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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봉춘 일기 (1936년) ◈
◇ 1936년 4월 ◇
해설   목차 (총 : 12권)     이전 4권 다음
윤봉춘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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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四月一日 (舊三月十日) 水

2
天氣 
3
寒暖
4
發信受信  沈熏(심훈)
5
感想
6
娘娘座 全員은 오늘 市內로 들어왔다. 資金은 역시 開明 金明峯(김명봉)이가 支出한다고 한다.
 
7
四月 初旬에 沈熏(심훈)이는 上京해서 시나리오 作成하는데 勞力해 주기 바란다는 便紙를 받았는데 일이 速히 成立될는지가 알 수가 없다.
 
 

2. 四月二日 (舊三月十一日) 木

9
天氣
10
寒暖
11
發信受信  林楨周(임정주)
12
感想
13
林楨周(임정주) 한테서 편지가 왔는데 公演이 되겠으니 동판을 부치라 하였다. 그래서 밤에 高君을 興龍舘에 보내어서 그 뜻을 傳達하였다.
 
 

3. 四月三日 (舊三月十二日) 金

15
天氣 
16
寒暖
17
發信受信  林楨周(임정주)
18
感想
19
아침에 韓이 義義州에 銅板을 붙였다고 한다. 李淳元(이순원)이 石橋町 石橋醫院으로 移轉하였다고 해서 그곳으로 가서 만나보았다. 李鎭權(이진권)이도 만나보았다.
 
20
宋三波(송삼파)의 말이 있어서 鎭權(이진권)이 다려(달려) 가서 보라고 하였다. 宋(송삼파)에게 비행기 있는 것은 延專에 기부를 하였다고 한다. 府民舘에서 崔承喜(최승희) 舞踊會가 있었다. 來日까지 初日 수입이 二千圓이 된다고 한다.
 
 

4. 四月四日 (舊三月十三日) 土

22
天氣
23
寒暖
24
發信受信
25
感想
26
오늘 수경이가 結婚하는 날이다. 朝鮮日報 講堂에서 安在泓(안재홍)이의 主禮라고 한다. 天道敎에 가서 會寧서 上京할 듯한 姜錫水(강석수) 老人을 찾았는데 못 만났다.
 
27
밤에 朝劇에 가서 野性ノ叫不聲(野性ノ叫ぶ聲) 이라는 寫眞을 보았다. 果히 좋은 것은 못되었다.
 
 

5. 四月五日 (舊三月十四日) 日

29
天氣
30
寒暖 
31
發信受信  林楨周(임정주)
32
感想
33
林東園(임동원)氏 오늘 午后에 와서 麻柄(마병)이의 말을 傳했다.
 
34
그는 分明히 署長과의 打協이 完成된 모양이고 元과의 面會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였다. 娘娘座의 檢閱臺本을 어제부터 시작해서 오늘 전부 끝내 주었다.
 
35
羅(나운규)君이 日本에서 나왔다는 말을 들었다.
 
 

6. 四月六日 (舊三月十五日) 月

37
天氣 
38
寒暖 
39
發信受信
40
感想
41
李仙林(이선림)한테서 온 便紙를 보니 나의 父親이 病患을 매우 앓으시는 모양이다.
 
42
오늘이 父親任의 生日어었마는(生日이었건만) 最近 나의 生活은 事業全體가 不如意 하여서 집에 送金도 못하였다.
 
43
밤에 石橋병원에 가서 淳元(이순원)君을 만나서 元의 말을 하고 直接面會를 하여도 좋다는 말을 해드렸다.
 
44
체신국에 電氣 감독으로 있다는 韓氏를 처음 人事한고 앞으로 토-키(토키) 錄音에 對한 硏究에 助力을 해주기를 말하였다. 매우 영리한 사람이요 조금만 硏究하면 훌륭한 技士가 될 것 같이 보였다.
 
 

7. 四月七日 (舊三月十六日) 火

46
天氣 
47
寒暖
48
發信受信
49
感想
50
文과 함께 團成社에 가서 폼페이 最後의 日이란 寫眞을 보았다. 좋은 作品이었다.
 
51
그러나 내가 기대하던 것 만한 滿足을 주지는 못했다. 마-가스란 鬪技士를 보고 느낌이 있었다. 빌라도의 분장이 매우 좋았다. 娘娘座에는 모든 준비가 다 된 모양이다. 十二日부터라고 한다.
 
