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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진만필(甲辰漫筆) 8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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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국형(尹國馨)
1
壬辰夏間。申聖與點令公赴京。留玉河館。時兵部急招事知通事。一行意謂。外國之事。禮部專管。而兵部則不與焉。未知何故。奔走前進。尙書石星謂之曰。倭賊大發兵犯爾國。國王爲其所逐。今到義州。爾等不聞耶。通事輩驚動痛哭。聖與等亦走詣兵部。哭於庭下。請兵以救。尙書亦下椅。垂淚滿面。當發兵相救云云。而凡爲我國周旋者。無所不用其極。而皇上軫念東事。亦出尋常萬萬。不意封倭天使。李宗城逃營。中朝論議。以主和爲非。尙書畢竟下獄。經年而死。深可痛惜。尙書早以直諫。聲稱素著。到老尤取重於時云。
 

 
2
임진년 여름에 신성여 점(申聖與點) 영공이 북경에 가서 옥하관(玉河館)에 유숙하고 있었다. 그때 병부(兵部)에서 급히 사지통사(事知通事)를 불렀다. 일행이 생각하기를, “외국에 관한 일은 예부에서 전적으로 관장하고 병부에서는 상관하지 않는데, 웬일인지 알 수 없다.”하고, 급히 서둘러 나아갔더니, 상서(尙書) 석성(石星)이 이르기를,
 
3
“왜적이 크게 군사를 일으켜 그대의 나라를 침범하여 국왕이 쫓겨 지금 의주(義州)에 이르렀소. 그대들은 듣지 못하였는가?”
 
4
하였다. 통사들이 놀라서 통곡하고, 성여 등도 병부로 달려가 뜰 아래에서 통곡하며 구원병을 청하니, 상서도 의자에서 내려와 만면에 눈물을 흘리며 응당 출동하여 구원해 주겠다 하였다. 그래서 모두 우리 나라를 위해 주선하는 데에 갖은 성의를 다하였으며, 황제도 우리 나라 일을 보통보다 만 배나 걱정하였다. 그런데 뜻밖에 봉왜 천사(封倭天使) 이종성(李宗城)이 왜의 진지에서 도망하자, 중국 조정의 논의가 주화(主和)를 그르게 여겼다. 상서가 마침내 하옥되어 1년이 지나 죽으니,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상서는 일찍부터 직간(直諫)으로 명성이 알려졌는데 늘그막에 와서는 더욱 당시에 중망을 얻었다 한다.
【원문】갑진만필(甲辰漫筆) 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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