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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수문전 (玄壽文傳) (경판본) ◈
◇ 현수문전(玄壽文傳) 권지중 ◇
해설   목차 (총 : 3권)     이전 2권 다음
1
셜 텬 적진의 의여 위급미 조석의 닛드니 마참 현원쉬 북초왕을 토평고 승젼고 울이며 완완히 회군여 형쥬지경이 다다니 즁 교지 밧자와 드리거 원쉬 북향사고 혀 보니 그 사이  셕상왕이 반여 십이읍을 항복 밧고 양관의 드러와 침노 샹이 친졍시니 원쉬 만일 승젼 귀국거든 샹을 도으라 신 조셰라. 원쉬 남필의 경여 샤관을 돌녀 보고 즉시 선봉장 양긔 불너 조셔의 말을 닐으며 왈 이제 텬 친졍시 셕상왕의 강병을 당키 어려오시리니  단긔로 먼져 급히 가 샹을 구리니 그 군을 거리고 뒤흘 좃 오라 고 말을 달녀 셔평관을 향다가 양경지경의 니러 피란 셩의 말을 드니 텬 양평관의셔 호시 젹진의 이여 위미 시의 잇다 거 원쉬 이 말을 듯고 텬지 아득여 급히 말을 쳐 바로 양평관의 다다니 과연 텬 여러 겹의 이여 거의 위신지라. 원쉬 분노여 칼을 들고 소 크게 지르며 젹진을 즛치니 젹진 장졸이 불의의 변을 만 쥭 쟤 무슈니 원쉬 단긔로 다드러 십만 젹병을 무인지경 갓치 횡며 사졸을 풀 비듯니 그 용을 가히 알지라. 젹장 양평공이 군사 거두어 물너 진치고 현원수의 용을 일더라.
 
2
원쉬 즉시 텬자긔 복지여 왈 신이 북초 파 후로 다 변이 업슬가 여더니  셕상 도젹이 니러 폐의 친졍시믈 듯고 니 오지 못와 셩쳬 곤시믈 미쳐 구완치 못오니 신의 죄 만사무석이로소이다. 샹이 젹진의 이여 마 항복고져  졔장의 간믈 듯고 혼이 몸이 잇지 아니여 다만 장탄유체 름이러니 믄득 진즁이 요란며 젹병이 물너가믈 보고 텬신이 도으샤 송실을 보젼민가 고 장탄더니 믄득 현원쉬 복지쥬언을 드르시고 몽즁인가 의심며 반가오믈 니긔지 못여 그 손을 잡으시고 유쳬왈 경이 국가 위여 공을 셰우미 두번이 아니므로 경의 츙셩을 일더니 이제 경이  짐의 위믈 구여 샤직을 안보케 니 만고의 공이라. 엇지 보필지신이 아니리오. 원쉬 고두쥬왈 신이 젹장의 형세 보오니 졸연이 파키 어려올지라. 명일은 당당이 젹장을 버혀오리니 폐 근심치 마옵소셔 고 군사 졍졔며 졔장을 불너 약속을 졍 이윽고 북초왕 파 군이 니러거 원쉬 군을 합여 졈고니 졍병이 만이오 용장이 슈십원이라.
 
3
우양을 잡아 군을 호궤고 잇흔날 원쉬 말긔 올 진문을 크게 열고 홈을 도도니 젹장 양평공이 원슈의 위풍을 보고 즐겨 나지 아니더니  장쉬 다라 마 호니 이 젹장 약라. 원쉬 쇼 크게 지르고 교봉 팔십여합의 승부 결치 못더니 날이 져물 냥진이 을 쳐 군을 거두니 원쉬 도와 황샹긔 쥬왈 신이 거의 젹장을 잡게 되여더니 엇지 군을 거두시니잇고. 샹왈 젹장 약 용 장쉬라. 혹 실슈가 여 군을 거두니라 시니 원쉬 분믈 니긔지 못여 물너니라.
 
4
원쉬 야의 졔장을 불너 파젹 계교 의논  선봉장 유긔(양긔?) 불너왈 그 오쳔군을 거리고 셔으로 삼십니만 가면 화산이란 뫼이 이시니 그곳의 매복엿다가 여여라 고  후군장 쟝익을 불너 왈 그 쳘긔 오쳔을 거리고 람원의 복엿다가 이리이리면 가히 젹장을 사로잡으리라 고 텬 거즛 즁군이 되여 군마 거리고 젹진 압 나아가 홈을 도도시게 여 약속을 졍고 날이 밝은후 진문을 크게 열고 홈을 도도니 약 불승분노여 양평공을 여 왈 오날날 홈의 송장 현슈문을 잡지 못면 세코 도오지 아니리이다 고 언파의 진 밧긔 닷거 양평공 왈 장군은 경젹지 말. 약 응낙고 말을 달녀 다르며 호왈 젹장은 미결 자웅을 오날날 결자 고 다니 원쉬 냉소고 마 화 칠십여합의 승부 결치 못더니 원쉬 말을 도로혀 다난 약 로더니 믄득 좌우의 함셩이 진동며 손외(?) 일시의 발여 군 무슈이 쥭고 약의 말 발이 걸여 것구러지 갑쥬 다 여지고 방쳔검이 부러지니 겨유 목숨을 도망여 본진의 도가니 양평공이 위로왈 장군이 큰 말을 기로  념녀여더니 불이 패믈 보니 후 경젹지 말 더라. 원쉬 계교로쎠 약 잡게 되여더니 제 본 용므로 잡지 못믈 분노여  무 계교로 잡으믈 의논더라.
 
5
시 양평공이 송진 파 묘책을 의논더니 밤이 깁흔 후 믄득 자산의 함셩이 니러거 양평공이 놀 탐지니 아모 것도 업지라. 심의 고이히 넉여 혹 귀졸인가 여더니  산 좌편의셔 납함 소 나거 젹진 장졸이 다라 막고져 더니 쳬탐이 보 그 산의 군사 아도 업고 다만 눈의  갓흔 거시 뵈더이다 거 양평공이 크게 의혹여 왈 송장 현슈문은 당시 명장이라. 조 부려 우리 놀미로다 고 졔장을 불너 진즁이 요동치 말 더라.
 
6
원쉬 졔장을 불너 왈  앗가 슐법을 여 젹장의 을 속여시니 지금 우리 일시의 협공면 졔 반다시 나 호리니 젹장 잡기 엇지 조심리요 고 군을 모라 크게 납함며 일시의 즛쳐 드러가니 젹진이 쳐음은 헷일노 알고 쥰비미 업다가 십만 병이 급히 쳐드러오 밋쳐 손을 놀니지 못여 쥭 장졸이 무슈고 사산분궤지라. 양평공이 로여 약 거리고 쥭기로쎠 호 화광이 츙텬고 함성이 물 틋니 쥭엄이 이여 산을 일위고 유혈이 모이여  되여더라. 원쉬 양평공을 취니 평공이 당치 못여 다니 셕상왕이 원슈의 용믈 보고 홀 이 업셔 다니 날이 임의 여더라.
 
