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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현왕후전(仁顯王后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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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숙종때
미상
1
인현왕후전(仁顯王后傳)
2
어느 궁녀
 
 
3
화셜 도션국 슉둉 왕 계비 인현왕후 민시의 본은 여흥이시니 병조판셔 여야원군 둔촌의 녀시오 영의뎡 송동츈 선의 외손이시라. 모부인 송시 긔이신 신몽을 시고 졍미 월 이십 삼일 탄오시니 집 우 셔긔 니러나고 산실의 향위 응실여 오 되도록 업셔지지 아니니 부뫼 지긔시미 잇셔 가듕의 말을 디 못시긔 시더라.
 
4
잠간 장셩시 뎡뎡탁월 화월이 불그리 듯시고 용안이 황롤찬난 일이 빗 일흐니 고금의 비 곳지 업스시며 녀공뎡이 민쳡신이 일시녕이 가르치 듯시나 안의 나타시디 아니시고 유뎡유일시고 슉연사 회포을 남이 아디 못며 무심무려듯 흡연신 셩덕이 유화쳔연사 덕 예졀이며 효의 특츌 유한뎡뎡시고 단일 셩댱시고 널는 도량이 어위시고 이 구비시니 종일 단좌시 화풍경운이 옥쳬의 둘너스니 단엄침듕 사람이 우러러 보디 못며 고 조흐신 골격과 향긔로서기 가을 물결과 놉흔 하 갓흐시고 놉고 고든 졀 금옥과 송 갓흐시고 어려셔븟터 희학과 치을 조아아니시고 단슌이 젹젹시니 무한 의 가온 긔이  비상시며 뎡 일 가지로 혀시고 문필이 유여 만고녁을 무불통긔시나 가만 가온나 붓슬 들어 문자을 쓰디 아니시니 부모와 삼촌 형뎨 사랑 과듕 시고 원근친쳑이 놀나고 탄복여 지니 아시뎍브터 공경치 아니리 업셔 다온 일흠이 셰상의 가득더라.
 
5
상시 셰슈믈의 불근 무지 찬한니 민공이 반다시 귀히 될 쥴 짐작고 심즁의 염여 법 교훈믈 간졀이 시니 그 즁부 노봉 민션 승학도와 엄졍한 셩으로 후 사랑하시기 모든 질 즁의 더시되 양 와ㅏ
 
6
"물이 극히 말그면 귀신이 리니 차 과히 현미즉 슈한이 기지 못가 근심노라."
 
7
하시더라.
 
8
일즉 모부인 상 만나 지통이 되여 애훼시며 셰월이 오되 녜의 넘으시며 계모 됴시 봉양시믈 지셩으로 시니 외조 동츈 션이 즁이 너기 다려다 슬하의 두실  가만니 날로 일커러 
 
9
"임의 덕이 잇다."
 
10
셔 외 문즁의 경학통과 졀부의 극진녀을 교훈시니 셜 후의 텬셩의 불민시미 계셔도 일으미 업지 안니려든 믈며 산고옥츌이오 심라 니 명가지문의 셩인이 시니 범연시리오.
 
11
경신동의 인경왕후 승하시니 댕왕비계옵셔 곤위가 뷔여시믈 근심 간 영을 나리오 슉덕을 구시니 쳥셩부원군 김공이 후의 덕을 익이 드른고로 비긔 쥬달고 영의졍 송션이 상젼의 알외
 
12
"국모 만민의 복이라 당금 병판 민모의 녀 슉뎍이 젼믈 신이 익이 아오니 복망 뎐 번거이 간을 르시고 혼을 완졍소셔."
 
13
 열 비망긔 나리와 젼교 지실라 오시니 민공이 숑률하여 즉시 상쇼여 지극히 양니 말이 심히 간졀되 상의 임의 구드신지라 허치 아니시고 셰번 상쇼의 도로혀 엄지 나리와 시며 좌의졍 노봉 민공을 입 국체 불경믈 경시니 신도리의 양 길이 업셔 물너집의 도하와 형제질이 다 뫼여 숑황온 텬은을 감츅여 눈물이 졀노 러지믈 닷지 못더라.
 
