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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주긔연 (雙珠奇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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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주긔연 권지단 (경판 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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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셩화년간의 소쥬 화게쵼의 일위 명한이 잇스되 셩은 셔요 명은 경이요  경옥이니  명문거족이라. 위국공 셔달의 휘요 문연각 학 문형의 라. 위인이 공검인후고 문쟝이 유예며 소년등과여 벼이 니부샹셔 지졍의 이르니 부귀영춍이 일셰에 혁혁더라. 부인 니씨 간의 우 니츈의 녀오 한국공 션징의 휘라. 화용과 슉덕이 겸비 슬하의 혈육이 업셔 양 슬허더니 일일은  녀승이 손의 뉵환쟝 집고 목의 팔염쥬 걸고 당의 드러와 계하의셔 합쟝례왈 빈승은 원 망월의 잇 혜영이란 즁이옵더니 졀이 퇴락여 부쳐의 풍우를 면코져 불원쳔이고 왓이다 거 공과 부인이 보 나히 팔은 고 얼골이 빙옥갓고 동지 안상여 범상 이고와 다른지라. 공왈 현의 지셩을 가히 알지라. 부쳐를 위여 쳘니를 발셥 엇지 아름답지 아니리오.  본 집이 가난치 아니 식이 업고로 우리 부뷔 젹션이 고져 니 무 어려오미 잇스리오. 시를 명여 황금 냥과 단 슈십필을 쥬니 그 녀승이 밧고 례왈 모를 바 텬의라. 이런 인덕으로 엇지 무리요. 빈승이 오활한 말이 셰죤게 츅원여 귀를 졈지오리다. 공이 소왈 불되 비록 령 업 식을 엇지 졈지리오. 부인이 역소왈 노나라 공부 니구산의 비러 나 게시니 지셩이면 감응니 현 부쳐게 지셩 츅원여 달 고 머리의 금를 여 쥬고 능을 여 츅를 지어 쥬니 혜영이 밧고 직왈 빈승 잇 곳이 머오 다시 알할가 이다. 표연이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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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샹셰 벼을 하직고 고향의 도라와 갈건야복으로 산의 올 음풍녕월고 물의 고기 낙가 셰월을 보더니 츈삼월의 샹셰 부인과 죵일 화류를 완샹고 도라와 부인이 몸이 곤여 침셕의 의지엿더니 홀연 일위 동 공즁으로 려와 졀고 왈 소 을셩이옵더니 득죄여 인간의 젹강할 갈 바를 모로더니 망월 부쳬 지시옵기로 왓오니 어엿비 여기소셔. 이 구슬은 옥졔긔 잇 웅쥐니 암  쓴 구슬은 월궁션녀 가지고 다른 집으로 가고 슈 웅 쓴 구슬은 니거시오니 심쟝엿다가 일후 가연을 일우소셔 고 변여 별이 되여 부인 품으로 들거 부인이 놀 니 남가일몽이라. 샹셰게 여유를 고니 공의 몽  가지라. 홀연 방즁의 명광이 죠요거 펴보니 그 구슬이 겻 노엿지라. 공과 부인이 신기히 여겨 시 보니 몽즁의 션동이 쥬든 라. 공이 희여 우리 무믈 하이 감동하 귀를 졈지시미로다 고 부인이 한 깃거여 구슬을 심쟝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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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달부터 긔잇셔 십삭만의 일 일은  쥴 무지 공즁으로붓터 부인 침소의 들니며 부인이 일지긔남을 흐니 시비 황망이 상셰긔 고 샹셰 급히 드러와 아희를 보니 봉목웅쥰의 소 웅쟝니 만심 환의여 일홈을 쳔흥이라 고 를 일션이라 다. 졈졈 라 옥골션풍이 부풍모습여 문일지십니 공의 부뷔 랑더라. 광음이 여류여 텬흥이 뉵셰되 가셔를 무불통지고 여력이 과인니 공이 너무 슉셩믈 념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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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이 평 셩이 격양가를 부를더니 홀연 운남졀도 표를 올녀거 쳔 문무를 모흐시고 표를 보시니 남만이 반여 운남을 침범여거 쳔 경 졔신의게 방을 무르실 좌승샹 유명이 쥬왈 남만은 왕화를 모로 오랑라. 문무겸젼 을 보 남만을 이로 달여 귀슌케 고 만일 듯지 아니커든 근쳐 군를 발여 졍별소셔. 샹이 올히 녀기 왈 눌노 졍여 보고. 유승샹이 우쥬왈 젼님 니부샹셔 셔경니 치고 고향의 갓오나 이  곳 안이면 이 소님 당할  업옵니다. 샹이 다르 즉시 관을 소쥬로 보여 승일샹라 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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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샹셰 텬흥으로 더부러 학문을 의논더니 홀연 경의셔 관오믈 듯고 급히 엄각을 졍졔고 죠셔를 밧드러 보니 갈와스되 짐이 경의 금옥 갓튼 의논과 화열 긔샹을 오 보지 못니 짐의 마음을 엇지 층냥리요. 이졔 남만을 이로 효유고져 여 특별이 경으로 남만을 달고져 니 쥬이 도라 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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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셰 죠셔를 독필의 경여 관을 관고 당의 드러가 부인을 여 이 말을 젼고 왈 이 길은 지라. 환키 어려우니 부인은 쳔흥을 잘 길너서 종를 보젼게 소셔. 일문 흥망이 부인과 텬흥의게 잇스니 부 명심소셔. 부인이 쳬읍왈 신되여 난셰의 시셕을 무릅쎠 셩을 도탄의 건지고 일홈을 쥭의 드리미 신의 직분이라. 샹공은 귀쳬를 보즁 슈이 환귀시고 쳡의 모 념녀 마르소셔. 공이 공를 어루 만져 왈 너 학업을 힘써 아비 환기 기다리라. 공 쳬읍왈 복원 인은 쳔만보즁소셔. 공이 황명이 급신지라. 가묘의 직고 관으로 더부러 황셩의 이르러 예궐슉온 샹이 로 지금 남만이 침범니 근심이라. 경은 니 여 경의 츙직 말노 이를 이르고 남방을 안무고 만일 슌죵치 아니거든 근쳐 군로 졍별라 시고 샹방검을 쥬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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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셰 하직고 쥬야도여 운남지경의 이르니 졀도 영졉거 샹셰 젹셰를 무르니 졀되 왈 도젹의 셰 강셩여 소군현을 무슈이 노략 셩이 농를 젼폐지라. 명공은 엇지 방시려 이고. 샹셰왈 복은 황명으로 남만의 드러가 효유라 시니 아모커 가셔 인의로 이르고져 노라 고 즉시 만국의 이르러 황명을 젼고 글을 보고 몬져 효유니 만왕이 문무졔신을 모흐고 혀보니 엿스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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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병부샹셔 겸 남방안무 셔공은 만왕의게 글을 부치노라. 명이 쳔명을 밧와 쳔하를 통일시  만국이 죠공 아니리 업고 만왕도 누 쳔조를 섬기 쳔죄 후엿거 왕은 엇지 변방를 침노여 무죄 셩을 살니 인이 아니요 죠션는바 져바리니 의 아니오 쳔죠은덕을 모로고 죠공을 폐니 예 아니요 화친 언약을 반니 신 아니라. 이 다셧가지를 모로니 엇지 인유의 녜리요. 텬 인덕으로 졍별 아니시고 날노 여 문죄라 시니 왕은 이를 각라 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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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왕이 남필의 로여 명를 잡아 쥭이라 거 승상 곡신이 쥬왈 명졔 신을 문무겸젼로 보 거시니 져를 불너 동졍을 보온 후 졍벌오미 조흘가 이다. 왕이 가타 고 곡신으로 셔공을 마오게 니 신이 나와 영졉 샹셰의 긔샹과 위풍이 늠늠믈 보고 황겁며 곡신이 녜필 후 국왕의 말노 영졉여 셩즁의 이르니 만왕이 나와 맛지 아니지라. 샹셰 곡신을 지져 왈  황명을 밧드러거 국왕이 맛지 아니니  아니 드러가리라 고 고금젹을 이르며 입셩 아니커 곡신이 만단유나 듯지 아지라. 헐일업셔 만왕의게 셔상셔 언어풍의 말 갓초 고 만왕이 희왈 인을 잘 달여 아국 을 들면 나라의 복이 될 거시오 만일 듯지 안니면 쥭이리라. 