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화셜 도션국 슉둉 왕 계비 인현왕후 민시의 본은 여흥이시니 병조판셔 여야원군 둔촌의 녀시오 영의뎡 송동츈 선의 외손이시라. 모부인 송시 긔이신 신몽을 시고 졍미 월 이십 삼일 탄오시니 집 우 셔긔 니러나고 산실의 향위 응실여 오 되도록 업셔지지 아니니 부뫼 지긔시미 잇셔 가듕의 말을 디 못시긔 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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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간 장셩시 뎡뎡탁월 화월이 불그리 듯시고 용안이 황롤찬난 일이 빗 일흐니 고금의 비 곳지 업스시며 녀공뎡이 민쳡신이 일시녕이 가르치 듯시나 안의 나타시디 아니시고 유뎡유일시고 슉연사 회포을 남이 아디 못며 무심무려듯 흡연신 셩덕이 유화쳔연사 덕 예졀이며 효의 특츌 유한뎡뎡시고 단일 셩댱시고 널는 도량이 어위시고 이 구비시니 종일 단좌시 화풍경운이 옥쳬의 둘너스니 단엄침듕 사람이 우러러 보디 못며 고 조흐신 골격과 향긔로서기 가을 물결과 놉흔 하 갓흐시고 놉고 고든 졀 금옥과 송 갓흐시고 어려셔븟터 희학과 치을 조아아니시고 단슌이 젹젹시니 무한 의 가온 긔이 비상시며 뎡 일 가지로 혀시고 문필이 유여 만고녁을 무불통긔시나 가만 가온나 붓슬 들어 문자을 쓰디 아니시니 부모와 삼촌 형뎨 사랑 과듕 시고 원근친쳑이 놀나고 탄복여 지니 아시뎍브터 공경치 아니리 업셔 다온 일흠이 셰상의 가득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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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셰슈믈의 불근 무지 찬한니 민공이 반다시 귀히 될 쥴 짐작고 심즁의 염여 법 교훈믈 간졀이 시니 그 즁부 노봉 민션 승학도와 엄졍한 셩으로 후 사랑하시기 모든 질 즁의 더시되 양 와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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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극히 말그면 귀신이 리니 차 과히 현미즉 슈한이 기지 못가 근심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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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즉 모부인 상 만나 지통이 되여 애훼시며 셰월이 오되 녜의 넘으시며 계모 됴시 봉양시믈 지셩으로 시니 외조 동츈 션이 즁이 너기 다려다 슬하의 두실 가만니 날로 일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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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 외 문즁의 경학통과 졀부의 극진녀을 교훈시니 셜 후의 텬셩의 불민시미 계셔도 일으미 업지 안니려든 믈며 산고옥츌이오 심라 니 명가지문의 셩인이 시니 범연시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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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신동의 인경왕후 승하시니 댕왕비계옵셔 곤위가 뷔여시믈 근심 간 영을 나리오 슉덕을 구시니 쳥셩부원군 김공이 후의 덕을 익이 드른고로 비긔 쥬달고 영의졍 송션이 상젼의 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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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모 만민의 복이라 당금 병판 민모의 녀 슉뎍이 젼믈 신이 익이 아오니 복망 뎐 번거이 간을 르시고 혼을 완졍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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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비망긔 나리와 젼교 지실라 오시니 민공이 숑률하여 즉시 상쇼여 지극히 양니 말이 심히 간졀되 상의 임의 구드신지라 허치 아니시고 셰번 상쇼의 도로혀 엄지 나리와 시며 좌의졍 노봉 민공을 입 국체 불경믈 경시니 신도리의 양 길이 업셔 물너집의 도하와 형제질이 다 뫼여 숑황온 텬은을 감츅여 눈물이 졀노 러지믈 닷지 못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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즁와 궁인을 보 후 어의동 본궁으로 뫼실 궁인이 상명을 와 후 뵈옵고 놀나며 경복하여 부부인긔 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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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인이 텬은을 입와 금궐의 드러 삼왕 셩덕을 뫼옵고 열인안목이 팔십이 넘오 이 갓트신 셩덕용광을 쳐음 뵈오니 국가와 만민의 만 더러 궁인의 오 사온 거시 영홰로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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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부부인이 불감믈 손고 녜용이 법다오니 상궁이 탄고 궐의 드러와 본로 알외오니 비 크게 깃거 길일을 날노 기다리시며 더듸믈 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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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일이 당 민공이 위의 초와 례 상의 츈 이십일셰라. 