7
 장 일군을 거리고 즛쳐오니 셕상왕이 갈 길이 업지라. 양평공이 닐너 왈 사셰 위급니 왕은 잠간 요슐을 소셔. 셕상왕이 올히 넉여 진언을 념니 믄득 안 자옥여 지쳑을 분변치 못니 원쉬 뒤흘 로다가 날이 밝으믈 다이 넉여더니 믄득 안 자욱여 길이 아득믈 보고 사로 좃 단져 여 부니 안 사지고 일광이 명낭지라. 원쉬 그야 젹장의 닷 냥을 보고 풍우와 갓치 니 셕상왕이 그 져소 듯고 경실여 왈 오날날 아등이 이곳의셔 명을 맛리로다. 송국장 현슈문의 조 오날이야 쾌히 알괘라. 나의 슐법은 다만 안 퓌올 쥴만 아더니 현슈문의 져 소 셔역국 일광사의 우졔셩이니 엇지 놀납고 두렵지 아니리오.  십년 공부여 조 와시 나 젹 쟤 업슬가 여더니 이졔 속졀업시 되여시니 엇지 앗갑고 슬푸지 아니리오 고 장탄불니며 닷더니 군 피곤여 먼니 가지 못고 원슈의 진이 다다라  번도 호지 못고 원슈의 자룡검이 니 곳의 약의 머리 나려지지라. 양평공이 낙담상혼여 아모리  쥴 모로고 석상왕다려 왈 우리 긔병 후로 홈을 당 송장 현슈문만 못지 아니더니 오날 져 소 일곡의 명장 약 쥭고 우리  쥭게 되여시니 누 한리오. 니바 텬지망얘오 비원지죄라 고 언파의 자문코져 더니 일셩호통의 석상왕과 양평공이 사로잡힌  되니 원쉬 군즁의 호령여 함거의 너코 진을 도로혀 본진으로 도올 승젼 북소 원근의 진동더라.
 
8
시 샹이 현원슈의 오래 도오지 아니믈 근심샤 부장 양긔 보여 돕고져 시더니 날이 고 사시 지도록 소식이 업스믈 크게 근심시더니 문득 원쉬 약의 머리 버혀들고 승젼여 도오믈 보시 반가오믈 니긔지 못여 마조 나와 원슈 마즈니 원쉬 급히 말긔 나려 복지온 샹이 샤 만일 경 곳 아니런들 짐의 목숨이 지금 사시며 경의 용 곳 아니면 엇지 젹장 약 버히리오. 짐이 그 공을 혜아리면 텬 반분여도 갑지 못리로다. 원쉬 셩교 여시믈 망극여 고두쥬왈 신이 셩은을 닙사와 조졍의 츙슈오 난시 당오면 젼장의 나아가 도젹을 소멸오미 군신지도의 덧덧온 일이오니 폐 엇지 셩교 과도이 샤 신의 몸이 니치 못게 시니잇고. 샹이 원슈의 츙셩된 말을 더옥 긔특이 넉이시고 졔장군졸을 모와 소 잡으며 술을 걸너 삼군을 호궤고 사로잡힌 젹장들를 원문 밧긔 쳐참라 시고 즉일 회군 자사 슈령이 지경 후더라.
 
9
여 츙쥬의 니니 츙쥬자사 연슉이 샹긔 쥬왈 근간 시졀이 흉흉여 쳐쳐의 도젹이 단니오며 쥬려 니산 셩이 만사오 홀노 심 곳은 셔쳔 히오니 복망 폐 진무사 보오샤 셩을 무휼소셔 거 샹이 쥬사 드르시고 근심샤 환국신 후 안찰사 갈희여 보고져 시더니 원쉬 쥬왈 이제 도젹을 평졍여시 텬 셩이 안둔치 못오리니 신이 비록 병혁의 곤미 잇사오 셔쳔의 가 셩을 진졍고 긔황의 쥬리믈 면케 오리니 폐는 근심치 마르소셔 거 샹이 원슈의 몸이 곤뇌므로 셔쳔의 보믈 앗겨 왈 경이 엇지  그 소임을 당리오. 경을 위여 허치 아니니 경은 무려라. 원쉬 구지 고여 가기 원온 샹이 마지 못여 바로 셔쳔으로 보고 샹이 황성으로 도오샤 졔장군졸을 상샤시고 만조 모와 진하시며 만셰 부르더라.
 
10
각셜. 쟝부인이 무량도의 가 현시랑과 가지로 의지여 부뷔 양 슈문을 각고 슬푼 눈물이 마를 날이 업스므로 거의 쥭게 되여더니 갈사록 팔 불여 석상왕의 난을 만시니 무량은 셔쳔 히요 석상국의 갓가온지라. 난시 당니 밥을 어더 먹지 못여 여러 쥬리믈 견지 못여 부뷔 셔로 단니며 쥬린 양을 오더니 일일은 그곳 셩이 니산여 오야촌으로 가지라. 현시랑의 부부도 가지로 오야로 가더니 도젹이 편야여 사람을 쥭이고 양식을 탈취지라. 현시랑이 도젹을 만 약간 어든 양식을 도젹의 일코 부인 쟝시 즈니 간 곳이 업지라. 사면으로 지되 맛지 못 필연 도젹의게 쥭은가 여 쥬야로 통곡며 먼니 가지 못 죄인이 다만 무량을 지 못더니 텬 친졍샤 도젹을 파시고 황셩의 회환샤 녯날 시랑 현지의 무죄믈 다르시고 특별이 죄명을 샤시며 인여 계양슈 이시니 샤관이 급히 나려와 현시랑을 자 계양으로 도임케 시니 현시랑이 북향샤은고 계양의 가 도임니 엇지 즐겁지 아니리오마 부인 쟝시 수만니 젹소의 나려와  실산믈 각 눈물이 음 솟듯여 심장을 살오며 어날 만물 원더라.
 
