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한글 
◈ 제복(制服) 없는 대학생(大學生) ◈
카탈로그   본문  
1949.3.9
김영랑
공보처 출판국장일 때 쓴 경수필.
1
制服[제복] 없는 大學生[대학생]
 
 
2
서울의 거리를 거닐 적마다 생각키는 것이 왜 서울 거리에는 제복(制服)한 대학생이 이렇게 안보이나 하는 것이다. 소란한 3년, 그 사이에 구태여 제모(制帽)를 쓰고 대학생을 광고할 게 무어냐 해서 이쁜 배지를 얌전히 달고 다니는 것으로 보아 알 수 있고 겨우 그것만으로도 일종의 대학생이란 긍지를 느끼기도 하리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3
제복한 대학생이 혹은 이 거리에서 위험을 느껴 본 적은 없는가? 그 당국에서 아직 제복을 제정 안 했다면은 그도 상당한 큰 실수에 국할 일이다. 중학생의 감격의 행진을 참관(參觀)한 시민이면 누구나 다 느낀 바 ‘하는 수 없어서 당국에서도 아주 대학생은 포기할 작정인가’ 해지는 것이다.
 
4
회사원인지 직공인지 대학생인지 관리인지 모리 청년(謀利 靑年)인지 얼른 가려 볼 수 없는 사회가 흔히 말하는 자유 사회일는지는 모르되 대학이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의 집으로 국가의 동량이 길러지는 곳이라면 형식이 내용을 규정할 수 있다는 것은 여기에서도 적용되는 말일 것이다.
 
5
선진 국가의 예에서 혹은 제복 없는 곳도 있으리라. 그러고도 좋다 하게 되려면은 아마 한 세기쯤은 문화가 높아져야 되리라 믿는 바이다. 환경의 탓도 많겠지만 일반 대학생이 공부에 짜증이나 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행하여 시민에게 안 주기를 바라는 바다. 국민은 대학생에게 큰 기대를 졌음만큼 실망도 클 것이라는 것이다.
 
 
6
《海東公論[해동공론]》 49호 1949년 3월 9일
【원문】제복(制服) 없는 대학생(大學生)
▣ 커뮤니티 (참여∙의견)
내메모
여러분의 댓글이 지식지도를 만듭니다. 글쓰기
〔수필〕
▪ 분류 :
- 통계자료 없음 -
( 신규 )
지식지도 보기
내서재 추천 : 0
▣ 함께 읽은 작품
(최근일주일간)
▣ 참조 지식지도
▣ 기본 정보
◈ 기본
  # 제복없는 대학생 [제목]
 
  김영랑(金永郞) [저자]
 
  # 해동공론 [출처]
 
  1949년 [발표]
 
  수필(隨筆) [분류]
 
◈ 참조
▣ 참조 정보 (쪽별)
백과 참조
목록 참조
외부 참조

  지식놀이터 :: 원문/전문 > 문학 > 한국문학 > 근/현대 수필 카탈로그   본문   한글 
◈ 제복(制服) 없는 대학생(大學生) ◈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3년 03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