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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선 이야기 - 선바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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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 5. 6
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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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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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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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西南北[동서남북]에 四大門[사대문]을 세우 于先[우선] 먹저 漢陽[한양]의 城[성]을 쌓어야 되겠는데, 城[성]을 쌓으면 어떻게 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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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中[중]에서도 西門[서문] 밖에 있는 선바우를 城[성] 안으로 하나, 城[성] 밖으로 하나가 大問題[대문제]가 되었다. 民心[민심]은 임의 王氏[왕씨]를 떠나 李氏[이씨]로 옴겨저서 李氏[이씨]가 代身[대신] 王位[왕위]에 올느기는 하였으나, 建國之初[건국지초]라, 어데서 어떻게 한 者[자]가 亂[난]을 일으킬는지도 몰으고, 王氏[왕씨]를 떠메고 또 한번 일을 꾸밀여 하는 者[자]가 업도 않을, 아즉도 國內[국내] 人心[인심]이 安定[안정]틀 못한 그 때, 새 도읍 漢陽[한양]의 城[성]을 쌓는 것은 무었보다고 急[급]한 問題[문제]이였다. 그런데 선바우를 城[성] 안으로 듵느냐, 城[성] 밖으로 내버리느냐? ― 이것에 對[대]하야 두 派[파]가 난호워저 저로 제의 意見[의견]이 좋다고 主張[주장]하여 지〃 않었다. 때가 때닌만콤 上下[상하]가 이를 근심하여 마지 않었으나, 兩派[양파]의 勢力[세력]이 比等[비등]〃〃 하여 그리 容易[용이]하게 決定[결정]될 것도 같지 않었다. 그런데 하로는 눈이 왔는데, 城[성] 쌀 괴 안으로 쪼돌어가며 오고, 그 밖으로는 조곰도 안 와, 城[성] 쌓는 境界線[경계선]이 明白[명백]이 定[정]해저 있었다. 이때 境界線[경계선]엔 선바우는 城[성] 밖으로 나가 있었읍으로 그 때까지 兩派[양파]로 난호와젔든 說[설]은 그대로 사라지고 선바우를 城[성] 밖으로 하기로 決定[결정]되였다. 當時[당시]의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城[성]을 쌓으메 하날도 李氏[이씨]를 도음이라 하야, 天命[천명]이 이러하니, 딴 듲을 품어야 所用[소용] 없다 斷念[단념]하게 되었다.
【원문】이명선 이야기 - 선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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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선(李明善) [저자]
 
  1937년 [발표]
 
  야담(野談)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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