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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적 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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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7월
김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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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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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침체와 문단의 부진을 문학적 분위기의 작성에서 극복하자고 제의하는 분이 있다 처음 듣기엔 . 문학적 분위기라기에 문학자의 단체나 혹은 작가적 회의나 문인간의 친목회 같은 것을 상식적으로 연상하였더니 계속하여 발표되는 것을 보니 우리들의 생각과는 여간 동떨어져 있지 아니하였다. 제의자의 문학적 분위기란 다른 것이 아니라 일종의 문학 청년적 도취경을 가리켜 하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논자는 말한다. 문학적 분위기는 사회가 만들어 주어야 할 터인데 조선 사회는 이해가 없어서 그것을 만들어 주기는 커녕 파괴한다고(이 곳에 논자가 문학자를 사회의 권외에 방축(放逐)한 것은 주목할만하다). 그러나 어떠한 사회에서든지 문학이 가지는 진정한 비판적 정신을 실천하여서만 진실한 문학의 왕성과 그에 따르는 문학적 분위기를 양성되었고 이 문학적 실천은 어떠한 고마운 별개의 ‘사회’라는 것이 있어서 쉽게 대행하여 주는 것이 아니라 문학자까지를 포함한 ‘사회’ 전체의 생사를 도(賭)한 길항(拮抗)에 의하여만 시행되었다. 그러므로 오늘날 사회와 떠나서 외로운 방안에 창장(窓帳)을 드리우고 녹색등을 켠 뒤에 어깨에까지 내려뜨린 장발을 추켜 올리면서 아무리 바이런과 괴테를 불러 보았자 영감은 시인을 행복된 문학의 왕성으로 인도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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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937년 7월 25일, ‘동금기(錬金機)’란)
【원문】문학적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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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적 분위기 [제목]
 
  김남천(金南天) [저자]
 
  조선 일보(朝鮮日報) [출처]
 
  1937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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