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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巳冬。皇元孫誕生。播告天下。朱之蕃爲正使。梁有年爲副使。丙午四月。始至我國。朱嗜飮喜詩。且能額字。與我國宰樞遊宴。有同儕輩。至如戱拏。人有請額。則無論貴賤。便卽揮灑。筆迹幾遍於中外人家窓壁。至有以碑碣請者。無不應之。梁才華落朱遠甚。大槪皆不免愛銀之病。然不如顧之爲甚。且未束下。頗有縱恣之弊。留十日還。
 

 
2
을사년(1605, 선조 38) 겨울에 황제의 원손(元孫)이 탄생하자 천하에 널리 알렸다. 주지번(朱之蕃)이 정사(正使)가 되고, 양유년(梁有年)이 부사(副使)가 되어 병오년 4월에 비로소 우리 나라에 이르렀다. 주지번은 술을 좋아하고 시를 즐겼으며, 또 현판 글씨도 잘 썼는데, 우리 나라의 재상들과 연회할 적에 친구처럼 지내고, 심지어는 붙잡고 장난까지 하였다. 현판 글씨를 청하는 사람이 있으면 귀천을 막론하고 곧장 붓을 휘둘러 써주니, 그의 필적이 거의 중외 인가의 창이나 벽에 퍼지게 되었고, 비갈(碑碣)을 청하는 사람이 있어도 응하지 않는 일이 없었다.
 
3
양유년은 재주와 명성이 주지번보다 훨씬 떨어졌지만, 대개 모두들 돈을 좋아하는 병폐는 면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고천준(顧天峻)처럼 심하지는 않았다. 또 부하를 단속하지 못하여 자못 방자한 폐단이 있었으나 10일 동안 머물고 돌아갔다.
【원문】갑진만필(甲辰漫筆)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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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1년 04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