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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고어) 
◈ 황운전 (黃雲傳) (경판본) ◈
◇ 황운젼 권지삼 ◇
해설   목차 (총 : 3권)     이전 3권 ▶마지막
1
셜 손외 군 북관셩 밧긔 진치고 싸홈을 도도오니 셜연이 왈 너의 국녹지신으로 흉젹 엄평과 형왕을 도아 역을  쳔 다 여등의 고기를 씹고져 거 네 감히 입을 여러 큰 말를 는다 니 손외 로여 부쟝 엄탐으로 나 호라 거 우시츈이 크게 지져 왈  엇지 소아로 더부러 교봉리오 너는 도라고 손오를 보라 고 마 요동치 아니 손외 로여 졍창츌마여 우시츈을 마 오십여합을 호더니 믄득 슝녹휘 징을 쳐 군을 거두는지라. 우시츈이 손오를 바리고 도라오거 슝녹휘 왈   계교로쎠 손오의 형졔를 잡을 거시 굿여 쟝군으로 여곰 슈고를 말고져 미라 고 이날 밤 삼경의 우시츈을 명여 왈 쟝군은 오군을 거려 북각동문밧긔 험 곳의 나 셥흘 하 불를 놋코 거즛 고조납함면 젹병이 일졍 구라 가리니 쟝군은 즈레 남문 밧긔 복엿다 잡으되 나의 화포를 드러 응병라 고 슝녹휘 일지군을 거려 북가셩하의 가마니 복여 를 기다릴 손외 이날 우시츈이 져의 무예를 두려 군을 거두다 여 오경의 군를 밥 먹여 가마니 문을 열고 북진 압 이르니 인젹이 업스 급히 회군 즈음의 방포쇼 며 방노군이 살츌니 위슈쟝은 셜연이라. 손외 경여 밋쳐 손을 놀니지 못여 슝녹휘  칼노 손오를 버혀들고 군을 모라 북각셩으로 향 우시츈이 포셩을 듯고 군를 명여 일시의 불를 지르며 스로 남문 밧긔 복엿더니 손관이 산셩의 불 이러믈 보고 급히 남문을 열고 나올 믄득 우시츈이 다라 십여합을 화  칼노 손관을 버히니 날이 이믜 밝앗는지라. 슝녹휘 셩의 드러 셩을 진무고 북슈 왕젼으로 산셩냥초를 슈운며 항졸노 젼를 삼아 오쥬연쥬 등쳐를 진발니라.
 
2
각셜 조명건이 승샹의 밀셔를 보고 방문을 드러 엄슝와 셔하규와 홍윤등을 쥬어 각쳐의 부쳐스니 여스되 심원공쥬의  미영으로써 시성의 드러 를 밧고와 이졔 십오셰 되 남###### 황운과 셜영이 긔병여 즁원을 회복려 니 지긔잇####.
 
3
이 조명건이 쟝달노 더부러 의논왈  양쥬를 보고 이로 달여 병마를 빌니라 여 만일 슌종치 아니거든  그를 눈을 쥬리니 그는 쳘퇴를 품엇다 하슈라 고 가지로 양쥬관의 드러니  조열이 마 녜필좌졍의 조명건이 황운의  구호 연을 일너왈 그도 합녁여 역당을 소멸고 일홈을 쥭의 드리오미 엇더뇨. 조열일 변왈  이졔 쳔 특교로 일방을 직희 그 임를 위믄 가지니  맛당이 이으로 쳔긔 쥬달리라 거 조명건이 로여 쟝달를 눈쥰 쟝달이 즉시 품속으로 좃 쳘퇴를 어 조열를 쳐 업지르니 부즁이 요란지라. 조명건이 큰 긔의 연왕부마 조명건이라 쎠 셩샹의 고 웨여왈  이졔 황운을 졉응여 를 뫼셔 중원을 회복려니 너의 만일 황운과 셜연을 착히 녀기거든 귀슌고 그러치 아니거든 나를 항거라 니 셩이 이 말를 듯고 다 깃거여 병마를 등거 조명건이 쟝달노 션봉을 삼아 쥬야도여 황셩 남문의 다다라 문을 치고 드러가니 황셩은 본 뷔엿는지라.
 
4
형왕이 문무를 모화 젹라 고 미쳐 궁쳡을 거리지 못고 셔문으로 도망여 엄평을 더라. 조명건이 긔치를 세워 셩을 안무 후 형왕비와 엄평의 가쇽을 다 잡 황옥의 가도고 우양을 잡아 삼군을 호궤더니 이 엄슝등이 도라오고  슝녹휘 북관으로 좃 황셩의 다다르니 조명건이 희여 셩문을 크게 열고 영졉여 셔로 칭  졔쟝이 형왕비와 엄평의 쳐를 쥭이기를 쳥거 슝녹휘 왈 비록 그 지아비 역을 범여스나 로이 쥭이지 못 거시 맛당이 신황의 쳐분을 기다리라 고 아직 방숑여 궁의 쳐게 엿더니 엄평의 쳐와 형왕비 붓그려 스로 목믜여 쥭으니 슝녹휘 가련이 녀겨 녜로쎠 쟝스게 고 엄슝를 명여 항산의 드러가 심원공쥬를 마오라 고 조명건을 명여 동관의 나가 황후를 뫼셔 오라 며 슝녹휘 친히 한님원의 가 연왕을 마와 항셩을 직희오고 셔하규와 홍윤등으로 여곰 십만군을 쥬어 형왕을 라 잡으라 다.
 