 

8. 四月八日 (舊三月十七日) 水

53
天氣 
54
寒暖 
55
發信  林楨周(임정주)電報
56
受信
57
感想
58
林楨周(임정주)한테 電報를 해도 아무 消息이 없다.
 
59
그도 背信한 사람처럼 生覺이 든다.
 
60
집안소식이 몹시 궁금하다. 그러나 便紙도 하지 못할 딱한 경우다.
 
61
낸들 내 마음을 진정할 수가 없으리 만큼 처량하다.
 
 

9. 四月九日 (舊三月十八日) 木

63
天氣 
64
寒暖 
65
發信受信
66
感想
67
南山町 孫君한테 갔다. 들쥐 セキナホ(ヤキナオ)로 하는데서 하루 해를 보냈다. 八年前에 한번 본 作品이었으나 오늘 보아도 全部의 場面이 눈에 그린 듯이 나타났다. 밤에는 들쥐 臺本을 쓰느라고 밤을 세었다. 文은 하루 終日 몸이 괴로운 모양이다. 날이 갈수록 불쌍한 생각이 더해진다.
 
 

10. 四月十日 (舊三月十九日) 金

69
天氣 
70
寒暖 
71
發信受信
72
感想
73
감자와 處女라는 喜歌劇 全一幕物을 써서 全草(전초)君을 주었다. 저녁때 林東園(임동원)君이 왔다. 速히 元의 일을 進行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밤에 東劇座에 가서 娘娘座의 演習을 보았는데 滿足한 氣分을 주지 못하였다.
 
 

11. 四月十一日 (舊三月二十日) 土

75
天氣 
76
寒暖 
77
發信受信  尹相熺(윤상희)
78
感想
79
아침에 劉春玉(유춘옥) 오빠가 上京하여 만나보았다. 會寧은 아직도 日氣가 추워서 水道물이 아직도 얼고 물 한 지게에 七戔씩 주고 사서 먹는다고 한다. 孫君한테 가서 終日있었다.
 
 

12. 四月十二日 (舊三月二十一日) 日

81
天氣 
82
寒暖 
83
發信受信
84
感想
85
娘娘座의 첫 公演이 오늘이다. 公演을 보았는데 아이들의 出演은 그다지 어색하지는 않는데 脚本이 좋지 못하다. 마치 학예회를 求景한 것과 같은 感이 났다. 善愛(윤선애) 演技도 取할 점은 없었지마는 첫 舞臺에서는 보기 싫지는 않았다. 劇硏公演도 오늘 府民舘에서 마지막인데 보지를 못하였다.
 
 

13. 四月十三日 (舊三月二十二日) 月

87
天氣 
88
寒暖 
89
發信受信
90
感想
91
娘娘座의 第二回 公演인데 昨日만은 아주 入場者가 적었다. 觀心을 못 받는 形便이다. 林東園(임동원)이가 왔기에 이번 週間에는 힘써서 元과 麻柄(마병)이의 會合이 되도록 하자고 이야기 했다.
 
 

14. 四月十四日 (舊三月二十三日) 火

93
天氣 
94
寒暖
95
發信受信
96
感想
97
아무 일도 없이 하루가 지나갔다. 娘娘座의 프로가 來日은 交換되는 그날인데 아직도 準備가 안 되어서 오늘은 심심하기로 하고 보기에도 안 되어서 각본에 대한 것을 보아주었다.
 
 

15. 四月十五日 (舊三月二十四日) 水

99
天氣 
100
寒暖 
101
發信受信
102
感想
103
娘娘座의 第二 프로는 十七日부터 하기로 延期가 되고 演習에 분주하다. 大體로 일을 이렇게 頭序도 없이 또는 責任部署도 없이 하는 일은 처음 當한다. 娘娘座가 앞으로 잘만 해나가면 日本의 寶총歌劇團과 같이 될 수 있겠는데 하고 生覺이 든다.
 
 

16. 四月十六日 (舊三月二十五日) 木

105
天氣 
106
寒暖
107
發信受信
108
感想
109
아침에 목욕을 갔다가 갑희를 만나서 文과 함께 와서 놀다 돌아갔다. 그는 自己를 버리고 간 사나이가 다시 돌아서기를 기다리고 限없는 歲月을 보내고 있으니 옛날에는 賢妻라고나 불렀지마는 現代 人間들은 무엇이라고 이름을 지을 것인가?
 
110
밤에 文의 언니하고 東劇에 갔다.
 
