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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經(시경)》 『頌(송)』 ◈
◇ 周頌 (주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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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詩經(시경)》 『頌(송)』
2
周頌 (주송)
3
清廟之什 (청묘지십)
 
 

1. 清廟(청묘) / 깨끗한 묘당

5
於穆清廟, 肅雝顯相. (어목청묘, 숙옹현상)
6
아아, 그윽히 깨끗한 묘당, 경건하고 온화한 덕 높은 조제자들
7
濟濟多士, 秉文之德. (제제다사, 병문지덕)
8
제삿일 돌보는 수많은 사람들, 문왕의 덕을 받들어
9
對越在天, 駿奔走在廟. (대월재천, 준분주재묘)
10
하늘의 신령 높이 모시어, 묘당 안을 분주히 오고간다
11
不顯不承, 無射於人斯. (부현부승, 무사어인사)
12
그 덕을 크게 밝히고 뜻을 이어받아, 사람들에게 싫증내지 않으시도다
 
 

2. 維天之命(유천지명) / 하늘의 명령이여

14
維天之命, 於穆不已. (유천지명, 어목부이)
15
하늘의 명령, 아아, 그윽하고 그지없도다
16
於乎不顯, 文王之德之純. (어호부현, 문왕지덕지순)
17
아아 밝기도 하여라, 문왕의 크신 덕이여
18
假以溢我, 我其收之. (가이일아, 아기수지)
19
크신 덕이 우리에게 충만하여, 우리는 그 덕을 받아들여
20
駿惠我文王, 曾孫篤之. (준혜아문왕, 증손독지)
21
우리는 문왕의 뒤를 따르리라, 증손은 독실하게 그 덕을 지킨다
 
 

3. 維清(유청) / 맑고 밝게

23
維清緝熙, 文王之典. (유청집희, 문왕지전)
24
맑고 밝게 이어지는 것, 문왕의 법도로다
25
肇禋, 迄用有成, 維周之禎. (조인, 흘용유성, 유주지정)
26
제사지내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그 법도로 대업을 이루니, 진정 주나라의 복이로다
 
 

4. 烈文(열문) / 빛나는 무늬

28
烈文辟公, 錫茲祉福. (렬문벽공, 석자지복)
29
공덕 빛나는 조종들이시여, 이 많은 복락을 내려주시어
30
惠我無疆, 子孫保之. (혜아무강, 자손보지)
31
우리에게 끝없이 베푸신 은혜, 자자손손 보전한다
32
無封靡于爾邦, 維王其崇之. (무봉미우이방, 유왕기숭지)
33
그대 나라에 큰 손실 없이 하여, 왕께서 이를 높이시고
34
念茲戎功, 繼序其皇之. (념자융공, 계서기황지)
35
이 종종의 큰 공을 생각하여, 잇다라 더욱 빛내어라
36
無競維人, 四方其訓之. (무경유인, 사방기훈지)
37
비길 데 없는 훌륭한 사람이여, 온 세상이 다 따르고
38
不顯維德, 百辟其刑之. (부현유덕, 백벽기형지)
39
더없이 밝으신 큰 덕망, 모든 후제들이 본받아
40
於乎前王不忘. (어호전왕부망)
41
아아, 전 시대의 왕을 잊지 못한다
 
 

5. 天作(천작) / 하늘이 만드신다

43
天作高山, 大王荒之. (천작고산, 대왕황지)
44
하늘은 높은 산 만드시고, 대왕께서 이것을 개척하셨다
45
彼作矣, 文王康之. (피작의, 문왕강지)
46
그분께서 일구시고, 문왕께서 이를 개발하셨도다
47
彼徂矣岐, 有夷之行, 子孫保之. (피조의, 피유이지항, 자손보지)
48
그분께서 가시어, 기산에 평편한 길 생겨, 자손들이 이것을 보전하리라
 
 

