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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봉춘 일기 (1937년) ◈
◇ 1937년 5월 ◇
해설   목차 (총 : 12권)     이전 5권 다음
윤봉춘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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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五月一日 (舊三月二十一日) 土

2
開城興行 第二日 收入은 初日 보다는 成績이 나아서 七十三圓 九十五戔이다. 來日 하루가 남았다. 來日은 빵으로 二十戔 均一로 하기로 하였다. 延安은 二日에 三十圓으로 賣興行을 하기로 하였다.
 
3
開城座 支配人은 너무 사람이 깔끄러워서 밤에 言爭이 있었다.
 
 

2. 五月二日 (舊三月二十二日) 日

5
開城 마지막 날 興行이다. 收入은 兩日보다도 나았다. 늦도록 朴하고 놀았다. 今番에 來開하였던 일은 전혀 虛事와 같았다.
 
6
七十九圓 角數收入이다.
 
 

3. 五月三日 (舊三月二十三日) 月

8
아침 열時에 開城서 上京하였다. ヨト한테도 들리고 雲奎(나운규)한테도 들렀다. 雲奎(나운규)는 그 동안 病이 좀 돌린 모양이다.
 
9
娘娘座는 아침 열시에 京城에 도착해서 信聖旅館에 投宿하고 있다.
 
 

4. 五月四日 (舊三月二十四日) 火

11
興龍館에서 娘娘座 初日이다. 百餘圓 收入이었다.
 
12
娘娘座는 東洋劇場에 加入이 될 듯한 氣運이 보인다.
 
 

5. 五月五日 (舊三月二十五日) 水

14
興龍館 兩日인데 收入이 좋지 못한 모양이다. 仙林(이선림)이는 이가 아파서 齒科병원에 데리고 가서 治療하여 주었다. 一週日 以上 다녀야 한다고 한다.
 
 

6. 五月六日 (舊三月二十六日) 木

16
廉과 洪에 對한 三角으로 또는 權에 對한 딴 배들로 因해서 娘娘座의 前道는 暗雲에 가리우고(가려지고) 있다. 廉과 洪은 필시 어떤 內幕이 있어 보인다. 그렇다면 어떠한 경우이더라도 廉은 그 자리를 내어놓지 않고는 할 수 없는 事情에 이를 것이다.
 
 

7. 五月七日 (舊三月二十七日) 金

18
낮 中에 權一淸(권일청)이와 洪開明(홍개명)君에게 다녀왔다. 그들은 벌써 內部組織을 別달리 하고 娘娘座를 삼켜버릴 計劃이었다. 나는 그러한 不義한 일에 加入할 수 없음을 말하였다. 團圓全部는 나를 娘娘座를 맡으라고 하나 答을 하지는 않았다. 며칠 두고 볼 일이다.
 
 

8. 五月八日 (舊三月二十八日) 土

20
밤에 信聖旅館에서 林(임동원)과 尹成敏(윤성민)을 만났다. 今番 娘娘座에 對한 前后 事實을 말하고 資金을 通用해 달라고 했더니 承諾한다. 그러나 그 二三日后에 시골 다녀와서 하겠다고 한다. 아이들은 집에 데려다가 食사 대접을 시켰다.
 
 

9. 五月九日 (舊三月二十九日) 日

22
오늘은 終日 집에 있었다. 밤에 信聖旅館에 가서 林(임동원)을 만났다. 來日 시골 갔다가 十一日에 上京하겠다 하며 多少間 運動資金을 내야겠다고 한다.
 
 

10. 五月十日 (舊四月一日) 月

24
집 主人이 警察署에 간지가 三四日이나 되어도 나오지 않아서 알아보니 天一藥房에 關한 事件이라고 하는데 檢事局으로 넘어갔다고 한다. 華山病院은 아래층이 終[修]理가 다 된 모양이어서 不日間 開業할 것 같다.
 
 

11. 五月十一日 (舊四月二日) 火

26
娘娘座는 오늘 光武劇場의 初日이다. 相當한 收入이었다.
 
27
朴春明(박춘명)을 찾았더니 故鄕으로 갔다고 한다. 저녁때 韓國泰(한국태) 先生을 만났다. 來日 아침에 만나기로 하였다.
 
 

12. 五月十二日 (舊四月三日) 水

29
아침에 韓國泰(한국태) 先生을 찾아갔더니 時間이 없어서 醫士를 만나러 갈 수가 없다고 했다.
 
