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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고어) 
◈ 황운전 (黃雲傳) (경판본) ◈
◇ 황운젼 권지이 ◇
해설   목차 (총 : 3권)     이전 2권 다음
1
셜 황운이 밤도록 가 형주성의 이른즉 성상의 진형의 긔치 꽂치고 문이 구지 다닷거 졍이 망조흘 지음의 피란는 오인을 만나이 기인이 황겁거 달여 쳔 계신 곳을 무르니 기인이 그졔야 졍신을 졍여 쳔의 젼후을 이르는지라. 황운이 즉시 말를 쳐 남문을 향여 다를 날이 이믜 밝앗거 먼니 바라본즉 삼쳔 쳘긔 둘너셔고 살긔 등등지라. 운이 크게 웨여왈 역젹 진형은 셩샹을 치 말 며 말를 번 여 진압 다다르니 젹병이 물 허여지듯 산 붕궤고 진형이  경여 황망히 쳔를 바리고 황운을 마자 싸화다가 당치 못쥴 알고 창을 끄을고 다라나는지라. 황운이 쳔의 혼졀시물 보고 말긔 려 복디통곡 왈 폐 이럿틋 곤시미 다 신의 죄오니 바라건 아직 셩쳬를 징즁쇼셔. 상이 망극즁 황운을 보시고 일희일비왈 이는 다 국운이 불미여니와 진형이 황후와 연왕 형제를 다 형쥬옥의 가도다 니 경은 밧비 도모라 신 황운이 쳥명고 인여 쳔자를 뫼셔 형쥬로 도라올 황운이 군 바야흐로 형쥬셩하의 이르렀거 황운이 합셰여 고각을 울니며 성으로 들어가니 진탁이 능히 젹지 못여 다라는지라. 황운이 말를 노 칼를 날녀 진탁을 버히고 천자를 뫼셔 보위의 올리고 흣터진 궁쳡을 모화 난가를 쥰비여 옥의 가 황후와 형왕비를 마 궁즁으로 도라오니라.
 
2
셜 황운이 탑젼의 하직고 군를 거려 황성 아래 이르러 셩을 효유는 글를 드러 가마니 셩즁의 드리치니 셩즁 셩이 글를 어더 셔로 돌녀보고 이날 밤의 가마니 쟝즁의 드러 진봉을 결박 후 성문을 크게 열고 나와 원수긔 밧치거 황운이 희여 진봉을 버혀 쟝안 도의 슌시 후 천자를 뫼셔 환궁시고 사문의 방붓쳐 니산 셩을 부르고 탑의 쥬왈 셜연이 진권으로 샹지 졸이 못 피곤지라. 신이 다시 나아가 셜연으로 더부러 진권 삼형졔를 잡아 밧칠가 이다. 샹왈 이졔 셩즁 인심이 미졍고  진형의 거쳐를 모로니 가히 나지 못 거시 짐이 맛당히 셜연의게 조셔를 나리올 거시니 경은 아직 황셩을 직희여스라 신 황운이 쳥명이퇴니라.
 
3
시시의 진형이 호타하의셔 황운을 맛 병마를 다 일코 겨우 목슘을 도망여 여간군를 거두어 다리고 진권을 차자 가다가 즁노의셔  계교를 각고 촌즁의 드러 셩을 노략여 쳔 시신의 복을 찰히고 비밀 교셔를 들며 비슈를 품의 품고 설연의 진즁으로 향니라. 이 원 웅쥬셩의 결진고 황운의 소식을 기다리더니 일일은 군 보되 천자의 시신이 조셔를 가지고 원슈긔 뵈오믈 쳥다 거 원 마음의 가쟝 의혹여 엄슝를 불너 왈 진문 밧긔 쳔 시신이 왓다 니 몬져 동졍을 펴 만일 슈샹거든 몸을 슈험고 종를 위션 결박여 알외라 니 엄슝 졍녕고 진문의 나아가 진형의 종자를 수험여 결박고 문목할 즈음의 진형이 이 거조를 보고 도망여 웅쥬셩을 너머 가는지라. 엄슝 이 으로 원슈긔 고 원 그 종자를 잡아드려 엄문즉 불일쟝의  승복되 진형이 호타하의셔 쳔을 곤욕다가 황운을 맛나 던 연과 즁노의셔 를 여 원슈를 려 던 셜화를 직초니 원 그졔야 황운의 소식을 강 듣고 종를 방송 후 각쳐의 령여 사졸과 병기를 수습더라.
 
4
시 진형이 웅쥬셩의 드러 진권을 보고 황운의게  연유를 일너 왈 셜연이 나의 진위를 아라스 일졍 셩즁을 엄살지니 복망 형쟝은 셜연 파 계교를 쥰비고 소쟝은 오날밤의 설연의 진의 들어가 셜연을 버혀 오리이다. 진권왈 셜연이 비록 년쇼 지용이 겸비니 현졔는 경젹지 말나  진형이 이밤 삼경의 신검을 츔츄어 송진으로 가니라. 이날 원 각의 신칙 후 셔안을 지여 조으더니 문득 항산 신녕이 이르 위미 시각의 이스니 급히 몸을 피라 거 원 놀 다라 둔갑여 동졍을 필 음풍이 쇼쇼며  사람이 공즁으로 드러와 비슈를 춤추어 쟝를 살피다가 인젹이 업스믈 보고 도로 나가는지라. 원 몸을 낫타여 왈 엇던 놈이완 깁흔 밤의 칼를 가지고 왓던다 니 진형이 그 소를 듯고 칼를 츔츄어 달녀들거 원 쟝창을 드러 마 화 황금독 둘히 되여 광 찬난 일군이 놀 셔로 구경 이라. 이윽고 금독 히 러지더니 원 진즁의 나려서며 졔쟝을 불너 도젹의 시신을 치우라 거 모다 펴본즉 이는 진형의 시신이라. 모다 놀나 시신을 츼우고 원슈긔 치하더라. 날이  원 군로 여곰 진형의 머리를 기의 놉히 달고 진권을 불너 왈 네 동 진형의 머리를  가라 는지라. 이 진권이 송군의 외는 쇼를 듯고 경실여 셩문을 구지 닷고 나지 아니더라.
 