허다 위의로 별궁의 거동 옥상의 홍안을 젼시고 후의 상교 촉여 황금봉연을 친히 봉쇄여 로 환궁실 문득 셰빈 가례와 달나 뎐 긔구라. 용봉긔치와 황금졀월이며 만조관이 시위고 칠보 응장 궁녀와 시네 도 넙허 십니의 나렬고 향 은은며 풍뉴 쇼 젼상의 응엿스니 웅장화려한 풍 가히 이로 칭앙치 못할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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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드리니 녜되 응목고 셩덕이 외모의 나타나시며 찬연한 광이 명월이 츄텬의 빗겻 듯 조요한 맑은 광 용뎐의 바니 금궐보 탈고 쳔궁보물이 빗과 향을 발치 못 듯니 일궁이 경고 양뎐의 비 희과망사 즁시미 비 업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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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왕비 봉여 곤위의 오르시니 비빙공쥬와 삼궁녀의 조하 드시니 일긔 황창여 혜풍이 습습고 상운이 여 봉궐을 진짓 평국모 측위시 날일 쥴 알네라. 인심이 졀노 도라 쳔만신민이 흔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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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 즉위 양뎐 비 효양시 츌텬 셩효 동동촉촉시고 상을 드러 조 다리시 덕으로 인도 유슌졍졍시며 비빙궁녀 거리시 은위병 션악과 친쇼 이 두지 아니시고 인시 화긔 봄동산 흐여 만물이 부셩 듯여 예졀과 법되 엄슉강시니 감히 우러러 뵈옵지 못고 궐즁이 셩덕을 흠탄여 녜도 슉연시며 입궐신지 삼삭의 교홰 치여 화긔 알연니 양뎐 비 극진이 즁 국가복이라 츅슈시고 상이 공경즁시며 조얘 다 흠복하더라. 양비 슈조셔 우암의게 리와 즁궁의 셩덕을 못 기리시고 즁궁을 포장시며 부부인긔 각별이 상 만이 은영이 형특시니 민부의셔 숑황믈 마지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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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년 겨울의 상이 두환으로 미령 증셰 위즁시니 휘크게 염녀 듀야 그르지 아니시고 졍셩이 아니 미친 곳이 업스시니 비계오셔 한 근심시며 우민 듀야 후로 더브러 찬물의 목욕시며 후원의 단을 모으고 친히 쥬야로 츅원시니 휘 비의 옥쳬 상실가 염녀 몸쇼 ㅏ여 치셩 알외여 간졀이 권되 듯지 아니시고 쥬야로 졍셩을 한가지로 시니 창텬이 감동사 가만 가온 도으시미 잇셔 상후 평복시니 신민의 경미 측양업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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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 상후 즁의 한졀을 무릅 만니 근로신 고로 옥체 못 상 신음시더니 졈졈 침즁시 상과 휘 우황초민 쥬야 시탕ㅏ시며 호읍을 마지 아니시고 신을 명사 종묘직의 빌나 시며 됴셔 나리와 통옥문여 죄인을 다 노으시고 모든 어의로 시탕을 셜여 의약을 지셩시되 효엄을 보시지 못시니 상과 휘 망극 초황시며 신민이 황황망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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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월 호오일 인시의 창경궁 휘경뎐의셔 승하시니 잇 츈 십이셰시라. 신민이 황황고 궁즁이 경황여 곡셩이 혼텬고 상과 휘 통시미 지극 육찬을 나오지 아니시니 궁즁 상 그 셩효 탄복지 아니리 업더라. 삼년을 지시고 혼뎐을 파 상과 휘 로이 통망극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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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인 장시 시비로 후궁의 참톄여 희빈을 봉니 간모고 민쳡혜일여 상의 영합니 상이 극히 총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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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년 졍월의 상의 츈 거의 삼십이 되시 농장의 경 보시지 못믈 근심시지라. 휘 깁히 염녀 일일 종용이 상긔 고 어진 후궁을 경 보시믈 권신 상이 쳐음은 허치 아니시더니 휘 날마다 권여 일녀의 산을 기다리고 막즁종 경솔이 못 쥴노 간졀이 알외니 경졍신 덕과 유화신 말삼이 혈심이라. 