14
즁와 궁인을 보 후 어의동 본궁으로 뫼실 궁인이 상명을 와 후 뵈옵고 놀나며 경복하여 부부인긔 살오
 
15
"궁인이 텬은을 입와 금궐의 드러 삼왕 셩덕을 뫼옵고 열인안목이 팔십이 넘오 이 갓트신 셩덕용광을 쳐음 뵈오니 국가와 만민의 만 더러 궁인의 오 사온 거시 영홰로쇼이다."
 
16
하니 부부인이 불감믈 손고 녜용이 법다오니 상궁이 탄고 궐의 드러와 본로 알외오니 비 크게 깃거 길일을 날노 기다리시며 더듸믈 한더라.
 
17
길일이 당 민공이 위의 초와 례  상의 츈 이십일셰라. 허다 위의로 별궁의 거동 옥상의 홍안을 젼시고 후의 상교 촉여 황금봉연을 친히 봉쇄여 로 환궁실 문득 셰빈 가례와 달나 뎐 긔구라. 용봉긔치와 황금졀월이며 만조관이 시위고 칠보 응장 궁녀와 시네 도 넙허 십니의 나렬고 향 은은며 풍뉴 쇼 젼상의 응엿스니 웅장화려한 풍 가히 이로 칭앙치 못할네라.
 
18
교 드리니 녜되 응목고 셩덕이 외모의 나타나시며 찬연한 광이 명월이 츄텬의 빗겻 듯 조요한 맑은 광 용뎐의 바니 금궐보 탈고 쳔궁보물이 빗과 향을 발치 못 듯니 일궁이 경고 양뎐의 비 희과망사 즁시미 비  업더라.
 
19
이날 왕비 봉여 곤위의 오르시니 비빙공쥬와 삼궁녀의 조하 드시니 일긔 황창여 혜풍이 습습고 상운이 여 봉궐을 진짓 평국모 측위시 날일 쥴 알네라. 인심이 졀노 도라 쳔만신민이 흔열더라.
 
20
휘 즉위 양뎐 비 효양시 츌텬 셩효 동동촉촉시고 상을 드러 조 다리시 덕으로 인도 유슌졍졍시며 비빙궁녀 거리시 은위병 션악과 친쇼 이 두지 아니시고 인시 화긔 봄동산 흐여 만물이 부셩 듯여 예졀과 법되 엄슉강시니 감히 우러러 뵈옵지 못고 궐즁이 셩덕을 흠탄여 녜도 슉연시며 입궐신지 삼삭의 교홰 치여 화긔 알연니 양뎐 비 극진이 즁 국가복이라 츅슈시고 상이 공경즁시며 조얘 다 흠복하더라. 양비 슈조셔 우암의게 리와 즁궁의 셩덕을 못 기리시고 즁궁을 포장시며 부부인긔 각별이 상 만이 은영이 형특시니 민부의셔 숑황믈 마지 아니더라.
 
21
계년 겨울의 상이 두환으로 미령 증셰 위즁시니 휘크게 염녀 듀야  그르지 아니시고 졍셩이 아니 미친 곳이 업스시니 비계오셔 한 근심시며 우민 듀야 후로 더브러 찬물의 목욕시며 후원의 단을 모으고 친히 쥬야로 츅원시니 휘 비의 옥쳬 상실가 염녀 몸쇼 ㅏ여 치셩  알외여 간졀이 권되 듯지 아니시고 쥬야로 졍셩을 한가지로 시니 창텬이 감동사 가만 가온 도으시미 잇셔 상후 평복시니 신민의 경미 측양업난지라.
 
22
대비 상후 즁의 한졀을 무릅 만니 근로신 고로 옥체 못 상 신음시더니 졈졈 침즁시 상과 휘 우황초민 쥬야 시탕ㅏ시며 호읍을 마지 아니시고 신을 명사 종묘직의 빌나 시며 됴셔 나리와 통옥문여 죄인을 다 노으시고 모든 어의로 시탕을 셜여 의약을 지셩시되 효엄을 보시지 못시니 상과 휘 망극 초황시며 신민이 황황망조더라.
 