111
午後에 朝劇가서 “노래 朝鮮” 이란 오케레코드 會社에 音樂映畵를 보았다.
 
112
카메라와 필름이 아깝게 生覺이 들었다.
 
 

17. 四月十七日 (舊三月二十六日) 金

114
天氣 
115
寒暖
116
發信受信
117
感想
118
娘娘座 第二 프로가 오늘 바뀌는데 검열이 되지 못해서 낮 公演을 못하고 밤에 하였다. 客席도 빈자리가 많았고 演劇은 第一 프로 보다도 成蹟이 不良하였다. 그리고 벌써부터 內部에 空氣가 아름답지 못한 것이 未來가 의심되리만치 安心되지 않는다. 元의 일은 秋期부터 될 듯한 自信도 生起나 여름철을 보내기가 지루한 듯 于先 最近 나의 生活이 無味한 날을 보낼 뿐, 이다지도 朝鮮의 映畵事業이 不振하는가 다시금 느낌이 크다.
 
 

18. 四月十八日 (舊三月二十七日) 土

120
天氣 
121
寒暖 
122
發信  沈熏(심훈)
123
受信
124
感想
125
娘娘座의 最終日이고 來日은 東劇座가 第二回 公演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娘娘座는 第二 프로까지 公間이었는데 收入은 제로다. 二千圓이나 들인 資本을 回收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19. 四月十九日 (舊三月二十八日) 日

127
天氣  曇雨
128
寒暖 
129
發信受信
130
感想
131
午后에 ヨト한테 가서 會寧에 보낼 寫眞을 交涉을 했다. 六日場所에 四百圓을 내라 하는데 지금 關北의 景氣에는 비싼 料金 같다.
 
132
娘娘座는 다음 진행할 運動資金이 매우 問題가 되는 모양이고 開城 金明鳳(김명봉) 老人側의 人物들은 몹시 興분이 된 모양이다. 오늘부터 東洋劇場에서는 東劇座 初日이었다. 娘娘座는 八日間 興行에 部金六百餘圓을 찾아왔다니 興行은 成蹟이 매우 좋지 못한 便이었다.
 
 

20. 四月二十日 (舊三月二十九日) 月

134
天氣 
135
寒暖
136
發信  李尙鎬(이상호)
137
受信
138
感想
139
開城金氏가 今番 娘娘座에 代與한 金額을 오늘까지도 이렇다는 말도 없어서 섭섭해지는 모양이 보기에 안 된 듯도 하다.
 
140
來明日에 地方으로 出發한다고 한다. 淳元(이순원)이한테 갔다가 孫君한테 들러서 撮影에 對한 相議가 있었다. 午後에 文의 할머니가 鏡臺 한 대를 사다가 文을 주고 衣服 等도 가져다가 주고 갔다.
 
 

21. 四月二十一日 (舊閏三月朔日) 火

142
天氣 
143
寒暖
144
發信受信  沈熏(심훈)
145
感想
146
地下村을 커팅하는 것이 半以上이나 되었다고 한다. 六年前에 그들이 만든 것이 창고에 있다가 이제 다시 孫君의 손으로 나오기는 하나 物件이 完全히 될까 하는 것이 問題이다.
 
147
孫君과 暫間 南山에 올라갔다.
 
148
오래간만에 서울을 내려다보는 마음 날마다 外觀이 달라지는 듯 한 서울 이곳 온지 近十年이나 되는 오늘에도 事業의 完全한 臺土조차 없는 우리의 事業이 매우 걱정이 되었다.
 
149
밤에 東洋劇場에 가서 東劇座의 演劇을 보았는데 그리 神通할 것은 없었다.
 
 

22. 四月二十二日 (舊閏三月二日) 水

151
天氣 
152
寒暖 
153
發信  李尙鎬(이상호)
154
受信
155
感想
156
오후에 孫君한테 暫間 들렀다. “밝아오는 人生”이란 檢閱 臺本을 읽어 보았다. 朝鮮敎育映畵製作所의 작품인데 學校費運動興行 같은 데는 適當한 作品 같아서 會寧에다가 다시 通知해 보았다. 文은 오늘밤 文秀一(문수일) 團體에 演習이 있어서 갔다
 
 

23. 四月二十三日 (舊閏三月三日) 木

158
天氣 
159
寒暖
160
發信受信
161
感想
162
文이 景福旅館으로 나온 지가 꼭 一個月이 되는 날이다. 이 날은 두 사람의 人生을 영원히 記約한 記念하는 날이다.
 