상이 감탄시고 조졍의 후궁 간시 젼지 나리시니 영안공 이 하교 듯삽고 놀나 고모와 장공쥬 뫼시고 상과 후긔 조현고 인여 즁궁의 츈 졍셩신직 아직 산믈 기다릴지라 후궁 시미 불가ㅏ신 쥴노 간졀이 쥬달니 휘 좌의 계시다가 안이 졍졍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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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덕미질노 곤위의 모쳠여시나 쥬야 여림박방 웃뎐 셩덕 갑지 못올가 염녀더니 박덕여 산의 길을 엇지 못니 엇지 종 염녀치 아니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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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파의 안이 일졍 안과 밧기 작약시니 공쥬 등이 감복여 다시 간치 못고 셔로 셩덕을 칭숑며 왕비 즁시믈 마지 아니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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듸여 슉위 김시 후궁의 두시니 휘 녜로 졉시며 은혜로 거리시니 덕 임와 일반이실네라. 궁즁이 그 덕을 외오며 셩을 일너 탄복지 안리리 업스나 시운이 불고 후의 명도 쳔졍이시니 녜로브터 홍안박명과 셩인의 궁을 인력으로 못할 라. 이런고로 텬도 의심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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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 츄팔월의 인조왕비 창경궁 뎐의셔 승하시니 상과 휘 즁ㅏ여 조셕졔젼의 슬허ㅏ시믈 과도이 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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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 동십월의 희빈 장시 쳐음으로 왕 탄니 사으이 과시믄 이르지 말고 휘 열ㅏ 어루먼져 랑ㅏ시기 긔츌갓치 시니 장시 지분여 잇스면 그 영화 엇지 칭양리리오. 문득 참남한 과 방한 음이 불이듯 니 즁궁뎐 셩덕과 용이 일국의 쇼나고 인망이 다 도라가니 간츌시긔여 가마니 졔어고 위 음습고 니 그 참남한 역심이 더욱 심ㅏ여 날노 긔을 살펴 참쇼랴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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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국모극졔 아니 밋친 곳이 업셔 간악한 후빙을 쳐졀여 말을 고 최 드러여 상이 듯고 보시도록 니 예로브터 악인을 의롭지 안케 돕 잇지라. 즁뎐 간악단 말이 날노 치셩니 상이 졈졈 의심샤 즁궁을 아조 박시고 장시 용악 졍로 텬심을 영합며 왕ㅏ로 협종이 되여 권계 즁니 상이 졈졈 편벽히 혹샤 능히 흑을 분변치 못시니 젼일 엄졍시던 셩되 아조 변감샤 현인군 다물니치시며 간신젹 만이 시니 조졍이 그윽히 의심고 휘 근심 장시의 위인이 반다시 변괴 날 쥴 아르시고 왕의 당당한 긔상이 잇 고로 지감시고 만이 너기 사치 아니시고 갈록 슉덕셩심을 시더니 긔년의 영양부원군이 졸시 휘 망극통ㅏ 장녜 지시되 살과와 조흔 육찬을 진어치 아니시고 망극무를 마지 아니신 상이 임의 결단신 음이 계신 고로 발셜치 아니시나 민간의 쇼셜이 낭ㅏ여 즁뎐 폐위다 더니 월 이십삼일은 즁궁뎐 탄일이라. 각궁과 슈의셔 공상단 드리니 상이 단를 치시고 음식을 다 물니치시며 신과 이품이상을 인견ㅏ샤 폐비ㅏ시믈 젼교시니 좌승지 니시만이 불가믈 간 상이 진로 니시만을 파직시고 슈찬 니만원이 실조시믈 간니 상이 익노ㅏ 원찬라 시 이럿틋신 즁신이 십여인이 변지의 졍고 비망긔 나리시니 조졍이 진경여 일시의 뎡텽을 셜고 닷토 쳬나 실졍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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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후의 부슉과 종형졔 입조거계여 학문도덕이 조졍의 미만며 명망이 놉고 일이 셰상의 가득ㅏ나 후의 입궐시므로부터 업을 베프지 못 일이 만흐나 쇼인인 시긔고 쵹목여 긔회 엇고자 지라. 그윽히 다하여 을 고 녜조판셔 민동은 졍원의 죄목을 벗겨드리며 헌 목은 뎡텽을 역졍여 믈니치고 간신의 간언이 방셩여 상의 영합고 부운이 옹폐여 상총을 가리오니 츙신의 간언이 효엄이 잇스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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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응교 박보 파직즁의 잇더니 우흐로 셩상의 실덕을 근심고 버금 즁뎐의 셩덕으로 시믈 통박여 모든 파직한 조관으로 더부러 일시의 연명상쇼여 즁뎐을 구 판셔 오두인과 참판 니셰화 쇼두 되고 응교 박뵈 쇼뒤 되여 상쇼여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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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군이 후비 구시믄 조종의 졍통을 이어 모든 기셩의 우희 님 만셰 계보ㅇ 경어 이졔 뎐 만민의 부뫼 되 삼강오상의 즁한 법으로 나라 다리나니 스로 이치 못실 일을 코져 시니 신민ㄴ의 라는 허지지라. 