23
납월 호오일 인시의 창경궁 휘경뎐의셔 승하시니 잇 츈 십이셰시라. 신민이 황황고 궁즁이 경황여 곡셩이 혼텬고 상과 휘 통시미 지극 육찬을 나오지 아니시니 궁즁 상 그 셩효 탄복지 아니리 업더라. 삼년을 지시고 혼뎐을 파 상과 휘 로이 통망극시더라.
 
24
궁인 장시 시비로 후궁의 참톄여 희빈을 봉니 간모고 민쳡혜일여 상의 영합니 상이 극히 총시더라.
 
25
무진년 졍월의 상의 츈 거의 삼십이 되시 농장의 경 보시지 못믈 근심시지라. 휘 깁히 염녀 일일 종용이 상긔 고 어진 후궁을  경 보시믈 권신 상이 쳐음은 허치 아니시더니 휘 날마다 권여 일녀의 산을 기다리고 막즁종 경솔이 못 쥴노 간졀이 알외니 경졍신 덕과 유화신 말삼이 혈심이라. 상이 감탄시고 조졍의 후궁 간시 젼지 나리시니 영안공 이 하교 듯삽고 놀나 고모와 장공쥬 뫼시고 상과 후긔 조현고 인여 즁궁의 츈 졍셩신직 아직 산믈 기다릴지라 후궁 시미 불가ㅏ신 쥴노 간졀이 쥬달니 휘 좌의 계시다가 안이 졍졍여 아
 
26
" 박덕미질노 곤위의 모쳠여시나 쥬야 여림박방  웃뎐 셩덕 갑지 못올가 염녀더니 박덕여 산의 길을 엇지 못니 엇지 종 염녀치 아니리오."
 
27
언파의 안이 일졍 안과 밧기 작약시니 공쥬 등이 감복여 다시 간치 못고 셔로 셩덕을 칭숑며 왕비 즁시믈 마지 아니시더라.
 
28
듸여 슉위 김시  후궁의 두시니 휘 녜로 졉시며 은혜로 거리시니 덕 임와 일반이실네라. 궁즁이 그 덕을 외오며 셩을 일너 탄복지 안리리 업스나 시운이 불고 후의 명도 쳔졍이시니 녜로브터 홍안박명과 셩인의 궁을 인력으로 못할 라. 이런고로 텬도 의심 라.
 
29
무진 츄팔월의 인조왕비 창경궁 뎐의셔 승하시니 상과 휘 즁ㅏ여 조셕졔젼의 슬허ㅏ시믈 과도이 시더라.
 
30
셰 동십월의 희빈 장시 쳐음으로 왕 탄니 사으이 과시믄 이르지 말고 휘 열ㅏ 어루먼져 랑ㅏ시기 긔츌갓치 시니 장시 지분여 잇스면 그 영화 엇지 칭양리리오. 문득 참남한 과 방한 음이 불이듯 니 즁궁뎐 셩덕과 용이 일국의 쇼나고 인망이 다 도라가니 간츌시긔여 가마니 졔어고 위 음습고 니 그 참남한 역심이 더욱 심ㅏ여 날노 긔을 살펴 참쇼랴  말이
 
31
"신왕 짐살랴 다."
 
32
고 
 
33
"희빈을 져쥬다."
 
34
여 국모극졔 아니 밋친 곳이 업셔 간악한 후빙을 쳐졀여 말을 고 최 드러여 상이 듯고 보시도록 니 예로브터 악인을 의롭지 안케 돕  잇지라. 즁뎐 간악단 말이 날노 치셩니 상이 졈졈 의심샤 즁궁을 아조 박시고 장시 용악 졍로 텬심을 영합며 왕ㅏ로 협종이 되여 권계 즁니 상이 졈졈 편벽히 혹샤 능히 흑을 분변치 못시니 젼일 엄졍시던 셩되 아조 변감샤 현인군 다물니치시며 간신젹 만이 시니 조졍이 그윽히 의심고 휘 근심 장시의 위인이 반다시 변괴 날 쥴 아르시고 왕의 당당한 긔상이 잇 고로 지감시고 만이 너기 사치 아니시고 갈록 슉덕셩심을 시더니 긔년의 영양부원군이 졸시 휘 망극통ㅏ 장녜 지시되 살과와 조흔 육찬을 진어치 아니시고 망극무를 마지 아니신 상이 임의 결단신 음이 계신 고로 발셜치 아니시나 민간의 쇼셜이 낭ㅏ여 즁뎐 폐위다 더니 월 이십삼일은 즁궁뎐 탄일이라. 각궁과 슈의셔 공상단 드리니 상이 단를 치시고 음식을 다 물니치시며 신과 이품이상을 인견ㅏ샤 폐비ㅏ시믈 젼교시니 좌승지 니시만이 불가믈 간 상이 진로 니시만을 파직시고  슈찬 니만원이 실조시믈 간니 상이 익노ㅏ 원찬라 시 이럿틋신 즁신이 십여인이 변지의 졍고  비망긔 나리시니 조졍이 진경여 일시의 뎡텽을 셜고 닷토 쳬나 실졍은 아니라.
 