6. 昊天有成命(호천유성명) / 하늘이 정하신 명

50
昊天有成命, 二后受之. (호천유성명, 이후수지)
51
하늘이 정하신 명, 두 임금께서 받드셨도다
52
成王不敢康, 夙夜基命宥密. (성왕부감강, 숙야기명유밀)
53
성왕께서 감히 편히 지내지 못하시고, 밤낮으로 천명 따라 빈틈 없이 애쓰셨도다
54
於緝熙, 單厥心. (오집희, 단궐심)
55
아, 밝은 덕 이어 받아, 그 마음을 다하여
56
肆其靖之. (사기정지)
57
마침내 천하를 태평하게 하셨도다
 
 

7. 我將(아장) / 나는 받드네

59
我將我享, 維羊維牛, 維天其右之. (아장아향, 유양유우, 유천기우지)
60
나는 제사 받들어, 양과 소를 바친다, 하늘이여, 도와 주소서
61
儀式刑文王之典, 日靖四方. (의식형문왕지전, 일정사방)
62
문왕의 법도 본받아, 나날이 천하 태평하게 하면
63
伊嘏文王, 既右享之. (이하문왕, 기우향지)
64
거룩하신 문황께서, 내려와 흠향하신다
65
我其夙夜, 畏天之威, 于時保之. (아기숙야, 외천지위, 우시보지)
66
나는 밤낮, 하늘의 위엄을 경외하여, 이에 천명을 길이 보전하리라
 
 

8. 時邁(시매) / 정기적 순행

68
時邁其邦, 昊天其子之. (시매기방, 호천기자지)
69
때맞추어 나라를 순행하시니, 하늘이 아들처럼 사랑하시어
70
實右序有周. (실우서유주)
71
진정 주나라 순조롭도록 도우신다
72
薄言震之, 莫不震疊. (박언진지, 막부진첩)
73
위엄을 한번 떨치시면, 두려움에 떨지 않는 이 없도다
74
懷柔百神, 及河喬嶽. (회유백신, 급하교악)
75
여러 신하들을 달래어, 황하와 높은 산에 제사하시니
76
允王維后. (윤왕유후)
77
진정 나라의 임금이시라
78
明昭有周, 式序在位. (명소유주, 식서재위)
79
밝고 빛나는 주나라, 순조롭게 왕위 이어지노라
80
載戢干戈, 載櫜弓矢. (재집간과, 재고궁시)
81
창과 방패를 거두어들이며, 활과 화살을 활집에 넣어두고
82
我求懿德, 肆于時夏. (아구의덕, 사우시하)
83
아름다운 덕만을 구하시어, 온 나라에 베푸시니
84
允王保之. (윤왕보지)
85
진정 임금의 천명을 보전하신다
 
 

9. 執競(집경) / 강력하신 무왕

87
執競武王, 無競維烈. (집경무왕, 무경유렬)
88
강하신 무왕, 비길 데 없이 빛나는 공적
89
不顯成康, 上帝是皇. (부현성강, 상제시황)
90
더없이 밝으신 성왕과 강왕, 상제께서 어여삐 여기신다
91
自彼成康, 奄有四方, 斤斤其明. (자피성강, 엄유사방, 근근기명)
92
저 성왕과 강왕으로부터, 천하에 군림하시어, 그 덕망이 밝고도 밝도다
93
鐘鼓喤喤, 磬筦將將, 降福穰穰. (종고황황, 경관장장, 강복양양)
94
종소리, 북소리 크게 울리고, 경쇠소리, 피리소리 울려, 복락 많이 내려주신다
95
降福簡簡, 威儀反反. (강복간간, 위의반반)
96
복락 크게 내려 주시옵고, 태도를 근엄하게 하시어
97
既醉既飽, 福祿來反. (기취기포, 복녹내반)
98
취하도록 흠향하소서, 복록을 거듭 내려주신다
 
 

10. 思文(사문) / 덕 높으신 후직

100
思文后稷, 克配彼天, 立我烝民, 莫匪爾極. (사문후직, 극배피천, 립아증민, 막비이극)
101
문덕 높으신 후직, 저 하늘과 짝하셨도다, 우리 온 백성 세우시어, 당신의 덕 아님이 없도다
102
貽我來牟, 帝命率育. (이아내모, 제명률육)
103
우리에게 밀과 보리 주시어, 상제께서 두루 기르라 하시고
104
無此疆爾界, 陳常于時夏. (무차강이계, 진상우시하)
105
이곳 저곳을 가리지 않으시고, 온 중국에 농사의 길 펴주시었다
 

