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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11
이병각
1
漢 江[한강]
 
 
2
흘러나리고 흘러나리여
3
때와 함께 끝임이 없는 漢江[한강]아
4
實[실]로 어느 때부터 시작되였는지는 몰라도
5
엄청나게 오래인 예로부터 일게다
6
너와 우리들의 싸홈과 妥協[타협]은!
 
7
久遠[구원]한 歷史[역사]를 通[통]하야 너는 우리의 가난한 잠자리와
8
야웨인 논밭을 모지레 빼서 갔으며
9
弱[약]한 목숨들을 얼마나 삼켜 간 것이냐
10
그러나 너는 우리들의 원수이면서도
11
우리들의 重[중]한 生命[생명]의 젖줄이였다
 
12
뚝섬과 西江[서강]에 옴틀거리는 抗拒[항거]없는 人間[인간]의 살림터들을
13
심술과 헙위의 구렁이 눈초리로 흘겨보면서
14
그래도 너는 麻浦[마포] 어구에 모여 있는 소곰배들을
15
慈愛[자애]와 寬大[관대]의 품으로 안고있는 것이다.
 
16
빤 ― 히 보았으리라!
17
長久[장구]한 歷史[역사]의 토막토막의 슬픔과 기쁨을!
18
그러나 너는 원망스러우리만치 지나친 沈黙[침묵]을 가지고
19
모르는 척 아는 척 흐르기만 하는구나
 
20
漢江[한강]아! 歷史[역사]의 江[강]이여!
21
너는 어떠한 江[강]물과 通[통]하고 있느냐
22
칸듸스냐 나일이냐
 
23
世紀[세기]의 運命[운명]을 豫言[예언]할 힘을 가지고도
24
누구에게나 그 秘密[비밀]을 알켜주지 않으며
25
엉설궂은 용소슴! 무서운 敵氣[적기]를 가지고도
26
平穩[평온]한 그리고 平和[평화]스러운 얼굴을
27
假裝[가장]할줄 아는 너의 陰謀[음모]에
28
오날 詩人[시인]은 머리를 숙이기에
29
아모련 주저도 가지지 안는다
 
30
- 八月六日[팔월육일]
 
 
31
;《泿漫[은만]》(1936. 11)
【원문】한강(漢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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