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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겁지 않은 계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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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5.29
박인환
1
즐겁지 않은 계절
 
2
─ 신록에 붙여서
 
 
3
우리들이 신록이라고 즐거워할 시간은 이미 지났다. 그 무엇이 우리를 변하게 하고 즐겁게 한단 말이냐. 나무가 푸르고 강엔 물이 흐르고 집과 산 위에 해가 지고 달이 뜬들 이것이 어떠하단 것이냐.
 
4
이것은 자연의 흐름 그 속에서 우리는 옛날을 이야기할 수 없고 문학과 인생이 시든 이런 시대에 살면서 또한 신록을 노래할 것인가.
 
5
풍경은 우리의 마음에서 고갈되어 갔다. 눈에 보일지 모르나 그것은 의미가 없었다.
 
6
우울하다기에는 늙었고 외롭다는 소리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 그저 이러한 계절이 온다면 얇은 유리잔 속에 든 진피스를 마시면 된다.
 
7
올리브의 가냘픈 향기!
 
8
신록은 떠나는 것이다. 간직할 수 없는 허망이다.
 
 
9
─「서울신문」(1955.5.29)
【원문】즐겁지 않은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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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겁지 않은 계절 [제목]
 
  박인환(朴寅煥) [저자]
 
  서울신문 [출처]
 
  1955년 [발표]
 
  수필(隨筆)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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