다시 곡신을 보여 왈 과인이 병드러 못온다 고 조흔 말노 달여 슌죵케 라  곡신이 즉시 관의 아와 만왕이 병드러 못온 말과 무슈 말노 달여도 듯지 아니고 이셰의 당 말노 지즈니 곡신이 이 스로 밀쥬니 왕이 죵시 샹셔의 인를 흠모여 쥭일 마음이 업셔 미여 옥을 보여 요동케  소불동념이라. 왕이 헐일업셔 쥭이기로 작졍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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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왕의  잇스니 나히 십오셰라. 위인이 춍명여 글을 죠아고 어진 을 보면 극진이 졉지라. 셔샹셔 풍 문쟝이 즁국의 독보 말 듯고 번 보기를 원 볼 슈 업지라. 미복으로 관의 아가 곡신을 보고 왈  죵젹을 감초고 경의 일가라 고 셔샹셔 보고져 노라. 곡신이 허락고 를 다리고 셔공계 드러와 왈 인은 복의 지친이라. 명공게 번 알기 원기로 다려왓이다.  인여 왈 쳔 아 죤공긔 알오니 당돌믈 용셔소셔. 공이 를 보니 용뫼 슈례고 미우의 텬승군왕의 긔샹이라. 고히 너겨 왈 그 날갓튼 을 보아 무엇려 나뇨. 왈 소 곡승샹의 일가옵더니 텬조신의 죤광을 승졉와 외의 뭇친 눈을 씻고 교훈을 드러 흉금을 녈고져 옵니다. 공이 심즁의 혀오 이 반다시 만왕의 로 날을 보미로다 고 짐짓 더부러 말헐 셩현의 말과 치국 일이며 고금역 흥망셩쇠를 갓초 말  듯고 심즁의 흠앙여 밤든 후 하직고 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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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 셔상셔를 쥭이랸 말을 듯고 경쥬왈 명 츙효군라니 이를 쥭이면 후셰의 누명을 면치 못리니 멀니 가도고 달여 귀슌케 미 조흘가 이다. 왕이 올히 녀겨 남으로 슈쳔니 도즁의 안치니 샹셰 헐일업시 도즁으로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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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셜 니부인이 공을 이별 후 노 조민여 슈이 환귀믈 츅원며 의 어든 구슬을 여 금낭의 너허 공를 오고 몽즁 셜화를 셔이 이르니 공 슈명니라. 누삭만의 남방 그별을 본현의셔 젼되 샹셰 남방 도즁의 갓쳐다 거 부인과 공 호텬통곡지라. 비복 등이 위로여 게오 식음는  일 슬프믈 억졔치 못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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텬만 의외의 남계현 셔산의 무리 강되 잇셔 이 도젹드리 셔샹셰 남만의 갓치고 부인 공만 잇고 금은 보홰 만니 잇 쥴 알고 노략 밤즁의 촌가의 불을 노코 일시의 셔샹셰 부즁의 드러와 비복을 동히고 창고를 열고 금을 슈탐며  당의 드러와 작난니 부인 공 잠이 깁허다가 불의지변을 당 경여 창황 즁 공를 업고 피코져 더니 젹유의 오이랑이 화광의 부인 화용미를 보고 불측지심을 여 교의 부인을 담고 급히 다라니 공 부인을 잡고 놋치 아니지라. 이랑이 공를 후르쳐 업고 부인은 교의 실니여 결코져 나 슈죡을 동여시니 엇지 임의로 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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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이 공를 슈십니밧 물가의 바리고 교만 거리고 졔 집의 가 려 노코 졔 게집을 불너 왈 이 부인을 실이 직히라.  동뉴를 졉응여 산의 보고 오리라 고 갈 그 게집이 부인을 보니 경국지이라. 문왈 부인은 뉘시완 이 환을 당시고. 니부인이 눈을 감고 공만 불르고 우지라. 그 게집이 각되 이랑이 필연 리니  신셰 헌신이 되리라 고 부인  것슬 풀고 왈 부인이 필경 욕당할 거시니 를 라오면 젹혈을 버셔리니다 고 갈 길을 가르친 부인이 무슈이 치하하고 밧비 여 이  발병이  쵼보를 치 못고 길의셔 우더니  여승이 와 합쟝례왈 이 엇지 일이오. 셰를 불가층이라. 부인이 이 곳의 이 곤경을 당시이고. 부인이 시 보니 망월 잇다 던 혜영이라. 반기며 통곡왈 현 엇지 이 곳의 와 쥭어가 을 구뇨. 혜영왈 머지 아닌 데 종용 집이 잇오니 가이다 거  곳의 가니 슈간 졍 잇거 드러가 좌졍 후 혜영왈 년젼 부인게 시쥬여 가지고 졀을 즁슈고 노 부인 양위 시믈 츅원엿더니 모일 모야의 셰죤이 현몽 왈 네 명일 남계현의 가셔 은벽 집을 어더두고 모일 효두의 길의 잇스면 셔샹셔 부인이 을 당고 갈 발를 모을 거시니 네 모셔다가 편이 게시게 라 시옵기로 기리옵더니 부인을 맛나오니 부쳬의 영시미 이갓외다. 부인은 무 연고로 이 곤경을 당시니잇고. 부인이 쳥필의 부쳐의 은덕을 감츅고 그 이 텬흥 나흘  몽와 상셰 남만국의 갓친 말과 도젹의 봉변여 모 샹실 말을 갓초 이르니 혜영이 비쳑며 교를 어더 부인을 오고 망월로 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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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텬흥공 오이랑의 린 후 혼야의 동셔를 분변치 못고 모친을 부르고 통곡더니 이 쥬현의 왕어 창두 쟝이 맛 쥬인의 곡식을 의 싯고 밤의 지나다가 안샹의 공의 우름소를 듯고 고히 녀겨 불을 혜가지고 와 본즉 샹환의 식이 아니라. 문왈 공 엇더 의 졔완 이 심야의 혼 우뇨. 공  보고 반게 왈 나 모 잇다가 도젹의게 불의지변을 당여 이 곳의 왓이다  쟝은 본 위인이 츙후고  식이 업지라. 업고 의 올 죠흔 말노 위로고 밤을 지 왕샹셔 곡식을 밧치고 공를 리고 졔 집의 가니 노파 셕낭이  즁며 셩명과 거쥬를 무르니 공 나 쇼쥬 화계쵼 셔샹셔의 니 부친은 년젼의 남만국 신 갓다가 잡히여 죤망을 모로고 모친은 도젹의 변을 맛 어 게신지 모로오니 바라건 모친 소식을 아라쥬소셔. 쟝이 더옥 관고 두루 광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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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왕어의 명은 셰니  명문거족이라. 일즉 벼이 우부도어의 이르러더니 불향 기셰고 부인 뉴씨 좌승샹 뉴명의 라. 일 일녀를 두어스니 공의 명은 희평이오  문취라. 옥모영풍이 호걸이라. 부인 우씨 즁셔인 우영의 녀라. 용모덕이 겸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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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져의 명은 혜란이니 시의 공과 부인이 일몽을 어드니  션녜 공즁으로 려와 왈 소녀 을셩을 위여 옥졔 명으로 셰샹의 나옵니 이 구슬 웅쥬니 슈웅 구슬은 을셩이 가져스니 샹졔 명신 오니 텬연을 일치 마르소셔 하고 언필의 부인의 품의 드니 부인이 경각여 공과 몽를 의논 홀연 침변의 명쥬 일  노혓쓰니 암  씨어거 부인이 심쟝엿더니 그달붓터 잉여 십삭만의 소져를 니 졈졈 라 화용옥 진짓 경국지이라. 공의 부뷔 즁더라. 가운이 불향여 공이 임죵의 혜란을 잇지 못여 졔 텬연을 일치 말 고 인여 졸니 부인과 공 호쳔망극여 삼샹 후 공 날노 학문을 힘쓰고 소져의 방년이 칠셰라. 쇄락 용뫼 노 더니 부인이 몽를 각고 슈 웅 잇 곳을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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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창두 쟝은 공의 신임든 노라. 단가 후로 겻집의 로 살니고 소를 가음알게 고로 곡식을 운젼여 왓더라. 쟝이 공 모친 각믈 칙연여 셕파의 오라비로 소쥬현 화게쵼의 셔샹셔을 져 탐지즉 다만 노창뒤 잇셔 가묘만 직희고 부인 소식을 모로지라. 도라와 이 을 젼니 공 더욱 슬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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텬흥 공 쟝의게 잇슨지 칠 라. 글을 힘쓰며 무예를 잠심니 쟝이 문왈 공 무일노 무예를 힘쓰시뇨. 공 쳬읍왈  부친이 남만의 갓치신지 팔라. 힘을 다여 남만을 소멸고 부친의 원을 씻고 부 상봉리라  쟝이 그 비범물 알더라.
 
