여 뵈라 가리오
1242
换錢不折本 돈 밧고와 밋디디 아니면 시니
1243
你自別换與五分好的銀子便是 네 각별이 五分 됴흔 은을 밧고와 줌이 곳 올커니냐
1249
今早起喫飯處, 오 앗밥 먹은 곳에셔
1250
貼將來的銀子。 팀 바다 가져 온 은이라
1253
便使不得也罷。 디 못여도 무던다
1259
這裏離城有的五里路, 예셔 잣 이 五里ᄉ 히 이시니
1260
着兩箇後頭赶將頭口來 둘흐로 여 뒤헤 즘 모라 오게 고
1261
我和一箇火伴先去 나와 벗이 몬져 가
1262
尋箇好店安下着, 됴흔 店 어더 부리오고
1264
咱們先說定着, 우리 몬져 닐러 뎡야시니
1265
只投順城門官店裏下去。 그저 順城門 官店에 드러가 브리오쟈
1268
我兩箇後頭慢慢的赶將頭口去。 우리 둘흔 뒤헤 날회여 즘 모라 가마
1270
比及到那裏尋了店時 뎨 가 뎜 어드매 미면
1274
赶着幾匹馬來也 여러 을 모라 오니
1277
你通幾箇人,幾箇馬? 너희 대되 몃 사에 몃 고
1284
那東邊有一間空房子, 뎌 동녁 겻틔 간 뷘 방이 이시니
1286
你引我看去來。 네 날을려 보라 가쟈
1288
沒工夫去你自看去着。 결을 어더 가디 못리로다
1290
悮了你多少工夫? 네 언머 공부 머므로료
1291
到那裏看了房子,中不中, 게 가 방이 맛당가 못 맛당가 보고야
1292
我說一句話。 내 말을 니려 노라
1294
你這房兒也下的我。 네 이 집의 우리 브리오거니와
1296
茶飯時我店裏家小 음식은 우리 뎜에 집사이
1298
委實沒人整治。 진실로 달홀 사이 업니
1299
你客人們自做飯喫。 너희 나그내들 손조 밥 지어 먹으라
1300
我們自做飯喫時, 우리 손조 밥 지어 먹으면
1301
鍋竈椀楪都有麽? 가마와 노고자리와 사발 뎝시 다 잇냐
1307
你兩箇到這裏多少時? 너희 둘히 예 오난디 언머나 뇨
1309
待要尋你去來 마 너희 라 가려 더니
1313
行李都搬入來着。 짐 다 옴겨 드려오고
1314
把馬們都鬆了 다 오랑을 서오니 고
1315
且休摘了鞍子。 아직 기르마 벗기디 말라
1317
要幾箇席子藁薦來 여러 돗과 지즑을 달라 야 오고
1318
就拿笤箒來掃地。 임의셔 닛뷔 가져다가 흘 라
1319
行李且休搬入去, 짐으란 아직 옴겨 드리디 말고
1323
你這馬要賣麽? 네 이 을 고져 냐
1324
可知我要賣裏。 그리어니 내 고져 노라
1326
也不須你將往市上去, 모로미 네 가져 져제 가디 말고
1328
我與你尋主兒都賣了 내 너 위야 님자 어더다 게 마
1331
咱這馬們路上來 우리 이 히 길 오노라
1332
每日走路子辛苦, 일 길 녀 슈구고
1334
都沒甚麽脿。 다 아란 짐이 업니
1336
市上人也出不上價錢。 져젯 사도 갑슬 도도 내디 아니리라
1338
好生喂幾日發落 장 여러 날 먹여 디쳐야도
1341
我也心裏這們想着。 나도 애 이믜 각엿노라
1342
我又有人蔘、毛施布, 내 人蔘과 모시뵈 이시니
1343
明日打聽價錢去來。 일 갑슬 듯보라 가셔
1348
吉慶店裏有我相識, 吉慶店에 내 서 아 이 이시니
1351
到明日咱們同去。 일 다거든 우리 번의 가쟈
1353
我兩箇到城裏去便來。 우리 둘히 자 안 가셔 즉제 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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