5
이 황운 삼진을 파고 엄쥰을 라 파릉의 이르러는 엄쥰이 겁여 나지 아니고 파산슈 엄슐의게 글을 보여 급히 엄평의게 완병을 쳥라 엿거 엄슐이 즉시 엄평의제 통며 일변 쟝졸를 초모  젼일 협뉴종이 쥭은 휴 그 형 뉴완이 도망여 파산셩즁의 슘엇더니 승샹 긔병믈 듯고 아의 원슈를 갑고져 여 슈문군이 되엿다 이밤의 엄슐를 버혀 가지고 오군을 거려 셩밧긔 나와 승상긔 드린듸 승샹이 희여 뉴완으로 마병쟝을 삼 군무를 총찰게 고 엄슐의 머리를 긔의 다라 호령니 엄쥰이 보고 불승분노여 삼만병을 잇그러 셩밧긔 나와 홈을 쳥거 승샹이 삼군을 모라 즛치니 파릉병이 여 허여지고 엄쥰이 밋쳐 셩의 드지 못고 슈긔를 거려 셔호로 다라거 승샤이 인여 셔호로 향니라.
 
6
셜 엄평이 영군여 셔호의 다다르니 엄쥰이 드러와 삼진과 파릉이 믈 고 엄평이 소왈 황운이 비록 용 나의 신병을 당치 못리니 너는 모로미 셩을 직희여스라 더니 믄득 보되 촉병이 발셔 이르럿다 거 엄평이 셩의 올나 바라본즉 군이 산야의 덥혓는 오운이 둘너스며 셔긔 공즁의 다핫는지라. 엄평이 문왈 져 진즁의 엇던 람이 잇뇨. 엄쥰왈 젼진의는 황운이 잇고 후진의는 파촉왕 뉴죄 로 더브러 잇다 더이다. 엄평이 심즁의 앙앙여 군을 모라 결진고 문긔의 셔셔 웨여왈 는 이믜 동관셔 약여 그림도 업거 네 거즛 를 빙고 즁원을 침노니 그 죄 어듸 밋쳣뇨. 승상이 왈 역젹 엄평은 드르라. 형왕을 부촉여 위를 찬탈니 그 죄 히오 황후와 를 싀성의 가도고 죄 둘히오 조셔를 위조여 나를 약려 니 그 죄 셰히오 를 업시코져 니 그 죄 네히오 미영이 쥭을   아니믈 알고 짐짓 속여 속이려니 그 죄 다셧시오 연왕이 간믈 듯지 아니고 한님원의 슈금니 그 죄 여섯시오 뉴종이 네 살를 미자 쥭은 것과  그 쥭엄을 온젼케 아니니 그 죄 일곱이오 나의 효자비는 션제 포샹시미어 훼파니 그 죄 여덟이오 나의 집을 무단이 젹몰고 가속을 졍속니 그 죄 아홉이오 나의 총첩은 션졔##신어 ##으로 각지 아니고 핍박니 그죄 열히라. 이 열가지 죄는 쳔지간의 용납지 못 거시여 가지록 하를 속이고져 여 이갓치 항거니 엇지 우읍지 아니리오  엄평이 로여 군를 모라 홈을 도도거 승샹이 뉵우를 명여 젹라 니 뉵위 졍창츌마여 교봉 십여합의 뉵우의 창법이 산난믈 승샹이 보고 실슈미 이실 야 참뇽검을 두루며 다르니 엄평이 뉵우를 바리고 승샹을 마 화 여합의 이르러는 승샹이  손으로 엄평의 창을 막으며 손으로 쳘퇴를 혀 엄평의 머리를 치니 엄평이 몸을 기우려 피고 활를 달희여 쏘는지라. 승샹이 살를 잡 고 거즛 여 본진으로 도라오되 엄평이 의심여 로지 아니거 승샹이 졔쟝으로 의논 믄득 보되 젹쟝 엄샹이 항복다 니 승샹이 불너드려 온 을 무른 엄샹왈 쇼쟝이 이제 승샹의 신무영시믈 보고 엄평을 권여 일즉 항복라 즉 엄평이 쇼쟝을 쥭이려  엄쥰이 간여 쥭기를 면고 등을 오십을 쳐 형옥의 가도기로 쇼쟝이 가마니 옥졸를 회뢰고 도망여 승샹의 은덕을 입을가 바라고 이의 왓이다. 승상왈 네 역젹을 반고 왕를 마즈니 그 츙의를 탄복거니와 이제 무 계교 쎠셔 호를 파리요. 엄샹왈 승샹이 친히 군을 총녕여 셔호셩하의 이르신즉 쇼쟝이 맛당이 셩을 너머 드러가 문을 열지니 그를 타 드러가면 셔호셩을 파고 엄평 엄쥰을 잡으리이다 거 승샹이 희여 쥬식을 쥬어 후고 뉵우를 불너 귀의 다혀 여여 라 고 뉴조를 불너 귀의 다혀 여여 라 고 쇼쟝를 진발여 밤을 기다려 풍우갓치 셔호셩하의 이르니 엄샹이 가마니 셩을 넘어 드러가 과연 문을 여는지라. 승상이 급히 군을 모라 드러갈 밋쳐 문을 드지 못여 믄득 일셩포향의 냥노군이 살츌니 죄의는 엄쥰이오 우의는 엄평이라. 승샹이 급히 셔호셩 좌편으로 다라나며 웨여왈  오날날 엄평의 의 지도다 고 믄득  것구러지거 엄평이 쇼를 지르고 창을 드러 지르니 촉병이 일시의 허여지며 소리질너 왈 오 승샹이 이곳의 와 맛칠 쥴 알니오 는지라. 엄평이 엄쥰을 도라보아 왈 이졔 황운을 잡시 와 뉴조를 마 잡으리라 고  인마를 모라 촉영의 돌입  람도 보지 못고 좌우로 좃 뉴조와 뉵위 즛쳐 오고 뒤 황운이 로며 크게 불너왈 네 감히 간 로 엄샹으로 여곰 항여 람을 유인여 쥭이고져   이믜 알고 변신법을 여 이의 이르니 이졔 네 어듸로 가고져 는다. 엄평이 경여 쥭기로 화 능히 버셔나지 못 급히 십이신법을 이여 몸을 공즁의 여 올 셔호의 도라와 문을 구지 닷고 나지 아니더니
 
