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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고대소설연구 -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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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10.15
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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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古代小說硏究[조선고대소설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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謝氏南征記[사씨남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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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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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 누이 있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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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누이가 시집갔다가 男便[남편]이 죽어 寡婦[과부]가 되며 이 小說[소설]의 主人公[주인공]의 집에 와 家事[가사]를 보게 됨이 彰善感義錄[창선감의록]과 全然[전연] 같다. 同一人[동일인]의 作[작]인가? 九雲夢[구운몽]이 金萬重[김만중]의 作[작]이고, 이 作[작] 亦是[역시] 金萬重[김만중]의 作[작]이다. 九雲夢[구운몽]과 彰善感義錄[창선감의록]의 作者[작자]가 同一人[동일인]이 아닌가 하는 것은 前[전]에 말한 일이 있었으나, 그러하면 이 세 小說[소설]이 모두 金萬重[김만중]의 作[작]인가? 이 세 小說[소설][중]에 어느 것이 먼저 된 것일가? 이것에는 감히 硏究[연구]함이 앞슬 일이나, 彰善感義錄[창선감의록]이 習作期[습작기]의 것이요, 그 다음에 이 謝氏南征記[사씨남정기]요, 最後[최후]로 最大[최대]의 傑作[걸작] 九雲夢[구운몽]을 일움인가 싶다. 如何[여하]튼 이 세 小說[소설]을 比較[비교] 硏究[연구]함은 가장 價値[가치]있는 일일 것이다. 類似[유사]한 點[점], 相違[상위]한 點[점], 이것도 勿論[물론] 必要[필요]하나, 言語學的[언어학적] 方法[방법]을 빌이여 作者[작자]의 性格[성격]을 알어냄도 大端[대단]히 必要[필요]하다. 여기에는 金萬重[김만중]의 文集[문집]은 勿論[물론] 그 傳記[전기]을 仔細[자세]하게 調査[조사]하여야 하며, 그 時代的[시대적] 背景[배경]도 考察[고찰]하여야 할 것이다. 人間[인간] 金萬重[김만중]의 硏究[연구], 朝鮮小說[조선소설]을 硏究[연구]하는 者[자]에게 가장 함즉한 硏究[연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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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칭찬하면 하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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媒婆[매파]의 描寫[묘사] 朝然[조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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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귀를 탐하시면 엄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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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상의 일홈‘엄숭’이. 이것이 彰善感義錄[창선감의록]에 나오는 일홈이며, 權勢[권세]를 잡고 上[상]의 寵愛[총애]를 받아 忠臣君子[충신군자]를 물이치고 小人[소인]을 이에 代身[대신]시겨 財物[재물]을 貪[탐]하는 일이 全然[전연] 똑같다. 主人公[주인공]이 이에 얼켜 不運[불운]하고 귀양갔다가 後[후]에 上[상]의 自覺[자각]으로 엄숭이 刑罰[형벌]을 받고 主人公[주인공]이 다시 富貴[부귀]함이 똑 같다. 이것이 더욱 두 作品[작품]을 同一人[동일인]으로 推測[추측]하게 하는 重大[중대]한 要素[요소]의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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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음화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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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보살에게 불공을 드렸다. 後[후]에 이 관음의 德[덕]으로 女僧[여승]의 도음을 받어 困境[곤경]을 突破[돌파]하게 됨이 亦是[역시] 彰善感義錄[창선감의록]과 同一[동일]한 手法[수법]이다. 作品[작품] 全部[전부]에 비저나오는 儒佛道[유불도] 三敎[삼교]의 融和[융화]하여 나옴도 같다. 그러나 이 作品[작품]에는 끝까지 戰爭[전쟁]이 나오지 않고, 따라서 道術[도술]을 쓸 必要[필요]가 나오지 않은 緣故[연고]인지 道敎[도교]의 氣分[기분]이 가장 적다. 儒敎[유교] 二敎[이교]가 보다 더 濃厚[농후]하게 들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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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공부자와 서가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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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敎[교]를 둘가 함긔 旨定[지정]하고 同時[동시]에 讚美[찬미]한다. 이 둘이 한 군데에 完全[완전]이 融合[융합]되여 間然[간연]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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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재상가의 일처일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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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妻主義[다처주의]에 여기서 나탄하기 始作[시작]하였다. 이 小說[소설] 亦是[역시] 多妻主義[다처주의]에서 事件[사건]이 出發[출발]되여 多妻主義[다처주의]로 結末[결말]을 맺었다. 그러나 여기서는 多妻主義[다처주의]가 比較的[비교적] 濃厚[농후]하지 않다 九雲夢[구운몽]과 彰善感義錄[창선감의록]보다 헐신 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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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속옷 고름에 옥지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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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쓴 技巧[기교]. 大端[대단]히 絶妙[절묘]하다. 여기 뿐만이 아니라, 이 小說[소설] 속에는 絶妙[절묘]한 技巧[기교]를 쓴 데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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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천장한 운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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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宿命論的[숙명론적] 思想[사상]에 全篇[전편]에 몇 번이고 작고 나온다. 人間[인간]의 힘을 極度[극도]로 微弱視[미약시]하여 運命[운명] 앞에는 全然[전연] 無力[무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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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하물며 사람이 어찌 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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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제 자식을 못 죽이겠다는데, 이 作者[작자]의 眞面目[진면목]이 들어난다 . 卽[즉] 惡者[악자]를 그리되, 아조 손도 못댈 惡者[악자]를 그리잔는다는 것이다. 교녀의 이 말은 惡女[악녀]로서는 퍽 人情味[인정미] 있는 말이며, 母性愛[모성애]의 一端[일단]을 表現[표현]식힌다. 이러한 點[점]이 이 作者[작자]가 同時代[동시대]의 作者[작자]들 보다 더 리알하다고 볼 수 있다. 보다 더 사람을 그렸다고 볼 수 있다. 人間性[인간성]을 그렸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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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이는 너의들의 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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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寬大[관대]한 惡人[악인]이냐. 人情味[인정미]를 理解[이해]할 줄 아는 惡人[악인]이냐! 이 말만 똑 떼여서 보면 惡人[악인]의 말이라 누가 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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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저의 성은 임가이옵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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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녀를 登場[등장]식힘은 技巧[기교]의 出衆[출중]함을 보게 한다. 