21
이 츈삼월이라. 도리화 만발여거 셕 공를 위로왈 우리 왕어 후원의 구경 가미 엇더뇨 고 공의 손을 잇러 후원의 가 슬 완샹더니 시 뉴부인이 양소져와 시비 등을 다리고 영화졍의 올 풍물을 구경다가 후원의 올보니 도화 아 일위 션동이 잇스니 비록 어리 긔샹이 늠늠지라. 기젼 노복등 왕 졔 층찬믈 드럿든 라. 셔공를 보 탄여 왈 어 가 이갓튼 가랑을 어더 녀의 가랑을 지리오 고
 
22
부인이 인여 당의 도라와 을 불너 왈 쟝의게 잇 아희 비범니 그 아희 근본을 아라보라  이 즉시 쟝을 불너 무르니 쟝이 공의 근본과 젼후를 고니 이 듯고 경왈 셔샹셔 션노야의 즁마고위라. 평일의 일커르시더니 년젼의 남만의 변을 당엿다 기로 비감엿더니 그 부인과 공  한난을 당엿도다. 네 엇지 이런 말를 즉시 아니고 칠팔년을 잠잠엿든요 고 부인게 이 말을 고 부인이 듯고 비감이 여겨 왈 너 셔을 볼너 보고 졔 부모 샹봉기 젼의 너와 가지 잇셔 학업을 힘쓰게 라.
 
23
이 슈명고 쟝으로 공를 쳥니 공 쟝을 라 왕으로 녜 필 후 왕이 잠간 눈을 드러보니 현앙 풍와 늠늠 긔상이 비범지라. 왕왈 쟝으로 인여 존문 한난은 드르니 모골이 송연지라. 형이 여러 지쳑의 잇셔도 젼혀 몰스니 불민노라. 공 손왈 의 죄악이 심즁여 부모를 칠셰 실니고 몸이 구학의 구을 거슬 노옹을 만 은혜를 입와 칠팔년을 편이 잇오니 박복 인이 과분거 오 션을 맛 관흐믈 입스오니 불승황감여다. 왕왈 소졔의 명은 희평이오  문취오 나흔 십팔셰라. 형의 존명은 무어시잇고. 공 왈 소졔의 명은 텬흥니오  일션이오 나흔 십삼이로소이다.
 
24
왕이 쟝다려 왈 오날부터 공 부즁의 머무시니 너 그리 알  쟝이 공게 고왈 우리 부쳬 일시 나기 어려오 집이 머지 아니 니 삼시로 뵈올지라.  이곳의 유시면 학업의 유익시리니 편이 머무소셔.  왕이  권니 이붓터 왕과 한가지로 학문을 의논며 졍의 골육갓더라. 광음이 여류여  년을 지니 셔이 부모 각이 간졀여 모친 종젹을 찻고 부친 소식을 남방의 가셔 셔이 듯고져 발셥코져 거 왕이 말녀 왈 형은 다만 공부를 힘쎠 입신면 연 알 거시니 엇지 지향업시 셰월을 허송리오 고 권뉴니 인여 잇더라.
 
25
이 공의 구슬 너흔 금낭이 여지 셕파를 보고 금낭을 쥬며 이갓치 흘 지어 달 니 셕왈 이거슨 지어 무엇시뇨. 이 낙누왈 구슬 본를 말니 셕  왕소져의 구슬 본를 아지라. 경왈 그 구슬을 조곰 구경이다. 이 구슬을 여 뵈니 명광이 찬고 웅 완연거 가지고 당의 드러가 부인게 이 곡졀을 고니 이 부인이 구슬 잇 곳을 몰 쥬야 우려든 의 셕파의 말을 듯고 경희여 바더보니 웅 완연고 소져의 구슬과 갓튼지라. 부인이 왕을 불너 이 연유를 이르니 이 보고 희왈 엇지 이런 신통 일이 고금의 잇스리잇가.
 
26
부인이 만심환희왈 이 구슬 웅을 가지고 을 여 이 말를 이르고 졍혼여 슈이 셩녜게 라. 이 웅쥬를 가지고 외당의 아가 셔을 향여 왈 일션이 만일  쓴 구슬이 잇스면 그곳의 졍혼랴 냐. 이 엇진 곡졀를 모르고 쇼왈 형은 과이 죠롱 말. 소졔도 허탄 일인 쥴 아되 부뫼 쥬신 라. 몸의 지녀 두엇더니 금낭이 여졋기로 셕파다려 곳쳐 달 엿더니 셕 젼파여 형의게 조롱을 밧도다.
 
27
왕이 웅쥬를 여노코 왈 다름 아니라. 소졔의게 일 잇스니 나희 십오셰라. 시의 몽 이샹여  쓴 구슬을 어더기로 지금가지 웅 잇 곳을 구기로 졍혼치 못엿더니 형의게 이 구슬 잇슬 쥴 여시리오. 소 비록 혼 거시 업스나 군의 건지를 감당 거시니 형은 허락허라. 셔이  신긔히 녀겨 례왈 형의 은혜를 여러 입고  아름다온 슉녀로 용우 의 위를 고져 시니 엇지 양리오마 소졔 쳔지간 죄인이라. 부모의 쇼식 듯기 젼의 실가를 아니 두리니 형은 다시 말 마르소셔.
 
28
왕왈 형의 말이 그르도다. 녕존장 소식을 모로니 인의 극통 일이 형이 취실를 아니면 누 봉를 엇지리오. 맛당이 셩취 후라도 부모소식을 듯보미 올코 조션 죄인 되믈 면미니 삼 각라. 셔왈 형의 말이 당당니 명로 려니와 아직 녕의 년긔 고인의 가취  머러스니 소졔 입신기를 기려 셩혼미 죠흘가 노라. 왕이 희여 당의 드러가 부인게 이 을 고 부인이 환희더라.
 
29
이 쳔 남만이 셔경을 가둔 후 십년을 무샹 왕여 변방을 침노미 심여 근심 과거를 베푸러 문무겸젼지를 취다 거 왕이 이 소식을 듯고 셔과 과을 려 쟝을 다리고 황셩의 득달여 왕부의 안졉고 셔이 쟝을 다리고 옛집을 져가니 문회 황낙엿고 다만  비복이 맛거 이 셔이 이르니 비복들이 그졔야 알고 셔로 을 붓들고 슬피 통곡더라.
 
30
과일을 당 왕셔 양인이 쟝즁의 드러가 보니 동의 문과를 셜고 셔의 무과를 셜엿거 이 션장 글을 밧치고  문쟝으로 여 과규를 무른즉 근으로부터 칠십근 무게 갑옷과 팔십근으로붓터 오십근 무게 쳘퇴를 가지고 삼보를 열 번 왕고 삼지창을 셰워 살다삿 삼지를 맛치니 병셔 달통면 참방리라 엿거 이 심즁의 소고 드러가 힘을 다여 과규에 오히려 지니 관광 층찬더라. 텬 보시고 희시더니  문시관이 글  장을 드리거 샹이 보시고 졔신을 도라보 왈 이러 문쟝은 당금 졔일이라. 녯 이두라도 밋지 못리로다 시고 비봉을 여 보시니 쇼쥬인 셔텬흥의 년이 십칠이오 부 젼님 병부샹셔 남방안무 경이라. 쳔자와 졔신이 면면샹고왈 셔경의 들이 이갓도다 시고 호명 이 무쟝으로 드러오니 졔신이 보 무쟝의셔 졔일노 층찬던 이라. 막불경아지라.
 