30
오늘 다시 權一淸(권일청)이가 娘娘座의 團長이 되었다고 한다. 全員은 이의 없이 結定했으나 會寧 아이 三人만은 責任者 나한테 미룬 모양이다.
 
31
娘娘座 今後 運命은 눈앞에 보이는 것 같다.
 
 

13. 五月十三日 (舊四月四日) 木

33
早朝에 林東源(임동원)氏한테 나갔다. 그는 今番 시골 갔다가 그냥 돌아온 모양이고 初回 公演에 備金도 못된 모양이어서 朴齊行은 中間에서 苦痛을 當하고 있다.
 
34
娘娘座는 오늘 밤으로 光武臺가 끝나고 아이 三人을 불러왔다. 餘望이 없는 娘娘座에는 다시 보내고 싶지는 않았다.
 
 

14. 五月十四日 (舊四月五日) 金

36
아이 三人 때문에 娘娘座는 解散된다. 이로 因해서 團圓全體는 갈 바를 모르게 된다. 할 수 없이 一个月間 동안만 아이들을 보내주기로 相約하였다.
 
 

15. 五月十五日 (舊四月六日) 土

38
新宮座와 桃花館에 封切할 “사랑을 찾아서”는 來日부터 六日間이다. 오늘 포스터 代는 찾고 代金 貳百圓은 끝 날 찾아오기로 하였다. 娘娘座는 來日 아침에 出發하기로 되었다. 林(임동원)의 劇團 組織 問題는 徐白影(서백영)과 沈影(심영) 問題 때문에 難關에 逢着할 듯하다.
 
 

16. 五月十六日 (舊四月七日) 日

40
아침 八時車로 娘娘座는 南川으로 出發하였다. 承淑(승숙)이와 玉珠(이옥주)는 몰래 脫退 했다. 그들은 當分間 生道를 爲해서 위험한 길을 밟을 뻔 한 것을 찾았다. 新宮座는 오늘부터 “사랑을 찾아서” 封切이다. 文(문순남)의 親庭은 樂園洞 二八四-三二로 移舍했다.
 
41
文(문순남)의 解産은 華山病院에서 하기로 하였다.
 
 

17. 五月十七日 (舊四月八日) 月

43
午后에 廉唯一(염유일)이가 와서 娘娘座에 對한 말을 하였다.
 
44
오늘은 終日 집에 있었다. 承淑(승숙)이 玉珠(이옥주)는 當分間 우리가 生活을 責任질 수 밖에 없다.
 
 

18. 五月十八日 (舊四月九日) 火

46
解産日字는 꽉 찬 듯 한데 아무 異常이 없이 하루가 지냈다. 밤에 華山病院에 가서 다시 말해 두었다.
 
47
廉이 다녀갔다는데 詳細한 것은 알 수가 없으나 娘娘座에 對한 問題인 듯 半分以上 될 듯 하다는 所聞을 남기고 갔다. 沈君·徐君의 問題는 亦是 우리 추측과 如一히 他人의 따위 없이 되는 듯 하다.
 
 

19. 五月十九日 (舊四月四日) 水

49
廉이 다녀갔다. 東洋劇場에 娘娘座를 말했는데 어느 便에나 좋은 方針을 取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밤에 金敎英(김교영)도 다녀갔다.
 
50
河와의 離婚手續을 그이한테 一任시켰다. 廉의 山林件도 速히 끝낼 것이라고 한다.
 
 

20. 五月二十日 (舊四月十一日) 木

52
午后에 團成社에서 沙漠의 花園을 보았다. 이야기는 無理한 곳이 있으나 演技들이 좋았고 監督도 애를 썼다. 沙漠을 잘 取級한데서 값이 있었다.
 
 

21. 五月二十一日 (舊四月十二日) 金

54
밤에 文(문순남)를 데리고 華山病院에 가서 診察을 要하였다. 그러나 醫師의 말은 産日을 꼭 집어서 아는 사람은 없다 하며 産母의 증세가 달라지는 날 入院하도록 하라고 한다. 廉이 와서 娘娘座를 위해서 三十圓 가량 投資할 人物이 있을 듯 하다고 한다.
 