11
이젹의 쟝부인이 도젹의게 쫏치여 현시랑을 닐코 즐 길 업셔 오야촌의셔 잇더니 슌무어 나려와 니향 성은 제 본곳으로 돌녀 보고 쥬린 성은 창고 여러 진휼니 쟝부인이 도로 무량으로 가지라. 슌무 친히 졈고여 보 어 믄득 쟝부인의 턱 아래 혹이 이시믈 보고 이 자연 슬허 자긔 모친을 각고 갓가이 오믈 닐너 별좌고 문왈 부인의 을 보니 여항의 사람은 아닌가 시부니 무삼일노 이곳의 사니잇고. 부인이 어사의 친문믈 드르 감격믈 니긔지 못여 눈물을 흘니고 왈 쳡이 본 경사 사람으로 가군이 젹거오 다만 아자 다리고 금능 사옵더니 운남의 난을 만 아자 일코 의지 곳이 업스 이곳 가군 젹소로 왓더니 갈사록 팔 긔구여  난을 만 가군을 일코 이곳의 혼자 의지연지 오지 아니옵더니 이제 어사 사도의 하문오시믈 엇사오니 진졍을 발오 엇지 슬프지 아니오리잇가 며 누쉬 여우니 어 그 부인의 말을 드르 자연 슬허 흉격이 막히오고 호흡을 통치 못더니 믄득 가졋던 봉셔 혀보니 여시되 갑자 츄구월 이십사일의 도젹을 파고 공을 일운 후 오야의 드러가 실산 부모 자리라 여거 어 놀 즉시 부인 압 갓가이 안즈며 문왈 그리오면 아자의 일홈이 무어시며 몃살이 되엿더니잇고. 부인이 탄왈 아자의 일홈은 슈문이오 셩은 현이오 겨오 다삿살 되여 일허니이다. 원쉬 이 말을 듯고 계의 나려  통곡왈 불초자 슈문이로소이다 며 모친을 붓들고 방셩곡니 쟝부인이 쳔만몽의 아자 슈문이 와시믈 알고 일변 반갑고 일변 놀 아모리 쥴을 아지 못고 자시 보니 과연 어려셔 모습이 잇거 어사의 손을 잡고 통곡왈  너 일헌지 발셔 십삼년이라. 사 아지 못여 쥬야로 설워더니 이제 몸이 져러틋 그 사이 영귀여 산 낫로 모 상봉니 이 하이 도으시미로다. 어 울며 왈 소 어려서 모친 무릅 안자 양 모친 턱아래 잇 혹을 만지며 노던 일과 모친이 소자 안으시고 니시되 네 부친이 젹소의 계셔 너 오작 보시고 시부랴 시던 말이 각오면 희미오 눌다려 무 곳이 업더니 소 과거볼 의 창두 복이라 고 후히 졉며 자셔히 가라치기로 부모 찻기 원오 외람이 벼의 참녀 후로 풍진의 요란미 잇사와 갑쥬 버슬날이 젹으므로 쳔연와더니 이제 모친은 만거니와 부친을 어 만리잇고 며 쥬인엿던 사람을 불너 그 사이 은혜 니며 은자 쥬어 졍을 표고 위의 갓초와 모부인을 뫼시고 올올  먼져 샹긔 표 올녀 셔쳔 졔읍이 안둔믈 상달고 버거 실산엿던 모친 만 소유 쥬달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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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쉬 모부인을 뫼시고 올올  소과군현이 지경 후며 텬의 희한 일도 잇다 며 분분 치하더라. 여러날만의 소흥현의 다다라 믄득 석공을 각고 그 집의 소식을 무니 혹이 왈 석참졍 부인 상시 가산이 탕패여 살 길이 어려오므로 동니 셩을 붓치여 물을 구다가 혹 아니쥬면 악형으로 침노니 동니 셩이 살 길 업셔 혹 도망도 며 혹 욕도 더니 기간의 불 사람이 이셔 그 집의 잡히여 악형을 당더니 인여 쥭으 살인으로 얽히여 그집 석이 살인 원범이 되여시 지금 옥즁의 갓치여 사지 못겟다 거 원쉬 쳥파의 방시 요악을 짐작 악장의 유언을 각고 그 석침을 불상이 넉이며 즉시 슈 보고 석침을 방고 침을 불너 보니 침이 아지 못고 다만 머리 조아 은혜 샤례니 원쉬왈 네 나 알소냐. 얼골을 드러 자시 보라. 침이 곡졀을 아지 못고 잠간 눈을 드러 보니 여러  오불망던 부 현과 방불 그 실사 아지 못여 묵묵부답이어 원쉬왈 나 곳 네 형이라. 엇지 몰 보뇨 고 가 안부 무니 석이 반가오믈 니긔지 못여 눈물을 흘니고 말을 지 아니더니 오랜 후 졍신을 찰혀 왈 현형이 나가신 후로 소식을 아지 못더니 이제 형이 져럿틋 영귀여 쥭을 인을 살게 오니 은혜난망이오 소제 모친의 편협으로 이런 가화 당오니 참괴믈 니긔지 못리로소이다. 원쉬 즉시 침을 당상의 올니고 젼후슈말을 무며 일변 자사의게 젼영여 졔젼을 찰히되 석참졍 산소로 등라 더라.
 