5
원 진형을 쥭이고 승승여 웅주 파기를 의논더니 문득 군 보되 황왓다 거 원 황를 쳥여 조셔를 바다본즉 진형의게 곤욕을 맛나던 사연과 황운을 아직 셩을 직희여 보지 못는 설홰라. 원 조셔를 읽어 쟝졸등을 다 알게 후 진형을 쥭인 연유를 주달고 진권을 잡을 게교를 각 쳔셔 옥갑경을 보다가 문득 일계를 생각고 군즁의 젼녕왈 팔십만 병이 각각 부 나식 령되 오월 이십이릴 슐시의 웅주를 파리라 니 졔쟝졸이 그 곡졀를 모로고 다만 쳥녕고 물너니라.
 
6
이는 오월 이십이일이라. 진걸이 진권더러 왈 금일은 을일이니 만일 긔묘시의 큰비 시쟉면 슐시가지 올거시 셩즁 수도를 신칙라 더니 과연 묘시 말의 위 시쟉는지라. 이 인시의 원 일셔 졔군을 쵹여 조반을 먹이고 각각 부의 모를 담 령엿더니 슐시되 연여 위 려 평야의 다 창일엿는지라. 셩즁 쳔물이 밋쳐 나오지 못여셔 원 령을 나리 팔십만 병이 일시의 모래 너흔 부로 수도를 곳곳이 막으니 물이 흐르지 못여 셩을 넘는지라. 진권이 경여 셩두의 올 물을 피 어두온 밤을 당 두셔를 찰히지 못여 다만 을 우러러 탄식더니 문득 젼션쟝 양달이 진권의 위급믈 보고 젼션 십여쳑을 셩의 다히거 진권이 진걸노 더부러 겨우 쟝 오십여원을 다리고 동을 바라고 다라니라. 이 원 진권의 다라믈 보고 군를 분부여 막은 물를 트고 셩즁의 드러 셩샹의 쳥도긔를 셰워 셩을 안무고 인여 졍병 십만을 총독여 급히 진권을 가니라. 진권이 동오의 다다라 쳥홍성의 웅거였더니 믄득 군가 보되 설연이 이믜 셩의 결진엿다 거 진권이 엇지쥴 모로는지라. 원 진권이 쳥홍셩의 들믈 보고 동오디도를 드려본 후 즁쟝을 각각 분발여 십면의 복여 여여 라 고 스로 군을 거려 오쥬의 유진고 싸홈을 도도 진권이 마 나지 아니더니 이십여일만의 냥최 핍절여 군마와 셩이 다 쥭게 되엿는지라. 이의 진권이 슈 일젼을 생각고 즉일의 진걸노 션봉을 삼고 양쳘노 후군쟝을 삼 잔병 오만을 거리고 셩문을 열고 나와 싸홈을 쳥거 원 령왈 병법의 궁구를 막추라 니 도젹의 길를 여러쥬고 뒤흘 좃츠미 가리라  졔쟝이 쳥녕고 군스를 거두어 길흘 여러 주니 진권이 의심여 호지 아니고 급히 소쥬로 다라는지라. 원 그졔야 각진의 호령여 긔고를 셰워 엄살니 진권이 황망분쥬 즈음의 셔규와 우시츈 등이 일시의 살츌여 진걸과 진권과 양쳘의 부자 등을 다 생금였거 원 진걸를 효수고 진권 등을 함거의 너허 경사로 보고 원슈는 미조 회군니라.
 
7
셜 천 원슈의 쳡셔를 보시고 희 만조를 거느리시고 십니의 와 원슈를 마 위로시고 함긔 환궁신 후 진권 등을 우로 져 슌시라 시고 사천하시며 북궐 아 돈의궁을 황운의게 사급시고 남훈젼 아 화슌궁을 설연에게 사급신 후 교왈 쇼년 남 엇지 독쳐리오 시고 동니화로 설연의 첩을 정고 설즁로 황운의 첩을 정시니라. 익일의 평연을 베프신 후 공신을 봉작실싀 설연으로 숭녹후 겸 우승상을 삼고 황운으로 충열후 겸 좌승상을 삼고 기여 졔쟝을 봉작시며 황셜 냥인의 긔을 피신즉 슈이 만면엿거 샹이 믄득 다르스 즉시 를 쟝와 북의 보 황으로 병부상서를 삼고 설영으로 우복야를 삼아 밧비 환조라 시다. 황셜 냥인이 쳔은을 례고 각각 본부로 도라와 황운이 종용이 혜오 설학사는 본 아들이 업는쥴 졍녕이 알거 이졔 설연의 일이 가쟝 괴히나 져더러 무러 쓸 업스 다만 셜학를 기다려 알니라 더라.
 