 

22. 五月二十二日 (舊四月十三日) 土

56
承淑(승숙)이는 阿峴町의 玉空部 事務員으로 當分間 있게 될 듯 하다 해서 오늘 그리로 갔다. 廉의 女息이 있는 곳이라 될 듯한 일이다.
 
 

23. 五月二十三日 (舊四月十四日) 日

58
“사랑을 찾아서” 의 代金을 부정(富井)한테서 가져다주었다.
 
59
娘娘座는 六日동안이나 南川서 있었다 하니 困難했을 것이고 다음이 金郊라니 亦是 작은 場所에 困難할 것이다. 金敎英(김교영)이 왔다 갔는데 廉의 事件은 今後 一个月 以內에는 結末을 낼 것 같다고 한다.
 
 

24. 五月二十四日 (舊四月十五日) 月

61
夕刊 朝報에 靑春座 俳優 移動問題에 있어서 崔揮楊(최휘양)의 말이 俳優 그들은 돈을 따르는 갈보라고 하였고 그들에게 무슨 義理가 있느냐고 하였다. 이것은 崔 自身이 劇에 從事하면서도 朝鮮의 劇을 全體的으로 모욕한 말이다. 뜻있는 劇人들이 있다면 斷然히 용서 못할 짓이다.
 
 

25. 五月二十五日 (舊四月十六日) 火

63
아침부터 文(문순남)는 몸이 몹시 괴로워해서 곧 華山病院에 入院하였다. 午后 八時 三十分에 生男하였다. 順産이었다. 내 나이 三十六에 처음 子息을 맞는 기쁨도 크다. 會寧 계신 兩親任은 얼마나 즐거워할 것인가?
 
 

26. 五月二十六日 (舊四月十七日) 水

65
오늘 會寧에다가 電報치고 또 便紙로 詳細히 通知하였다. 産母도 튼튼하고 어린애도 튼튼하다.
 
 

27. 五月二十七日 (舊四月十八日) 木

67
午前中에 明雨(이명우)한테 여러 날 만에 갔다. 弼雨(이필우)는 光州까지 나왔다고 한다. 羅(나운규)君의 病 때문에 살무사를 먹여볼까 해서 땅꾼을 데리고 가서 十巨에 二十五圓을 주기로 하고 來日부터 使用하기로 하였다.
 
68
羅(나운규)君은 오랫동안 진정제를 使用했는데 中毒性이 있어 보인다.
 
 

28. 五月二十八日 (舊四月十九日) 金

70
오늘까지 産母와 어린애가 튼튼한 것을 보니 今後도 完全히 튼튼할 줄 안다. 會寧 집에서 便紙 있을 것인데 오늘까지 아무 消息이 없다. 어찌된 연고인지 알 수가 없다.
 
71
文山 高(고기봉)君한테서 文山時論이라는 雜誌 一卷을 받았다.
 
 

29. 五月二十九日 (舊四月二十日) 土

73
承淑(승숙)이, 玉珠(이옥주) 두 사람은 방이 좁은 關係로 張春玉(장춘옥)이 한테 가서 있어라 하였다. 그랬더니 있을 수가 없어서 오늘부터 廉의 집에 가서 있기로 하였다.
 
 

30. 五月三十日 (舊四月二十一日) 日

75
沙里院 娘娘座에서 三人을 보내 달라는 通知가 왔다. 밤에 廉의 집에 갔다가 못 만나고 집에 오니 있었다. 來日 밤 떠날 準備를 일러 주었다.
 
 

31. 五月三十一日 (舊四月二十二日) 月

77
漢陽映畵社 作品 都會의 뒷골목이라는 題를 걸고 李永春(이영춘)·田澤(전택)·孫勇進(손용진) 等이 着手한지가 벌써 여러 날이고 大邱 로케도 다녀왔다는데 複雜한 問題가 있어서 中止했다고 한다.
 
78
團成社에서 “잃어버린 地平線”을 보았는데 좋다. 템풀씨의 구보는 좋았다.
 
79
補遺欄
 
80
잃어버린 地平線은 어느 文豪의 作을 映畵化한 것인데 映畵로도 相當하였다. 果然 世界 第二大戰을 두려하는 西歐人들의 理想論을 꾸며보는 幻想이다. 近來에 드물게 본 作品이다.
 
81
今年 父親任 七十八歲
82
今年 母親任 五十九歲
【원문】193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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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0년 10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