13
각셜. 텬 환국신 후로 현원슈의 도오믈 날노 기다리더니 믄득 표 올녀거 보시니 셔천 셩을 진무고 난시의 실산엿던 모친을 만 가지로 도오 표문이라. 샹이 남필의 그 진츙보국믈 못 일카시며  모친을 만믈 희한이 넉이샤 샤 원슈 현슈문은 문뮈 겸비고 츙회 젼니 만고의 희한지라. 엇지 송실의 보필지신이 아니리오 시고 벼을 도도사 금자 광녹부 우승샹 겸 계림후 위국공 삼도슌무어사 이시고 그 모친은 졍경부인 직쳡을 나리오샤 샤관으로 여곰 쥬야로 달녀가게 시니 잇 샤관이 교지 밧들고 원슈 자 나려오다가 소흥현의 니러 원슈의  만니 원쉬 샤관을 마 교지 밧잡고 북향사며 셩은이 융셩믈 망극여 눈물을 흘니니 열읍슈령이 츄앙 아니리 업셔 혀 무 죄의 걸닐가 져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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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샹이 샤관을 돌녀보고 모부인게 이 일을 고며 즉시 석공 분묘의 올가니 발셔 포진 범졀과 졔슈 등여더라. 승샹이 석공 묘젼의 나아가 졔문지어 졔니 그 졔문의 왈 모년 모월 모일의 금자 광녹부 우승샹 겸 삼도 슌무어사 소셔 현슈문은 삼가 악장 석공 묘하의 고옵니 오회라. 소 일즉 부모 실니고 혈혈단신이 졍쳐업시 단니 그 츄 모양이 인유의 섯기지 못거 악장이 거두어 사랑시니 그 은공은 산이 가옵고 하 엿거 허물며 쳔금녀로 호연을 허시니 쇄골분신와도 엇지 은혜 갑리잇고. 그러 소자의 운쉬 불길믈 면치 못여 잠간 은혜 닛고 귀을 오 우연이 문무과의 참방여 외람이 조졍의 츙슈오 젼장의 나아가 도젹을 파고 벼이 일품의 거오니 텬은이 망극온지라. 악장의 휼지이 아니면 엇지 목숨이 보젼여 이의 니리잇고. 오호 통라. 악장의 유교 봉여 사사의 영험시믈 보오니 엇지 아르시미 이 갓사오며  쳐의 열이 무상여 여화위남믈 보오니 엇지 감동치 아니리잇고. 그러 금일 침아 만니 악장을 만 뵈옴 갓흔지라. 슬푸다. 석일 은공을 엇지 이즈리잇고. 만일 악장의 영혼이 계실진  잔 슐을 흠향소셔 엿더라. 닑기 맛 일장통곡니 산쳔이 슬허 듯더라. 석이  녯닐을 각고 슬피 통곡니 승샹이 위로고 산의 나려 석부로 니니 쟝부인이 발셔 석부의 와 아자 현승샹 도오믈 기다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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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 방시 현이 나간 후로 의 시원여 알튼니 임 갓더니 여러 셰월이 지후 엇지 귀히 되어 석공 산소의 소분고 집의 니믈 듯고 경여 놀 긔운이 가의 가득  슐 물도 먹지 아니코 젼일을 각여 아모리  쥴 모로더니 이윽고 현승샹이 드러와 알거 방시 황망이 답녜고 무류이 안자거 승샹이 방시의 긔을 알고 문후 말을 맛 방시왈  석일 현셔 굿여 괄시미 업스 그 스로 집을 바리고 나가니  이 심이 불안거니와 녀  그의 사 아지 못여 쥬야 슬허더니 인병불긔여 셰상을 바련지 발셔 삼년이 지지라. 이제 그 져쳐로 몸이 영귀믈 보니 제 사이시면 영화 가지로 보리니 이 일을 각면 엇지 슬푸지 아니리오 고 눈물을 흘니거 승샹이 이 말을 듯고 짐짓 모로 쳬여 경왈 소셔의 팔 사오와 오셰의 부모 실니고 졍쳐업시 단니니 그 츄 몸이 사람 갓지 아니커늘 샹공이 거두어 휵샤 귀소져로 우 졍시 샹공 유교 잇지 아니고 소져 자 부귀 가지로 지가 여더니 니졔 소셔를 말암아 셰상을 바려시니 소셰 무산 낫로 악장 분모의 가 뵈오며 악모 리잇고. 그러 그 산소 가르쳐 쥬소셔. 방시 이 말을 드르 언 덕믈 즁심의 혜아리고 무 말노 답고 여 묵묵부답이러니 양구 후 희허 탄왈 제 쥭은 후 그의 사도 아지 못고  혈식이 업스므로 님자 업 신쳬라 여 화장을 여시니 이 일을 각면 더고 면목이 쳐 말을 못노라. 승샹이 방시의 간특믈 아 본 관후장라. 조곰도 불케이 넉이지 아니고 석을 불너 가져온 바 금은을 쥬며 그 사이 노모 봉양라 고 셩각의 가 젼의 잇던 쳐소 보니 자최 완연고 석공의 가치시던 말이 들니 듯여 비창 눈물이 관로 좃 흉 젹시지라. 인여 석공 사묘의 직고 방시다려 왈 소셰 국사로 와시 즁 졀월이 밧긔 오래 지쳬미 불가고로 지금 노라 고 모부인을 뫼시고 길을   당초 쟝부인이 시비 셤을 다리고 무량으로 갓더니 난니 만 분산여 가지로 오지 못여더니 엇지 이 일을 알고 뒤흘  왓지라. 쟝부인이 반가오믈 니긔지 못여 가지로 올오니 셤은 보교 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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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과열읍이 명함을 드리고 지경 후더니 계양의 니러 쉬 공장과 명함을 드리거 보니 계양슈 현지라 여거 승샹이 크게 의혹여 혹 동셩이 잇가 고 장탄불니더니 모부인 쟝시 급히 승샹을 쳥여 왈 앗가 일몽을 어드니 너의 부친이 니 아자 슈문을 다려왓다 며 통곡거 놀 다니 이 어자러워 너 쳥미니 오날날 무 소식을 드 듯도다. 승샹왈 앗가 본현의 명함을 보니 부친의 셩함과 갓흔지라. 심이 고이도소이다. 쟝부인이  의아여 슈이 만면거 승샹이 자연 긔운이 막혀 호흡을 통치 못더니 믄득 봉셔 각고 혀보니 여시되 갑자 동 십일월의 우승샹 위국공의 니고 계양흘 지다가 부 상봉리라 여거 승샹이 남필의 신긔믈 탄복고 경희여 즉시 슈 쳥여 드러오라 니 쉬 황공여 무 죄가 잇가 고 게의 니러 알니 승샹이 급히 뜰의 나려 황망이 답녜고 가지로 당의 올 자시 보니 발노인이라. 쳬되 단아슈려고 긔위 엄숙여 호호 슈염이 무릅 갓가온지라. 승샹이 일견의 유쳬왈 감이 뭇잡니 자졔 잇니잇가. 쉬왈 소관이 본 자녀간 두지 못믈 한더니 늣게야 일자을 두어 후사 니을가 엿더니 제 오셰의 니러 소관이 무량도의 졍오 집의 가 단녀가지 못므로 제 얼골을 보지 못고 쳐의게도 니별을 니지 못고 바로 젹소의 나려가 집안 소식을 젼치 못더니 쳐 쟝시 난늘 만 아들을 일코 의지 곳이 업셔 소관의 젹소로 자오 요젹믄 면오 귀히 넉이던 자식을 일허사오니 발셔 쥭어 도 남지 못리로되 완명이 보젼여 몽은기 바더니 가지록 흉 운슈 만 석상의 난을 당오  그곳의셔 쳐 일코 을 진졍치 못더니 텬은이 망극여 소관의 죄명을 풀으시고 탕쳑서용여 이 골 슈 이시니 마지 못여 도임은 여시 쳐자 각고 셰월을 보더니 오날날 승샹 노야의  욕림샤 하문시믈 엇사오니 소관의 심 자연 조치 못도소이다. 승샹이 쳥파의 그 부친이시믈 짐작고 우문왈 아자의 일홈을 무어시라 시니잇가. 답왈 슈문이로소이다. 승샹이 급히 ##려  통곡왈 불초자 슈문이로소이다 고 방셩곡니 쉬 어린다시 안자다가 그졔야 아자 슈문이믈 알고 붓들고 통곡니 열읍슈령이 모다가 이 일을 보고 희한이 넉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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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 슈문을 붓들고 젼후 슈말을 자시 무르며 신긔히 넉이더니 승샹이 모부인을 만 뫼시고 오 말의 니러 쉬 더옥 방셩통곡니 시비 셤  통곡고 듯고 보 사람이 다 우니 모다 우 빗치라. 승상 부자와 부인이며 시비 셤과 일당의 모이여 지 일을 일카며 종일토록 즐기고 날이 밝은 후 승샹이  표 올녀 부친 만 소유 상달엿더니 샹이 보시고 희한이 넉이샤 샤 현지 슈문의 부친인 쥴 발셔 알앗던들 엇지 무량도의 오래 두어시며 벼을 도도지 아니리오 시고 현지로 양현후 초국공을 봉시고 샤관을 보시니 샤관이 쥬야 도여 계양의 니 슈와 승샹이 교지 밧자와 북향사고 황은이 감츅믈 못 일카며 샤관을 돌녀보고 쉬 신관과 교체며 길을  가지로 올올  금능 선산의 올 소분고 고을 자보니 형용은 의구 풀이 사면의 무셩여시니 초창믈 니긔지 못여 이웃 셩을 불너 금은을 쥬며 녯 정을 표고 여러날만의 황성의 득달니 샹이 승샹부자의 도오믈 드시고 궐문 밧게 와 마즈시니 승샹 부 복지샤은온 텬 반겨 승샹의 손을 잡으시고 갈오샤 짐이 경을 만니외의 보고 념녀 놋치 못여더니 슈 올닌 표 보고 무사이 열읍 성을 진무믈 아시니 경의 효셩이 지극여 실산 부모 자 가지로 도오믈 드니 만고의 희한 일이라. 엇지 깃부지 아니리오. 그러 짐이 경의 부친을 아지 못여 오래 무량도 악풍을 쏘이게 여시니 짐이 엇지 용열믈 면리오. 승샹 부 면관 돈슈왈 신의 부 텬은이 망극와 외람이 놉흔 벼의 츙슈오니 복이 손가 두리오 동동촉촉와 몸 둘 바 아지 못옵거 폐 가지록 셩교 여시니 도로혀 후 이실가 져허이다. 샹이 더옥 긔특이 넉이시고 만조 모와 크게 잔시고 츌젼엿던 졔장을 불너 벼을 도도시고 사졸을 상샤시며 조회 파시니 승샹 부 퇴조여 복이 잇 곳으로 오니 모부인이 석부인으로 더부러 말고  집을 크게 곳쳐시니 이 발셔 나라의셔 곳쳐 쥬시미라. 차복이 초국공과 승샹을 뫼셔 지극히 셤기니 가즁사 총찰케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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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텬 승샹의 공을 긔린각의 올니시고 단셔 칠권을 종묘의 두시샤 만의 유젼케 시고 현승샹을 명초샤 왈 짐이 경의 공을 갑미 젹기로 이제 위왕을 봉니 경은 위국의 가 치국안민면 짐의 꺼리 바 면지라 시고 완마 쳔필을 샤급시니 승샹이 면관돈슈 샤왈 신이 하방의 포의셔으로 우연이 문무방의 참녀와 약간 공이 잇다 옵고 벼이 일품의 거함도 외람와 황공무지옵거 이제 폐  왕작의 나아가라 시니 이 쥭사와도 감히 당치 못오리니 폐 엇지 이런 조셔 나리와 신의 외람믈 더으고져 시니잇고. 샹이 불윤시고 퇴조라 시니 승샹이 옥계의 머리 조아 흐 피 니음되 연여 불윤시니 승샹이 마지 못여 샤은 퇴조고 본부의 도와 부친 초국공과 모부인게 탑젼셜화 고고 갈사록 황은이 망극믈 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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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제람후 조길은 황졔 지친이라. 양 찬역 뜻을 두어 군마 만히 모고 연습며 용역 잇 사람을 모와 병을 닐희고져 되 다만 현슈문을 두려 감히 의치 못지라. 시  사람이 이시니 셩명은 우사긔라. 용역이 과인므로 일즉 별장을 여더니 현승샹이 토번을 칠 의 장계 지완 죄로 쥭이려 다가 샤고 결곤 사십도의 쳐더니 벼도 못 졔람후 자 보고 가지로 모역니 졔람휘 그 용역과 조 긔특이 넉여 괴슈 졍엿더니 시 현슈문이 나라의 유공믈 뮈이 넉녀 우사긔로 여곰 업시코자   졔람휘 칼을 쥬며 왈 그 이 칼을 가지로 궐의 가 이리이리 면 텬 반다시 현슈문을 쥭이지 아니면 원찬리니 그 이 일을 라. 사긔 응낙고 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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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텬 미양궁의 계시더니 홰 이시믈 피샤 양궁의 올무시니 양궁은 궐문의셔 깁지 아니지라. 사긔 본 용녁이 이셔 능히 십장을 뛰지라. 사긔 칼흘 들고 궁장을 뛰어 너머 미양궁을 자 단니더니 문 직흰 장슈의게 잡힌  되여 텬자게 알외온 샹이 진노샤 급히 오쳔문의 젼좌시고 그 놈을 잡아드려 국문시니 사긔 쥬왈 승샹 현슈문이 신다려 니되  국가 위여 허다 도젹을 파 그 공이 젹지 아니되 텬 거즛 졉 쳬 시고 조치 아닌 위왕을 시기시니 마지 못여 위국으로 가려니와 실노 나 위미 아니니 네 이 칼을 가지고 궐즁의 드러가 샹을 슈면 그 공으로 너 벼을 즁히 시기리니 부  말을 허슈이 아지 말 옵거 신이 그 말을 듯고 이의 미미오니 다 일은 업스미로소이다. 상이 이 말을 드르시고 혜오되 이 필연 엇던 역젹이 이셔 현슈문을 업시코자 미로다 시고 셩심이 진노샤 먼져 이 놈을 엄형을 즁이 졔 엇지 견리오.  복초 말이 무비 현슈문을 모함 말이라. 황제 크게 노샤 급히 사긔 쳐참고 군을 발여 졔람후 조길을 잡아 쥭이려 실 급히 위왕 현슈문을 명초시니 이 위왕이 부즁의 이셔 위국으로 가랴 고 치더니 불의의 이런 변괴 이시믈 듯고 위왕 부 궐외의 니러 죄 기다리더니 믄득 부르시 패문을 보고 복왈 이제 슈문이 죄명을 면치 못고 심상이 탑의 닙시오미 신자의 도리 아니오니 황샹의 명교 봉승치 못리니 이 일노 샹달라 고 부 관을 벗고  초셕을 고 궐외의 업여거 명관이 드러가 이로 상달온 샹이 드르시고 경샤 갈오샤 위왕 현슈문은 나의 고굉지신이라. 비록 흉젹이 이셔 참소  이시니 그 츙심효은 거울 갓치 알거 엇지 그런 거조 여 나의 을 불안케 랴 시고 위왕게 조셔 나리와 위로시며 니 닙시믈 촉시니 위왕 부 황공여 즉시 관을 갓초고 탑의 복지온 샹이 반기샤 왈 짐이 경의 츙셩을 아니 비록 참소 말이 이시 녯날 증모의 북 더지고 다믈 본밧지 아니리니 경은 안심 찰직지어다. 위왕이 다시 니러 쥬왈 셩교 여옵시니 알욀 말 업거니와 신의 일홈이 발셔 죄인구초의 씹혀사오니 복망 폐 신의 작위 샥샤 후인을 징계소셔. 샹이 불윤시고 샤 이제 제람후 조길이 반믈 꾀 경의 용을 려 경을 업시코져 미니 급히 조길을 잡아 쥭이고져 니 경 곳 아니면 능히 당 쟤 업지라. 경은 모로미 라 시고 졍이 조셔 즈음의 좌승샹 셜 급히 드러와 쥬달되  업 도젹이 황셩 밧긔 니러 셩을 무슈이 쥭인다 거 샹이 경샤 급히 위왕으로 여곰 어림군 삼쳔을 푸러 쥬시며 그 도젹을 잡으라 시니 이 도젹은 제람후 조길이 발셔 모 발각 쥴 알고 긔군미라.
 