8
셜 일일은 천 연왕등을 모화 동낙실 믄득 교왈 두 원 풍진의 골몰여 밋쳐 실가를 정치 못였스 종실과 제신은 슉녀를 갈희여 즁되미 엇더뇨. 형왕과 연왕이 알외 신등의 잔명을 보젼오미 두 원슈의 공이오 그 은혜 골난망이라. 신등이 미거온 녀식이 잇옵기 두 원슈로 각기 부마를 삼아 그 공을 갑흘가 나이다. 샹왈 경등의 말이 가쟝 아름답도다 시고 형왕의 녀아 학희공주로 설연의 부인을 당고 연왕의 녀아 심원공주로 황운의 부인을 당니라. 이럿틋 혼을 의논 황운은 이왕 다른곳의 졍혼므로 알외고 셜연은 부명이 업스므로 알왼 샹이 올히 녀기 아직 조셔를 거두라 시니라. 시 설연이 혼 의논을 듯고 마지 못여 젼후사를 갓초와 표를 지어 쳔긔 올녀 쳥죄 쳔 보시기를 다 돗여 경찬왈 일 녀 엇지 이럿틋 웅쟝 일를 엿는고 시고 졔신이  칭양 아니리 업는지라. 이후로 붓터 셜연이 남복을 폐고 심규의 쳐여 다만 북 소식을 고더라.
 
9
셜 이 황상서와 설학사가 젹소에서 비회로 셰월를 허비더니 의외 사관이 나려와 조서를 젼거 황상셔는 비로쇼 아 셩공 후 은 나리믈 알고 즉시 관을 라 올오고 셜학스는 쳔은을 감츅며 일변 혜오  본 아들이 업거 셜연이 원슈란 말이 심히 아혹도다 고 경사로 올라올 긔북의 이르러는 가동이 나려와 셔간을 올니 바다보고 녀아의 일인쥴 짐작나 오히려 반신반의 여 올오더니 셜쇼졔 십니의 나와 마즈 부네 셔로 낫 일희일비믈 이로 측냥치 못너라. 황샹셰 여러날 만의 위슈의 이르 황운이 후엿다가 부친을 보고 셔로 숀을 잡 실셩쳬읍며 젼후를 문답후 황셩의 이르러 셜학와 일시의 입궐 숙사 상이 젼일을 후회사 왈 이졔 경등의 녀 츙셩을 힘입어 죵를 안보 그 공노를 갑흘 바를 아지 못노라 시며 황으로 위왕을 봉고 설영으로 왕을 봉시니 냥인이 구지 양다가 마지 못여 물너나와 불구여 황 설 양가의셔 혼사를 샹의여 일녀니라.
 
10
각셜 형왕이 설연이 녀자의 몸으로 황운의 필되믈 보고 탄더니 초국 병부샹셔 엄능의 아들 평이 형악산의 드러가 십년 검술을 화 뉵정뉵갑을 부린단 말를 듯고 크게 사랑여 부마로 정 후 쳔자긔 쥬달 샹이 윤허시고 황운을 도라보 왈 이졔 연왕이 부마를 뎡치 못엿스 경은 합당흔 람을 쳔거라 신 황운이 부복칭다가 쥬되 안공 조명건의 츙 겸젼오 이 밧긔 맛당  업이다 거 샹이 희 즉시 조명건으로 연왕의 부마를 삼으니라.
 
11
각셜 문종황제 즉위신지 이십삼년이로 일즉  업더니 일일은 샹이 비몽몽간의 노셔 운이 황룡을 둘너 궐문 밧긔 러지거 미조 일 쳥의동 나려와 그 뇽을 업어 궐의 드리치고 스로 심원공쥬 궁으로 드러가고 그 뒤 달이 러져 변여 금둑겁이 되여 설연의 궁으로 들어가는지라. 상이 꿈을 여 가쟝 신긔히 녀기시더니 그달붓터 황휘 기 이셔 자를 탄생시니 샹이 열 일홈을 응룡이라 시다. 이 황운은 여아를 생여 일홈을 화순라 고 조명건은 남아를 생여 일홈을 미영이라 니 자로 더불어 동년월일시라. 상이 드르시고 조황 냥인을 명초사 젼일 몽사를 설파 왈 몽 여니 경등 녀와 는 이 유의여 신니 경등은  범연이 아지 말고 두를 보아 진심라 신 황조 냥인이 쳥명은고 물너나니라.
 
12
시 위왕과 왕이 년긔 놉 왕은 몬져 훙고 삼삭만의 위왕이  훙니 승상부뷔 훼 과례여 녜로쎠 션산의 안쟝고 시묘더니 이믜 결복 샹이 그 셩효를 아름다이 녀기 졍문을 셰워 표창시고 승상으로 복직이시니라.
 
13
익셜 이는 화평 이십칠년이라. 샹이 우연이 환휘 계셔 약이 무효 샹이 스로 니지 못 쥴 아르시고 만조를 모흐사 교왈 짐은 이제 죽어도 여이 업스되 다만  나히 사셰라 셥졍이 업스면 천하를 총찰할 길이 업스 황운으로 섭정을 삼나니 경등은 지실라 시고 황운을 부르사 왈 짐이 경의 충심을 알기로 자를 부탁노니 경은 주공을 효측여 보호라 신 황운이 면관돈슈왈 형왕과 연왕이 잇거 신이 엇지 섭정지임을 감당리잇고. 샹왈 짐이 이미 결단였스 경은 다시 빈달치 말나 시고 인여 유교를 봉여 황후를 주사 왈  쟝성거든 주라 시고 이윽고 붕시니 츈추 오십육셰라. 녜월를 당여 숙능의 안쟝 후 만죄 황운을 미루워 섭정왕을 삼거 황운이 마지 못여 자를 품의 안고 정사를 다사릴 년호를 홰라 고 사천하고 황후의 형 뉴조로 파쵹왕을 삼으니라.
 
