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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권익중전(權益重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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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 잇때 서주 삼낭자 전복을 입고 집으로 도라 와서 텬랑의 소식을 날노 고대하더니 문득 사자 와서 편지를 을이거늘 급히 떼여 보니 그 사연에 하엿스되 권선동은 삼가 조심하고 삼낭자 좌하에 무궁한 국을 올이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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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로 상화여금하야 일야상봉 이별후에 경성에 올나 가서 옥낭목의 난을 만나 대원수되여 접전하다가 호자욱둘의운진에 싸하여 거이 죽게 되얏삽더니 삼낭자 와서 구함을 입어 사라 낫사오니 난는 임이 삼낭자 와서 돕난 줄 아랏거니와 타인이야 뉘 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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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무로 나의 공노가 도욱 빗낫스니 옷지 장치 안이하며 옥낭목을 분열하여 우리부부 원수를 갑하사오니 잇지 상쾌치 안니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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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더욱 호진을 멸하고 옥낭목을 버힌 공노로 대인도 왕을 봉하시니 텬은이 망극한지라 또한 청양산 어머님 분묘에 가서 차의를 고할 새 텬등이 이러나며 분묘가 갈나지고 모친을 생시와 갓치 육신으로 만낫스니 이럿타시 질거운 일이 어대 또 잇스리요.
 
6
또한 다름 안이라 도라가서 육례를 차려 서로 만나 보오면 영화를 될줄 알건이와 비인은 대인도 사람이라 중원이 수만리나 되오매 엇지 총총한 안부를 다하오릿가 잠간 생각하옵고 이곳에서 모친을 모시고 택일하오니 금월 십구일이라 낭자난 셥셥다 생각지 마옵고 이 편지 보온 후에 차례로 주선하와 옥모화용을 상봉하게 하옵소서 아엿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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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낭자 이 편지를 바다보고 질거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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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도 왕이 되얏스니 영화 비할대 업삽고 또한 황천에 도라가신 시모님 다시 만낫사오니 이런 질거운 일이 잇스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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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편지를 진정 위부인의게 올이니 편지를 보시고 사위를 생각하니 질거움을 칙양치 못하더라. 즉시 노비를 명하여 잔채를 차릴새 잇때 선동이 차의를 황제게 주달할새 모친만 사연과 서주 월성촌 진정위택낭자와 강도독댁낭자와 정숙녹댁낭자를 가취하여 모월모일에 성례하난 사연을 낫낫치고 한대 황제 보시고 칭찬불이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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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의 모친를 정열부인을 봉하시며 직첩하송하시고 서주 삼낭자로 정열왕비를 봉하시고 급히 사자를 발송하여 금은 오백양과 주옥보화를 만히 상사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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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때 부인과 왕이 혼인절차를 의논하더니 문득 사자와서 황제 층찬하신 글과 직첩을 을이거늘 북향사배하고 떼여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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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때에 서주삼낭자 부인으로 더부러 혼인일을 의논하더니 황성에서 사자 나려와 직첩을 을이거늘 바다보니 삼낭자로 정열왕비를 봉하신 직첩과 금은포백을 만이상사하시고 정위부인 삼낭자 좌전에 와서 보외로다 하엿거늘 부인과 삼낭자 게하에 나려 황궐을 향하여 사배하고 황은을 축수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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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구로은 상빈되고 제장군졸이 옹위하고 각읍수령은 회객으로 구름못듯 하난지라 그 장난함은 칙양치 못할너 혼일일이 당도하엿난지라 선동이 행교를 갓초올새 금등화 등을 전후에 나려시우고 장시랑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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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간성반 후에 교배석에 드러 가레를 일을새 삼낭자녹의 홍상일색으로 단장하고 례석에 드러 가례를 일을새 삼낭자 또한 례를 전하니 구경하난 사람이 서로 보벼 왈 한 신랑에 셋 신부동석에 대례난 전고에 처음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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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위댁 부인이 자식업서 하탄하더니 오날날보니 영화가 극진하도다 악전으로 참 홈하며 례마를 마친후에 동방화촉 도라드로 그간 그리든 정회를 설화하니 질거옴을 엇지다 칙양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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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야 그 즁간사를 엇지 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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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을 지낸 후에 가장지물을 촌인의게 팔아 부인과 삼낭을 한가지로 뫼시고 익주로도라와 왕이 모부인을 뵈온대 질거옴을 엇지다 칙양하며 또 삼낭자 한가지로 당하에 나려가 부인전에 공손히 례하니 부인이 낭자삼인을 불너 손을 잡고 길거하시며 못내 길거하시며 진정 위 부인을 보고 서로 례필후에 질거하시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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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날 유련한 후에 행교를 갓초와 길을 떠라새첫사오니 일노하여곰 정을 포하나이다 한 대 시랑이 못내밧고 치하를 무수히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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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연이 작별하고 길를 떠날새 정열부인은 금등을 타고 삼왕비는 옥동을 타고 제장 삼십여인은 말을 타고 군졸 백여명은 긔치창금을 들고 전후에 옹위하여 풍악을 울이며 행노하니 그 장함은 칙양치 못할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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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만에 대해를 건너 본국에 도라오니 도즁 백성들이 뉘안이 반겨하리요 왕이 먼저 드러가 숭상과 국사의게 뵈온대 부인이 금 등에 나려셔드러가 국사의 손을 잡고 반겨하니 국사낭자를 보고 장신업시 등신갓치 안잣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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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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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군님은 정신을 진정하옵소서 강남 악양루에 샹봉후로 오날날 이래만나니 엇지 반갑지 안이하오릿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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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그재야 낭자의 손을 잡고 왈 육신이 왓나잇가 죽은 귀신이 왓나잇가 악양루에서 연연이 이별하고 오날날 만내보니 엇지 알이요 그간사는 꿈갓흔지라 낭자왈 낭군님은 수히죽어 작별할가 염려말고 정신을 차리옵소서 샹제전에 생전수유를 밧아사오니 우리원정은 종치하오리다 또한 다름이 안이오라 선동이 출세하여 옥낭목을 잡아 원수를 갑고 호장 굴둘이 삼형제를 버혀 황샹의사직을 안보하고 흉노를 황복밧아 텬하를 평정하고 황졔 그 공으로 선동을 대인도 왕을 봉하시사 나려오난 길에 나에 모사에 와서
 
