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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春園硏究 (춘원연구) ◈
◇ 9. 「一說(일설) 春香傳(춘향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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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1~4
김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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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園硏究 (춘원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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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一說(일설) 春香傳(춘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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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전」을 쓴 뒤에 춘원은 다시 「일설 춘향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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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것은 型[형]으로 보아서 「허생전」과 동곡이요, 질로 보아서 李海朝[이해조]의 「춘향전」의 부연에 지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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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매일신보〉에 연재되고 그 뒤에 단행본으로 출판되어 지금까지도 연년 수만 부씩 인쇄하는 「獄中花[옥중화]」는 본시 이해조가 광대(창극배우)들을 불러다가 구술케 하고 그것을 필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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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은 이것을 재차 필기한 데 지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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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마치 유가에서의 사서삼경이나 ‘예수’ 교인에게 ‘바이블’이나 일반으로, 춘원은 이 「옥중화」는 가감을 허락치 않는 신성한 글로 보았던지, 한 장면, 한 행동까지도 모두 원서에 구속되어 1촌 1분도 자유로 그 탈을 벗지 못하였다. 한 개의 재담 한 마디 넋두리까지라도 가하지 못하고 감하지도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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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다지도 「옥중화」에 구속되었는지? 여기는 춘원이 작품마다 즐겨서 집어넣는 인도주의며 민족주의며 또는 비장한 기분까지 집어넣을 줄을 잊고, 조심조심히 전자의 발자국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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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化的[문화적] 文學[문학] 運動[운동] 이리하여, 춘원은 양개의 물어를 동아일보 지상에 게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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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조심히 썼다. 춘원이 상해로 망명하기 이전과 다시 귀국한 뒤의 사이는, 문학적으로 조선의 사회가 너무도 변하였으므로 여기 질겁한 춘원은 자기의 인제 밟을 길로서 ‘문화적 의미를 가진 문학 운동’을 개척하려고 이렇듯 「허생전」이며 「일설 춘향전」의 ‘레벨’까지 뒷걸음을 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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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춘원 자신으로도 기대하지 않았던 성원이 독자층에서 울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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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작을 기다린 지 오래다. 목마른 우리에게 그대는 그 윤택 있는 작을 보여 다고. 건조무미한 소위 문예들은 보기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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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원성이 굉연히 독자층에서 울리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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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하기 쉽고 감격키 쉬운 성격의 주인인 춘원은 여기 감읍하였다. 독자는 아직 내게 있다 하는 자부심까지 일어났다. 아직껏 쓸쓸한 마음으로 내버렸던 문학에 대한 자신까지 다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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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일단 내어버렸던 희망을 다시 잡은 춘원은 그 새 두 편 쓴 저급 물어형을 내어던지기로 하였다. 다시 소설을 붓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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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여 붓한 것이 「재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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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출세작 「무정」과 비교하여, 그 기교에 있어서 천양의 차로 진보되었으나 내용에 있어서 열과 정이 감퇴된 소설로서 「재생」이 동아일보 지상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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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재생」의 완숙한 기교와 비범한 내용을 들쳐 보기로 하자.
【원문】9. 「一說(일설) 春香傳(춘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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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인(金東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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