14
셜 형왕이 황운의 섭정믈 혐의여 본국의 도라와 부마 엄평으로 더부러 모역 양 황설 두 사람을 끄려 근심거 엄평이 왈 신의 술법으로 황설 두 사람 같은뉴는 족히 근심할  업사오 신이 맛당이 주선리이다 거 왕이 희여 황금만냥을 주니라.
 
15
셜 엄평이 가마니 남만의 들어가 황금으로 뇌물 쓰며 만왕을 달여 왈 너의 기병여 국 남방을 침노면 형왕기 조공는 방물을 십년 게감할 거시오 남방 십여성을 버혀주리라 니 만왕이 희여 허락고 서로 약속을 정 후 엄평이 북호의 들어가 선우를 달여 왈 너의 기병여 북방을 침노면 북방 십오읍을 버혀주리라 니 선위  허락고 즉시 쳘기 십만을 거나려 북관을 침노고 남만을 남방을 침범 남북 변뵈 낙역지라. 섭정왕이 가쟝 근심더니 이 엄평이 형왕을 권여 황후기 표를 올녀 왈 남만 북회 강성 만일 황운의 부뷔 아니면 능히 젹할  업나이다 였거 황휘 형왕의 간계를 모르시고 섭정왕의 부부를 명여 츌정라 신 섭정왕이 할일 업서 즉일 츌사되 왕은 우시츈 등을 거나려 남방으로 향고 숭녹후는 홍윤등을 거나려 북방으로 향할 쉬 승상이 숭녹후로 더불어 작별 숭녹휘 함누왈 마지 못여 츌사거니와 다만 첩이 잉 삼삭이 두사가 망연도소이다 니 승상이 추연불이여 왈 사셰 포자미 사정이 아모리 절박나 국가사을 급히 역여 즉시 실케 라 고 승상이 군을 히동여 나아갈  형초의 이르러 엄평을 의심여 격서를 형왕기 보여 엄평으로 선봉 삼으믈 쳥 형왕이 경여 엄평과 의논니 엄평왈 이는 황운이 신을 의심고 젼쟝으로 다러가려 미라. 만일 신 곳 업스면 사를 도모치 못리니 다만 젼는 백관을 거나려 지경의 나가 황운을 연졉 후 신을 병즁므로 일캇고 군 오륙만을 조발여 주마 시면 황운이 방심고 가리이다 니 형왕이 그 말을 좃차 경상의 나가 황운을 보고 엄평의 계교로 칭탁거 승상이 저의 관접믈 보고 신지무의여 남방으로 향니라.
 
16
이 엄평이 간게로 승상부부를 남북으로 보고 쳘기 오만을 거나려 스로 선봉이 되고 형왕은 후군이 되여 바로 황성 남문의 이르러 문을 치고 고초납함여 물미듯 들어가니 성즁 셩이 미쳐 부모쳐자를 거두지 못고 동서 분궤할  그 즁 뉴종이라 는 사람은 본 협이라. 홀연 불의지변을 당 분기를 이기지 못여 단신 척검으로 엄평 진즁의 돌입여 형왕의 시신 오륙인을 죽이고 칼을 들고 크게 꾸지지며 형왕에게 달녀들 시신이 구지 막으 칼이 미쳐 형왕에게 밋지 못여 형왕의 말이 질니여 업더지며 형왕이 땅에 러지거 엄평이  살노 쏘아 뉴종을 죽이고 형왕을 붓들어 다른 말을 와 궐로 에쳐 들어가 황후와 자를 잡아 안치하고 옥를 거두어 황제 위의 즉할  연왕이 울며 간 형왕이 로여 연왕을 한님원의 귀향보고 황운의 가속을 잡아 리옥의 가도고 년호를 곳쳐 즁흥 원년이라 다.
 