 
106
臣工之什 (신공지십)
 
 

11. 臣工(신공) / 권농관

108
嗟嗟臣工, 敬爾在公. (차차신공, 경이재공)
109
아, 권농관이시여, 그대 맡은 일 다하여라
110
王釐爾成, 來咨來茹. (왕리이성, 내자내여)
111
임금님께서 그대 공을 기뻐하신다, 의논하고 계획하여 하시라
112
嗟嗟保介, 維莫之春, 亦又何求, 如何新畬. (차차보개, 유막지춘, 역우하구, 여하신여)
113
아, 조수들이여, 지금은 늦은 봄, 또 무엇을 구하는가, 새로 일군 밭은 어떠한가
114
於皇來牟, 將受厥明. (어황내모, 장수궐명)
115
아, 아름다워라 밀과 보리는, 그 수확은 거두어들이고
116
明昭上帝, 迄用康年. (명소상제, 흘용강년)
117
밝고 밝으신 상제님, 지금까지 풍년을 내려주시도다
118
命我眾人, 庤乃錢鎛, 奄觀銍艾. (명아중인, 치내전박, 엄관질애)
119
우리 백성에게 명하시어, 가래와 호미로 일하게 하시니, 곧 수확하게 되리로다
 
 

12. 噫嘻(희희) / 아, 아~

121
噫嘻成王, 既昭假爾. (희희성왕, 기소가이)
122
아, 성왕이시여, 그 신령님께서 강림하시었다
123
率時農夫, 播厥百穀. (솔시농부, 파궐백곡)
124
그 때의 농부들 거느리고, 저 온갖 곡식 심었는데
125
駿發爾私, 終三十里. (준발이사, 종삼십리)
126
그 사전을 빨리 갈았도다, 삼십 리 넓은 땅 마치고
127
亦服爾耕, 十千維耦. (역복이경, 십천유우)
128
또 그 밭갈이 하시어, 만 사람들을 짝지어 합심케 한다
 
 

13. 振鷺(진노) / 날아가는 백로

130
振鷺于飛, 于彼西雝. (진노우비, 우피서옹)
131
백로들 날아서, 저 서쪽 옹택으로 간다
132
我客戾止, 亦有斯容. (아객려지, 역유사용)
133
우리 손님 오셨는데, 백로 같은 모습이로다
134
在彼無惡, 在此無斁. (재피무악, 재차무두)
135
저편에도 미워하지 않고, 이편에도 미워하지 않는다
136
庶幾夙夜, 以永終譽. (서기숙야, 이영종예)
137
바라기는, 밤낮없이 부지런히, 그 이름 영원하기를
 
 

14. 豐年(풍년) / 풍년

139
豐年多黍多稌. (풍년다서다도)
140
풍년이라 풍성한 기장과 풍성한 벼
141
亦有高廩, 萬億及秭. (역유고름, 만억급자)
142
높다란 곡간에 있도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쌓여있어
143
爲酒爲醴, 烝畀祖妣, 以洽百禮. (위주위례, 증비조비, 이흡백례)
144
술도 빚고, 단술도 만들어, 여러 조상님께 바친다, 온갖 예절에 어룰리어
145
降福孔皆. (강복공개)
146
신령님께서 복락을 두루 내리신다
 
 

15. 有瞽(유고) / 장님

148
有瞽有瞽, 在周之庭. (유고유고, 재주지정)
149
장님 악사들이여, 주나라 종묘 뜰에 배열하였다
150
設業設虡, 崇牙樹羽, 應田縣鼓, 鞉磬柷圉. (설업설거, 숭아촌우, 응전현고, 도경축어)
151
종과 경쇠 매어달 틀 세우고, 틀 위에 오색 깃털 꽃아놓았다, 작은 북, 큰 북과 거는 북, 손북, 경쇠 그리고 축과 어
152
既備乃奏. (기비내주)
153
모두 다 갖추어 연주한다
154
簫管備舉. (소관비거)
155
퉁소와 피리도 함께 울린다
156
喤喤厥聲, 肅雝和鳴, 先祖是聽. (황황궐성, 숙옹화명, 선조시청)
157
웅장한 소리, 장엄하고 온화하게 울린다, 선조님들 들으시고
158
我客戾止, 永觀厥成. (아객려지, 영관궐성)
159
우리 손님도 오시어, 그 음악 영원히 보신다
 