21
위왕이 군을 거리고 융복을 갓초와 닙고 토산마 타고 젼의 쓰던 자룡검을 빗기 들고 나아가니 조길의 군 암이 갓치 왕거 위왕이 여셩 왈 무지 필뷔 외람 뜻을 두고 긔병 범궐니 네 엇지 살기 바리오 고 다드니 조길이 왈 텬 무의 무오여 날갓튼 츙양지신을 멸시고 간신을 갓가이 므로 오지 아니여 텬 다 사람의게 도갈 쥴 알고 찰리 날갓탄 황친이 가지미 조흘가 여 하게 명을 밧잡고 옥 자려 거 네 엇지 텬시 아지 못고 나 항거코져 뇨. 이제 네 머리 버혀 나의 위엄을 빗리라 고 다드러 슈 합을 호더니 위왕의 자룡검이 번듯며 조길의 머리 나려지지라. 그 머리 긔의 달고 드러와 샹게 쥬달온 샹이 초국공으로 더부러 말시다가 위왕이 반일지의 반젹의 머리 버혀오믈 크게 긔특이 넉여 갈오샤 경의 용병은 고금의 희한도다. 위왕왈 이 조길 갓흔 도젹은 셔졀구투요니 엇지 족히 근심오리잇가. 샹이 깃그사 도로혀 위국의 나려가면 조졍이 뷔여시믈 슬허시 마지 못여 가믈 촉시니 왕이  연 인여 하직고 부친 초국공과 모부인 쟝시와 부인 석시와 시비들을 거리고 길을 찰혀 위국으로 나려가니 풍셩 위의 거록더라.
 