7
이 형왕이 약간 문무를 거려 이르럿거 엄평이 경여 마 드리 형왕이 젼후연을 이르며 통곡는지라. 엄평이  분긔를 이긔지 못 일업셔 졍히 근심 탐 보되 셜연이 손오를 쥭이고 황셩으로 좃 이의 이르럿다 거 엄평이 셩의 올나 펴보고 형왕더러 왈 만일 황운과 셜연이 합녁면 그 셰를 져당키 어려오 금야의 몬져 셜연을 파리이다 고 영니 군를 블너 계교를 가르쳐 송진허실를 탐지여 오라 니 군 녕을 듯고 샹고으 미투리를 고 찬물를 지고 송진 근처로 다니며 소식을 듯볼 이 슝녹휘 셔후남문밧긔 결진고 삼군을 호궤더니 믄득 소졸이 보되 셔호 셩이 찬물를 지고 진밧긔 왕 가쟝 슈샹더이다 거 슝녹휘 쟝달를 불너왈 그는 젹은 군의 복을 입고 진밧긔 나가 그 늠을 보고 온 을 무른후 여여 라  쟝달이 즉시 듸쟝복을 벗고 진젼의 나가  군를 모화 슐를 먹다 그놈을 불너왈 너는 엇던 람이완 진젼의 임의로 츌입뇨. 기인왈 나는 셔호 셩이러니 어물를 지고 셩즁의 드러 팔며 겸여 동이 셩즁 군 되엿기로 쇼식을 알고 도라가는 길이라 거 쟝달이 은근이 기인을 쳥여 즁각으로 후며 왈 네 가진 거슬 다 살거시 셩안의  슐를 오미 엇더뇨. 기인왈 군즁이 다 엿거  엇지 슐를 구뇨. 모든 군 쟝달더러 왈 우리 진여스 슐를 다시 구치 말미 조흘가 노라. 쟝달왈 슝녹휘 각진의 분부되 젹병이 져의 셩즁의 드러스 오밤은 각진 군 편히 라 엿니 엇지 오 갓흔 날의 감히 치 아니리오  기인이 듯고 가마니 깃거여 슐오기를 쳥는지라. 쟝달이 즉시 은를 쥬어 보니 기인이 도라 엄평의게 그로 고 엄평이 희왈 셩 후 너를 즁샹리라 고 슐를 만히 쥬어 보엿더니 쟝달이 슐를 밧고 이으로 슝녹후의게 알왼 슝녹휘 즉시 젼녕여 면을 군를 복고 본진의 기치를 버려고 명등을 다라 거즛 진셰를 베루러 젹병을 기다리더라.
 
8
이날 엄평이 엄쥰으로 더부러 뫼 올 펴본즉 쳐쳐의 명등을 다라스 면이 고요 일졍 여 감든 쥴 알고 군를 졈고여 문을 열고 바로 송진을 쳐 드러가니 진즁이 다 뷔엿는지라. 엄평이 경여 급히 회군 믄득 방포 일셩의 면의 불이 이러며 복병이 일시의 다르니 함셩이 쳔디 진동는지라. 엄평이 심즁의 드러셔하규로 더부러 교봉 홍윤이 드러와 엄쥰을 버히고 치거 엄평이 냥쟝을 젹지 못여 셔호를 바라고 다라더니 우시츈이 길을 막으며 셔하규와 홍윤이 뒤흐로 엄살는지라. 엄평이 긔운을 다여 셔하규의 말를 질너 업지르고 일면을 헷쳐 닷더니 믄득 셜연이 길를 막고 츙살거 엄평이 마 호다가 말를 도로혀 닷고져  셜연의 칼이 이는 곳의 엄평의 말 뒤다리를 버혀  업지르니 엄평이 급히 거러 도망 셜연이 군를 모라 셩하의 이르럿더니 엄평이 쇼를 지르고 몸을 날녀 셩샹의 여 올 가 능히 잡지 못고 믈너 결진 후 글월를 닷가 승샹의게 보니 승샹이 희여 즉시 슝녹후를 쳥 슝녹휘 졔쟝으로 여곰 본진을 직희오고 오긔를 거려 승샹 진즁의 이르러 긔 복디며 일쟝쳬읍거   함누왈 심원공쥬와 승샹부부의 충셩곳 아니런들 엇지 오이 이시리오. 그러 다만 미영의 원미 지극참졀여로라 시며 승샹부뷔 맛 아를 보고 승샹이 일희일비왈 풍파의 난호여 나흔 식이 이갓치 쟝셩여스 나의 늙으믈 가히 알니로다 며 셔로 젼후 연을 일너 슬허더라.
 
9
셜  승샹부부를 위여 낙봉연을 셜고 슐를 나와 셔로 위로 슝녹휘 왈 쳡이 본진을 뷔오고 이럿틋 잔의 즐기니 만일 변를 보여 엄평을 유인여 져의 셩지를 게 면 그 가온 반ㄷ시 계 이슬거시로 맛당이 보염직헌 람이 업슬가 이다 더니 믄득 황희 압 와 고왈 쇼 원컨 흔번 나가 엄평을 유인리이다 거 승샹이 쇼왈 조고마 아 무 모으로 호혈의 드러 엄평을 유인려는다. 너는 망녕된 말를 지 말 니 슝녹휘 왈 아희히 비록 어리 무예와 지혜 비범 맛당이 보리라 고 계교를 가르쳐 보 황희 고왈 쇼 엄평을 달여 셩샹의 홍긔를 셰거든 모친이 진을 범시고 긔를 셰우거든 부친이 진을 범쇼셔 고 가마니 션동복을 갓초고 일필 쳥녀를 모라 셔호로 향니 이 황희 나히 십이셰니 용모와 풍 션동으로 흡더라.
 