17
각셜 승상이 군여 남관의 이르러 젹셰를 탐지 후 먼저 격서를 호진의 보여 꾸짓고 군를 모라 짓쳐 들어가니 만왕이 본 승상의 지용을 아는지라. 패여 본국으로 달아나거 승상이 젼선을 준비 (10쟝 누락) 미 아니라 니 숭녹휘 왈 네 말 가틀진 너를 노흘 것이 다시 싸화  잡히면 그제는 항복할소냐  선위 허락는지라. 숭녹휘 즉시 노 보였더니 선위 다시 진젼의 나와 싸우기를 쵹거 숭녹휘 맞아 교젼할  좌수로 칼을 둘너 선우의 창을 막으며 우수로 쳘퇴를 들어 선우의 투구를 치니 선위 놀나 피할 즈음의 숭녹휘 창으로 선우의 말 다리를 질너 업지르니 선위 땅에 러지는지라. 선우 이갓치 패기를 아홉번의 이르 선위 비로소 신기믈 탄복고 항서를 올녀 쳥죄며 엄평의 유인던 사연을 일거 숭녹휘 항서를 바든 후 선우를 경계여 방송니라. 숭녹휘 선우의 말노조차 형왕과 엄평의 흉계를 알고 분심이 충격여 급히 회군코저 더니 믄득 황후 조셰 나려왓거 숭녹휘 조서를 바다보니 황운이 남만에게 투항였스 가부의 연좌로 국법을 폐치 못나니 니 올라와 죄를 바드라 였거 숭녹휘 경왈 승상의 충절노 엇지 이젹에게 굴슬였스리오. 이 반다시 역젹이 우리 부부를 죽이려 미니  바로 형주로 회군여 엄평을 잡아 승상의 옥셕을 갈희리라 고 형주로 향더니 항산 의 이르러 관의 들어 쉴 비몽사몽간의 항산신령이 이로 승상은 발서 번복 기미를 알고 몸을 피여스 그도 피화여 바로 북로 가라 거 놀나 다라 혜오 황성의 변이 낫시 승상이 일정 몸을 피미로다 가마니 관역의 나오니 사자와 군졸이 다 잠이 깁히 들어는지라. 항산을 바라고 사 후 말을 도로혀 북의 들어가 설학사의 족로라 일컷고 산천구경차로 이곳의 이르러노라 니 모든 셩이 반겨 관졉여 왈 소민등이 설학사의 은혜를 감격여 모당을 짓고 사시 제향나이다 며 그곳을 가르치거 숭녹휘 그곳의 이르러 보니 과연 정결 인여 그곳의 머믈 셩이 의식공궤를 정성으로 니 숭녹휘 비록 일신을 난나 다만 황성소식과 승상 존망을 아지 못고  자기 정젹이 탈노할가 여 근심이 첩첩더라.
 
18
셜 형왕의 즁흥 원년는 자의 화 사년이라. 승상과 숭녹후를 잡으라 갓던 사 도라와 황운과 설연의 도망흔 소유를 고니 엄평이 로여 사자를 다 베고 형왕더러 왈 이제 황운 설연이 기미를 알고 다 도망여스 반다시 황후와 자를 위여 작변리니 황후모자를 구지 직희오고 황운의 집을 젹몰고 그 가속를 다 정속라  형왕이 즉시 엄평의 아오 엄신으로 여곰 황후모자를 깁히 가돈 후 사면의 천국고 갑병으로 수직게 며 황운의 집을 파가저택고 설연의 여아 화순는 동관의 정속고 설즁는 익주의 정속고 동니화는 형주의 정속니라.
 
19
이 형왕이 택일여 종묘의 제사고 즁흥 공신을 봉작 후 평연을 설여 즐길 간의우 왕인이 왈 (1 누락) 을 잡지 못여스 미천 소견의는 이 평연은 곳 불편연이가 나이다 니 형왕이 로여 무사를 꾸지저 왕언을 여 베라  엄평이 왈 왕언의 말이 비록 과도나 죽일 죄는 아니오니 폐는 살피쇼셔 거 형왕이 노를 그치고 왕언을 원찬고 젼조신을 벼노 부르니 각각 시셰를 탄식여 산즁의 은거흔  오백여인이러라.
 
20
셜 우시츈이 승상지휘로 정선을 준비여 남를 건너가려 더니 이 엄평이 형왕에게 고고 쟝군 ##을 남만의 보여 우시츈을 믈니치고 군을 가로막아 회군게 고  사자를 보여 우시츈을 병부상서로 부르니 우시츈이 황성소식을모로는지라. 다만 황후의 명으로 알고 주야로 달녀 경사의 이른즉 시절이 이미 변혁여스 망국믈 이기지 못여 병부상서 교지를 도로 드리고 황운의 집터의 가 방성곡니 형왕이 듣고 로여 죽이고저 거 엄평왈 시츈은 충신의 자손이라. 만일 죽이시면 인심을 능히 정치 못리니 도로혀 벼를 도도와 종시 사양거든 도의 침만 갓지 못할가 나이다  형왕이 좃차 시츈으로 우승상을 삼으니 시츈이 마침 사양고 종묘의 나아가 통곡거 형왕이 더욱 노여 북의 원찬니 연왕의 부마 조명건이  강 이 있어 가속을 거나려 항산으로 들어갈  글을 지어 동문의 부쳣스되 셰상이 주나라이 되였스되 혼자 은나라 사람이오 수양산 일월이 심산의 빗치였도다 츈풍 어곳의 비궐이 조핫는고 선산을 향여 주려죽은 혼을 위로리로다. 이젹의 홍윤과 서 북관으로 조차 경사의 이르러 탐지즉 황운과 설연이 도망고 조명건이 항산으로 들어가스 두 사람이  조복을 벗어 원제 종묘의 걸고 항산으로 들어가고 진권의 난의 츌젼였던 공신은 다 항산으로 들어갓는지라. 형왕이 듣고 로여 조명건을 잡아 죽이고저 거 엄평이 간왈 조명건을 벼를 도도아 부르시고 연왕의 죄를 사시면 거의 인심을 진정할가 나이다 니 형왕이 조차 연왕의 귀향을 푸러 제왕을 봉 연왕이 종시 밧지 아니고 한님원을 나지 아니니 셩이 동요를 지엇스되 산의 지는 가 형산의 도다스니 더울는가 치울는가 시절이 엇지될고 언제나 누른 구름의 서리 오면 옛시절을 다시볼가 였더라.
 