31
상이 갓가니 보시니 긔골이 늠늠 호걸이라. 상왈 셔경이 남만의 간 지 십여년이라. 존망을 모로 쥬야로 그 츙심 탄복더니 오 그 들이 문무 쟝원을 니 이 하이 짐으로 여금 인를 어더 남만을 소멸케 미로다 시고  방안을 부르니 쥬 왕희평의 년이 이십이니 부 우부도어 션이라. 상이  깃거 왈 연의  이 갓트니 엇지 아름답지 아니리요 시고 셔텬흥으로 한님학 어림도위를 이시고 왕희평으로 한님학를 이시니 냥인이 셩은을 슉고 아와 왕한님은 일유과고 셔도위 고의 가 쥬야 쳬읍니 쟝과 비복 등이 만단뉴더라.
 
32
일 후 냥인이 찰직 후 각각 표를 올녀 쇼분을 쳥고 각기 가니라. 왕한님은 쥬로 고 셔학 쇼쥬의 이르러 고을  분묘의 알며 일쟝통곡고 누일 머무러 부인 거쳐을 탐지되 쇼식이 망연지라. 슈유 당 가묘를 뫼시고 상경여 예궐슉고 집의 도라가 부모를 각고 쳬읍으로 지더라. 왕한님이 샹경니 학 왕부의 가 한님을 보고 시비를 불너 부인긔 문후니 부인이 학의 입신믈 일컷더라.
 
33
화셜 쳔 삼를 두어시니 와 조왕은 황후낭낭의 탄시고 졔왕은 귀비 위씨 소이니 귀비 샹셔 위영의 라. 제왕의 우인이 방탕여 마다 쥬으로 셰월를 보고 민간 미을 구지라. 왕비 흉니 왕이 취를 경국지으로 구더니 왕의 유랑 졍파 뉴승샹 비와 형졔라. 뉴랑이 졔 형을 보라 갓다가 왕소져를 보고 도라와 왕게 고 왕이 희여 일게를 각고 뉴랑다려 졍파를 불너오라 여 금을 만히 쥬여 왈  왕소져를 취코져 니 너 를 다리고 가셔 왕소져를 보게 라. 졍 응낙거 왕이 즉시 녀복으로 졍파를 라 뉴부의 가 왕소져를 보 뎡신이 황홀지라. 도라와 귀비의게 왕소져의 을 고니 귀비 위상셔를 쳥여 뉴부의 통혼니 뉴공도 셔학와 졍혼 쥴 아지라. 이 을 갓초 이르니 위샹셰 도라와 귀비의게 고 왕이 듯고 귀비의게 고왈 쇼 왕소졔 곳 아니면 취 아니리니 모친은 황야긔 쥬고 혼게 쇼셔. 귀비 입궐여 텬긔 쥬 텬 희평을 명초 왈 졔왕이 상엿더니 경의  현숙다 니 왕비로 졍노라.
 
34
한님이 쥬왈 보 년전의 학 셔텬흥으로 졍혼옵기 이샹온 일노 말아마다 고 젼후를 알왼 샹이 신긔히 너기 왈 이 텬고의 업는 일이로다. 그러면 엇지 이가지 셩혼 아니엿뇨. 왈 셔텬흥이 부모 쇼식 아온 후 셩녜랴 노이다. 상왈 불연다. 졔 부모 소식을 십년 후 알면 엇지리오 시고 셔학를 초 일졀을 무르시니 왕한님 쥬 말과 갓튼지라. 샹이 학려 왈 군부 일쳬라. 짐이 쥬혼니 슈이 셩녜라 시고 혼구를 송시니 한님이 슈명이퇴여 불일녜 신낭의 풍와 신부의 뇨죠 되 층찬 아니리 업더라.
 
35
셜 텬 한님 왕희평을 양쥬를 특졔 왈 양 여러 흉년의 도젹이 쳐쳐 일고 민폐 만타 니 경이 가셔 안무라 신 한님이 은고 집의 도라와 치헐 부인을 모시고 가니라.
 
36
셜 남만이 강셩여  남방 칠읍을 항복바드니 운남졀도 표를 올녀거 텬 경 문무를 모흐시고 의논 홀연 일위 쇼년이 츌반쥬왈 신이 년쇼오 일즉 병셔를 아옵나니 일지병을 쥬옵시면 남만을 쇼멸여 우흐로 폐의 근심을 더옵고 아로 신부를 구여 부 상봉할가 옵이다 하거 모다 보니 이 한님 셔텬흥이라. 텬 희 졔신다려 왈 텬흥의 조 짐이 본 라. 아비를 구코져 니 졔 힘을 다지라 시고 텬흥으로 병부샹셔 마 장군 평만원슈를 이시고 졍병 만과 쟝 쳔여원을 쥬시며 지휘 님총으로 부원슈를 고 츌졍라 시니 원 은고 교장의 아가 졔쟝의 군녜를 바든 후 각각 소님을 졍고 집의 와 쇼져를 여 출젼믈 이르고 왈 이 복이 칠셰붓터 원든 라. 오이야 쇼원을 맛치니 무여한이라. 부인 가를 삷피고 복이 환기를 기다리소셔. 쇼졔 경여 심회를 졍치 못고 즁 원슈의 비회를 덜게 여 왈 츌쟝입샹은 쟝부의 쾌라. 군의 이 우희로 님군을 위고 아로 죤구를 구리니 무 비창미 잇스리며  엇지 쳐를 젼념리오. 쳡이 용우오나 가를 살피리니 군 쳔만보즁 존구를 샹봉여 쳘쳔지현을 푸시고 슈이 환귀소셔. 원왈 요이 부인의 면모의 쳬긔 심니 무슨 환이 잇슬가 니 부인은 조심고 복의 말를 허슈이 듯지 마소셔. 소졔 다만 유유더라.
 
37
원 즉시 녜궐 하직고 발여 운남의 이르니 졀도 군녜로 현알거 도젹의 형셰를 뭇고  샹셔 소식을 무른즉 졀도 왈 도쳥도셜여 진젹을 모로나이다 거 원 군을 영여 격셔를 젼여 왈 명 병부샹셔 평만원슈 셔공은 남만왕의게 격셔를 젼노라. 너의 무리 텬조를 반여 변방을 침노며 텬를 가두고 방이 웅거니 네 엇지 텬죄를 면리오. 너희 니 항복라 엿더라.
 