10
각셜 엄평이 두번 여 쟝졸를 무슈이 쥭이고 다시 계 업셔 졍히 우민믈 마지 아니더니 믄득 군 보되 셩밧긔 일위 션동이 와 스로 이르 형산의 잇노라 고 뵈오믈 쳥다 거 엄평이 가쟝 괴히 녀기며 쳥라 니 황희 표연이 드러와 기리 읍는지라. 엄평이 거러안 문왈 네 무 연고로 당돌이 군즁의 드러온다. 황희 쇼왈  형악산 동도의 졔러니 션명을 밧와 승샹긔 뵈오라 홧이다. 엄평이 믄득 로왈 도 날노 더부러 니별지 십년이로 일즉 너를 보지 못엿니 네 일졍 황운의 로 우리진즁허실를 알고져 미라 고 무를 호령여 원문밧긔 여 버히라 거 황희 믄득 앙쳔쇼니 엄평이 더욱 셩여 왈 네 엇지 웃뇨. 황희왈  일즉 드른즉 승샹이 지혜 족고  만타더니 이졔 보건 필부의 용과 녀의 쇼견이 그런고로 웃노라. 엄평왈 엇지 이르미뇨. 황희왈  션 명으로 승샹을 구라 왓거 션의 안부도 뭇지 아니고 나를 의심여 몬져 쥭이고져 니 이는 족히 거시 업고 쳔하 영웅으로셔 갓튼 문인을 ㅇ지 못니 엇지 강젹을 파고 쳔하를 졍리오.  번 쥭기는 앗기지 아니되 션의 지가셕이로다  엄평이 바야흐로 황희의 손을 잡 자리의 올녀 왈 그는 허믈치 말 난셰를 당여 그 을 시험여 진위를 탐지미어니와 그 셩명은 무어시며 션지 엇더시더뇨 황희왈 쇼의 셩명은 위황이오 오셰붓터 션을 라 슈도더니 이 이 션이 산의 올 망긔시고 왈 이졔 엄승샹이 셔호셩즁의셔 촉병으로 더부러 샹지여 쟝근심니 너는 니 나려 승샹을 도아 셰샹의 일홈을 젼라 시 블원쳔니고 왓더니 비록 모이 이스 쓰지 아니시리니 다만 도라기기를 쳥이다. 엄평왈 그 히 몃치뇨. 황희왈 셰샹을 아란지 겨우 십이셰로쇼이다. 엄평왈 져 그 무 계교로 황운과 셜연을 파리오. 황희왈 병가승는 오직 지혜유무의 잇니 이러므로 젼단은 밤의 소를 노하 졔국 칠십여성을 회복고 손빈은 일만손의로쎠 위극 오만쳘긔를 파엿는지라. 이졔 황운 셜연이 비록 지용이 유족  번 젹진을 피면 엇지 그 즁의 모이 업스리오. 엄평이 희왈 오날날 그의 의논으 ㄹ드르 운무를 헷친 듯 현졔는 모로미 나의 불민믈 허믈치 말고 조흔 모으로 인도여 부귀를 가지로 라 고 인여 형왕긔 뵈고 시즁부를 삼은 황희왈 션 명으로 산의 나려왓스 엇지 벼의 이 이스리오. 다만 군무를의논 름이라 거 엄평이 더욱 미더 가지로 젹누샹의 올 숑진을 바라본즉 믄득 황운이 슈십긔를 다리고 셩하 송졍의 좌졍고 슐를 셔로 권여 무슈이 먹고 각각  구러져 거 황희 엄평더러 왈 황운이 지뫼 다 족다 더니 이졔 보건 번 이긔믈 엇고 져럿틋 만니 엇지 우읍지 아니리오.  드른즉 승샹의 법이 긔특다  이를 타 번 시험여 보라 니 엄평이 좃 활를 다릐혀 번 쏘와 황운의 가을 맛치니 모든 군 놀 이러 황황분쥬다가 황운을 말긔 시러 도라거 엄평이 희더니 믄득 세작이 보되 황운이 살를 마 명이 위급 셜연이 이르러 구호다 거 황희왈 이졔 조흔 긔회를 일치 말  엄평이 왈 몬져 셜연의 진을 치리라 니 황희 암희여 가마니 셩샹의 홍긔를  진의 알게 엿더니 시 승샹이 초인을 드러 긔 복을 입혀 게교를 베퍼 도라오고 황황 모양을 반포다 믄득 셩샹의 홍긔 셰우믈 보고 가마니 슝녹후의게 연을 통여 군를 부러 각쳐의 보다.
 