21
셜 황운이 필마로 도망여 사명산의 들어가 도사기 뵈온 도 반겨왈 인간 영욕이 엇더며 흉즁 소회를 신설였는다. 승상왈 부모의 정원을 씨고 벼슬이 승상의 쳐였사오나 불여 국 번복였기로 셕일 선생의 교훈을 생각고 왓사오니 원컨 밝히 가르치쇼셔 도왈 즤의 천운이 밋쳐 당치 못였기로 이런 변란이 잇거니와 이제 너의 부부를 잡지 못였스므로 후환을 념녀여 자를 죽이려나니 너는 모로미 오자서의 일을 효측여 바삐 도모라. 승상왈 설연의 간 곳을 모로오 눌과 사를 의논리잇고. 도왈 즈연 맛날거시니 다만 정성을 극진히 라 고 변는 술법을 가르치거 승상이 인여 하직고 산의 나려 몸을 변여 백수노옹이 되여 말을 쳐 동관의 이르러 젼후 사연을 탐지후 졈을 차자올  곳을 바라보니 일위 소년이 송단의 홀노 안자 자지곡을 노래니 그 소리 가쟝 쳥아지라. 승상이 나아가 읍고 그 곁에 안즌 그 소년이 변왈  그로 더부러 소평생이여 무말을 고저 나뇨. 승상왈 노신이 비록 존공을 아지 못나 귀 노래를 사모여 이르렀거 엇지 이지 거절나뇨. 그 소년왈 그 을 보건 셕일 신원평도 갓고 예양도 갓고 녹님호도 갓트니 가쟝 수상도다. 승상이 더욱 고히 녀겨 그 곡절을 무른 소년왈 그 본 소년으로 노인이 되어 셰상을 속이니 엇지 신원평의 요술이 아니며 선제 유교를 생각여 민심을 탐지며 걸식기를 위즉니 엇지 예양의 충심이 아니며 가싀성의 들어가 자를 도젹고저 니 엇지 녹님호의 무리 아니뇨. 승상이 쳥필의 경여 그제야 신인인줄 알고 절여 왈 진애의 무뒨 눈이 비록 선군을 몰나 보온죄 잇사오나 아득온길를 가르치시믈 바라나이다 그 소년이 미소왈 그 충성을 이 감동시려니와 만일 심원공주의 도으미 아니면 사를 도모치 못할거시오 혹 흉젹을 낫나거든 나를 차자 검수산으로 오라 고 손을 들어 원산을 가르치며 백우선을 공즁의 치쳐 학을 만들어 타고 가거 승상이 그제야 검수산 선군인줄 알고 공즁을 향여 사례고 주졈으로 도라와 생각되 도사의 말이 그렇듯  나항산의 들어 신령기 기도여 인도시물 바라리라 고 인여 항산의 들어가다가 마 조명건을 만나 크게 깃거며 서로 젼후사를 문답 후 승상이 도사의 말을 낫낫치 젼니 공주가 탄왈 이는 다 승상의 충성이 의 사못친 라. 아들 미영은 자로 더부러 동년생  아니라 선제 몽사가  기이던 니 일노 볼진 미영은 자를 위여 이 신라.  엇지 천의를 거사리리오.   계 이스 승상은 잠간 머믈나 고 즉시 시녀와 속을 갓초아 ## 교자의 미영을 다리고 동관의 들어가 성문을 열나 니 엄신이왈 천자 조서 업시 츌입을 임의로 못나이다 거 공주가 발연로왈  역노의 숙모낭낭을 뵈옵고 가려 거 네 조고마 말단이 감히 나를 막즈르니 이제 천자기 주달여 너의 죄를 밝히리라  엄신이 황겁여 왈 공주 명 여차시니 다만 공주만 들어가쇼셔 고 문을 여느니라. 이의 공주가 네낫 시녀로 교자를 메워 옥방 앞에 이르러 미여을 안고 들어가니 황휘 공주를 보고 방성곡시거 공주가 지극 위로며 가마니 황후 귀의이 다혀 승상의 사연을 고 황휘 탄왈 승상과 조부마의 충성이 지극나 엇지 차 그의 아자를 사지의 너흐리오 공주가왈 엄신이 밖에 있어 쵹 정곡을 다 펴지 못나이다 고 시녀를 명## 모자를 드려 황후기 권고 미영을 술을 먹여 취 후의 황후 곁에 누이고 자를 밧골  황휘 선제의 유교를 금낭의 너허 자 #의 오며 옷을 벗겨 미영을 입히고 미영의 옷을 자를 입혀 공주를 주며 통곡니 공주가 위로왈 숙모 낭낭은 길시를 만나면 다시 자를 보시려니와 질녀는 아자를 사지의 넛코 가오 천지 아득도소이다 고 하직 후 자를 나상으로 감초와 교자의 올라왓더니 엄신이 들어가 살펴보니  황후 겻희 누어자 의심치 아니이라. 니날 황천이 무심치 아니여 남으로 운이 를 가리왓스 엄평이 보고 괴히 녀겨 형왕기 고 왕이 황극젼의 올라 사면을 살펴보니 다른 구름은 업고 다만 화염같은 운이 일광을 가리왓거 사를 명여 문의  이윽이 보다가 주왈 나라히 다시 회복할 징죄라 니 형왕과 엄평이 심히 깃거 아니더라.
 