38
만왕이 보고 로여 웅을 결코져 거 원  졔장을 약속고 진 만왕이 진문을 열고 졔장을 거려 졍창츌마여 무예를 비양며 명진을 바라보니 진문을 열고 일위 쇼년이 황금투고의 엄신갑 입고 원마 타고 상봉검 드러스니 얼골이 옥갓고 긔샹이 늠늠니 진짓 영웅이라. 만왕이 경왈 명진의 인 만토다. 셔경과 비면 승다 며 심즁의 겁나 답으로 원슈를 향여 왈 명국의 업스믈 가히 알지라. 그갓튼 면셔으로 삼군장을 삼아 보니 무 조 잇뇨. 원슈 즐왈  비록 년쇼 너의 씨를 업시 리라 고 좌션봉 쥬영과 우션봉 여츈으로 츌젼라 니 양쟝이 츌마여 바로 만왕을 취니 만쟝 션봉 강달과 우의장 길협이 다라 십여합을 호되 불분승부러니 쥬영은 창을 바리고 다만 쳘퇴만 가졋지라. 길협이 창 업스믈 보고 다라들거 쥬영이 쳘퇴로 길협을 치니 협이 마하의 려지거 쥬영이 협을 금여 본진의 바치니 원 협을 니고  문 말을 직고면 목슘을 살니려이와 일호나 긔망면 참리니 쳔죠 신 셔공이 어 게시뇨. 협왈 쳐음의 도즁의 갓치셧더니 만왕의  셔공의 도학을 흠앙여 지금은 별궁의 쳐시게 고 극진후니다. 원 이 말 듯고 초조 마음이 노이지라. 인여 노아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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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왕이 여 다시 셜치기를 의논더니 길협이 환믈 보고 희여 연고를 무른 협왈 셔상셔의 을 뭇기로 바로 이르온즉 노하 보옵기로 나오다가 군려 뭇온즉 셔경의 들이라 더이다. 만왕이 경왈 셔경의 들  이러니 셔경을 불너 텬흥을 뵈고 항복지 아니커든 셔경을 쥭이려 면 졔 엇지 귀슌치 아니리오. 즉시 의 그별여 셔경을 잡아 보라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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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셔샹셔 도즁의 가 셰월을 보더니 양 고국을 각고 비회를 금치 못더니 일일은 홀연  와 국도로 다려가거 샹셰 각 이번은 쥭으리라 엿더니 만국 셩즁 그윽 별당의 두거 이윽고  이 위의를 갓초고 드러와 공긔  시 보니 이 당초 관의셔 곡신의 일라 던 쇼년이라. 이 보니 과연 라. 공이 문왈 그 엇지여 을 보다. 왈 쇼 만왕의 라. 향 곡신을 인여 죤공의 도학을 듯고져 여 죵젹을 그이고 뵈온 후 모지심이 간졀여 부왕긔 쥬고 이곳으로 오시게 여오니 아즉 머무시면 쥬달여 고국으로 슈이 환귀시게 오리이다 니 공이 만왕의 무례믈 분 의 졍셩과 현쳘 위인을 랑여 경게왈 그 과연 어진 이로다. 군부를 간여 악명을 면케 라. 인여 션악흥망을 갓초 일너 흉금이 샹활케 니  경복여 지극 후여 십이츈이 밧고이니 공이 양 님군과 쳐를 각 회표로 셰월 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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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은  슈심이 만면여 왈 그 이 부왕이 국과 졉젼시다가 우리 쟝졸를 무슈이 쥭이고 드른즉 명진 원슈 공의 영윤이라 니 부왕이 인을 군즁의 볼모고 영윤으로 귀슌케 라 시고 쇼의게 하교시니 아모리 군부의 명이 차마 치 못올지라. 쇼 심복으로 쳔니마 두 필를 쥰비엿오니 가마니 명진으로 가신 후 부왕의 명을 보젼게 소셔. 공이 위로왈  엇지 그 은혜를 이즈리오 고 즉시 쳔니마를 타고 명진으로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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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 길협을 보고  츌젼여 승승쟝구여 일허던 군현을 회복니 위염이 만국의 진동더라. 만왕이 진문을 닷고 셔샹셔 오기를 기다리지라. 원 여러 홈을 도도되 죵시 불출니 할일업셔 승젼표를 올니고 졔쟝과 묘을 의논더니 홀연 비밀 고왈 아국 람 와 만국  니이 와 일봉셔를 올니이다 거 원 혀보니 엿스되 나 군명으로 십여년 만국의 슈욕던 남방안무 셔경이니 원슈 뉘신지 밧비 샹봉믈 바라노라 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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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남필의 여여광여 밧비 진문의 나아가 마즈니 셔공의 용뫼 슈쳑여시 완연 부친이라. 번 부르고 혼졀니 샹셰 원슈를 보니 뉵셰 소 엄연 쟝될 쥴 엇지 리오마 원슈 야야 부르 소의 역시 통곡고 원슈는 긔엿지라. 공이 경 구호왈 라 샹봉니 깃분지라. 졔쟝의  치하 분분더라. 원 부친을 뫼셔 환난 즁 부인이 도젹의게 봉변믈 듯고 공이 비쳑여 왈 필연 쳐엿실지라. 엇지 욕을 감심리오  원 비통 의 후함과 부친 탈신믈 감은더라. 원 왕쇼져를 구슬노 인여 믈 고니 공이 희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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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왕이 여러번 믈 분한여 셔샹셔 오거든 원슈를 달고져 엿더니 의 회셔의 셔샹셔 쳔니마 도젹여 타고 도쥬엿이다 엿거 경여 모을 의논 만쟝 호달이 쥬왈 을 명진의 보여 셔텬흥을 죽이미 조흘가 이다. 왕이 희여 검슐 신통 을 쳥여 명진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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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 심야의 촉을 밝키고 잠간 조으더니 홀연  이 슈건으로 칼을 묵거가지고 바로 셔안을 향여 오거 다르니 남가일몽이라. 고히 녀겨 몽즉 칼을 묵거시니 지를 요 모로 이니 손 요 밧그로 안을 여 오니 들 입요 긴 슈건은 쟝막 쟝라. 이 입쟝리로다 고  졈괘를 어드니 지쳔괘라. 션흉후길지라. 심즁의 혀오 만왕이 필연 날를 코져 을 보도다 고 쳘퇴를 압 노코 동졍을 보니 군즁이 죠용데 쟝을 혓치고  이 비슈을 들고 다라들거 원 몸을 피여 쳘퇴로 치 칼을 마조치니 연 소 나며 칼이 두 조각의 니 기인이 경여 도쥬헐 지음의 원 쳘퇴로 쳐 것구러지지라. 슈직 졔쟝이 일시의 드러와 보고 실 아니리 업더라. 원 몽를 이르니 부원 왈 원 미리 아르시고 방비치 아니시잇고. 원 왈 죠고만 을 방비 엇지 졔쟝을 경동리오  졔쟝이 칭더라. 날이 밝으 을 잡아드려 국문니 만왕이 보미라. 원 문밧긔 여 젹진의 뵈게 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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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군  소년을 잡아오거 연고를 무르니 군왈 이놈이 의 신쳬를 붓들고 우옵기로 잡아 왓이다. 원 그 소년을 본니 화용월 녀의 되 만지라. 원 각되 남자의 져러 일이 잇스리오. 문왈 그 엇던 이완 감히 죄인 신쳬를 위여 우요. 쇼년이 부복왈 쇼젹은 의 졔 양신쳥이옵더니 근본 즁국 으로 부모 원슈를 갑고져 여 검슐을 와 졔지분이 잇지라. 마 신쳬를 오작의 밥을 삼을 기리 업기로 쥭기를 무릅써 왓오니 노야 신쳬를 여 쥬면 엄토 후 방 죄를 당여 명을 밧치오리다  원왈 네 의긔가 긔특기로 신쳬를 쥬니 엄토 후 다시 오라. 쇼년이 고두례고 의 신쳬를 가지고 가더니 슈일 후 와 쳥죄거 원왈 네 쟝하의 후다가 회군신의 를 라가면 네 원슈 연 갑흘  잇스리라. 신쳥이 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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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왕이  을 보여 셩공치 못고 쥭으믈 보고 견벽불츌지라. 원 부원슈 님츙을 불너 왈 오쳔군 거려 가친 모시고 온 만국 을 다리고 만진을 지 복여다가 만젹 오 길을 막으라 고 좌션봉 쥬영과 우션봉 녀츈을 불너왈 그 각각 삼쳔군을 거려 여여 라 고 원 신 한츙으로 더부러 쳔군 거리고 겁 후의 쥬셩으로 를 직히게 고 삼경 후 젹진 근쳐의 가 동졍을 살피니 군 이 깁허지라. 장졸을 성밧긔 머무르고 칼을 들고 몸을 쇼 셩의 올 슈문장을 쥭이고 문을 녀니 모든 군 입셩거 원 상방검 들고 당션여 나아가니 이 만왕이 이 깁허지라. 군 물미듯 드러오니 만왕이 경여 남문을 녈고 닷더니 만진 장졸이 상텬답여 쥭  만터라. 만왕이 게우 슈십니 가셔 홀연 일셩표향의 일원쟝이 길을 막으니 이 부원슈 임츙이라. 