11
이날 엄평이 황희로 여곰 셩즁을 직희오고 각쳐의 군을 모라 셜연의 의 이르러 즛쳐 드러갈 좌우의 삼녈 거시 다 초인이오  람도 업는지라. 급히 군을 물니더니 믄득 일셩포향의 함셔이 이러며 우시츈이 닷거 엄평이 놀 졍히 마 홀  셜연이 드러와 엄평의 부쟝 둘를 버혀 나리치거 엄평이 경여 쥭기로 화 일면을 헷쳐 다라나는지라. 이 황희 이믜 셔북문을 여러 뉵우를 마 드릴 형왕이 경여 시신을 거려 셔문을 열고 엄평을  가더니 쟝달이 다라 유셩퇴로 형왕의 말를 쳐 업지르니 형왕이 말긔 러지는지라. 시신 오륙인이 쟝달를 막르며 형왕을 붓드러 다른 말를 오며 크게 웨여왈 쳔 위급미 시각의 잇거 엄승샹은 어듸 가고 구치 아니뇨 니 엄평이 듯고 경여 셜연을 바리고 마샹의셔 몸을 날녀 드러와 형왕을 녑 고 를 여 너머 다라날 셩호강의 이르러는 화광이 츙쳔며 무슈 쳘긔 강두를 덥퍼오거 엄평이 창황망조 즈음의 부쟝 슈십여인이 쥭기를 버셔 이르럿스 엄평이 명여 젹병을 젹라 고 급히 강변의 다다라 샹고의 를 아 형왕을 씨고 건너 형쥬로 도망니라.
 
12
이 황운이 엄평을 일코 군를 슈습더니 슝녹휘 군을 모라 엄평을  오다 황운을 맛 엄평의 도망 쥴 알고 셔호셩으로 도라올 황희 셩뮨을 열고 나와 마 드리거 승샹이 를 뫼셔 삼군을 호궤 졔쟝이 황희의 공을 표기를 쥬온  좃 황희로 시즁부를 삼으니라.
 