22
이 공주가 도라와 자를 승상기 젼 승상이 자를 보고 공주기 사왈 공주의 정성이 지극시믄 선제 신녕이 감동시려니와 다만 초주의 천운이 밋치 못여스 이제 서쵹의 들어가 뉴조로 더부러 보호여 십오셰 차거든 기병코저 되 오직 설연의 간 곳을 아지 못니 일을 도모기 어려올가 나이다 더니 차시 엄슝 등이 다 모혓는지라. 엄슝 갈오 소쟝에게 젼니 이스니 맛당이 주류천하여 숭녹후의 거쳐를 탐지리이다  승상이 깃거여 왈  파쵹의 들어간 후 잔도를 불질너 즁국왕를 허리니 이 지도를 보아 진창고도로 좃차 왕라 고 서쵹지도를 쥬어 서로 약속을 정 후 승상이 자를 품고 주야로 여 파쵹의 들어가 뉴조를 보고 젼후 사연을 이르며 잔도를 불질너 즁국왕를 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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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엄평이 형왕더러 왈 이제 자를 그저 두어서는 황운등이 반다시 자를 빙자여 기병리니 바삐 자를 업시할만 갓지 못할가 나이다. 형왕왈 경의 말이 올흐나 황자를 십오셰 젼의 죽이면 후셰 시비를 면치 못할가노라. 엄평왈 폐 후셰 시비를 저허실진 후회미 있어도 밋지 못리이다 니 형왕이 올히녀겨 엄평으로 여곰 동관애 나아가 자를 사약고 황후를 방송라 니 엄평이 명을 바다 동관의 가 자를 사약고 신체를 가저 온즉 이  아니여 경여 엄신을 힐문 엄신 왈 소관이 일즉 자의 얼골를 아지 못옵거니와 젼일 심원공주가 여차여차와 잠간 다녀간 후 즉시 들어보온즉 황후 곁에  누어스 엇지 간사미 잇는줄 아라스리잇고. 엄평이 로여 탑젼의 고코저 나 엄신이 죽기를 면치 못할지라. 마지 못여 자를 사약 줄노 주고 황후를 방송여 삭의 양식을 니여 연명게 니 황휘 녹봉을 사양고 동관성즁의 들어가 통곡방황는지라. 셩이 그 정상을 아 보지 못여 수간 쵸옥을 지어 쳐소를 삼고 의식을 공급 황휘 승상의 충성을 사모여 화순를 거두어 기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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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시츈이 북의 들어가 두루 탐지여 숭녹후 잇는 곳을 차자 들어가 반기고 황성소식을 젼 설연이  도망 사연을 니르며 왈 승상의 사생을 모로고   회잉 몸이라. 쟝찻 엇지 할줄 몰나 근심노라. 우시츈왈 북수 왕젼은 소쟝으로 더부러 척의 이스 그곳의 머믈어 종젹을 감초시게 리이다 고 즉시 왕젼을 차자 보고 황성소식과 설연의 사연을 젼 왕젼이 듣고 가련이 여겨 가마니 숭녹후를 쳥여 그 부인과 듸 머믈게 였더니 오래지 아니여 숭녹휘 복 일 기린이라. 그 부인기 쳥여 유모를 정여 유아를 맛지고 남복을 착여 우시츈의 젹소의 왕며 승상의 소식을 탐쳥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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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승상의 첩 설즁 익주 관비되여 죽고저 되 승상의 혈육을 품어 구삭이 되여스 참아 결치 못더니 익주자사 손시아는 엄평의 동당이라. 설즁의 자을 보고 친압고저 거 설즁 듯지 아니 손시애 로여 설즁를 가도고 주야로 저히는지라. 설즁  계교를 생각고 쟝 정원을 밧치되 첩의 죄를 용서시면 만후 명을 좃츠리라 였거 자 희여 방송고 심음을 공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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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일일은 니괴 들어와 시주를 라 거 설즁 왈 쟝 죽을 몸이 시주여 므 효험이스리요 며 문답할 즈음의 믄득  계교를 생각고 니고더러 왈 존사는 어듸 이스며 어늬 가려나녀. 니괴왈 소승은 천축산 영은암의 잇더니 불젼의 쓰는 기명을 허더 이의 씨고 이제 가려나이다. 설즁 희여 니고를 후고 심즁소회를 다 설와  니괴 쳥필의 자비지심을 금치 못여 쾌히 허락고 이날 밤으로  순풍을 만나 천축산의 다다라 암의 오르 가쟝 심수고 정결지라. 머믄지 수일 후의 믄득 일 옥동을 생니 모든 니괴 의논왈 만일 종젹이 누설면 우리게  밋츠리니 유아를 다른 곳의 맛지고 부인은 삭발여 사람의 의혹을 치미 올흘가 나이다. 설즁왈 몸 살기를 위여 강보의 자식를 남을 엇지 주리오. 노승왈 이 산 동구밖에 황쳐사라 는 사람이 있어 사십 후의  를 나 즉시 죽으 허망 사람이 되여스니 그 부인기 부탁면 낭자 일신이 편리이다 거 설즁  그 동성이믈 반겨 허락 노승이 즉시 황쳐사 부인을 보고 설즁의 사연을 젼니 그 부인이 듣고 희여 즉시 산의 올라와 설즁를 보고 녜필의 유아를 간쳥거 낭 생아를 쥬어 부탁고 인여 삭발니라.
 