셩인이 법을 지으 필을 즁히 마련여 오상의 두시고 셔젼의 일너시되 여경삼년상이어든 불거라 여스니 뎐 즁궁으로 더부러 삼년상을 지시고 이졔 왕비 거상을 한가지로 입어 밋쳐 탈복치 못신 비록 허물이 잇셔도 폐치 못려든 하물며 옥 무하믈 보시지 아니리잇고. 셩인이 부모의 랑신 비록 견마라도 공경다 오니 명셩비계오셔 즁뎐을 즁신 라. 뎐하의 지극신 효셩으로 엇지 아 인륜을 상오시며 활달도로 엇지 이런 실덕을 시리잇고. 복걸 뎐하 번 살피 인륜을 졍시고 신민의 라믈 조치시면 엇지 종와 민의 복이 아니리오. 원 셩샹은 폐비 젼교 환슈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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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상쇼 보시고 로 직시 친국을 셜시고 삼인을 잡아 엄문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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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가 신 도리의 군부 비방니 그 죄상이 기히 좀족의 범지자. 다시 츙의지심을 두어 폐비 드지 아닐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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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 삼인이 머리 두다려 조금도 굴치 아니고 말삼이 강여 츙의지심이 두우의 못지라. 상이 진로 나졸을 호령여 삼목지형을 가초고 삼인을 현틀의 올여 형문 일식 치니 쇼 둥구안가지 들니고 유혈이 낭니 판셔 오둔인 니셰화 칠십지년이라. 위령을 두리고 혈벌을 이긔지 못여 머리 슉이고 말을 못되 오직 박보 졍신이 하고 말삼이 츄상흐여 형벌이 몸의 임여 피육이 살낙되 조금도 두리지 아니고 한결가치 쥬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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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실덕시 신 간치 못고 염참의 혹 무죄신 국모를 폐시니 이 쳔고의 업 변이오 풍쇽의 관계온 일이오니 신이 비록 미셰오나 국녹을 먹고 조항의 참녜엿지라. 군뷔 실덕 만의 누명을 드르실 쥴 알며 엇지간치 아니리잇가. 복원 셩샹은 국모 참쇼한 버히시고 망극온 젼교 거드시면 종의 복이오 민의 만이로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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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더욱 노 용안을 놉히 시며 룡상을 치시고 여셩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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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고마 놈이 이도록 간악냐. 날노 참소 듯 혼군이라 고 져 직언 츙신이라 니 이런 역부도의 놈을 이만 혈노 못 거시니 압슬긔구 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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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뎐 신을 쥭이시면 말녀니와 인명이 잇슨 후의야 아비 실덕믈 안 간며 어미 무죄니 구ㅏ지 아니오리잇가."
46
상이 익노 압슬노 시고 능장으로 치시니 좌위 아보지 못고 피육이 러지며 골졀이 드러나 피 룡포 아 러지되 안이 하고 조금도 굴치 아니니 날이 임의 져물어시되 복초 밧지 못므로 친국을 파치 아니시고 안져 계시락 셧시락시며 꾸지져
47
" 간악 독물이라. 니 화형으로 단근라."
48
시니 졍젼의 불을 히고 화형을 가초와 단근니 누린 창텬고 거문 피 의 괴이니 좌우 보 낫슬 가리고 눈물을 금치 못며 좌우시신이 일신을 안졉지 못여 엄동치되 보 안연강직니 장다 츙신신열 잉의 모함을 고치리오. 일신이 다오고라져 손과 발이 그지업스니 상이 나려다 보시고 착히 너기시나 종일종야 근로 옥쳬 불안신고로 괴로이 너기 승지 명여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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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셔 달여 지만게 고 하옥라."
50
시니 승지 봉명고 압희 가 지져 왈
51
"무삼 일노 상의 거려 져 모양이 되며 셩상으로 여금 경야여 옥쳬 잇부시게 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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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신젹 국녹만 허비고 인군을 어진 일노 돕지 아니며 아유쳠영여 무죄한 국모 폐츌되 타연한 일노 알고 오히려 날을 지지니 금슈와 니젹이라. 나난 쥭어도 용방비간의 무리 되려니와 어희 라 잇스 국젹이오 쥭으 더러온 귀신 될 거시며 앙홰 숀의 밋치리라."