13
셜 슝녹휘 삼만군을 거려 션봉이 되고 뉴조와 황희는 삼만군을 거려 를 뫼셔 니라. 이 엄평이 허다 군마를 쥭이고 겨우 형왕을 구여 형쥬셩으로 드러가니  엄승이 군##을 거려 마 형쥬로 향 엄능이 이 쇼식을 듯고 경여 ##셩 밧긔 나와 형왕을 마 궁즁의 드리고 각도병마를 부르며 냥초를 슈운 바햐흐로 형왕이 왕비와 학희공 결 연을 듯고 방셩곡 즈음의 믄득 보되 황운등이 셩하의 이르럿다 거 엄능이 셩문을 구지 닷고 각도 구병을 기다릴 오직 익쥬 숀시 오만군을 거려 이르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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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승샹이 호믈 도도되 엄평이 종시 나지 아니믈 보고 믄득  계교를 각 후 뉵후로 더브러 군의 복을 입고 셩하의 나가 굴를 파고 삼궁노슈를 복 후 본의 하령여 거즛 쥬육을 무슈히 보는 모양을 뵈거 이 엄평이 셩의 올나 핀즉 황운과 셩연이 긔를 즁영의 고 각진 쟝졸이 일시의 모혀 졀고 물너나 군 각각 쥬육을 난만이 가져 압압히 드리며 일변 뉵우의 진으로 어즈러이 왕여 즐기는지라. 엄평이 졍히 의혹더니 홀연 왕젼이 갑옷슬 벗고 여 진젼의 나와 무슈히 즐욕며  람은 다라 지져 왈 나는 뉴종의 형 뉴와이여니와 너는 아오의 원니  맛당히 네 아비를 버히고 네 간을 여 먹으리라 며 혹 업더지고 혹 잣바지거 엄평이 로여 엄담으로 더브러 쳘긔 오을 거리고 다라 뉵우등을 마 화 삼합이 못여 뉵우등이 여 다라나는지라. 엄평이 의심여 로지 아니 즈음의 뉴완이  말를 노하 달녀들거 엄평이 듸로여 마 화 슈합이 못여 뉴완이 몸을 흔드러 말긔 나려져 창을 바리고 다라는지라 엄평이 급히 라 뉵우의 진압 다다라는 믄득 포셩이 진며 삼궁노 이러나니 엄평의 말이 마 것구러지며 엄평이  러지거 슝녹휘 다라 활를 달희여 엄평의 좌편 팔를 맛치니 엄담이 급히 말긔 나려 구  황운이 달녀드러 칼노 엄담을 버히고 슝녹후는 창으로 엄평의 가을 지르니 엄평이 숀으로 창 츨 잡고 몸을 번 소소와 삼십보를 여 다라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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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명건이 엄슝로 더브러 삼만군을 거려 황셩으로 조 나려와 긔 뵈온  반기 왈 만일 그의 츙셩과 공쥬의 은덕이 아니런들 엇지 금일이 이슬쥴 긔약여스리오마는 다만 미영의 원믈 각 짐이 홀노 라 무엇리오. 조명건이 왈 미영의 쥭으미  쳔의시니 다시 일너 무익도쇼이다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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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형악산의 은남기 이스되 쳔년을 묵엇는지라. 당초 엄평이 슐법을 호라 다니 그 나무 밋 단을 무우고 그 남게 은슈라 삭엿더니 그 남기 일홈을 어든후ㄹ로 변화여 인형이 되되 목 뷱비오 장은 십오쳑이오 일신이 황금빗 갓여 가쟝 흉악지라. 이의 형쥬의 이르러 형왕을 보고져  형왕이 불너드려 볼 그 형용을 가쟝 경괴여 왈 그는 어듸 이스며 셩명은 무어시뇨. 은슈왈 셩명은 슈오 거쥬는 형악산이로쇼이다. 황왈 그러면 엇지 여 나를 보고져 는다 은슈 왈 왕이 황운의 난을 맛 위시다 기로 번 나아와 황운을 잡아 셩공는 날 다만 형악산을 버혀 시 향화를 밧고져 미로소이다. 왕왈 그의 원로 려니와 져 무 계교로쎠 황운을 잡을고. 은슈 왈 젼쟝 승는 병가 샹오니 왕은 물녀쇼셔 고 말긔 올 진젼의 나와 웨여왈 황운 필부는 밧비 와  칼를 바드라 니 그 쇼 우레 갓흔지라. 승샹이 바라본즉  쟝 단긔로 언연이 셧시되 모륙비로 쟝창검을 드러스 그 형용이 가쟝 흉악긔괴지라. 승샹이 익이 보다가 왈  작일 쳔문을 본즉 요셩이 살긔를 여 즁쳔을 범엿기로 고히 녀겻더니 과연 져런 요젹이 잇도다 고 각지병마를 모화 팔문금쇄진을 치고 우시츈을 명여 젹라  우시츈이 응셩츌마여 호왈 젹쟝은 셩명을 통라 니 은슈 부답고 말를 달녀 바로 우시츈을 거 우시츈이 졍히 창을 드러 맞을 은슈 창으로 우시츈의 말를 질너 업지르니 우시츈이 몸을 쇼쇼와 다라는지라. 은슈 번 다리를 드러 흘 구르니 히 기울며 우시츈이 거름마다 업더지며 능히 닷지 못는지라. 승샹이 좌우를 촉여 시츈을 구고 인여 면으로 에워니 은슈 로여 두다리를 드노화 흫 구르며 네눈을 젹이 히 뒤눕고 하이 혼흑지라. 황운이 이경여 급히 군을 믈니더니 믄득 은슈 크게 쇼를 지르며 털를 혀 씹어 번 은즉 무슈 은슈 각각 창검을 들고 면으로 닷는지라. 숑진 쟝졸이 지쳑을 분변치 못고 셔로 즛바라 반일이 되도록 버셔지 못는지라. 황운이 세 블니믈 보고 급히 풍과 뇌신을 부르니 풍과 급 비 나리거날 은슈 불의의 풍우를 맛 급히 물너나는지라. 황운등이 겨우 졍신을 려 를 뫼셔 남군으로 드러가 크게 근심다가 믄득 다라 졔쟝을 불너왈 은슈란 도젹이 능히 쳔디를 번복는 슐법이 이스 비록 공병법과 왕용녁이라도 가히 경젹지 못지니  이졔 도인을  요젹의 근본을 탐지여 올 거시 아직 공등은 요동치 말 고 즉시 단기로 쥬야 도여 검슈산의 다다르니 믄득 쳥의 동 은간으로 조 나려와 읍여 왈 아지 못게라 이황승샹이 아니시니잇가. 승샹이 놀나 답녜왈 션동이 엇지 쇽을 아뇨. 동왈 션이 이르시되 오 황승샹이 올거시 나가 마즈라 시기로 아이다. 승샹왈 션은 뉘시며 어늬곳의 계시뇨. 동왈 존공은 다만 쇼동을 르쇼셔 고 길를 인도거 승샹이 말를 졀벽의 고 동를 라 슈십니를 드러가니 숑졍 아 일위 노옹이 갈건포의로 숀의 우션을 쥐고 한가히 안졋다가 승샹을 보고 우어왈 그 동관의셔 볼졔는 슈노인이러니 이졔 엇지 쇼년이 되엿는뇨 거 승샹이 그졔야 검슈산군인쥴 알고 나가 기간 존후를 뭇온 션군왈 나는 무양거니와 그는 풍진고락이 엇더뇨. 승샹왈 쇼의 츙셩이 부족여 마 종를 회복지 못고 도로혀 은슈란 도젹을 맛 져당치 못여 이의 이르럿니 션은 그 흉젹의 근본을 아르시니잇가. 도왈 그 도젹의 근본은 여여거니와 그의 지용으로 엇지 그만 도젹을 졔어치 못엿뇨 며 보검 흘 여 쥬어 왈  일즉 명산 도인으로 더브러 이 산의셔 보검 둘를 어드 참뇽검은 사명산 도인이 가져가고 참검은 게 이셔 쓸 업더니 반다시 하이 은슈를 졔어코 여 신니 다만 이 칼를 감초고 진샹의셔 져를 불너 나오거든 칼를 드러 비최며 웨여 왈 은슈야 너를 버힐 칼이 이의 잇노라 면 그놈이 칼를 보면 감히 요술를 치 못리니 그  가히 버힐 거시오  엄평이 쥭기의 이른즉 믄득 변신여 다라날 거시니 이칼를 공즁의 치치면 엄평이  요슐를 치 못리니 바사비 나가라 거 승샹이 삼 례고 동구의 나와 말를  타고 남군의 이르러 긔 이 연을 고고 익일의 삼만군을 거리고 형쥬의 다다라 멀니 결진고 셜연과 유시츈으로 여곰 호믈 도도니 은슈 로여 셩문을 열고 즛쳐 나오고 형왕과 엄평이  군마를 거려 은슈의 위엄을 돕는지라. 이의 셜연이 참검을 감초고 은슈를 불너 여여 이르니 과연 은슈 그 쇼를 듯고 아모 변화도 못고 곳의 박인시 셧거 셜연이 칼를 드러 은슈의 머리를 버히니 형왕등이 놀 급히 다라나는지라. 셜연이 로지 아니고 군로 여곰 은슈의 쥭엄을 펴보라 니 람은 아니오 은남기 이셔 혹마다 피물이 가득 드럿고 가지와 닙히 풍우의 읏쳐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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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황운이 진을 옴겨 형쥬셩을 두루고 밤을 타 블노 치기를 의논 셜연왈 불노 치면 우 엇지 엄평 잡기를 위여 무죄 셩을 와 쥭게 리오. 다만 엄평을 유인는 계교를 여지라 니 황운이 올히 녀겨 군로 여곰 셩하의 이르러 날마다 즐욕되 엄평이 종시 나지 아니고 믄득  계교를 각 후 형왕을 권여 셩샹의 올나 화친을 쳥여 왈 날노 말아마 무죄 셩을 만히 쥭이니 쳔되 무심치 아닐 쥴 알거니와 그러 나는 의 슉뷔라.  비록 불의를 여스나  오히려 쥭지 아니엿거 이졔 나를 이갓치 핍박니 이는 아들이 아비를 쥭이려미니 후셰 시비를 면치 못지라. 차라이 피 호믈 그치고 쳔하를 반분여 다리미 엇지 즐겁지 아니리오 거 틔 쳥힐의 참 져바리지 못여 동관 팔십쥬를 쥬고져 니 황운등이 쥬왈 폐 비록 의를 각시 형왕은 본디 불인지라. 이졔 셰궁녁진 엄평의 간계로 이럿틋오미니 신등이 션졔 유교를 밧드러 목슘이 쳐지기 젼은 셩교를 봉승치 못리이다 고 즉시 격셔를 드러 형왕긔 보여 지졋시되 무도 형왕은 션졔 삼년이 지지 못여 나 소기고 ##를 찬탈 를 려 #니 유부유의 이 어듸 잇뇨. 쳔지간 극악죄를 가지고 오히려 살기를 바라니 엇지 우읍지 아니리오. 니 엄평 부의 머리를 버혀 나와 쳥죄면 일명을 혹 려니와 그러치 아니면 셩이 는 신슈이쳐리라 엿거 형왕이 남필의 크게 경겁여 도로혀 엄평을 원수는지라. 엄평이 불승분긔왈 신이 일즉 그릇미 업스되 도시 쳔슈로 이럿틋 곤박미여 이졔 도로혀 신을 원망시니 엇지 원억지 아니리잇고. 오 밤의 맛당이 황운의 머리를 버혀 오리이다 고 숀시아를 불너왈 그는 밤을 기다려 비슈를 가지고 셜연의 진즁의 드러 쥭이라 니라.
 