24
고유하든 말과 서주 월성촌 진정위댁에 가셔 진낭자와 강낭자와 정낭자오로더부러 인연매자 성례하고 한가지로 왓사오니
 
25
구부지례를 바드소서하고 부인이 내당에 드러가 승상 양위젼에 통곡하니 승상과 부인이 낭자를 보니 실노 꿈갓흔지라
 
26
아모 말도 못하시고 안젓더라 낭자 리승상 양위전에 뵈옵고 아버님 어머님은 불효한 녀식 죽은 춘화 다시 사라왓나이다 하며 붓들고 통곡하니 승상과 장부인이 이 말을 듯고 총망지간이라 흔을 일허 실성한 사람 갓더라 낭자위로 왈 부모님은 생전을 서로 위탁할 것이니 너무 과도히 슬허 마옵소서 남은 사연은 여일이 무궁하오니 종차 고하오리다 하고 물너나와 삼낭자로 하여금 한가지 시조부모님 양위전에 공순히 졀한대 승상과 부낭이 서로 사랑함을 이기지 못하더라 삼낭자 물너나와 시부모전에 절하니 국사삼낭자를 보고 사랑하여 왈
 
27
너의들 다 원노에 무사히 왓나냐 하시더라 선동이 국사전에 드러가 황졔 대인도 왕 봉하신 사연과 부친 승상을 봉사신 교지와 모친은 정열부인 봉하신 직쳠과 삼낭자도 졍열부인 봉하신 직첩을 한가지로 을이며 전후설화한대 국사황은을 못내 축수하며 선동을 못내 사랑하더라
 
28
대인도 왕위를 증하여 각도 각읍에 횡관하며 치정할새 강구녀월미복시라
 
29
백성이 평안하여 송덕을 일삼더라
 
30
그러구로 심년을 지낸지라 권승상이 우연히 특병하여 별세하시니 국사 애통함과 부인이 애통하며 서릉에 안장하다
 
31
또 리승상 양위 우연 기후불평하야 또한 날구몰하시니 부인이 애통하며 왕이 슬허하며 월학산에 안장하시다 그러구로 오년이라 승상과 부인의 년광이 구십이라
 
32
일일은 긔후불평하야 한날 구몰하시니 왕이 붕텬통곡함과 삼왕비의 통곡함과 궁즁시비등이 통곡하며 날을 가리여 오로봉자 좌 오향에 내외합장하시니라
 
33
잇때 진씨의게 이남 녀두고 강씨의게 삼낭 일녀두고 정써의게 이남 삼녀 두엇스니 모다 쳘자오녀더라
 
34
장춘도로씨 세자를 책봉하시더라 잇때 국사와 낭자 죽어 텬샹에 올나가 선관선녀 된지라 샹제게 뵈온대 샹제보시고 가라사대 그대 등은 선관선녀로 지연에 글지으라한 죄로 인간에 나려보내여 고생으로 지재게 하엿건이와 이제난 그런 허물이 업게하라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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