경여 셔흐로 닷거 원 급히 라 만왕을 금니 군 다라드러 결박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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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쥬 녀 양장이 셩의 복엿다가 군을 졉응고  한이  곳의 모혓더라. 원 셩의 드러가 셩을 안무고 만왕을 잡아드려 계하의 니고 왈 국이 너희를 지극 후시거 네 무 일노 반여 무죄 녕을 살뇨. 텬 너희 죄를 시고 신을 보여 이로 호유시거 네 십여년을 보지 아니니 네 죄악이 관연지라. 너를 죽여 분을 풀고 다른 오랑를 징계리라. 만왕이 부복죄왈 본  마음이 아니라. 간신이 잇셔 권미니 복원 호지덕을 드리워 살니시면 후 지셩 오리다. 원 즐왈 범을 잡아 공산의 노흐면 엇지 후환이 업스리오. 후군장 유셩을 불너 만왕을 함거의 가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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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 셔공을 보고 승샹 곡진으로 의논왈 아모 라도 아군이 리니 셔원슈의 모략을 우리 엇지 당리오. 고로 셔공을 보여 은혜를 쳐 왕이 만일 변을 당실지라도 필연 구리니 경과 가지 가 부왕긔 귀슌시믈 간리라 고 진으로 더니 잔군을 맛 왕의 잡히믈 듯고  곡왈 부왕이  말을 듯지 아니시더니 이 환을 당시미로다 고 급히 명진의 가 뉵단부형고 손가락을 무러 항셔를 쎠 가지고 통곡니 젼군이 잡아 즁군의 알외니 원 드리라   울며 항셔를 들니거 원 보니 의 부친 후던 은혜를 각고 군를 명여 불너 올니니  왈 부왕의 죄 당당이 면치 못려니와 본심이 아니라. 간신이 츙동 니 원슈 지은을 나리와 부왕의 명을 살니시면 로 황은을 감츅고 원슈의 덕을 잇지 아니리다 거 원 보 언 유화고 용뫼 쳔하의 긔상이라. 쳔연왈  남만을 소멸여 혈유를 업시 엿더니 군을 보니 하이 오히려 만왕의게 복을 쥬시미로다.  엇지 쳔의를 거역며 가친이 십여년 그의 은혜를 입어 계시니 당연이 텬긔 쥬문여 왕의 명을 구이리 군은 어진 을 어더 남만 셩을 안무할지어다.  고 심즁의 층탄왈  셔공이 당금 졔일노 알아더니 그 아은 승다 더라. 원 표를 올녀 만왕을 금고 왕의 귀슌함과 인효미 족히 남만의 군쟝이 되염즉고 만왕은 용우니 비록 죄 할지연졍 국를 가음치 못오리니 왕를 봉여 로 황은을 감츅게 믈 쥬고 본부의 쟝 부쳐의게 글을 보여 부 샹봉고 남만 평졍믈 긔별고 황명을 기다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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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셜 제왕이 귀비를 권여 왕소져의게 혼믈 텬긔 쥬엿더니 텬 불쳥시고 셔학의게 혼시 분긔를 참지 못여 쥬야 왕소져의 용모를 각더니 셔원 츌젼고 왕 부임 소졔 다만 비복만 리고 잇스믈 알고 불측 계교를 여 왕궁의 잇 환로 거즛 황명을 일컷고 셔부의 가 단 십필은 소져의게 사송고 독쥬 십병은 노복등을 불너 친이 권여 켸  후 건쟝 궁노로 교를 가지고 셔부 후원의 잇다 야심 후 소져를 도젹녀 오라 니 졔인이 슈명고 셔부의 오니 쇼졔 단을 밧고 황은을 감츅고 환관을 후여 보려 더니 환 친히 노복 술 권믈 듯고 의혹다가 홀연 닷고 시비 월향 츈셤을 불너 왈 상공이 임시의 가 환이 이스리라 시기로 노 렴더니 지금 환 노복 술권믈 보니 필연 연괴 잇도다. 명일도 날여든 엇지 승혼여 송시며 슐은 무 곡졀노 억지로 먹기니 엇지 의심 업스리오. 향 졔왕이 통혼  졔왕 뉴랑이 졍파를 뉴승상부의 보라왓더니 올  녀를 다리고 나 잇 곳으로 오 그 녀를 보니 완증여 녀 업기로 고이여  몸을 피엿더니 즉시 위상셔 뉴부의 와 통혼고  황상긔 혼을 쳥도 불뉸시니 졔왕은 방탕여 뉴랑의게  말를 듯고 녀복을 닙고 나를 규시미라. 오 이 일을 보니 졔왕의 흉게라. 방비미 올 고 월향을 불너 왈 네 능히 긔신의 츙을 효측랴. 졔왕은 탐지인이라. 너의 을 보면 필연 혹여 죽이든 아니리라. 월향왈 슈화 불피오리다. 쇼졔 밧비 양쥬로 쇼셔. 쇼졔 츄셤과 남복을 착고 쳥녀를 타고 장을 다리고 졈의셔 밤을 지고 월향과 셕파를 졍당의 두고 동졍을 통게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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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 노복등을 취케 고 쇼져 월을 억탈여 가니라. 셕 이 광경을 보고 쇼져긔 통니 쇼졔 통한이 녀거 가더니 길의셔   도젹이 다라 쟝은 늙어 못쓰다 고 남긔 달고 쇼져와 츄셤을 풍우 갓치 모라가니 쇼져와 츄셤이 혼비산여  곳의 와 려노코 왈 남즁일이로다. 이런 녀를 어더스면 무여한이라 고 뷘 곳집의 가도고 나아가거 쇼져와 츄셤이 욕볼가 여 쳐코져 더니 홀연 문을 열며  녀 쵹을 들고 드러오며 왈 상공이 이곳의셔 쥭기를 면치 못리니 를 라 오쇼셔. 즉시 라  곳의 슈간 쵸옥의 좌졍 후 녀 왈 이놈드리 인육 먹는 놈이라. 오 샹공 노쥬를 보 참불인견이고로 이리 모셔오 이곳도 오 머무지 못리니 쳡의 고뫼  곳으로 가이다 거 쇼졔 놀 즁 문왈 그 엇던 이뇨. 왈 쳡의 팔 긔험여 도젹의 게집이 되 양 슬허든 의 상공을 보오 몸을 의탁고져 오니 상공은 엇더시뇨. 소졔 슬픈 즁  우슨지라. 답왈 낭 그릇 각엿도다.  본 동셔로 유리 니라. 엇지 낭를 거리리오. 녀 유쳬왈 비록 쳔 계집이 샹공을 구헐 의 허신코져 엿니 상공은 삷피소셔. 츄셤이 그 녀의 용모를 보니 심이 어진지라. 쇼져긔 고왈 낭의 졍지 가극지라. 노샹의셔 엇지 장왕이 말리요. 낭의 고모집의 가 머무러 양쥬로 긔별미 올흘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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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졔 무언이여 그 녀 즉시 졔 고모집으로 가거 소졔 츄셤다려 소왈 아직은 그 녀의 덕으로 욕을 면엿스 제 게 허신랴 니 장 엇지리오. 츄셤니 역소왈 양쥬의 긔별면 뫼시라 온 이 잇슬 거시니 그졔야 본샹이 탈노면 졘들 엇지리오. 그 의 다려가 착실 을 어더 쥬미 올흘가 이다. 쇼졔 쇼왈 그 그러려이와 이곳 잇실  동침 면 엇지리오 더니 그 녀 도라와 노쥬를 다리고 가셔 좌졍 후  노괴 와 쇼져긔 치하 왈 쳡은 져 녀의 고뫼라. 일즉 과거고 식도 업셔 이곳의 혼 옵더니 질녀의 말를 드른즉 샹공이 지의 드러 게시다가 질녀의 구므로 이곳의 오시고  질녜 샹공을 셤기려 니 다여이다. 쇼져 왈 노파의 질녀 곳 아니면 엇지 지를 면리오. 은혜 감격 즁  노 관니 불안여라. 이윽고 조반을 드리니 심니 졍고 그 녀  아미를 리고 샹 겻 안져스니 우더라. 쇼졔 녀다려 왈 을 양쥬로 보려 니 파랑과 의논라. 녀왈 셔간을 쎠 쥬쇼셔. 노의 녀셔를 리고 왓거 소졔 셔간을 쎠 쥬며 왈 양가 멧니뇨. 기인왈 여리로소이다. 밤이 되 그 녀 가지 아니고 노려 츄셤을 다른 방으로 보거 쇼졔 민망여 츄셤을 보니 츄셤왈 공 길의 곤시고  놀신 마음을 졍치 못시니 편히 시미 죠흘가 이다. 년긔약이 잇스니 밧부미 잇스리오. 소졔 졈두니 그 녀 홍광이 만면여 왈 숙모 가소셔. 상공 노쥬와 가지 머무미 무방니다. 노 올타 고 가니라. 쇼졔 그 녀로 더브러 슈작여 밤 기를 기릴 구녜왈 이믜 밤이 깁허스니 침소셔 고 져도 소져 겻 누어 잠든 쳬거 소졔 일변 민망고 우슴을 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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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뉴부인이 임쇼로 간 후 녀의 소식 모로 즁 셔랑 츌젼 소식을 듯고 더욱 념녀더니 일일은 셔간을 드리거 혀보니 녀의 셔간이라. 집의 강되 드러와 탈신여 남복으로 츄셤과 장을 다리고 양쥬로 옵다가 노즁의셔 도젹을 맛 장은 남긔 달고 소녜와 츄셤은 히여 죽을 지경의 구 이 잇셔 이곳의 잇오니 인마를 밧비 보소셔 엿거 부인이 남필의 경지라.  급히 거마를 거려 소져 잇 곳의 이르니 소져 희여 영졉 녜필 후 모부인 긔후 뭇고 그 이 환난 격근 말을 셔히 고  놀고  소왈 그 녀 너를 보고 허신려 니 셰샹의 너갓튼 남 잇스리오. 소졔  웃지라. 구녀를 부르니 이 구녀   이르믈 보고 경황여 피신엿더니 부르믈 듯고 게의 고 감히 머리를 드지 못지라.  소왈  곳 왕상공의 가형이라. 네 임의 상공긔 허신엿시면 날 보기 무 슈괴 잇스리요. 인여 그 도젹을 본관의 긔별여 발포게 고 발 소졔 복고 구녀를 부르이 구녜 드러가 본즉 왕은 간 업고 월궁션녀 잇지라. 졍신이 황홀여 거 쇼졔 쇼왈 네 을 아야. 왈 이 쇼져도 너와 갓치 왕상공의 풍를 흠모여 라왓스니 셔히 보라. 구녜 졍신을 려 시 보니 곳 왕이 녀복엿지라. 그졔 녀 환복 쥴 알고 무류여 모로고 말을 광이 믈 죄니 쇼졔 쇼왈 네 은혜를 이지리오 고 동니라.
 