18
이날 황운이 원문의 나와 거니다가 믄득 건샹을 펴보고 경여 셜연을 쳥여 왈 금야으 반다시 젹쟝의 간미 이슬거시니 밧비 방비라  셜연이  놀 본영으로 도라가니라. 밤이 깁흐 황운이 갑쥬를 갓초고 둔갑 쳔셔를 압 놋코 고요이 안졋더니 믄득 일진음풍이 이러며  쟝 숀의 삼쳑검을 들고 쟝즁의 드러와 면을 피다가 도로 나가거 황운이 바야흐로 쟝검을 들고 왈 네 비록 변신엿스나  이믜 너를 아니 밧비 목을 늘희여 칼를 바드라 거 그제야 엄평이 황운이 둔갑는쥴 알고 비슈를 츔츄어 다라드는지라. 황운이 마 어우러 홀 람은 뵈지 아니고 다만 두 쥴 무지게 반공의 소오르더니 엄평이 이왕 팔이 상여스 능히 젹치 못쥴 알고 인여 다라니라.
 
19
이 셜연이 쟝즁의 고요히 안졋더니 삼경의 금풍이 이러며  쟝 쟝검을 들고 드러오는지라. 셜연이 로여 뇽닌검을 드로친 숀시아 비슈로 막으며 다라들거 셜연이  숀으로 칼를 잡아 숀시아의 비슈를 막으며 숀으로 쳘퇴를 들치니 숀시 몸을 피다가 올흔 팔이 마 비슈를 바리고 다라나는지라. 셜연이 크게 쇼를 지르고 몸을 날녀 라 번 치 뇽닌검 이는 곳의 숀시아의 머리 러지거 셜연이 군를 호령여 그 머리를 긔의 달고 승샹긔 연유를 보니라.
 
20
이 엄평이 여 셩즁의 도라와 숀시아의 쇼식을 기다리더니 날이 밝으 믄득 보되 숑진의셔 승젼고를 울니며 람의 머리를 다랏다 거 엄평이 그제야 숀시 쥭은쥴 알고 분긔 발더니  보되 숑병이 셩디를 에워다 는지라. 형왕등이 놀 엇지 쥴 몰 다만 쳔시만 기다리더라.
 
21
이젹의 승샹이 쟝 글를 닥가 살의 여 셩즁의 쏘아 셩들이 보게 엿 이졔 병을 모라 셩문을 치고져 되 다만 앗기는 바는 셩이라. 너의 만일 션졔를 각거든 엄평의 머리를 버혀 왕를 마즈라 엿더라. 셩들이 셔로 젼여 보고 승샹 덕의를 감복여 엇지쥴 모로더니 이럿틋 슈월 샹치 셩즁의 냥초와 계견이 핍진여 다 쥭기의 이르럿는지라. 셩이 모혀 셔로 의논고 일시의 드러가 엄평의게 고여 왈 이제 셩즁의 냥최 핍졀 쥭기는 일반이니 셩즁 남녀노쇼 업시 나 흔번 화 을 결단미 가타 거 엄평이 일업셔 드러가 이 연으로 형왕긔 고여 왈 만일 번 호지 아니면 셩즁의셔 변잉 날지라. 이졔 신이 나가 화 신이 만일 거든 폐하는 급히 셔문으로 도망여 익쥬로 가쇼셔 고 스로 긔를 둘너 병마와 셩을 거려 동문밧긔 결진고 호믈 도도거 황운이 로 참검을 두루며 말를 노하 엄살니 엄평의 군와 셩이 본 홀 이 업스 일시의 산분궤는지라. 엄평이 로여 십여원 쟝를 거려 평힘을 다여 황운을 마 화 여합의 이르되 불분승뷔러니  황운이 셰장을 거려 싀살 셜연이  쇼를 지르고 뇽닌겸을 드러 엄평의 말를 질너 업지르니 엄평이 믄득 갈일셩의 몸을 변여 공즁의 소소와 다라거 황운이 즉시 참검을 공즁의 치치며 신쟝을 부르니 믄득 황건녁 면으로 엄평을 두르 엄평이 도로 나려셔며 창으로 황운을 지르거 황운이 참검을 들너 막으며 셜연이 쳘퇴로 엄평의 팔를 치니 엄평이 창을 더지고 몸을 소소다가 졈즉이 도로 나려셔거 황운이 말를 노하 다라드러 참검으로 둘너치니 쥴 무지게 이러며 엄평의 머리 러지는지라.
 
