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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經(시경)》 『國風(국풍)』 ◈
◇ 邶風 (패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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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詩經(시경)》 『國風(국풍)』
2
邶風 (패풍)
 
 

1. 柏舟(백주) / 잣나무 배

4
汎彼柏舟, 亦汎其流. ()
5
6
耿耿不寐, 如有隱憂. ()
7
8
微我無酒, 以敖以遊. ()
9
10
我心匪鑒, 不可以茹. ()
11
12
亦有兄弟, 不可以據. ()
13
14
薄言往愬, 逢彼之怒. ()
15
16
我心匪石, 不可轉也. ()
17
18
我心匪席, 不可卷也. ()
19
20
威儀棣棣, 不可選也. ()
21
22
憂心悄悄, 慍于群小. ()
23
24
覯閔既多, 受侮不少. ()
25
26
靜言思之, 寤辟有摽. ()
27
28
日居月諸, 胡迭而微. ()
29
30
心之憂矣, 如匪澣衣. ()
31
32
靜言思之, 不能奮飛. ()
33
 
 

2. 綠衣(녹의) / 녹색 저고리

35
綠兮衣兮, 綠衣黃裏. (록혜의혜, 록의황리)
36
녹색 저고리, 녹색 저고리에 노란색 안감
37
心之憂矣, 曷維其已. (심지우의, 갈유기이)
38
마음에 이는 시름, 언제나 사라지나
39
綠兮衣兮, 綠衣黃裳. (록혜의혜, 록의황상)
40
녹색 저고리, 녹색 저고리에 노란색 치마
41
心之憂矣, 曷維其亡. (심지우의, 갈유기망)
42
마음에 이는 시름, 언제나 없어지나
43
綠兮絲兮, 女所治兮. (록혜사혜, 여소치혜)
44
녹색 실, 그대가 물들인 것
45
我思古人, 俾無訧兮. (아사고인, 비무우혜)
46
나는 옛사람을 생각하여, 내 허물을 없애련다
47
絺兮綌兮, 淒其以風. (치혜격혜, 처기이풍)
48
고운 갈포, 거친 갈포, 바람이 차구나
49
我思古人, 實獲我心. (아사고인, 실획아심)
50
나는 옛사람을 생각하여, 내 마음 잡으련다
 
 

3. 燕燕(연연) / 제비야 제비야

52
燕燕于飛, 差池其羽. (연연우비, 차지기우)
53
제비들 날아, 앞서거니 뒤서거니
54
之子于歸, 遠送于野. (지자우귀, 원송우야)
55
그녀 시집가는 날, 멀리 들 밖으로 전송하고
56
瞻望弗及, 泣涕如雨. (첨망불급, 읍체여우)
57
멀리 바라보아도 보이지 않아, 눈물이 비오듯 쏟아진다
58
燕燕于飛, 頡之頏之. (연연우비, 힐지항지)
59
제비들 날아, 오르락 내리락
60
之子于歸, 遠于將之. (지자우귀, 원우장지)
61
그녀 시집가는 날, 멀리 나가 그녀를 보내고
62
瞻望弗及, 佇立以泣. (첨망불급, 저입이읍)
63
아득히 바라보아도 보이지 않아, 우두커니 서서 눈물 흘린다
64
燕燕于飛, 下上其音. (연연우비, 하상기음)
65
제비들 날아, 울음소리도 오르락 내리락
66
之子于歸, 遠送于南. (지자우귀, 원송우남)
67
그녀 시집가는 날, 성 남쪽으로 멀리 보내고
68
瞻望弗及, 實勞我心. (첨망불급, 실로아심)
69
아득히 바라봐도 보이지 않아, 정말로 내 마음 괴로워라
70
仲氏任只, 其心塞淵. (중씨임지, 기심새연)
71
둘째는 성실하여, 그 마음씨 참으로 깊고
72
終溫且惠, 淑慎其身. ()
73
74
先君之思, 以勗寡人. ()
75
 
 