54
이곳은 원히라. 녀 월봉산의 이르러 밤을 지다가 쇼졔 문득 망월를 각고 의게 문왈 젼의 셔군의게 드르니 원 월봉산 망월 녀승 혜영의게 크게 시쥬 셔군을 나앗다 더니 이곳이 원 월봉산이오니 망월의 가 부쳐의게 셔군부 샹봉여 슈이 환귀믈 빌고져 오니 거거 하로 더 머무소셔.  허고 함긔 졀의 다다르니 풍물니 졀승고 봉만이 쳡쳡데 웅젼이 운소의 소시이 좌우의 풍경쇼 바을 조 연니 동구의 드니 금로 월봉 망월라 엿더라. 쇼졔 와 문의 드니 졔승이 영졉여 좌졍 후 쇼졔 문왈 이 졀의 혜영이라  승이 잇냐. 뎨승왈 잇오되 일젼부터 병드러 못나오이다. 쇼졔 졔승을 리고 불젼의 쇼원을 빌고 엽 족 걸녀시되 니부샹셔 학 셔경의 쳐 니씨 가 츅원옵니 년긔 십의 식이 업오니 복원 셰죤은 식을 졈지쇼셔 고 그 아 모년 모일의 니씨  츅원옵니 임의 은을 입어 쳔으로 식을 나아더니 쳡의 가군이 남만의 가온 후 뉵셰 유아를 실니엿오니 다시 가부와 를 샹봉게 쇼셔 엿더라. 쇼졔 견필의 경왈 혹 존괴 지를 버셔 니곳의 와 게시던가 고 졔승더러 왈 부인이 잇 방을 져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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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니부인이 혜영의 구믈 입어 날마다 군과 공를 각고 눈물노 셰월을 보더니 양쥬  이르럿다 더니  녀 드러오거 살펴보니 시비의 모양이라. 부인이 문왈 양 뉘시뇨. 그 녀왈  왕한님이시요 부인 의 시니 평만원슈의 부인이라. 남만의 츌젼시고 홀노 게시기 요젹여 양로 가시이다 더니 혜영의 졔 드러와 부인긔 고왈 이샹 일 잇더이다. 밧긔 오신 부인이 셔텬흥의 안라 더니다. 부인이 경왈 이 엇진 말고. 텬흥이 라스 엇지 귀히 되리오 더니 일위 쇼년 녀 드러오거 봉관복으로 표연 션녜라. 혜녕ㄴ;연망이 나와 합쟝례거 쇼졔 답왈 죤 쳡의 집 은인이라.  번 보기 원던 라 고 부인을 보니 은은 되 원슈와 방불고 반가온 이 깁흔지라. 혜영이 문왈 은인이라 시 닷지 못오니 혀 가르치소셔. 쇼졔왈 쳡은 평만원슈 셔공의 안라. 존고 남만국 신 가 게시다가 잡히여 못오신 셔샹셰라 니 부인이 이 말을 듯고 방셩곡니 혜영이 문왈 원슈 샹공이 명 텬흥이시며 소쥬 화게촌의 시잇가. 쇼졔왈 그러노라. 혜영왈 져 부인이 텬흥 샹공 모친이오 안무 노야의 부인이시니다 거 쇼졔 니러 졀 부인이 쇼져를 안고 통곡왈 셰샹의 이런 일 잇시리오 며 쇼졔  옥뉘 망망여 쇼경를 고니 부인이  경난를 이르니 졔승이 보고 치하 분분지라.  이 말 듯고 경희여 즉시 부인긔 이 연유를 긔별고 츄셤을 불너 부인긔 그 이 고시믈 치위고 아직 양로 가시믈 고니 부인이  젼갈노 강 회답  길을 쵹 부인이 혜영을 무슈 칭고 불젼의 은덕을 례고 양로 니라. 이 뉴부인이  긔별함 듯고 희더니  이르니 왕쇼졔 죤고를 별당의 뫼시고 모부인긔 뵈온 부인이 쇼져의 손을 잡고 쳬읍왈 하마 다시 못볼 번 엿도. 소졔  옥뉘 만면 왈 이왕를 셰셰히 셜파 부인이 양쇼져를 리고 별당의 가 니부인으로 셔로 볼 니부인이 를 거두어 셩혼믈 례니 뉴부인이 불감믈 일컷고 구녀를 불너 쇼져 구믈 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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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지뷔 인육졈 도젹을 아 양로 보니  졔젹을 아드려 엄형 문죄 이 구녜 외현의셔 본즉 곳 가부 고션의 무리라. 경왈 졔 니졔 쥭기의 이르믄 도시  탓시라. 게집이 되어 졔 손으로 지비를 쥭이고 나 엇지 날이 무심리오. 후원 연못 져 쥭으리라 고 익슈니 이 츄셤이 구녜 업스믈 보고  멀니 보니 구녜 익슈거 급히 긔 고여 건지 이윽고 회니 쇼졔 그 곡졀을 무른 구녜 울며 곡졀를 고니 쇼졔 위로더니  당의 드러와 구녀 익슈 곡졀를 듯고 시 국문 고션을 불너 문왈 무 업을 못여 도젹놈이 되엿뇨. 고션왈 소젹이 조샹부모고 길업셔 가지로 단녀이다. 왈 네 지어미 잇냐. 왈  어더더니 십여일젼의 도쥬엿이다. 왈 너를 살닐 거시니 네 과쳔션다. 고션이 복지죄니  구녀를 불너 션을 뵈고 왈 고션이 과마 니 네 쥭지 말고 가지 살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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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쟝이 남긔 달니여 소져 노쥬 잡아 가믈 보고 통곡더니 니 글너 라 소져의 종젹을 알길업서 양쥬의 득달여 변고를 통니 와 쇼졔 쟝이 환믈 듯고 희여 드리라 니 이 드러와 소져를 보고 경희지라. 쇼졔 환 곡졀과 부인 상봉믈 이르니 이 희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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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졔왕이 왕쇼졔를 별당의 드리고 희락여 드러가 보니 향 녀복으로 보던 왕쇼져 아니라. 경 왈 그 엇던 이뇨. 월향이 왕을 보 분긔 고셩왈 나 왕부인 시비 월향이라. 우리 부인이 환 와 친히 노복 등 술 먹이믈 보고 변 이실쥴 짐작시고 날를 두시고 쇼져 몸 피여 게신지라. 그러 왕은 만승쳔의 금지옥엽이오 텬승군왕이라. 엇지 이런 불측 를 시뇨. 여염가 녀라도 그리 못려든 군부의 명을 츄직여 감히 공부경샹가 부인을 도젹고져 니 왕은 몸를 보젼리오 니 왕이 왕소져 이르물 분 즁 월향의 지지믈 로여 궁노를 명여 월향을 쥭이고져 니 향왈 나 쥬인을 위여 쥭으려 니 니 쥭이쇼셔. 왕이 월향의 화용미를 보니 탐 졔왕이 이 동치 아니리오. 분이 풀니여  것슬 그르고 쳥상의 올으라 니 향이 호왈 쥭이려거든 쥭일 거시여 무 일노 올으라 뇨. 왕니 쇼왈 네 임의 왕쇼져의 신 왓시니  널로 년 동낙리라. 월향이 분긔 발여 왈  비록 쳔 녀 왕갓튼 불의지인의게 허신여 누명을 드르리요 고 품으로 칼을 여 문코져 이 왕이 경여 칼을 앗고 각 녜 만일 억탁으로 졔어면 필연 쥭으리라 고 별당의 두고 유랑 졍파로 월향을 유여 슌죵케 라  뉴랑 졍 무슈 감언이셜노 달되 종불쳥이러라.
 