 

16. 潛(잠) / 자맥질

161
猗與漆沮, 潛有多魚, 有鱣有鮪, 鰷鱨鰋鯉. (의여칠저, 잠유다어, 유전유유, 조상언리)
162
아, 칠수와 저수, 잘맥질 한는 곳에 고기가 많도다, 황어도 있고, 붕어도 있도다, 피라미, 자가사리, 메기, 잉어
163
以享以祀, 以介景福. (이향이사, 이개경복)
164
이 고기들 바쳐 제사지내어, 큰 복락을 빈다
 
 

17. 雝(옹) / 온화 하여라

166
有來雝雝, 至止肅肅. (유내옹옹, 지지숙숙)
167
온화한 모습으로 찾아, 엄숙한 묘당에 들어간다
168
相維辟公, 天子穆穆. (상유벽공, 천자목목)
169
제사를 돕는 제후들, 천자님의 훌륭한 모습
170
於薦廣牡, 相予肆祀. (어천광모, 상여사사)
171
아, 큰 짐승 통째로 바쳐서, 나를 도와 제사드린다
172
假哉皇考, 綏予孝子. (가재황고, 수여효자)
173
위대하신 부왕께서, 맡 자식 안향케 하신다
174
宣哲維人, 文武維后. (선철유인, 문무유후)
175
밝고 어지신 문덕, 문무를 겸하신 임금님이시여
176
燕及皇天, 克昌厥後. (연급황천, 극창궐후)
177
위로는 하늘을 편안케 하시고, 아래로는 그 후손을 창성하게 하신다
178
綏我眉壽, 介以繁祉. (수아미수, 개이번지)
179
나를 오래 살게 하시고, 많은 복락을 내려주시어
180
既右烈考, 亦右文母. (기우렬고, 역우문모)
181
공덕 빛나는 부왕게 제물 올리고, 문덕이 있으신 어머님께도 제물 올린다
 
 

18. 載見(재견) / 천자님을 알현하고

183
載見辟王, 曰求厥章. (재견벽왕, 왈구궐장)
184
천자님을 알현하고, 그 법도를 구한다
185
龍旂陽陽, 和鈴央央. (용기양양, 화령앙앙)
186
쌍룡기 선명히 날리고, 수레와 깃대의 방울 딸랑거리며
187
鞗革有鶬, 休有烈光. (조혁유창, 휴유렬광)
188
고삐 고리 짤랑거리며, 아름답게 반짝인다
189
率見昭考, 以考以享, 以介眉壽. (률견소고, 이효이향, 이개미수)
190
모두들 와서 선왕의 신령 알현하고, 제물 바치어 제사하여, 장수를 빌고
191
永言保之, 思皇多祜. (영언보지, 사황다호)
192
보존해 주기를 영원히 아뢴다, 많은 복락을 더 키운다
193
烈文辟公, 綏以多福, 俾緝熙于純嘏. (열문벽공, 수이다복, 비집희우순하)
194
공덕 빛나는 제후들, 많은 복 편히 누리게 해주시어, 큰 복락 이어지게 한다
 
 

19. 有客(유객) / 손님이 오셨다

196
有客有客, 亦白其馬. (유객유객, 역백기마)
197
손님이 오셨다, 손님이 오셨도다, 또한 그 말은 흰색으로 치장하셨다
198
有萋有且, 敦琢其旅. (유처유차, 돈탁기려)
199
수행하는 많은 신하, 모두가 선택되었도다
200
有客宿宿, 有客信信. (유객숙숙, 유객신신)
201
손님들 묵게 하였다, 손님들 쉬게 하였다
202
言授之縶, 以縶其馬. (언수지집, 이집기마)
203
밧줄을 주어, 그 말을 매게 하였다
204
薄言追之, 左右綏之. (박언추지, 좌우수지)
205
떠나는 사람 뒤쫓아가, 이리저리 편히 해드린다
206
既有淫威, 降福孔夷. (기유음위, 강복공이)
207
훌륭한 위의 갖추시어, 신령님도 복락을 크게 내리신다
 