4. 日月(일월) / 일월

77
日居月諸, 照臨下土. (일거월제, 조임하토)
78
해와 달은, 세상 비춰준다
79
乃如之人兮, 逝不古處. (내여지인혜, 서불고처)
80
그러나 그 사람은, 전처럼 대해 주지 않는다
81
胡能有定, 寧不我顧. (호능유정, 녕불아고)
82
그 마음을 어쩌면 잡을 수 있을까, 어찌 나를 봐주지 않는가
83
日居月諸, 下土是冒. (일거월제, 하토시모)
84
해와 달은, 세상을 덮어준다
85
乃如之人兮, 逝不相好. (내여지인혜, 서불상호)
86
그러나 그 사람은, 전처럼 사랑해 주지 않는다
87
胡能有定, 寧不我報. (호능유정, 녕불아보)
88
그 마음을 어쩌면 잡을 수 있을까, 어찌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가
89
日居月諸, 出自東方. (일거월제, 출자동방)
90
해와 달은, 동녘에서 떠오른다
91
乃如之人兮, 德音無良. (내여지인혜, 덕음무량)
92
그러나 그 사람은, 말씀마저 따뜻하지 않다
93
胡能有定, 俾也可忘. (호능유정, 비야가망)
94
그 마음을 어쩌면 잡을 수 있을까, 나를 아예 잊어버리셨구나
95
日居月諸, 東方自出. (일거월제, 동방자출)
96
해와 달은, 동녘에서 절로 떠오른다
97
父兮母兮, 畜我不卒. (부혜모혜, 축아불졸)
98
아버님, 어머님이시여, 그이는 나를 끝내 버렸어요
99
胡能有定, 報我不述. (호능유정, 보아불술)
100
그 마음을 어쩌면 잡을 수 있을까, 내게 너무 무리하게 하는구려
 
 

5. 終風(終風) /

102
終風且暴, 顧我則笑. ()
103
104
謔浪笑敖, 中心是悼. ()
105
106
終風且霾, 惠然肯來. ()
107
108
莫往莫來, 悠悠我思. ()
109
110
終風且曀, 不日有曀. ()
111
112
寤言不寐, 願言則嚏. ()
113
114
曀曀其陰, 虺虺其靁. ()
115
116
寤言不寐, 願言則懷. ()
117
 
 

6. 擊鼓(격고) / 북을 울리며

119
擊鼓其鏜, 踊躍用兵. (격고기당, 용약용병)
120
북소리 둥둥 울리면, 무기 들고 뛰어 일어난다
121
土國城漕, 我獨南行. (토국성조, 아독남행)
122
서울엔 흙일과 성 쌓는 일인데, 나 혼자 싸우러 남으로 간다
123
從孫子仲, 平陳與宋. (종손자중, 평진여송)
124
손자중 장군을 따라, 진나라와 송나라를 강화시켰다
125
不我以歸, 憂心有忡. (불아이귀, 우심유충)
126
나를 돌려보내지 않아, 근심스런 마음 그지없다
127
爰居爰處, 爰喪其馬. (원거원처, 원상기마)
128
앉았다 누웠다 하며, 말조차 어디 갔는지 모른다
129
于以求之, 于林之下. (우이구지, 우임지하)
130
그 말을 찾아서, 숲 아래를 헤맨다
131
死生契闊, 與子成說. (사생계활, 여자성설)
132
죽거나 살거나 만나거나 헤어지거나, 그대와 함께 하자고 약속했네
133
執子之手, 與子偕老. (집자지수, 여자해노)
134
그대의 손을 잡고서, 그대와 함께 늙자고 말일세
135
于嗟闊兮, 不我活兮. (우차활혜, 불아활혜)
136
아아, 헤어져 있어, 우리 함께 살지 못하네
137
于嗟洵兮, 不我信兮. (우차순혜, 불아신혜)
138
아아, 멀리 떨어져 있어, 우리 약속을 이룰 수 없구나
 
 

7. 凱風(개풍) / 산들바람

140
凱風自南, 吹彼棘心. (개풍자남, 취피극심)
141
따스한 바람 남쪽에서 불어와, 저 대추나무 새싹에 분다
142
棘心夭夭, 母氏劬勞. (극심요요, 모씨구로)
143
대추나무 어린 싹 무럭무럭 자라니, 어머님 노고가 생각난다
144
凱風自南, 吹彼棘薪. (개풍자남, 취피극신)
145
따스한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와, 저 대추나무 줄기에 분다
146
母氏聖善, 我無令人. (모씨성선, 아무령인)
147
어머님은 정말 훌륭하신데, 우리는 모두 불초자식들
148
爰有寒泉, 在浚之下. (원유한천, 재준지하)
149
차가운 샘물이 있어, 준마을 아래쪽으로 흐른다
150
有子七人, 母氏勞苦. (유자칠인, 모씨로고)
151
아들 일곱을 두시어, 어머님은 고생하셨다
152
睍睆黃鳥, 載好其音. (현환황조, 재호기음)
153
곱고 귀여운 꾀꼬리, 지저기는 소리 듣기도 좋다
154
有子七人, 莫慰母心. (유자칠인, 막위모심)
155
아들이 얼곱이나 있어도, 어머님 바음을 위로하지 못 하네
 
