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崑崙山(곤륜산) 린 脈(맥)의 王嶽(왕옥)이 中興(중흥)니
2
天下名山(천하명산) 分排(분배)고 無數江山(무수강산) 구븨텨셔
3
千水萬山(천수만산) 곳곳마다 사살게 삼겨시니
4
無窮(무궁) 造化中(조화중)의 우리 自然(자연) 늙엇고나
5
어와 靑春(청춘) 少年(소년)들아 白髮(백발)보고 웃디마라
6
덧업시 가 歲月(세월) 넨들 每樣(매양) 젊을소냐
8
所聞(소문)업시 오 白髮(백발) 귀밋히 半白(반백)이라
9
請坐(청좌)업시 오 白髮(백발) 털긋마다 漸漸(점점) 흰다.
10
이리쳐리 헤여보니 오白髮(백발) 검울소냐
11
威風(위풍)으로 制禦(제어)면 怯(겁)내야 아니올까
12
氣運(기운)으로 조차보면 못이긔여 아니올까
13
지저 물니티면 無色(무색)야 아니올까
14
辱(욕)야 拒絶(거절)면 노여야 아니올까
16
드칼노 내텨디면 魂(혼)이나서 아니올까
17
揮張(휘장)으로 려볼까 防牌(방패)로 막아볼까
18
蘇秦張儀(소진장의) 口辯(구변)으로 달내면 아니올까
19
됴흔 飮食(음식) 가초혀 人情(인정)면 아니올까
20
手(수)업다 뎌 白髮(백발)은 사마다 격고나
21
人不得(인불득) 恒少年(항소년)은 風月中(풍월중)의 名談(명담)이오
22
人生七十(인생칠십) 古來稀(고래희) 글句中(구중)의 寒心(한심)다
23
三千甲子(삼천갑자) 東方朔(동방삭)도 前無後無(전무후무) 처엄이오
24
七百歲(칠백세) 사던 彭組(팽조)도 今聞古聞(금문고문) 잇가
25
蜉蝣(부유)흔 이 世上(세상)의 草露(초로)흔 우리 人生(인생)
26
七八十(칠팔십) 산다들 一場春夢(일장춘몽) 이로다
27
어와 可憐(가련)샤 물우희 萍草(평초)로다
28
우리人生(인생) 可憐(가련)다 이몸이 늙어디면
29
다시 젊기 어려웨라 蒼頡(창힐)이 造字(조자)제
30
可憎(가증)다 늙을 老字(노자) 秦始皇(진시황) 焚詩書(분시서)제
31
나디안코 내라셔 意味(의미)업고 事情(사정)업시
32
世上(세상)사 늙히고 늙기도 셜운 中(중)의
33
貌樣(모양)조차 그러까 곳히 곱던얼골
35
動土(동토)등걸 되얏고나 삼단히 기던머리
37
麻始(마시)할미 어가고 새별히 던눈은
39
질마히 무일고 流水(류수)히 조턴말은
40
半(반)벙어리 무일고 얼는면 듯던귀가
41
層岩絶壁(층암절벽) 막혓고나 뎡강이를 것고보니
42
七首劒(칠수검) 리셧다 시을 들고본니
43
垂楊(수양)버들 느러뎟다 무일 보왓냐
44
눈물이 귀쥐다 毒(독) 感氣(감기) 드럿가
46
聰明(총명)인들 을손가 로 엇가
47
체미리 무일꼬 新風味酒(신풍미주) 먹엇가
49
등짐쟝 얏가 黙黙無言(묵묵무언) 안자시니
50
부텨님 리엿가 의말을 參預(삼예)까
51
問東答西(문동답서) 답답다 집안일 分別(분별)제
52
젼이 一手(일수)로다 그 中(중)의 먹으랴고
53
非肉不飽(비육불포) 노래다 뎌 中(중)의 더우랴고
54
非帛不暖(비백불난) 말다 누가주어 늙엇가
55
少年(소년)보면 藉勢(자세)고 누가야 筋力(근력)업나
56
子姪(자질)보면 를 指斥(지척)면 셩을 내고
58
四時節(사시절) 혀보니 덧업시도 디나간다
59
늙을록 忿(분) 定(정)슈 방이업다
60
扁鵲(편작)이 불너다가 늙 病(병) 고틸손가
61
不死藥(불사약) 어더다가 衰(쇠)디안케 야볼까
62
晝思夜度(주사야도) 각나 늙을밧 슈업다
65
나모라도 病(병)이 듬면 눈먼새도 아니오
67
玉食(옥식)도 쉬여디면 슈채구멍 자가
68
世上(세상)일 각니 萬事(만사)가 虛事(허사)로다
69
어제날 靑春(청춘)적의 업던 親舊(친구) 절노와셔
70
朱欄畵閣(주란화각) 놉흔집의 白玉盤(백옥반) 交子狀(교자상)의
72
次例(차례)로 느러안자 잡거니 勸(권)커니
73
몃 巡杯(순배) 도라가니 風月(풍월)도 야볼까
74
一角(일각)인들 딜소냐 뉘대뎌대 笙簧洋琴(생황양금)이며
75
五音六律(오음육률) 즌 風流(풍류) 次第(차제)로 노래제
76
各(각)히 所長(소장) 불너대야 閑暇(한가) 處士歌(처사가)
77
樂民歌(낙민가)로 和荅(화답)고 多情(다정) 相思歌(상사가)
78
春眠曲(춘면곡) 和荅(화답)고 虛蕩(허탕)다 漁父辭(어부사)
79
梅花曲(매화곡) 和荅(화답)고 듯기됴흔 길고락은
80
勸酒歌(권주가)로 和荅(화답)고 凄凉(처량)다 老姑歌(노고가)
81
花階(화계)타령 和荅(화답)고 怪妄(괴망) 南行親舊(남행친구)
82
活潑(화발) 武弁親舊(무변친구) 庸拙(용졸) 선븨 親舊 (친구)
83
테셜구진 閑良親舊(한량친구) 服色(복색)됴흔 大殿別監(대전별감)
84
눈치만흔 捕盜部將(포도부장) 만흔 政院使令(정원사령)
85
슉긔됴흔 邏將(나장)이며 돈잘 立廛市井(입전시정)
86
잘티 各司使令(각사사령) 敗家子第(패가자제) 난봉쥭과
87
虛浪孟浪(허랑맹랑) 無祿輩(무록배) 逐日相逢(축일상봉) 交遊(교유)니
88
늙은줄 모로고나 어와 설운디고 늙어시니 어이리
89
朝夕(조석) 사괴던 親舊(친구) 浮雲(부운)히 흐터디고
90
죽쟈사쟈 던 親舊 流水(유수)히 도라가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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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나절나 독부리여 噓晞歎息(허희탄식) 분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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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客三千(식객삼천) 孟賞君(맹상군)은 죽어디면 최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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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子千孫(백자천손) 郭汾陽(곽분양)도 죽어디면 虛事(허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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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雄(영웅)도 말을마소 英雄(영웅)도 아니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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豪傑(호걸)도 자랑마소 豪傑(호걸)은 一生(일생)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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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먹고 고 노거시 豪傑(호걸)인가 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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