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비록 내 손이 내 목 졸을 自由[자유]가 없고
10
뒤에 날가튼 運命[운명]에 우리들을 爲[위]하야
11
옳고 긇은 것을 밝게 가린다는 法[법]과
12
博愛[박애]와 正義[정의]를 파는 그대들에게
14
나도 希望[희망]의 헛손짓을 미든 날이 있었네
16
고요한 봐다 向[향]하는 渙夫[환부]와 같이
19
소래하며 人生[인생]의 첫 노를 저어본 일이 있네.
20
진실로 노래하며 人生[인생]의 첫 노를 저어본 일이 있네
25
順風[순풍]에 돗을 달고 떠나 갓더란에.
26
진실로 順風[순풍]에 돗을 달고 떠나 갓드란에
30
내 앞에는 絕壁[절벽]같은 絶望[절망]이 솟았었네
38
그러나 나를 바린 하날은 바람재일 줄을 모르네
39
나를 내진 따는 絶壁[절벽] 치여줄 줄을 모르데
41
눈물과 義理[의리] 있다는 내 同胞[동포]
44
목이 터지도록 내 兄弟[형제]를 었네.
45
진실로 목이 터지도록 내兄弟[형제]를 었네
52
그래 나는 떠는 안해 우는 어린 것들을 다라고
63
禮義[예의] 廉耻[염치] 信仰[신앙] 모든 것을 잊고
65
東[동]으로 西[서] 도 南[남]과 北[북]으로
73
그때 나는 마지막으로 한 가지 일을 생각하얐네
74
첫 날 하랴 하얐네 내 맘이 못하게 하데
75
둘쨋날 하랴 하았네 내 안해가 못하게 하데
78
그래 나는 떨며 한 가지 일을 하랴 떠났었네
79
아 ─ 나는 내 손에 쇠고리가 채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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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롯오 길 넘는(丈餘[장여]) 담 뛰어넘은 줄을 알얐었네.
81
(⌈朝鮮日報[조선일보]⌋, 193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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