 

8. 雄雉(웅치) / 장끼

157
雄雉于飛, 泄泄其羽. (웅치우비, 설설기우)
158
장기가 날아, 푸득푸득 날개를 친다
159
我之懷矣, 自詒伊阻. (아지회의, 자이이조)
160
나의 그리움은, 스스로 불러온 걱정거리
161
雄雉于飛, 下上其音. (웅치우비, 하상기음)
162
장기가 날아, 그 소리 오르락내리락
163
展矣君子, 實勞我心. (전의군자, 실로아심)
164
임이여, 진정 당신은, 내 마음을 정말 안타깝게 하시네
165
瞻彼日月, 悠悠我思. (첨피일월, 유유아사)
166
저 해와 달을 보면, 아득해지는 내 생각
167
道之云遠, 曷云能來. (도지운원, 갈운능래)
168
길이 멀어, 어찌 오실 수 있을까요
169
百爾君子, 不知德行. (백이군자, 불지덕행)
170
여러 군자님들, 덕행을 알지 못 하시네
171
不忮不求, 何用不臧. (불기불구, 하용불장)
172
해치지 않고 탐하지 않으면, 어찌 착하지 않다 할까
 
 

9. 匏有苦葉(포유고엽) / 박의 마른 잎

174
匏有苦葉, 濟有深涉. (포유고엽, 제유심섭)
175
박에는 마른 잎이 생기고, 나루터에는 깊은 건널목이 있다
176
深則厲, 淺則揭. (심칙려, 천칙게)
177
깊으면 그냥 건너고, 앝으면 옷을 걷고 건넌다
178
有瀰濟盈, 有鷕雉鳴. (유미제영, 유요치명)
179
나루엔 물결이 차고, 까투리 울음소리 들려온다
180
濟盈不濡軌, 雉鳴求起牡. (제영불유궤, 치명구기모)
181
물이 넘쳐도 수레의 축은 젖지 않고, 까투리는 장끼를 찾는다
182
雝雝鳴鴈, 旭日始旦. (옹옹명안, 욱일시단)
183
끼룩끼룩 우는 기러기, 해 솟는 아침
184
士如歸妻, 迨冰未泮. (사여귀처, 태빙미반)
185
총각님 장가들려면, 이 얼음 풀리기 전에 오셔요
186
招招舟子, 人涉卬否. (초초주자, 인섭앙부)
187
오라고 손짓하는 사공, 사람들은 건너가도 나는 안가네
188
人涉卬否, 卬須我友. (인섭앙부, 앙수아우)
189
사람들이 건너가도 내가 안 가는 것은, 나는 모름지기 임을 기다려서 라네
 
 