35
시 후의 부슉과 종형졔 입조거계여 학문도덕이 조졍의 미만며 명망이 놉고 일이 셰상의 가득ㅏ나 후의 입궐시므로부터 업을 베프지 못 일이 만흐나 쇼인인 시긔고 쵹목여 긔회 엇고자 지라. 그윽히 다하여 을 고 녜조판셔 민동은 졍원의 죄목을 벗겨드리며 헌 목은 뎡텽을 역졍여 믈니치고 간신의 간언이 방셩여 상의 영합고 부운이 옹폐여 상총을 가리오니 츙신의 간언이 효엄이 잇스리오.
 
36
시 응교 박보 파직즁의 잇더니 우흐로 셩상의 실덕을 근심고 버금 즁뎐의 셩덕으로 시믈 통박여 모든 파직한 조관으로 더부러 일시의 연명상쇼여 즁뎐을 구 판셔 오두인과 참판 니셰화 쇼두 되고 응교 박뵈 쇼뒤 되여 상쇼여 오
 
37
"인군이 후비 구시믄 조종의 졍통을 이어 모든 기셩의 우희 님 만셰 계보ㅇ 경어 이졔 뎐 만민의 부뫼 되 삼강오상의 즁한 법으로 나라 다리나니 스로 이치 못실 일을 코져 시니 신민ㄴ의 라는  허지지라. 셩인이 법을 지으 필을 즁히 마련여 오상의 두시고 셔젼의 일너시되 여경삼년상이어든 불거라 여스니 뎐  즁궁으로 더부러 삼년상을 지시고 이졔 왕비 거상을 한가지로 입어 밋쳐 탈복치 못신 비록 허물이 잇셔도 폐치 못려든 하물며 옥 무하믈 보시지 아니리잇고. 셩인이  부모의 랑신  비록 견마라도 공경다 오니 명셩비계오셔 즁뎐을 즁신 라. 뎐하의 지극신 효셩으로 엇지 아 인륜을 상오시며 활달도로 엇지 이런 실덕을 시리잇고. 복걸 뎐하 번 살피 인륜을 졍시고 신민의 라믈 조치시면 엇지 종와 민의 복이 아니리오. 원 셩샹은 폐비 젼교 환슈소셔."
 
38
상이 상쇼 보시고 로 직시 친국을 셜시고 삼인을 잡아 엄문시되
 
39
"너의가 신 도리의 군부 비방니 그 죄상이 기히 좀족의 범지자. 다시 츙의지심을 두어 폐비 드지 아닐쇼나."
 
40
시니 삼인이 머리 두다려 조금도 굴치 아니고 말삼이 강여 츙의지심이 두우의 못지라. 상이 진로 나졸을 호령여 삼목지형을 가초고 삼인을 현틀의 올여 형문 일식 치니 쇼 둥구안가지 들니고 유혈이 낭니 판셔 오둔인 니셰화 칠십지년이라. 위령을 두리고 혈벌을 이긔지 못여 머리 슉이고 말을 못되 오직 박보 졍신이 하고 말삼이 츄상흐여 형벌이 몸의 임여 피육이 살낙되 조금도 두리지 아니고 한결가치 쥬달되
 
41
"군부 실덕시 신 간치 못고 염참의 혹 무죄신 국모를 폐시니 이 쳔고의 업 변이오 풍쇽의 관계온 일이오니 신이 비록 미셰오나 국녹을 먹고 조항의 참녜엿지라. 군뷔 실덕 만의 누명을 드르실 쥴 알며 엇지간치 아니리잇가. 복원 셩샹은 국모 참쇼한  버히시고 망극온 젼교 거드시면 종의 복이오 민의 만이로쇼이다."
 