 

20. 武(무) / 무왕

209
於皇武王, 無競維烈. (어황무왕, 무경유렬)
210
아, 훌륭하신 무왕이시여, 비길 데 없이 빛나는 공적이로다
211
允文文王, 克開厥後. (윤문문왕, 극개궐후)
212
진정 문덕 있으신 문왕, 후손들에게 천하를 열어주셨도다
213
嗣武受之, 勝殷遏劉, 耆定爾功. (사무수지, 승은알류, 기정이공)
214
맏아들 무왕이 이를 이어받아, 은나라를 이기고 살상을 막아, 마침내 이러한 공적을 이루셨도다
 

 
215
閔予小子之什 (민여소자지십)
 
 

21. 閔予小子(민여소자) / 나 가련한 자식

217
閔予小子, 遭家不造, 嬛嬛在疚. (민여소자, 조가부조, 현현재구)
218
가련한 이 어린 자식, 집안의 불행 당하여, 홀로 외로이 슬러합니다
219
於乎皇考, 永世克考. (어호황고, 영세극효)
220
아, 아버님께서는(황고:선재(先帝)선대의황제), 종신토록 효도를 다하시어
221
念茲皇祖, 陟降庭止. (념자황조, 척강정지)
222
할아버님 생각하시기를, 뜰에 오르내리시며 계시는 듯 하시어
223
維予小子, 夙夜敬止. (유여소자, 숙야경지)
224
이 어린 자식도, 밤낮 없이 공경해 받들겠습니다
225
於乎皇王, 繼序思不忘. (어호황왕, 계서사부망)
226
아, 할아버님과 아버님, 남기신 법도 생각하면서 잊지 않겠습니다
 
 

22. 訪落(방낙) / 처음 정치를 물어

228
訪予落止, 率時昭考. (방여낙지, 률시소고)
229
나는 처음 정사를 맡아 두루 물으며, 훌륭하신 아버님을 따르려 하여도
230
於乎悠哉, 朕未有艾. (어호유재, 짐미유애)
231
아, 아득히 하여라, 나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232
將予就之, 繼猶判渙. (장여취지, 계유판환)
233
장차 나는 앞으로 나아가, 그분의 길을 이어 더욱 빛내리라
234
維予小子, 未堪家多難. (유여소자, 미감가다난)
235
나 어린 자식, 집안의 많은 어려움을 감당치 못해도
236
紹庭上下, 陟降厥家. (소정상하, 척강궐가)
237
끊임없이 뜰을 오르내리시며, 이 집안에 내려와 계시도다
238
休矣皇考, 以保明其身. (휴의황고, 이보명기신)
239
거룩하신 아버님, 이 몸을 밝게 지켜 주십시오
 
 

23. 敬之(경지) / 공경하고 삼가하여라

241
敬之敬之, 天維顯思, 命不易哉. (경지경지, 천유현사, 명부역재)
242
모든 일을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하늘이 밝게 굽어보시고, 천명을 얻기 어려웝도다
243
無曰高高在上, 陟降厥士, 日監在茲. (무왈고고재상, 척강궐사, 일감재자)
244
하늘 높이 위에 계시다가, 일일이 오르내리시며, 날마다 여기서 살피고 계신다
245
維予小子, 不聰敬止. (유여소자, 부총경지)
246
나 어린 자식, 총명스럽게 조심하지 못해도
247
日就月將, 學有緝熙于光明. (일취월장, 학유집희우광명)
248
나날이 나아가고, 다달이 나아간다, 계속 광명에 이르도록 배우며
249
佛時仔肩, 示我顯德行. (불시자견, 시아현덕항)
250
맡은 책임을 도와서, 나의 밝은 덕행의 길을 보여주신다
 
 