10. 谷風(곡풍) / 골바람

191
習習谷風, 以陰以雨. (습습곡풍, 이음이우)
192
거세게 불어오는 골바람, 날이 흐리더니 비가 내린다
193
黽勉同心, 不宜有怒. (민면동심, 불의유노)
194
힘을 모으고 마음을 모아야지, 성을 내어서는 안 되지요
195
采葑采菲, 無以下體. (채봉채비, 무이하체)
196
순무나 무우를 뽑을 땐, 밑 부분만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197
德音莫違, 及爾同死. (덕음막위, 급이동사)
198
사랑의 약속 어기지 않으시면, 그대와 죽음을 함께 할래요
199
行道遲遲, 中心有違. (행도지지, 중심유위)
200
길을 가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고, 마음 속 깊은 한이 있어서라오
201
不遠伊邇, 薄送我畿. (불원이이, 박송아기)
202
그렇게 멀리도 아니고, 집안에서 나를 박대하며 보냈었지요
203
誰謂荼苦, 其甘如薺. (수위도고, 기감여제)
204
씀바퀴를 누가 쓰다고 했나요, 내게는 냉이처럼 달지요
205
宴爾新昏, 如兄如弟. (연이신혼, 여형여제)
206
그대는 신혼 잔치, 형처럼 아우처럼 좋았겠지요
207
涇以渭濁, 湜湜其沚. (경이위탁, 식식기지)
208
경수로써 위수를 흐려도, 그 웅덩이 맑기만 한데
209
宴爾新昏, 不我屑以. (연이신혼, 불아설이)
210
그대는 신혼 잔치,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아요
211
毋逝我梁, 毋發我笱. (무서아량, 무발아구)
212
나의 어살에 가지 말고, 나의 통발을 들어내지 마셔요
213
我躬不閱, 遑恤我後. (아궁불열, 황휼아후)
214
내 몸도 받아주지 않는데, 나의 뒷일을 걱정해주랴
215
就其深矣, 方之舟之. (취기심의, 방지주지)
216
깊은 곳에서는, 뗏목 타고 배도 타고
217
就其淺矣, 泳之游之. (취기천의, 영지유지)
218
얕은 곳에서는, 자맥질하고 헤엄쳐 갔지요
219
何有何亡, 黽勉求之. (하유하망, 민면구지)
220
있거나 없거나, 힘써 구했지요
221
凡民有喪, 匍匐救之. (범민유상, 포복구지)
222
사람들에게 궂은 일 있으면, 힘을 다해 도왔지요
223
不我能慉, 反以我爲讎. (불아능휵, 반이아위수)
224
나를 위해주지 않고, 도리어 나를 원수로 생각했지요
225
既阻我德, 賈用不售. (기조아덕)
226
저의 정성을 물리치시니
227
昔育恐育鞫, 及爾顚覆. ()
228
229
既生既育, 比予于毒. ()
230
231
我有旨蓄, 亦以御冬. ()
232
233
宴爾新昏, 以我御窮. ()
234
235
有洸有潰, 既詒我肄. ()
236
237
不念昔者, 伊余來塈. ()
238
 
 

11. 式微(식미) / 여위어가네

240
式微式微, 胡不歸. (식미식미, 호불귀)
241
여위고 여위었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는가
242
微君之故, 胡爲乎中露. (미군지고, 호위호중로)
243
임금 때문이 아니면, 어찌 차가운 이슬 속에서 살리오
244
式微式微, 胡不歸. (식미식미, 호불귀)
245
여위고 여위었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는가
246
微君之躬, 胡爲乎泥中. (미군지궁, 호위호니중)
247
어찌 차가운 이슬 속에서 살리까, 어찌 진흙 속에서 살리오
 
 

12. 旄丘(모구) / 모구에서

249
旄丘之葛兮, 何誕之節兮. (모구지갈혜, 하탄지절혜)
250
모구의 칡덩굴이여, 마디가 어찌 그리 엉성하게 넓은가
251
叔兮伯兮, 何多日也. (숙혜백혜, 하다일야)
252
아저씨, 아저씨시여, 어찌 이렇게 여러 날 소식이 없는가
253
何其處也, 必有與也. (하기처야, 필유여야)
254
그곳의 형편은 어떠하신지, 반드시 함께할 이 있으리라
255
何其久也, 必有以也. (하기구야, 필유이야)
256
어찌 그 일이 길어지는가, 분명 까닭이 있으리라
257
狐裘蒙戎, 匪車不東. (호구몽융, 비차불동)
258
여우가죽 갓옷이 다 헤어져도, 수레는 동으로 오지 않는구나
259
叔兮伯兮, 靡所與同. (숙혜백혜, 미소여동)
260
아저씨, 아저씨시여, 함께할 이 아무도 없구나
261
瑣兮尾兮, 流離之子. (쇄혜미혜, 류리지자)
262
부셔졌구나, 사라져버린 것이구나, 마음이 흩어진 사람들이여
263
叔兮伯兮, 褎如充耳. (숙혜백혜, 유여충이)
264
아저씨, 아저씨시여, 소매로 귀를 막고 있구나
 
 

