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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원가(閨怨歌) ◈
《해설》   본문  
허난설헌

      해     설

현존하는 최초의 여류 가사인 이 작품은 전통적 유교 사회에서 남존여비(男尊女卑)나 여필종부(女必從夫)의 사상으로 말미암아 겪게 되는 여성의 한스러운 생활과 고독을 표현하고 있다. 섬세하고 절절한 서정이 그리움과 슬픔으로 표현되는 등 여성적 정한(情恨)의 정서가 기본적 주조를 이룬다. 그러면서도 부드럽고 품격을 잃지 않는 시풍이 시적 감각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여성들 사이에 널리 애송되면서 다른 규방 가사에 영향을 끼쳤다.
 
‘규원가’를 ‘기․승․전․결’로 나누어 볼 때, 기구(起句 : 엇그제 저멋더니 ~ 누구를 怨원望망리.)에서는 덧없는 과거를 회상하면서 이제는 늙어 보잘것없이 된 자신을 그렸고, 승구(承句 : 三三五五 冶야遊유園원의 ~ 죽기도 어려울사.)에서는 임을 원망하면서 춘․하․추․동에 한숨과 눈물로 세월을 보내는 애달픈 심정을 대구법을 사용하여 부각시켰다. 전구(轉句 : 도로혀 풀쳐 혜니 ~ 구븨구븨 쳐서라.)에서는 거문고를 타면서 고적한 심정을 달래 보려는 심정을, 결구(結句 : 리 잠을 드러 ~ 살동말동 여라.)에서는 끝내 임을 기다리며 운명에 순종하는 당대의 여인상을 그렸다.
작품 전편을 통하여 작중 화자의 슬픔에 싸여 있는 모습이 선하게 나타나 비극미가 두드러진다.
 
그리고 이 노래의 주인공의 정서는 자탄, 자조에서 임에 대한 비난으로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임에 대한 극복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즉 자탄과 자조에서 임에 대한 원망뿐 아니라 임의 신의 없음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薄박命명 紅顔(홍안)이야 날 가니  이실가. 아마도 이 님의 지위로 살동말동 여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임에 대한 정면 비난을 할 뿐 아니라, 임의 있고 없음과 상관 없이 자신의 젊음을 다시 찾으려는 의지와 신의 없는 임에 대한 극복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은 홍만종의 ‘순오지(旬五志)’에는 허균의 첩(妾)인 무옥(巫玉)이 지었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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