24. 小毖(소비) / 작은 경계

252
予其懲 . (여기징)
253
나는 조심스레 삼가노니
254
而毖後患. (이비후환)
255
후환을 경계하노라
256
莫予荓蜂. (막여병봉)
257
내가 벌을 부리다가
258
自求辛螫. (자구신석)
259
스스로 독한 바늘에 쏘이지 말라
260
肇允彼桃蟲. (조윤피도충)
261
처음에는 정말 저 작은 뱁새가
262
拚飛維鳥. (변비유조)
263
날개 떨쳐 날 때는 큰 새
264
未堪家多難. (미감가다난)
265
집안의 많은 어려움 감당치 못해
266
予又集于蓼. (여집우료)
267
나는 또 여뀌풀에 앉아 있노라
 
 

25. 載芟(재삼) / 풀 뽑으며

269
載芟載柞, 其耕澤澤. (재삼재작, 기경택택)
270
풀 뽑고 나무 베어, 밭흙을 갈아엎는다
271
千耦其耘, 徂隰徂畛. (천우기운, 조습조진)
272
수없이 짝을 지어 밭갈고 김맨다, 낮은 곳 둔덕진 곳에서
273
侯主侯伯, 侯亞侯旅, 侯彊侯以. (후주후백, 후아후려, 후강후이)
274
가장과 맏아들, 작은 아버지와 여러 자제들 하며, 품앗이꾼과 삸꾼
275
有嗿其饁, 思媚其婦, 有依其士. (유탐기엽, 사미기부, 유의기사)
276
여럿이서 떠들썩 들점심 먹으며, 아내를 반가와 하고, 남편을 위로한다
277
有略其耜, 俶載南畝. (유략기사, 숙재남무)
278
날카로운 보습으로, 남녘의 밭을 갈기 시작하여
279
播厥百殼, 實函斯活. (파궐백곡, 실함사활)
280
온갖 곡식 씨앗 뿌리면, 그 씨알 물기 머금고 자라나
281
驛驛其達, 有厭其傑. (역역기달, 유염기걸)
282
뾰죽뾰죽 싹이 트고, 이른 새싹 예쁘게 돋아나며
283
厭厭其苗, 綿綿其麃. (염염기묘, 면면기포)
284
가지런히 자란 싹들, 구석구석 솎아주고 김매 준다
285
載穫濟濟, 有實其積, 萬億及秭. (재확제제, 유실기적, 만억급자)
286
풍성하게 곡식 걷어들여, 차곡차곡 쌓인 노적가리, 억수로 많아
287
爲酒爲醴, 烝畀祖妣, 以洽百禮. (위주위례, 증비조비, 이흡백례)
288
술 빚고 단술 걸러서, 조상들께 제사 올려, 갖가지 예질 다 갖추리라
289
有飶其香, 邦家之光. (유필기향, 방가지광)
290
향긋한 그 음식 맛, 나라의 빛이며
291
有椒其馨, 胡考之寧. (유초기형, 호고지녕)
292
은은히 퍼지는 향기, 선조들도 편히 여기시리라
293
匪且有且, 匪今斯今, 振古如茲. (비차유차, 비금사금, 진고여자)
294
이 같은 풍년이 이곳만이 아니고, 올 같은 풍년이 올해만이 아니라, 예부터 떨쳐 이와 같았도다
 
 

26. 良耜(양사) / 좋은 보습

296
畟畟良耜, 俶載南畝. (측측량사, 숙재남무)
297
날카롭게 생긴 좋은 보습으로, 남녘의 밭을 갈기 시작하여
298
播厥百殼, 實函斯活. (파궐백곡, 실함사활)
299
온갖 곡식 씨앗 뿌리면, 그 씨알 물기 머름고 자란다
300
或來瞻女, 載筐及筥, 其饟伊黍. (혹내첨녀, 재광급거, 기양이서)
301
어떤 이 와서 그대를 도와, 모난 광주리 둥근 광주리에, 가져온 음식 기장밥
302
其笠伊糾, 其鎛斯趙, 以薅荼蓼. (기립이규, 기박사조, 이호도료)
303
삿갓 가볍게 올려쓰고, 호미로 푹푹 파혜쳐, 논밭의 잡초를 매고
304
荼蓼朽止, 黍稷茂止. (도료후지, 서직무지)
305
잡초들 시들어 썩으면, 기장과 피 무성히 자란다
306
穫之挃挃, 積之栗栗. (확지질질, 적지률률)
307
싹싹 소리나게 곡식 베어, 차곡차곡 수북하게 쌓아올려
308
其崇如墉, 其比如櫛. (기숭여용, 기비여즐)
309
성벽같이 높은 노적가리, 즐비하게 널려 있다
310
以開百室. (이개백실)
311
집집마다 광문 열고
312
百室盈止, 婦子寧止. (백실영지, 부자녕지)
313
집집마다 곡식 가득 채워, 처자들 편히 살리라
314
殺時犉牡, 有捄其角. (살시순모, 유구기각)
315
잡아놓은 커다란 황소, 구부정한 그 뿔
316
以似以續, 續古之人. (이사이속, 속고지인)
317
길이길이 제사 모시어, 옛사람들의 뜻 이어가리라
 
