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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선 이야기 - 어래산(御來山)의 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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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 9. 29
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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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御來山[어래산]의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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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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御來山[어래산]은 임금께서 한 번 오신 일이 있음으로 御來山[어래산]이라고 한다. 山[산] 우에는 陳[진]을 첬다는 넓드란 마당도 있다. 그러나 이 御來山[어래산]에서 볼 것은 그 山[산] 거의 꼭대기 각갑게 깊이 뚤인 두개의 굴이다. 入口[입구]는 그렇게 넓지 않으나 그 속 기리가 퍽 길다. 나는 이 속에 들어가 본이 없었으나, 普校[보교] 단일 때, 그 곳에 修學旅行[수학여행]을 가서 上級生[상급생]들이 그 굴에서 박쥐를 잡었든 일을 生覺[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나의 記憶[기억]하는 바에 依[의]하면 이 두 구격 中[중]에 하나는 그리 깊지 않으나, 하나는 무척 깊어 얼마동안을 그 속으로 들어가면 문지방같은 턱에 일은다. 여기서 더는 더는 못 들어간다. 왜냐하면 그 속은 땅 속 바다라, 그 돌턱만 넘으면 바로 限[한]없이 깊은 물에 빶어 죽는다. 그런데 이 물에다가 방아꽁이를 넣으면 忠州[충주] 달내江[강]에 가서 솟어나온다. 御來山[어래산]과 忠州[충주] 사이는 實[실]로 四里[사리]다. 이 사이가 이로써 물로 서로 通[통]한 것을 알겠다. 御來山[어래산] 굴 속 물은 바로 忠州[충주] 달내江[강] 물과 連[연]하여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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御來山[어래산]에는 그리고 또 거긔 山[산]꼭대기에 샘이 하나 있다. 몇 百[백] 질이 되는지 몰느는 限[한]없는 깊은 샘이 있다. 그 前[전]에는 이 샘에다 돌을 집어 던지면 한참 있다가 텀부덩하고 물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였다. 이 물이 먼저 굴 속 물과 서로 通[통]하여 있을 것은 勿論[물론]이다. 그러나 近年[근년]에는 너머 이 샘에다 돌을 먼저 많이 메여저서 물소리가 나지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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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山[산]에는 惡毒[악독]한 즘생이 하나도 없고 놀너오는 사람이나 나무하러 오는 사람이나 이 山[산]에서는 負傷[부상]하는 法[법]이 없는 것도 注目[주목]할 点[점]이다. 언제 틈을 타서 내 自身[자신] 徹底[철저]하게 調査[조사]해보고저 한다.
【원문】이명선 이야기 - 어래산(御來山)의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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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래산의 굴 [제목]
 
  이명선(李明善) [저자]
 
  1937년 [발표]
 
  야담(野談)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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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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