22
이 형왕이 엄평의 믈 보고 슈십여긔를 다리고 셔문으로 도망다가 엄슝의게 잡핀 되고 엄능은 셩하의 러져 쥭은지라. 황운이 엄능부의 머리를 긔의 라라 호령고 형왕의 옥를 아 긔 올닌 후 삼군을 휘동여 형쥬셩의 드러가 셩을 안무고 형왕을 형악산의 가도와 송과 벗을 삼게 엿더니 형왕이 스로 쥬려 쥭으 쳔 드르시고 삼일 조회를 폐신 승샹이 쳔의 을 바다 형왕을 왕녜로 이릉의 안쟝니라.
 
23
셜 승샹이 쳔를 뫼셔 황셩의 이르러 보위의 올니고 진하를 마치 쳔 젼으리 드러가 황후와 심원공쥬를 뫼셔 셔로 이왕를 일너 통곡니 그 졍경이 가위 일희일비러라. 익일의 쳔 연을 셜여 만됴로 더부러 즐길 믄득 즁관이 승샹더러 왈 이졔 쳔 보위의 오르시 즁젼을 뷔오지 못지라. 승샹은 니 간믈 의논라 더니 황휘 이 말를 드르시고 믄득 다라 하교왈 션졔 승하실   유교를 바닷다가 동관셔 를 니별  그 유교를 의게 젼엿더니 이졔 그 유교를 보면 연 알니라 신 쳔 즉시 유교를 여 즁관으로 더브러 혀본즉 황운의 츈셩과 셜연의 공덕이 하의 못치시니 갓 신의 예로 졉지 말고 황운의 은 틔와 동년월일시의 낫스 이는 하이 유의신 필이니 즁젼을 봉여 종묘를 밧들게 라 엿더라. 이의 황휘 하교왈 승샹의 녀아는 나의 품 가온셔 라낫시니 졍히 모녀간 갓고 션졔 유교를 져바리지 못 거시 니 일여 올니라 신 황운이 다시 간치 못고 마 그  화슌로 즁젼을 삼으니라.
 
24
이 승샹이 를 파촉의 보여 동니화를 다려오고  십삼의 반포여 셜즁를 양구더니 셜즁 이 쇼식을 듯고 승니를 다리고 황셩의 이르럿거 승샹과 슝녹휘 셔로 반기며젼후연을 드른 후 비복을 보여 황쳐부부와 그 아를 다려오게 니라.
 
25
이는 건흥 삼년이라. 쳔 쳔하시고 평연을 설여 문무관으로 동낙  하교왈 짐의 금일이 이스믄 공등의 공덕이여니와 다만 미영의 원미 지극 참졀지라. 경등은 짐의 을 바다 미영의 형용을 쥬쟉여 연셕의 참예케 라 시고 황후를 봉여 황후를 삼고 즁젼황시로 황후를 봉고 황운으로 초왕을 봉고 셜연과 동니화등을 각기 직쳡을 쥬시고 기여 졔인을 각각 왕작을 봉시고 미영으로 노왕을 봉여 당을 노국의 봉안여 시 졔향을 밧게 고 각쳐 쟝졸를 각별 즁상신 후 초왕긔 하교왈 짐이 유약고 황휘 미령 경은 아직 황셩의 머므러 짐의 과실를 피며 황희를 가로쳐 국의 연슉 후 본국으로 도라가라 시고 보졍궁의 초왕이 머믈게 고 졍궁의 초왕비와 심원공쥬의 쳐쇼를 졍여 황후를 뵈셔 오년만 머믈게 시다.
 
26
이러구러 셰월이 여류여  평졍고 쳔 안낙 샹이 쳔하시고 잔를 셜  초왕비와 심원공쥬 등 모든 공신 부인은 젼의 입시고 초왕과 조명건 등 모든 공신은 외젼의 입시여 연일 환낙 후 초왕부뷔 탑하의 하직을 알왼 샹이 연연믈 이긔지 못 왈 이졔 경등이 멀니  그 챵연미 좌우슈를 일홈과 갓흐니 년 일식 조현라 시고 황긔로(셜즁의 아들이라)쎠 승샹 장군을 봉 국가를 다스리게 시니 져 동의는 초왕 황운이 잇고 셔의는 위왕 조명건이 잇고 남의는 남왕 황희 잇고 북의 조왕 우시츈이 잇고 동남의 한왕 엄슝 잇고 셔남의 오왕 셔하 잇고 셔북의 장왕 장달이 잇고 동북의 동관왕 홍윤이 이셔 팔바을 진졍여 져마다 츙의를 힘쓰고 인덕을 베푸러 셩이 낙업고 이빈복 가히 요슌지치를 긔약지라. 일노조 숑조의 다시 병혁지난이 업셔 졍신숀이 게교승승여 젼만년을 긔약니 이에 쵸왕 황운과 슝녹후 셜연의 아롬다온 젹을 민멸기 가셕기로 강 긔록여 후셰 람으로 여곰 효측게 노라.
【원문】황운젼 권지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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