이 任[임]녀의 손으로 내비린 유공자가 救[구]케 되고, 또 主人公[주인공]의 妾[첩]이 되게 하니, 이 作品[작품] 構成[구성]에 있어 한 重要[중요]한 役割[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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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새로운 유추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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官吏[관리]의 貪財[탐재]로, 貧窮[빈궁]의 極度[극도]의 地境[지경]을 헤매는 百姓[백성]들의 怨聲[원성]! 作者[작자]는 社會主義的[사회주의적] 立場[입장]에서가 아니라, 人道主義的[인도주의적] 立場[입장]에서 이 事實[사실]을 脫露[탈로]시켜야 攻擊[공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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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한림의 책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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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詩禍[시화]를 表現[표현]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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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말게 떠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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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手法[수법]이 亦是[역시] 놀날 만한 能熟[능숙]한 手法[수법]이다. 手法[수법]의 能熟[능숙]하고, 自然[자연]스러움에 있어 이 作品[작품]에 따룰 者[자]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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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다음을 볼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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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回數小說[회수소설]의 暗示[암시]를 받은 것 같다 함은 前[전]에 彰善感義錄[창선감의록]에서도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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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내훈 심편과 열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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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冊[책]을 사랑하고, 그의 價値[가치]와 그의 有利[유리]함을 作者[작자]가 自覺[자각]하고 있음이 여기에 나탄한다. 金萬重[김만중]의 先覺者的[선각자적] 卓見[탁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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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이러므로 착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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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者[작자]는 여기서 結論[결론]을 나렸다. 自己[자기]가 무었을 말하고저 함인가를 한 마듸로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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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작품]은 傑作[걸작]이다. 리알한 點[점]에 본다면 或[혹]은 九雲夢[구운몽]보다도 낫다고도 評[평]할 수 있을 것이다. 簡潔[간결]한 筆致[필치]는 彰善感義錄[창선감의록]의 그것과 같으나, 文章[문장]이 彰善感義錄[창선감의록]보다 헐신 더 精鍊[정련]되여서, 一言一句[일언일구]가 適確[적확]하게 事實[사실]를 把握[파악]하였다. 잡소리 군소리 하나 없고, 쓸 소리만 흘느는 듯이 가장 순수하게 흘너 나온다. 心理描寫[심리묘사]도 잘 되어 있다. 그러나 이 小說[소설]의 가장 높이 評價[평가]할 것은 그 技巧[기교]다. 교녀가 次次[차차]로 謝氏[사씨]를 追出[추출]하여내는 그 經過[경과]를 考察[고찰]하면 이 作者[작자]가 얼마나 緻密[치밀]한 ▣▣的[적] 머리를 가즌 者[자]인 것을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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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作品[작품]이 彰善感義錄[창선감의록]과 類似[유사]한 點[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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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寡婦[과부]의 누니의 登場[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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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엄숭이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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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관음보살의 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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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똑같이 家庭小說[가정소설]로 本室[본실]과 妾[첩]의 爭鬪[쟁투]를 그린 것. 勿論[물론] 하나는 本室[본실]을 善人[선인]으로, 하나는 妾[첩]을 善人[선인]으로 그린 差異[차이]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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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임군의 엄숭에게 속고, 또 後[후]에 刑罰[형벌]하는 經過[경과]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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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主人公[주인공]의 性格[성격]. 그 사람을 잘 믿고, 人情味[인정미] 담북한 性格[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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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동정호와 水路[수로]로 往來[왕래]하는 것을 적어 그 間間件[간간건]을 展開[전개]케 하는 手法[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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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小說[소설]이 彰善感義錄[창선감의록]보다 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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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技巧[기교]가 더욱 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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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簡潔[간결]한 筆致[필치] 속에도 情緖[정서]를 가지게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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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主人公[주인공]을 꽉 잡아서 이 以外[이외]의 人物[인물]은 대각대강 적어버렸읍으로, 主人公[주인공]이 보다 더 뚜렸이 적혀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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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事件[사건]이 모두 自然性[자연성] 必然性[필연성]을 띠며, 이 外[외] 에는 달이는 發展[발전] 못할만치 適確[적확]하게 人物[인물]들이 나오고 活動[활동]하는 것. 조곰도 無理[무리]가 없는 點[점]은 이 作品[작품]에서 가장 놀날 點[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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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선(李明善) [저자]
 
  1937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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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3년 04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