 

27. 絲衣(사의) / 제복

319
絲衣其紑, 載弁俅俅. (사의기부, 재변구구)
320
제복 깨끗이 차려 입고, 고깔 다소곳이 쓴 관원
321
自堂徂基, 自羊徂牛. (자당조기, 자양조우)
322
묘당에서 문전까지, 양에서 소까지
323
鼐鼎及鼒, 兕觥其觩. (내정급자, 시굉기구)
324
큰 솥, 작은 솥 두루 살핀다, 구부정한 소뿔잔에
325
旨酒思柔. (지주사유)
326
맛있는 술 향긋하고
327
不吳不敖, 胡考之休. (부오부오, 호고지휴)
328
떠들거나 거만스런 일 없어서, 선조들도 곱게 여기시리라
 
 

28. 酌(작) / 작무

330
於鑠王師, 遵養時晦. (어삭왕사, 준양시회)
331
아, 훌륭하신 임금님의 용병, 어두운 시국에 덕을 기르고
332
時純熙矣, 是用大介. (시순희의, 시용대개)
333
때맞춰 큰 빛을 발하여, 크게 군사를 일으켜셨다
334
我龍受之, 蹻蹻王之造. (아룡수지, 교교왕지조)
335
나는 이 은덕 받았다, 영특하고 용맹하신 임금님 업적
336
載用有嗣, 實維爾公允師. (재용유사, 실유이공, 실유이공윤사)
337
성인의 유업을 계승함은, 진정 당신의 꿈, 진실로 바르신 용병이로다
 
 

29. 桓(환) / 늠름하여라

339
綏萬邦, 婁豐年. (수만방, 누풍년)
340
천하를 편안하게 하시어, 해마다 풍년 거듭되어서
341
天命匪解. (천명비해)
342
천명도 게으름 피우지 않도다
343
桓桓武王, 保有厥士. (환환무왕, 보유궐사)
344
늠름하신 무왕께서, 거느리신 그의 무사들
345
于以四方, 克定厥家. (우이사방, 극정궐가)
346
사방에 이를 쓰시어, 이 나라 안정시키시다
347
於昭于天. (어소우천)
348
아, 하늘까지 밝히신 덕망
349
皇以閒之. (황이간지)
350
하늘이 천하를 대신 맡었도다
 
 

30. 賚(뇌) / 은혜를 내려 주십시오

352
文王既勤止, 我應受之. (문왕기근지, 아응수지)
353
문왕께서 애쓰신 업적, 나는 이 은덕 받아
354
敷時繹思, 我徂維求定. (부시역사, 아조유구정)
355
역제를 드리옵니다, 내가 가서 안정되기 바람은
356
時周之命, 於繹思. (시주지명, 어역사)
357
이 주나라의 명맥이로다, 아, 이 역제 음향하소서
 
 

31. 般(반) / 아름다운 나라

359
於皇時周. (어황시주)
360
아, 아름다워라 주나라여
361
陟其高山, 嶞山喬嶽, 允猶翕河. (척기고산, 타산교악, 윤유흡하)
362
저 높은 산에 올라보노라, 면면히 뻗어 있는 고산준령, 모두가 황하로 합쳐진다
363
敷天之下, 裒時之對, 時周之命. (부천지하, 부시지대, 시주지명)
364
넓은 세상 사람들, 여기 모두 마주하노라, 이 주나라의 명맥이로다
【원문】周頌 (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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