22
각셜. 선시의 석상왕이 반여 현원슈로 더부러 호다가 패 약와 양평공이 쥭은 후로 그 가속을 자 쳐참더니 약의 녀 일홈이 노양츈이니 나히 십육이오 양평공의 녀 계양츈이니 나히 십칠셰라. 밋쳐 츌가치 못고 집의 잇더니 자식을 다 잡아 쥭이믈 보고 도망여 무계산의 드러가 숨고 둘이 약속되 우리 조상이 다 번국신라. 우리 부친이 불  만 현슈문의게 목숨을 바린  되여거니와 우리 비록 남자 아니 아뷔 원슈 갑지 못면 지하의 도가 하면목으로 부친을 뵈오리오. 요사이 드니 현슈문이 그 공으로쎠 위왕을 봉여 위국으로 온다 니 슈문은 본 소년이라. 우리 얼골이 비록 곱지 못 제 우리 보면 반다시 을 도로혀 갓가이 보기 구리니 이 의 우리 소원을 닐우면 그 날 쥭어도 한이 업스리니 엇지 다치 아니리오 고 위국의 가 보슈 일을 꾀더라.
 
23
셜 위왕이 길을  셔쳔 군마와 졔신이 시위여시니 위의 거록미 진실노 왕쟈의 믈 가히 알지라. 맛참 소흥으로 지더니 젼군의 젼영여 석참졍 부즁으로 사쳐 졍라 니라. 잇 방시 가산이 졈졈 탕패여 조셕을 일우지 못더니 뜻밧긔 위왕의  니다 거 방시 경왈  집이 비록 빈한 사부의 집이어 무삼일노  집의 사쳐 졍니 실노 괴이도다 고 황황 불니더니 이윽고 왕이 바로 당으로 드러오거 압 아자 침이 인도여 드러오니 다니 아니오 곳 현이라. 건장 위의 젼도곤 더고 면뉴관의 곤뇽포 닙고 옥홀을 쥐어시니 봉의 눈을 살피지 아니고 아람다온 슈염이 가의 다아시 단졍 거름으로 당상의 오거 방시 황망이 당하의 나려셔지라. 왕이 오르시믈 쳥고 녜 방시 아모리  쥴 아지 못고 의 황공여 감히 닙을 여지 못니 왕이 문왈 앗가 침아 보고 악모의 안영시믄 알아거니와 그 사이 향화 긋지 아니고 망녜 졔사 졀치 아니시니잇가. 방시 답왈 왕이 녯일을 닛지 아니시고 이쳐로 자 보며 봉졔 범졀을 무르시니 황공 감샤거니와 아모리 빈한 망녀의 졔사 잇까지 궐치 아니여시니 졔 쥭은 날을 당면 소쳡이 비감여 이다.
 
24
졍언간의 시비 고되 위국 즁젼낭낭이 시비 츈셤을 다리고 오신다 거 방시왈 츈셤은 쥭은 소져의 시비라. 소져와 갓치 셰상을 니별엿거 네 엇지 그랏보고 와 분쥬이 구다 고 꾸짓더니 이윽고 위왕비 칠보화관의 운무 닙고 옥패 시니 무산 선녜 요지의 나림 갓고 월궁 항 옥황의 오람 갓니 보기의 황홀여 무 곡졀을 아지 못고 박힌다시 섯다가 왈 낭낭이 향촌의 외로온 사람을 보고 이다지 공경시니 황공무지로소이다. 낭낭이 미급답의 취섬이 급히 드러와 고왈 낭낭은 곳 석소제라. 부인이 엇지 몰 보시니잇고 며 문안을 드리거 방시 이 말을 듯고 경실여 안이 여르고 눈의 동 업슴 갓여 위비와 취셤을 이윽히 보다가 다만 두 손을 부뷔며 셔셔 쥭은 사람 갓거 왕이 좌의 안잣다가 그 거동을 보고 즉시 침을 부니 침이 게의 니러 모친의 긔망 죄 죄 위왕비 침의 죄믈 보고 친히 당의 나려 그 손을 잡고 눈물을 흘니며 가지로 당의 올 겻 안치고 위로왈 너 그 사이 오래 보지 못엿더니 이쳐로 장셩니 엇지 긔특지 아니리오 고 방시 압 나아가 위로왈  과려치 마소셔. 이왕사 각시고 무이 넉이시 다 소녀의 운쉬 불길오미오니 각오면 일장츈몽이라. 엇지 텬윤지니의 참괴믈 품으리잇고 며 침아 불상이 넉여 눈물을 흘니거 방시 이 말을 듯고 더옥 무안여 아모 말도 답지 못더라. 이날 왕과 비 석공샤묘의 나아가 가지로 알고 슬피 통곡며 셩각의 가 밤을 지 녯일을 각고 비회 교집여 눈물 르물 닷지 못지라. 날이 밝은 후 왕과 비 방시게 직고 길을  여러날 만의 위국의 니니 문무관이 모이여 쳔셰 부르더라.
 
25
일일은 비 왕다려 왈 쳡의 겨모 방시 비록 심 어지지 못 이제 우리 영귀믈 보시고 심이 무안이 넉이시니 침아다려 뫼시고 오라 여 슈삼삭 뫼시미 엇더니잇고. 왕이 올히 넉여 글월과 위의 보여더니 그 사이 방시 말 쥭고 홀노 석이 초토의 잇기로 석만 다려 왓다 거 왕비 침의 손을 붓들고 통곡며 침을 불상이 넉여 위국의 가지로 잇더라. 왕이 위국의 즉위여 그 부친 초국공으로 상왕을 봉고 나라흘 다사리니 성이 평안여 길의 흐른 거슬 줍지 아니고 산의 도젹이 업스니 위왕의 인덕을 가히 알니러라.
 
26
각셜 이 계양츈등이 무계산의 은거엿더니 위왕이 나려와 위의 즉믈 듯고 무양츈과 가지로 남복을 착고 셔동의 모양갓치 여 형졔라 칭고 위국의 니러  사람을 자 쥬인을 졍여 이시니 이 사람은 위국 궁녀의 아비라. 그 셔동드리 도로 여복을 갓초고 의탁믈 구거 그 쥬인이 본 자녀간 업스므로 심이 사랑여 부녀지의 고 가지로 이시니 계양츈 형졔 인물이 일이므로 동니사람이 일지 아니리 업스 자연 위국 궁녀들도 불너 보기 자조 소문이 파다여 위왕도 아지라. 위왕이 귀경코자 여 그 녀아 부르라 니 계양츈등이 의 깃거 졔 원을 닐울가 고 단장을 셩비히 여 젼하의 니니 왕이 눈을 드러 자시 보 두 아 얼골이 과연 아람다와 되 심이 졍슉 미간의 살긔 은은고 요긔의 모양이 낫타나지라. 왕이 일견의 괴이이 넉여 믈니치니 양츈 등이 물너와 소원을 닐우지 못믈 탄더니 믄득  계교 각고 의논왈 우리 등이 궁녀의 참녀면 반다시 왕의게 근시리니 왕이 비록 녀을 조아 아니 친압미 간졀즉 그 을 도로혀기 쉬오리니 엇지  조치 아니리오 고 궁녀 되믈 자원엿더니 과연 궁녀의 츙슈 거즛 동유의 사랑고 인의 이시니 모든 궁녀들도 다이 넉이더라.
 