13. 簡兮(간혜) / 성대 하여라

266
簡兮簡兮, 方將萬舞. (간혜간혜, 방장만무)
267
성대하고, 성대하여라, 만무 춤을 추려한다
268
日之方中, 在前上處. (일지방중, 재전상처)
269
해는 중천에 있고, 앞으로 나와 서 있구나
270
碩人俁俁, 公庭萬舞. (석인우우, 공정만무)
271
몸집 큰 우람한 사람들, 궁전 뜰에서 만무를 춘다
272
有力如虎, 執轡如組. (유력여호, 집비여조)
273
힘은 호랑이 같고, 고삐를 다루는 것이 실 다루 듯 하는구나
274
左手執籥, 右手秉翟. (좌수집약, 우수병적)
275
왼 손엔 피리 쥐고, 오른 손엔 꿩깃 들고
276
赫如渥赭, 公言錫爵. (혁여악자, 공언석작)
277
붉게 탄 얼굴, 임금은 술잔을 내리라 하시는구나
278
山有榛, 隰有苓. (산유진, 습유령)
279
산에는 개암나무, 진펄에는 감초풀
280
云誰之思, 西方美人. (운수지사, 서방미인)
281
그 누구를 그리워하나, 서방의 미인 일세
282
彼美人兮, 西方之人兮. (피미인혜, 서방지인혜)
283
그 미인은, 서방에 사는 사람이라네
 
 

14. 泉水(천수) / 샘물

285
毖彼泉水, 亦流于淇. (비피천수, 역류우기)
286
솟구치는 그 샘물도, 또한 기수로 흘러내린다
287
有懷于衛, 靡日不思. (유회우위, 미일불사)
288
위나라 그리워져,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다
289
孌彼諸姬, 聊與之謀. (연피제희, 료여지모)
290
저 어여쁜 여인들, 오직 그들과 함께 할 일 의논한다
291
出宿于泲, 飲餞于禰. (출숙우제, 음전우녜)
292
제수에서 나와 자고, 에수에서 작별했소
293
女子有行, 遠父母兄弟. (여자유행, 원부모형제)
294
여자가 출가하면, 부모형제와 멀어진다
295
問我諸姑, 遂及伯姊. (문아제고, 수급백자)
296
고모들에게 문안드리고, 큰언니도 만나고 싶어라
297
出宿于干, 飲餞于言. (출숙우간, 음전우언)
298
간 땅에 나가 자고, 언 땅에서 작별한다
299
載脂載牽, 還車言邁. (재지재할, 환차언매)
300
기름 치고 굴대 꽂아, 수레 되돌려 달려가면
301
遄臻于衛, 不瑕有害. (천진우위, 불하유해)
302
곧 위나라에 다달아, 잘못될 것도 해로울 것도 없건만
303
我思肥泉, 茲之永歎. (아사비천, 자지영탄)
304
나는 비천을 생각하면, 그리워 한탄만 한다네
305
思須與漕, 我心悠悠. (사수여조, 아심유유)
306
수 땅과 조땅을 생각하면, 내 마음 시름 그지없다
307
駕言出遊, 以寫我憂. (가언출유, 이사아우)
308
수레 타고 나가 노닐며, 나의 시름이나 달래보리라
 
 

15. 北門(북문) / 북문

310
出自北門, 憂心殷殷. (출자북문, 우심은은)
311
북문에서 나오니, 근심스런 마음 한이 없다
312
終窶且貧, 莫知我艱. (종구차빈, 막지아간)
313
누추하고 가난한데, 내 어려움을 아는 이 없어라
314
已焉哉, 天實爲之, 謂之何哉. (사언재, 천실위지, 위지하재)
315
두어라, 하늘이 하는 일, 말해서 무엇 하랴
316
王事適我, 政事一埤益我. (왕사적아, 정사일비익아)
317
왕실의 모든 일은 내게 맡겨져, 정사는 모두 와 쌍인다
318
我入自外, 室人交徧讁我. (아입자외, 실인교편적아)
319
내가 밖에서 돌아오면, 식구들은 번갈아 나만 핀잔을 준다
320
已焉哉, 天實爲之, 謂之何哉. (사언재, 천실위지, 위지하재)
321
두어라, 하늘이 하는 일, 말해서 무엇 하랴
322
王事敦我, 政事一埤遺我. (왕사돈아, 정사일비유아)
323
왕실 일 내게 재촉하고, 정사는 내게 맡겨진다
324
我入自外, 室人交徧摧我. (아입자외, 실인교편최아)
325
내가 밖에서 들어오면, 식구들은 번갈아 나를 책한다
326
已焉哉, 天實爲之, 謂之何哉. (사언재, 천실위지, 위지하재)
327
두어라, 하늘이 하는 일, 말해서 무엇 하라
 