163
午后에 全草(전초)君하고 南山에 올라가서 놀다가 暗室에 들렀다. 元의 집에 갔으나 外出해서 못 만났다. 英鎭(박영진)이가 밤에 와서 劇團에 들러 갔으면 하는 말이 있었다.
 
 

24. 四月二十四日 (舊閏三月四日) 金

165
天氣  晴雨
166
寒暖 
167
發信受信
168
感想
169
娘娘座는 오늘 來日 하면서 아직도 資本 융통이 되지 않는 모양이다.
 
170
孫한테 다녀왔다. 孫은 金泉地方에 京城撮影所 洪吉童 后篇 로케이션에 다녀왔다. 왜 會寧서는 通知가 없을까?
 
 

25. 四月二十五日 (舊閏三月五日) 土

172
天氣 
173
寒暖 
174
發信  李尙鎬(이상호)
175
受信  信興學校 金永植(김영식)
176
感想
177
正午頃에 元의 事務所에 갔는데 鄭을 못 만나고 돌아왔다. 어젯밤 아리랑 第三篇을 試寫 하였는데 成蹟이 相當하다는 所聞을 들었다. 沈熏(심훈)이가 오늘 찾아왔다가 명함을 두고 갔는데 來日 高麗社에서 만나자는 말이었다.
 
 

26. 四月二十六日 (舊閏三月六日) 日

179
天氣 
180
寒暖 
181
發信  全美劣(전미열)
182
受信
183
感想
184
正午에 高麗配給所에 갔다. 아리랑 後篇 試寫는 相當하였다는 말을 들었다. 沈熏(심훈)과 그곳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딴 일이 生起어서 來日 나의 下宿으로 오게 約束하였다. (電話로) 元은 어제 밤에 上京하였다고. 그래서 林한테 電話로 今週에는 꼭 面會를 시키도록 할 것을 말해 두었다.
 
 

27. 四月二十七日 (舊閏三月七日) 月

186
天氣 
187
寒暖 
188
發信受信
189
感想
190
하루 종일 비가 내려서 집에서 놀았다. 十二時傾에 沈熏(심훈)氏가 와서 한참 놀다가 갔다. 作品 始作은 五月 中旬께나 될 듯한 말을 한다.
 
191
娘娘座에서는 廉(염유일)과 權이 昨夜에 싸웠다고 한다. 內幕이 어지러워 가는 모양이다.
 
 

28. 四月二十八日 (舊閏三月八日) 火

193
天氣 
194
寒暖 
195
發信  全美劣(전미열)·李杏林(이행림)
196
受信  信興校 電文
197
感想
198
오전에 이창(李創)君한테 便紙를 人便으로 보냈다. 그러나 오늘은 回答이 없었다. 會寧信興校에서 電文이 왔기에 ヨト를 보이고 寫眞代를 結定하였다. 밤에 娘娘座는 開城으로 出發하였다. 不安한 그 內幕을 가지고 떠나는 것이 보기에 안 되었다. 傍車場까지 나는 갔었다.
 
 

29. 四月二十九日 (舊閏三月九日) 水

200
天氣 
201
寒暖 
202
發信受信
203
感想
204
嬌風學院의 全體가 오늘 昌慶苑에 サクラ 놀이를 구경 가는 날이라고 해서 文은 그리로 가고 나는 孫君한테 갔다가 경성촬영소에 잠깐 놀러갔었다.
 
205
洪吉童傳을 촬영하는데 낮에는 休業이다. 放[防]音 때문에 밤에 興龍舘에 가서 演劇市場에 演劇을 보았는데 寒心하기가 짝 없다. 그래가지고 五月初에 朝劇에 上演시키기는 너무도 엉터리 없는(엉터리 같은) 作亂일 것이다.
 
 

30. 四月三十日 (舊閏三月十日) 木

207
天氣 
208
寒暖
209
發信  全美劣(전미열)·李商鎬(이상호)
210
受信  全美劣(전미열)
211
感想
212
美劣(전미열)君한테서 온 電文에는 그 곳 劇場關係로 五月四日로 延期해 달라는 注文이었다. 車相承(차상승)은 五月二日 朝鮮日報 講堂에서 新結婚을 한다는 請文이 왔다.
 
213
밤에 朝鮮日報 講堂에 갔다. 救世軍大將 名將軍의 送別 講演會를 가서 보았다.
【원문】193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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