27
시 좌승샹 노상경이 쥬왈 요사이 궁즁의 요긔로온 긔운이 잇사오니 신이 혜아리옵건 궁녀 즁 무 요열이 잇가 오니 젼 살피소셔 거 왕이 크게 의혹여 궁녀드 초니 마연젼의 불너 보던 계양츈 형제 잇지라. 왕이 그 요녀 쥭이고져 되 죄의 범치 아니므로 먼니 치라 니 계양츈 등이  일 업셔 나오 분노믈 니긔지 못여 도로 남복을 착고 진국을 자 가니 진왕이 본 텬자 원망며 긔병 의사 두어시 양국이 현슈문의게 망믈 보고 심도 발구치 못엿더니 시 양평왕의 녀 계양츈이 진국의 와 궁녀 되믈 듯고 양츈을 불너보니 텬의 드믄 일이라. 드여 쳡을 삼고 무양츈으로 장 우골의 쳡을 삼게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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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왕이 쥬야로 계양츈의게 혹여 놀며 왈 너의 부친이 현슈문의게 망니 너의 이 엇지 셟지 아니랴. 양츈이 울며 왈 쳡이 평 소원이 아비 원슈 갑고져 되 계집의 소견이 양 좁기로 의사 지 못여더니 이제 왕이 쳡을 위여 번 슈고 앗기지 아니신즉 앙편지 다 조흘가 이다. 왕이 희문왈 엇지 니미뇨. 계양츈이 고왈 이제 현슈문이 조정을  슈쳔니의 이시니 이  타 긔군여 바로 황성을 치면 조졍의 당 장쉬 업스 반다시 송졔 항복바드리니 왕이 스로 텬자위의 즉시면 현슈문을 쥭이기 여반장이오니 엇지 이 각지 아니시잇고. 진왕이 청파의 무릅흘 치며 왈  과연 이져더니 이제 네 말을 드니 흉금이 열이지라. 오날노 좃 일을 리라 고 드여 제장군졸을 조발 우골로 선봉을 삼고 마골로 후군장을 삼고 호골로 즁군을 삼아 졍병 십만을 조발여 황성으로   진왕이 스로 원쉬 되여 졔장으로 의논왈 우리 이제 군여 송졔 잡으려  일이 발각면 사 일우지 못리니 밤이면 고 낫이면 산의 숨어 사람이 모로게 진여 비로 황성을 치면 텬 미쳐 피치 못고 사로잡히리니 제장은 영을 어긔지 말 고 군을 촉니 이 무양츈이 우골다려 왈 장군이 병을 거리고 황성으로 향 쳡이  말뒤 좃고져 니 녯날 초패왕도 우미인을 다리고 젼장의 단녀시니 족히 붓그럽지 아닐지라. 조 다니믈 원이다. 진왕이 올히 넉여 가지로 니라. 우골 등이 낫이면 산의 숨고 밤이면 길을 니 지 바의 자사슈령이 아지 못고  위국이 수쳔니 외의 이시 위왕도 아득히 모로니 엇지 송실이 위치 아니리오.
 