 

16. 北風(북풍) / 북풍

329
北風其涼, 雨雪其雱. (북풍기량, 우설기방)
330
북풍은 싸늘하고, 눈비는 펑펑 쏟아진다
331
惠而好我, 攜手同行. (혜이호아, 휴수동행)
332
온화하고 나를 사랑하여, 손잡고 동행하리라
333
其虛其邪, 既亟只且. (기허기사, 기극지차)
334
어찌 머뭇거리랴, 어서 빨리 떠나리라
335
北風其喈, 雨雪其霏. (북풍기개, 우설기비)
336
북풍은 사나웁고, 눈비가 펑펑 쏟아진다
337
惠而好我, 攜手同歸. (혜이호아, 휴수동귀)
338
온화하고 나를 사랑하여, 손잡고 같이 돌아가리라
339
其虛其邪, 既亟只且. (기허기사, 기극지차)
340
어찌 머뭇거리랴, 어서 빨리 떠나리라
341
莫赤匪狐, 莫黑匪烏. (막적비호, 막흑비오)
342
붉게 보이는 건 모두 여우, 검게 보이는 건 모두 까마귀
343
惠而好我, 攜手同車. (혜이호아, 휴수동차)
344
온화하고 나를 사랑하여, 손잡고 같이 수레타고 가리라
345
其虛其邪, 既亟只且. (기허기사, 기극지차)
346
어찌 머뭇거리랴, 어서 빨라 떠나리라
 
 

17. 靜女(정녀) / 정숙한 아가씨

348
靜女其姝, 俟我於城隅. (정녀기주, 사아어성우)
349
아름답고 정숙한 아가씨, 성 모퉁이에서 나를 기다린다
350
愛而不見, 搔首踟躕. (애이불견, 소수지주)
351
사랑하면서 보지 못하니, 머리 긁적이며 서성인다
352
靜女其孌, 貽我彤管. (정녀기련, 이아동관)
353
예쁘고 정숙한 아가씨, 빨간 대나무 통을 내게 주었다
354
彤管有煒, 說懌女美. (동관유위, 설역녀미)
355
빨간 통에 붉은 빛 돌아, 그녀의 아름다움이 좋아라
356
自牧歸荑, 洵美且異. (자목귀이, 순미차이)
357
들에서 가지고 온 띠꽃순, 정말 예쁘고 특이하다
358
匪女之爲美, 美人之貽. (비녀지위미, 미인지이)
359
띠꽃순이 너가 고와서 아니라, 고운 당신이 준 것이어서 라네
 
 

18. 新臺(신대) / 새로운 누대

361
新臺有泚, 河水瀰瀰. (신대유차, 하수미미)
362
새 누대는 곱기도 하고, 황하의 물이 넘실거린다
363
燕婉之求, 籧篨不鮮. (연완지구, 거저불선)
364
고운 님 구하려 왔더니, 곱추병신이라니 왠 일인가
365
新臺有洒, 河水浼浼. (신대유최, 하수매매)
366
새 누대 높이 솟아있고, 황하의 물은 출렁거린다
367
燕婉之求, 籧篨不殄. (연완지구, 거저불진)
368
고운 님 구하려 왔더니, 고추병신은 죽지도 않았구나
369
魚網之設, 鴻則離之. (어망지설, 홍칙리지)
370
고기 그물 쳐 두었는데, 기러기가 걸리었구나
371
燕婉之求, 得此戚施. (연완지구, 득차척시)
372
고운 님 구하려 왔더니, 이런 곱추병신을 얻었구나
 
 

19. 二子乘舟(이자승주) / 두 아들이 배에 타고

374
二子乘舟, 汎汎其景. (이자승주, 범범기경)
375
두 아들이 배를 타고, 두둥실 떠가는 풍경이여
376
願言思子, 中心養養. (원언사자, 중심양양)
377
아들을 생각하노니, 가슴 속이 안타까워
378
二子乘舟, 汎汎其逝. (이자승주, 범범기서)
379
두 아들이 배를 타고, 두둥실 떠나나가네
380
願言思子, 不瑕有害. (원언사자, 불하유해)
381
아들을 생각하노니, 아무 일이 없었으면
【원문】邶風 (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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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1년 03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