59
일일은 졍파 등 잠든 이의 도망여 젼후단으로 원뎡을 지어 가지고 어부의 밧치니 어 남필의 셔로 묵묵더니 좌어 뉴셰걸은 뉴승상의 장라. 졔어려 왈 왕부인은 쇼졔의 표라. 욕을 당엿도다 고 뉴어 부즁의 도라와 승상긔 고니 승샹이 경여 명일 죠회의 졔어 이 을 알왼 텬 경 왈 경등 볼 낫치 업고 후일 텬흥을 엇지 보리오. 즉시 졔왕을 질시고 졔궁의 가도와 명젼의 츌입 못게 시고 셔부의 갓던 환와 궁노 등을 극변 원찬고 귀비를 엄시고 월향은 후이 샹시니라.
 
60
셜 쳔 셔원슈를 남만의 보시고 쥬야 우려시더니 고을을 회복고 부 샹봉고 남만을 항복밧고 회군코져  표문을 보시고 희시다. 이 장이 양 잇다가 원슈의 셔간이 오거 쟝이 셔간을 가지고 양로7갈 일변 장이 원슈의게 글월을 올녀 쇼져 환난과 부인 맛남과 월향이 원졍 일을 고고 양쥬의 이르러 셔간을 올니고 승젼함과 샹셔 샹봉믈 고니 니부인과 쇼져 화열여 쇼졔 부인과 치더라. 텬 왕로 니부상셔를 아 환죠라 시니 왕시랑이 예궐슉니라.
 
61
차셜 셔원슈 샹표고 조셔를 기리더니 관이 조셔를 밧드러 드리거 조셔에 왈 경의 츙셩으로 남방을 평졍고 부 샹봉니 경은 직지신이라. 경부 츙녈을 봉고 우승상을 시기니 니 회군라 엿더라. 원 독필의 상셔와 텬은을 감츅고 가셔를 보고 경희여 십여년 쳐던 한을 푸니 샹셔부 깃부믈 층양치 못너라. 원 조셔를 인여 만왕을 상왕 봉고 왕로 만왕을 으니 만왕의 부 황은을 감츅더라. 위공이 원슈려 왈 너 사이 더듸리니 나 먼져 가리라 고 발여 경의 이르니 만죠 나와 영졉고 여러 고초함과 원슈 셩공믈 치하 뉴승샹이 위공의 손을 잡고 젼후 말더니 왕시랑이 드러와 뵈거 뉴승상왈 이 왕어 아들 희평이니 형의 부의 형남이라. 위공이 거슈 층 왈 복이 션인과 지긔지우러니 기셰신 후 양 비창더니 의외 군의 은혜로 돈를 슉녀로 우를 으니 부 다시 샹봉미 다 군의 은혜라. 엇지 갑흐리오. 시랑이 손왈 십여년 만국의 환믈 불승환희더라. 위공이 녜궐 슉 상왈 경을 만국의 보고 쥬야 념녀더니 텬흥의 츙효로 군신이 샹봉니 엇지 깃부지 아니리오. 공이 쥬왈 신이 무상와 폐의 우례시물 친 죄 만삽거 도로혀 벼을 쥬시오니 황공온지라. 구지 면되 하교 간졀시니 위공이 슈명니퇴여 집의 도라오니 부인이 공을 여 무 눈물을 흘니지라. 공이 위로왈 금일 셔로 맛 보고  영귀니 다시여감이 업지라. 왕쇼졔 나아와 니 공왈 아 영귀미 다 현부의 은이라. 엇지 감은치 아니리오. 소졔 불감믈 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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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원 인군여 경셩의 이르니 텬 졔신 거리고 마즈실 원 졔쟝을 거리고 산호만셰오니 샹이 삼년만의 원슈를 보시니 풍 더옥 늠늠지라. 희열 왈 십칠셰 쇼년으로 삼군의 샹쟝이 되여 강젹을 파고 부 샹봉고 가를 불너 도라오니 엇지 아답지 아니리오. 원 고두왈 신이 무 공니 잇오릿가. 이 다 폐하의 홍복이오 졔쟝의 힘니로쇼이다. 인여 은고 위공을 모시고 본부로 도라와 급히 당의 드러가 모부인긔 졀고 오열비읍니 부인이 원슈의 손을 잡고 누슈 여우니 보  비창 아니리 업더라. 왕부인이 녜고 부모 샹봉함과 셩공믈 치하니 원 답읍여 기간 환 지믈 치위고 외헌의 나아가니 빈이 치하 분분더라. 이날 텬 직쳡을 나리와 니부인은 졍녈을 봉시고 왕부인은 효녈부인을 봉시고 이 샹이 졔왕의 불초믈 교훈케 시니 위공이 슈명고 왕궁의 드러가 셩현이 과쳔션고 졍도를 니 위공의 인덕을 가히 알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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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시의 고션이 왕샹셔의 지은을 입고 구녀로 더부러 어진  나아가믈 왕부인이 긔특이 녀겨 졔곳으로 보다. 일일은 승샹이 월향 츄셤을 불너 너의 츙셩이 젹지 아니니 너의 쇼원을 말라. 냥녜 참괴여 답지 아니거 왕부인이 겻 잇다가 왈  양녀 희쳡으로 졍면 조흘가 이다. 졔의와 비록 노쥬지간이나 졍의 형졔 갓오니 샹공은 물니치지 마르쇼셔. 승샹이 쇼왈 부인이 아라 소셔.
 
64
승샹이 쟝 부부의 은공을 각고 쇽냥고 슈만냥을 쥬니라.
 
65
셰월이 여류여 위공이 팔십오셰의 기셰고 부인은 팔십삼세의 기셰니 승상이 삼샹 맛친 후 삼공의 거 치국안민니  평더라.
 
66
왕시랑도  벼니 니부상셔의 거여 국를 승샹게 상의니 조졍이 쳥슉고 만민이 층송더라.
 
67
셰월이 무졍여 승샹 부뷔 나히 팔슌이 나마지라. 일일은 승샹이 일몽을 어드니 금관 홍포을 입은 션관이 나려와 읍왈 인간 팔십년 영욕이 엇더뇨. 녯일을 각냐. 웅쥬 옥졔게 잇 보라. 그의게 빌니믄 후인으로 텬되 명명여 일동일졍을 하이 다 피시믈 알게 고 그 냥인의 일 환장을 으니 게 젼라 고 금낭의 든 구을 가지고 가거 승상과 부인이 경각여 구을 지니 금낭이라. 승샹 부뷔 셰상 연광이 진 쥴 알고 손을 불너 경계왈 셰샹의 잇슬 이 오지 아니니 텬의의 무졍물 긍말고 조심 의의여 츙효공검을 힘쓰라 고 기셰니 일 별양 거고 텬 비감이 녀기 친님 문조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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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부인은 삼 일녀를 두고 삼부인의게 각각 이남 일녀를 두어 션션 손이 부풍모습여 일문지 문장호걸이 로 연면부졀이라.
【원문】쌍주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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