29
이젹의 진왕이 군을 모 함곡관의 니니 시 텬 불의에 변을 만지라. 성문을 구지 닷고 아모리  쥴 모로더니 샹이 앙텬 탄왈 짐이 양 진국을 꺼리더니 이제 반여 젹병이 성의 니 조졍의 당 장쉬 업고 슈문은 슈쳔니 밧긔 이시 누구 밋고 샤직을 안보리오. 말을 맛며 뇽뉘 종니 반부 즁의 일인이 츌반 쥬왈 신이 비록 죄 업사오 일지군을 쥬시면 젹병을 소멸고 폐의 근심을 덜니이다. 모다 보니 졍동장군 쟝긔라. 샹이 열왈 경이 석일 현슈문을  양국 도젹을 파 의 소년장으로 그 녜긔 미더거니와 이제 발셔 슈노장이라도 남은 용역이 이셔 급 도젹을 파코져 니 엇지 만이 아니리요 시고 즉시 슈성군 십만을 조발여 파젹라 시니 쟝긔 군을 거리고 일셩포향의 셔문을 크게 열고 다 호왈  비록 노장이 너갓흔 쥐무리 초 갓치 알거 너의 오랑캐 감히 나 젹소냐 고 마 화 팔십여합의 승부 결치 못더니 우골 거즛 여 다다가 도로 돌쳐셔며 칼흘 드러 쟝긔의 머리 버히고 좌츙우돌며 송황졔 항복믈 촉니 능히 당 쟤 업지라. 샹이 뉴쳬왈 조졍의 양장이 업고 밧게 도젹이 급니 이 장찻 엇지 리요. 사람을 위국의 보여 위왕 현슈문을 쳥면 이 도적을 근심  업스되 슈쳔니 밧긔 엇지 사람을 보며 비록 보미 이시 도젹이 쥭이고 보지 아니리니 엇지 오년 종샤 오날날 망 쥴 알니오 고 슬피 통곡니 조신드리 능히 말을 일우지 못고 다만 쳬읍 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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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위왕이 본국의 이션지 발셔 쥬년이라. 텬자게 조회려 고 군마 거리고 황성으로 나아갈  진교역의 니러 밤을 지더니 믄득  발노인이 갈건도복으로 표연이 니러 왈 나 남악 화산의 일광러니 급히 젼 말이 잇기로 왓노라 고 왈 이제 진국이 반여 가마니 황성을 침범 그 위미 시의 잇거 왕이 엇지 아지 못고 구치 아닌뇨 고 밧그로 나가거 위왕이 사 보고 반겨 다시 말을 뭇고져 다가 놀 다니 침상일몽이라. 이 서늘여 잠을 이루지 못고 뜰의 나려 텬문을 살펴보 과연 자미셩이 희미여 곤미 특심거 무 변괴 이시믈 알고 급히 군마 물니고 쳔니 토산마 쳐 쳥슈강을 건널 진관이 쥬왈 진번이 반여 황성을 치 황졔의 사이 엇지 된 쥴 모로오니 왕은 급히 구소셔 거 왕이 경여 말을 쳐 달녀가니 일쥬야의 일쳔 삼니  토산 곤여 능히 가지 못거 왕이 잠간 쉬여 피란 셩다려 무니 답되 도젹이 셔문을 파 무슈 장슈 버히고 궁셩을 아스니 성즁이 크게 위다 거 위왕이 이 말을 듯고 망극여 나다시 송진의 니니 발셔 송장 쟝긔 도젹의게 쥭고 병마사 조쳘이 군을 거리고 나 홀 이 업셔 황황망극더니 위왕이 단긔로 진을 헤치고 드러오믈 보고 반가오믈 니긔지 못여 울며 황샹의 위믈 니니 왕이 문왈 황샹이 어 계시뇨. 조쳘 왈 젹병이 셔문으로 드러가 호더니 샹이 어 곳의 피신지 아지 못도소이다. 위왕이 언을 드르 분긔 츙돌여 조쳘다려 군사 거리고 뒤흘 로라 며 셔문의 니러 젹진을 엄살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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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진왕이 셔문누의 올 졔장을 모흐고 송졔의 항복믈 촉며 계양츈과 즐기며 왈 네 만일 남자로 낫실진 지혜 족히 텬 어더 뇽두 봉궐의 놉히 안고 육국졔후의 조공을 바드리로다. 네 ##묘책을   텬 취케 되여시니 이 쳔고의 희라.  보위의 오 날 널노쎠 황후 봉여 년을 열낙리라 니 양츈이 이 말을 듯고 양양자득더니 믄득 셔문이 요며 일원 장이 칼을 들고 진즁을 싀살 장졸이 무슈이 쥭고 호골  쥭엇지라. 진왕이 경 실여 마골로 나 호라 니 마골 진밧긔 다며 꾸지져 왈 네 무지 필뷔 텬의 아지 못고 송제의 항복바든 우리 항거뇨 고 다니 위왕이 분발이 츙관여 황금 투고의 은갑을 닙고 쳔니 토산마 타시며 손의 자룡검을 들고 다니 사람은 쳔신 갓고 말은 비룡 갓더라. 소 크게 여 꾸지져 왈 나 위왕 현슈문이라. 너의 무도 오랑캐 감히 황성을 범니 엇지 하이 두렵지 아니리오. 니 나와 목숨을 촉라 고 마 호더니 슈합이 못여 자룡검이 니 곳의 마골의 머리 마의 나려지지라. 위왕이 좌츙 우돌여 젹진을 즛바으니 쥭엄이 뫼 갓고 피 흘너 히 되여더라. 위왕이 바로 진왕을 버히고져 여 무인지경 갓치 횡니 젹진 장졸이 현슈문이 말을 듯고 황겁여 호지 아니거 위왕이 그제야 서문의 니러 문을 녈 니 문직흰 장쉬 ######. 위왕이 현슈문 와시믈 텬자긔 알외라 되 이윽고 문을 여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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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 샹이 성밧긔 나 피치 못고 위왕 현슈문만 각고 눈물을 나리오시며 항복고져 시더니 믄득 현슈문이 와 적진을 믈니치고 셔문을 여러 달  말을 드르시고 희여 인가 상신가 시다가 문 외의 나 마즈시니 위왕이 말긔 나려 복지 유쳬온 샹이 위왕의 손을 잡으시고 유체왈 경이 위국의 이시 슈쳔니외의 통긔미 업거 경이 엇지 알고 니러 짐의 급믈 구니 이 하이 경을 시샤 짐을 쥬시미로다. 위왕이 읍쥬왈 폐의 곤시미 다 신의 더듸온 죄로소이다 고 알고 온 슈말을 쥬달온 샹이 더옥 희한이 넉이시며 파젹 일을 의논시니 위왕 왈 이제 젹병이 성밧 십니 물녀 진쳐시니 폐 근심치 마소셔 고 토산마 닛그러 니 그 말이 쥭거거 위왕이 붓들고 통곡 왈  네 공을 힘닙어 텬자 위더니 네 오날날 뜻밧긔 날을 리고 쥭으니  엇지리오 고 슬허믈 마지 아니니 텬 이 보시고 크게 놀샤 타시던 완마 샤급시고 쳘긔 삼쳔을 쥬시며 님긔로 션봉을 삼고 젹진을 파라 시니 위왕이 샤은며 즉시 군을 거리고 성문을 나니 젹진 장졸이 먼니 바보고 위풍의 쫏치여 강을 건너 진치고 나지 아니거 위왕이  강을 건너 진치고 졔장을 불너왈 예셔 십니만 가면 사곡이 들이 이셔 무성 갈이 니 연 곳이라. 오날 사경의 군사 아식 흘녀가 그곳의 복엿다가 명일 홈의 젹군이 그 압흘 지리니 일시의 불을 노와 그 뒤흘 치면 가히 진왕을 사로잡으리라. 님지 쳥영고 물러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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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진왕이 현슈문의게 일군이 패믈 분노여 우골로 선봉을 삼고 홈을 도도 위왕이 진문을 크게 열고 말긔 올 왈 너의 무도 오랑캐 엇지 날을 당소냐. 니 나와  칼을 바드라 고 마 와 삼십여합의 승부 결치 못더니 우골 긔운이 진고 군 곤뇌 군을 도로혀 본진으로 다거 위왕이 급히 니 젹진이 사곡으로 지지라. 믄득 사곡으로 좃 방포소 나며 일시의 불이 니러고 사면의 함성이 물 틋거 젹진이 황겁여 셔로 항오 찰히지 못고 사산분궤지라. 진왕이 우골 붓들고 계양츈을 도보아 왈 이 장찻 엇지 리오. 사면의 화광이 츙텬고 복병이 발니 비록 날 이셔도 살기 도모치 못리로다 고 방성곡니 장졸이 다 넉슬 닐코 아모리  쥴 모로지라. 위왕이 불 니러믈 보고 승승장구여 젹진을 싀살고 자룡검을 드러 우골의 머리 버혀 나리치니 진왕이 우골의 쥭 양을 보고 을 우러러 통곡왈 텬지망요 비젼지죄라 며 칼을 혀 계양츈을 버히고 스로 멱질너 쥭으니 모든 군 손을 묵거 살기 빌거 위왕이 그 항졸을 살녀 보고 진을 거두어 도올 진왕의 머리 버혀 긔의 달고 승젼고 울니며 회군더니 믄득  계집이 연이 울거 자시 보니 젼일 위국의셔 보던 양츈이라. 크게 고이히 넉여 인여 쥭이고 황성의 드러와 젹진을 함몰믈 쥬달온 샹이 열샤 갈오샤 먼져 경이 니러 오 짐이 보고 을 노아더니 이제 승젼믈 드니 이 더옥 평안지라. 경의 츙성이 하의 니못히다. 젹병을 파고 오날날 진국 도젹을 파여 짐의 위믈 건져 여시니 쳔고의 업슨 공이라. 무어스로 갑리오 시고 제장군졸을 상샤시며 만조 모와 크게 잔시고 사방의 방 붓쳐 성을 안무고 조회 파시니 위왕이 텬은이 감츅믈 샤례고 위국으로 도올이 상이 십니의 나와 젼송시고 믈 심이 결연샤 뇽누 나리시니 위왕이  눈믈을 흘니고 니별여 본국으로 도오니 상왕 부부와 왕비며 석침이 반겨 무사 반국믈 못 일더라. 위왕이 양 침을 사랑 벼을 쥬어더니 이날 그 벼을 도도아 우승샹을 삼으니 위왕의 용함과 어진 덕이 텬의 진동더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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