27
이 엄슝 천니마를 모라 주류천하다가 우시츈을 보아 승상 소식을 젼코저 여 북의 들어가 우시츈을 보고 젼후사연을 이른 우시츈이 깃거며 즉시 숭녹후를 쳥여 나오거 엄슝 희여 승상의 사연을 다니 숭녹휘 듣고 앙천탄왈 심원공주 승상의 충성은 이 맛당히 감응시려니와 어린 자식을 정속였다 니 엇지 어린 아희 몸을 보젼리오 며 글을 닷가 쥬거 엄슝 즉일 발여 형초지경의 다다라 졈을 차자 쉴 
 
28
이 엄평이 그 아비를 보라 왓다가 동니화의 자을 흠모여 그 종족 엄필을 부탁여 황성으로 영거 동니홰 할일업서 올라오다가 졈의 들어 불승격분여 슬피 우더니 엄슝 우름 소리를 듣고 놀나 주인더러 무른 주인이 동니화의 사단을 고는지라. 엄슝 경여 엄필을 보고왈 그는 엇던 사람이완 황승상의 총첩을 다려다가 흉젹 엄평을 주려는다 니 엄필이 로 크게 꾸지지며 인을 분부여 결박라 거 엄슝 로여  주먹으로 엄필 아오로 십여명을 짓쳐 믈니치고 동니화를 거두어 말기 시러 파쵹으로 들어가 서간과 동니화를 드리니 승상이 동니화를 보고 비감며 숭녹후 서간을 어보니 일쟝풍파의 남복으로 인여 사생존망을 모르더니 이제 엄쟝군을 만나 강 듯사온즉 깃브기 측양업는지라 바라건 승상은 첩을 고#치 마르시고 사를 도모쇼셔. 첩은 다이 득남여사오나 두거취를 몰나 근심이로소이다. 승상이 남필의 뉴체며 아자의 일홈을 희라 고 숭녹후에게 회서를 닷그며 조명건등에게 글을 붙여시되 십오셰 되기를 기다려 거사기를 기약라 니 엄슝 하직고 북의 들어가 숭녹후에게 답서를 젼고  항산의 들어가 각각 서간을 젼니라.
 
29
셰월이 여류여 형왕이 즉위연지 팔년이라. 엄평이 승상부부를 잡지 못여 근심더니 일일은 형왕더러 왈 이 사이 파쵹왕이 잔도를 불지르고 조공을 폐오니 그 이 젹지 아니고 요사이 천문을 보온즉 쟝성이 서북의 빗최오니 이는 국의 니치 아니 징죄라. 바삐 서쵹지경을 방비고 파쵹소식을 탐쳥쇼셔 고 삼진관쟝에게 녕니라. 이러구러 자의 츈추가 십오셰의 이르 승상이 뉴조로 더부러 정히 기병려  엄슝의 회보를 기다리더니
 
30
이 엄슝 약속을 정고 파쵹으로 향 삼진지경의 이르러는 삼진광쟝 엄순의 부쟝 손이 다라왈 네 인이완 이 땅에 츌입는다. 엄슝 왈 나는 본 남경상고로서 파쵹사람과 언약이 있어 차즈라 가노라. 손왈 그러즉 공문이 잇나냐. 엄슝왈 급히 오기로 밋쳐 공문을 엇지 못였노라. 손왈 이는 간사 사람이라 고 군를 호령여 잡아라 거 엄슝 로여 품속으로조차 쳘편을 여 손을 쳐 업지르니 군가 다 허여지는지라. 엄슝 급히 말을 쳐 파쵹의 도라와 승상기 소유를 고 승상이 희여 즉시 글을 닷가 숭녹후는 기병여 북방으로 쳐들어오라 고 조명건은 각쳐의 방을 붙여 셩을 안무고 쟝사를 초모여 응변라 니 엄슝 즉일 발니라.
 
31
각셜 승상이 자를 셰워 남송황제라 고 년호를 건흥이라 여 승상이 스로 원수가 되고 뉴조로 후군쟝을 삼아 십만병을 조발여 파쵹도원수 육우로 선봉을 삼아 나아올  삼관의 이르러는 엄준이 그셰를 두려 구지 직희고 나지 아니는지라. 승상이 육우를 명여 관문을 치고 짓쳐들어가니 엄준이 황망이 필마로 달아나거 승상이 삼군을 호궤고 방붙여 셩을 안무니라.
 
32
이 엄슝 숭녹후에게 약속을 젼니 숭녹휘 밀서를 보고 우시츈더러 왈 이곳 병 젹으 가히 북흉노를 달여 일지군을 쳥리라 고 일척 젼선을 타고 북으로 향 이 황희 나히 십일셰라. 기골이 쟝할  아니오  모친검술을 화 만인젹할 죄 잇는지라. 이날 라가기를 쳥거 숭녹휘 마지 못여 다리고 북국의 들어가 선우를 보아 소유를 이르고 구완병을 쳥 선위 젼일 숭녹후의 구종구금 은혜를 생각고 즉시 졍병 십만을 조발여 쥬거 숭녹휘 스로 즁군이 되고 우시츈으로 선봉을 삼고 호쟝 용골통으로 후군쟝을 삼아 북관을 쳐 들어올 북관쟝 손자관이 저당치 못여 달아나고 북방열읍이 망풍귀슌더라.
 
33
각셜 형왕이 서북이 진동믈 듣고 경여 문무를 모화 의논 엄평왈 이제 황운과 설연의 형셰 산갓트 그 봉예를 당할  업는지라. 신이 맛당이 츌젼리니 폐는 북방을 구지 직희쇼셔 고 손오를 명여 군 이십만을 쥬어 북관의 나아가 설연을 막으라 며 엄평이 스로 원수가 되여 삼십만 병을 조발여 파쵹을 향니라.
【원문】황운젼 권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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