54
니 승지 무참여 말이 업시 물너나니 상이 악착히 너겨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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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며 츄국을 철시니 측일 방여 일졍이 못가셔 즁궁뎐 폐츌신 말삼을 듯고 실셩장탄며 장독과 화독이 발하여 죽으니 슬프다. 고 이로 츙신녈 쥭으니도 만커니와 보의 졍츙지졀은 용방비간후 일인이라. 일시의 아름다운 일홈이 셰상의 가득고 쳔츄만셰 후의도 금셕의 삭여 유젼리니 엇지 쥭었다 리오마 칠십지년 양가 부뫼 다 잇스니 극히 참혹고 보의 쥭엄을 보고 장안셔인이 아니 울 니 업시며 간신쇼인이라도 차탄더라.
57
시 휘 부원군 상후로 훼 과상 옥쳬 종종 미령시더니 좌우 상궁이 이 말을 듯고 경실 통읍며 드러와 후 긔 알외니 휘 불변한시고 위연탄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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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한 쳔라. 누 원리오. 여등은 슈구여병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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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 초일 상이 친림 친졔실 졔문 지어 녜관으로 일게 시니 강 졔문의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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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년 모월 모일의 국왕은 비박지젼으로 왕비 민싲젼의고니 오회라 현후 도라가시미 이냐 거짓말이냐. 달이 가고 날이 밧긔되 과인이 황난여 능히 닷지 못니 쇽졀업시 텬 막막고 음용이 돈졀니 그 도라가미 반듯지라. 고인이 실우지탄과 고분지통을 일너시 과인의 극통과 유한은 고금의 비겨 방불할 업도다. 오회라. 현후 명문츌로 형의 교훈을 바다도다. 혀난 질과 아름다운 셩이 갈담규목의 극진치 아닌 것이 업 신운이 불하고 과인이 불명여 이왕 뉵년손위 엇지 참아 이르리오. 위 시졀의 쳐신을 더욱 평안이 고 어지러운 의 덕을 더욱 평졍이 여 과인으로 여금 과실을 만히 초믄 다 현후의 셩덕이라. 다온 효졀과 규잠 덕이 궁쥬의 가득니 도 임여 평을 갓치 누릴가 엿더니 창쳔이 엇지 현후의 앗기 급히 과인으로 여금 다시 랄 업게 신지라. 오회라 현후 평안이 도라가니 만셰 이져거니와 과인은 길고 먼 셰상의 슬프믈 엇지 견리오. 오화라 현후의 말근 품으로 일 혈육이 업고 어진 셩덕으로 하슈 누리시지 못시고 텬되 과히 무심신지라. 이 반시 과인의 실덕무복믈 하이 뮈워 과인으로 여금 무궁한 한이 되게 시도다. 통명텬을 라보 현후의 덕음과 의용을 듯고 볼 듯되 이졔 길이 막히미 몇 쳔닌고. 과인이 쥬 ㄴ 실덕미 업시 지금가지 무고시다가 도라가셔도 오히려 슬프다 려든 하물며 광인의 허믈노 뉵년 고초 각니 악 여한이 여광여다. 졔문이 장황여 지리 그치노라."
62
읽기를 치 방셩곡시니 공셩과 눈물이 영인감창이라. 좌우시신이 다 쳬읍고 감히 우러러 뵈옵지 못더라.
63
후의 시호 인현왕후라 시고 능호 ‘명능’이니 고양이라. 능뎐은 ‘경연뎐’이라 시고 신으 명 ‘능역을 지셩으로 감찰라.’하시고 능묘 웃젼을 뷔워 "일후 동폄라."하시고 납월 초팔일노 인산 일을 시니 오회라 의 슈요 인력으로 못한들 후의 현쳘셩덕으로 무시고 단슈시며 더욱 간인의 참화 입으시니 엇지 텬도히 슌환이 업리오. 어진 람도 복을 누리기 어렵거든 하물며 악인이야 종신을 온젼리오.
64
셜 장희빈이 후의 병환시의 두어번 뵈온 후 칭병고 문후치 아니니 휘 그 심졍이 교하여 고치지 못 것을 아르시고 지이부지시더라. 장시 후 즁궁이라 아니고 민시라며 날마다 무녀와 슐로 축원더니 맛니 승하시 희락여 양양득고 신당을 즉시 업시 거시로 여러 위여시니 부지불각의 업면 셰와 빈의게 롭다고 무녀와 슐들이 상의여 구월 초칠일 굿고 파려 그로 두엇더니 이도 인력으로 못지라 엇지리오.
65
시의 상이 왕비 각고 모든 후궁을 지 아니ㅏ시고 월하의 슬허시며 조셕으로 통 텬안이 환탈시 졔신이 다 간유 상이 츄연탄왈
66
"과인이 부부지졍으로 슬허미 아니라 그 덕을 각고 젼일 일을 잇지 못노라." 졔신이 다 감창더라.
67
구월 초칠일이 도라오 츄긔 션션고 초월이 희미 심 더욱 쳐량 촉을 여 룡누 나리오시다가 안셕을 의지여 잠간 조으시더니 몽비몽간의 쥭은 관이 압와 알외되
68
"궁즁의 긔와 여얼이 왕셩여 즁궁이 참화 당시고 후 홰 불이듯 올 거시니 복원 셩상은 살피쇼셔."
69
며 숀을 드러 션다을 가르치고 상을 인도여 뫼시고 한 곳을 가니 후의 혼뎐이라. 뎐상의 즁국이 시녀 거나리시고 안지시되 안색이 참담여 연이 우시며 상긔 고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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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쳡의 명이 비록 단나 독 병의 겨 쥭지 아니 거시로 장녜 쳔가지로 져쥬와 방여 요얼의 입어 비명의 쥭어오니 이 장녀로 더브러 블공텬지라. 원혼이 운간의 비겨 한을 품어오니 당당이 장녀의 명을 을 거시로 셩상이 친히 분별 흑을 가리혀 원슈 갑하 쥬심 라오며 요 업시여야 궁즁이 다 평안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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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크게 반기 옷슬 잡고 므르랴시다가 ㅣ치시니 남가일몽이라. 촉영은 휘황고 좌우 시 밧긔 뫼셔 안져시니 크게 슬허 일장통곡시고 좌우다려 무르시니 초경이라. 이의 옥교 타시고 위의 다 러치시고 좌우다려 인젹과 헌화 지 못게 시고 영슉궁으로 가시니 이 궁의 오시미 칠팔년이라 뉘 상이 오실 쥴 알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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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장빈 잉이니 슉졍이 드러와 하례고 즁궁 모믈 치하여 모든 궁인이 공을 다토고 옛말을 이르며 신당의셔 무녀슐들이 셜법더니 부지불각의 뎐 옥교 텽의 이르 드러오시니 궁녀들이 놀나 급급히 이러 마지며 아무리 할 쥴 모로더라. 상이 그 공 쇼 드르시고 심즁의 로 묵연이 관형찰시니 궁녀들이 희빈의 일이 즁궁이 아니 계시 오신가 여 슈 셩비여 드리니 상이 쇼시고 멀니 살펴보시니 마즌편 당의 등촉이 조요더니 다고 젹젹지라. 의심이 동 문을 열고 쳥의 오시니 마즌편의 병풍을 쳐시니 치우라 시니 궁인이 당황나 할일업셔 거두니 벽상의 한 화상을 거러지라. 셔히 보시니 완연 민후로다. 살 마진 궁기 무슈여 다 러졋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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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 좌위 황황ㅏ여 아모 말도 못거 장녜 다라 고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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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즁궁뎐 화상이라. 그 셩덕을 감격하여 화상을 그려 두고 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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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각여 그려시면 져럿틋 살 마진 가 만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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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녜 답지 못거 다리고 오신 관을 명여 촉을 잡히고 셔편당을 가보시니 흉악한 신당이라. 텬뢰 진쳡 텽의 안지시고 궁노 불너 모든 궁녀 다 잡아드려 단단이 결박고 엄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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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셔 짐작고 아라시니 만일 궁즁 요악 일을 츄호나 긔이면 당장의 쥭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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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 텬뢰 진쳡 급 뇌셩고 엄신 긔운이 상셜트시니 엇지 감히 은휘리오마 그 즁 시영이 간악여 쳐음은 모르노라 더니 피육이 러지니 졔녜 일시의 초여 젼후 낫낫치 알외니 상이 로이 모골이 송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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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을 길너 화 다 말이 과연 이와 도다. 장녀 치지 아니고 두엇다가 화 여시니 불가문어인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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