42
상이 더욱 노 용안을 놉히 시며 룡상을 치시고 여셩왈
 
43
"조고마 놈이 이도록 간악냐. 날노 참소 듯 혼군이라 고 져 직언 츙신이라 니 이런 역부도의 놈을 이만 혈노 못 거시니 압슬긔구 드리라."
 
44
시니 보 응셩왈
 
45
"뎐 신을 쥭이시면 말녀니와 인명이 잇슨 후의야 아비 실덕믈 안 간며 어미 무죄니 구ㅏ지 아니오리잇가."
 
46
상이 익노 압슬노 시고 능장으로 치시니 좌위 아보지 못고 피육이 러지며 골졀이 드러나  피 룡포 아 러지되 안이 하고 조금도 굴치 아니니 날이 임의 져물어시되 복초 밧지 못므로 친국을 파치 아니시고 안져 계시락 셧시락시며 꾸지져 
 
47
" 간악 독물이라. 니 화형으로 단근라."
 
48
시니 졍젼의 불을 히고 화형을 가초와 단근니 누린 창텬고 거문 피 의 괴이니 좌우 보  낫슬 가리고 눈물을 금치 못며 좌우시신이 일신을 안졉지 못여 엄동치되 보 안연강직니 장다 츙신신열 잉의 모함을 고치리오. 일신이 다오고라져 손과 발이 그지업스니 상이 나려다 보시고 착히 너기시나 종일종야 근로 옥쳬 불안신고로 괴로이 너기 승지 명여 가라
 
49
"네 가셔 달여 지만게 고 하옥라."
 
50
시니 승지 봉명고 압희 가 지져 왈
 
51
"무삼 일노 상의 거려 져 모양이 되며 셩상으로 여금 경야여 옥쳬 잇부시게 뇨."
 
52
언미필의 보 노목 브릅며 여셩질왈
 
53
"난신젹 국녹만 허비고 인군을 어진 일노 돕지 아니며 아유쳠영여 무죄한 국모 폐츌되 타연한 일노 알고 오히려 날을 지지니  금슈와 니젹이라. 나난 쥭어도 용방비간의 무리 되려니와 어희 라 잇스 국젹이오 쥭으 더러온 귀신 될 거시며 앙홰 숀의 밋치리라."
 
54
니 승지 무참여 말이 업시 물너나니 상이 악착히 너겨 명
 
55
"하옥고 명일노 갑산 안치라."
 
56
하시며 츄국을 철시니 측일 방여 일졍이 못가셔 즁궁뎐 폐츌신 말삼을 듯고 실셩장탄며 장독과 화독이 발하여 죽으니 슬프다. 고 이로 츙신녈 쥭으니도 만커니와 보의 졍츙지졀은 용방비간후 일인이라. 일시의 아름다운 일홈이 셰상의 가득고 쳔츄만셰 후의도 금셕의 삭여 유젼리니 엇지 쥭었다 리오마 칠십지년 양가 부뫼 다 잇스니 극히 참혹고 보의 쥭엄을 보고 장안셔인이 아니 울 니 업시며 간신쇼인이라도 차탄더라.
 
57
시 휘 부원군 상후로 훼 과상 옥쳬 종종 미령시더니 좌우 상궁이 이 말을 듯고 경실 통읍며 드러와 후 긔 알외니 휘 불변한시고 위연탄왈
 
58
"이도 한 쳔라. 누 원리오. 여등은 슈구여병라."
 
59
시고 안연부동시더라.
 
 
60
구월 초일 상이 친림 친졔실 졔문 지어 녜관으로 일게 시니 강 졔문의 왈
 
61
"모년 모월 모일의 국왕은 비박지젼으로 왕비 민싲젼의고니 오회라 현후 도라가시미 이냐 거짓말이냐. 달이 가고 날이 밧긔되 과인이 황난여 능히 닷지 못니 쇽졀업시 텬 막막고 음용이 돈졀니 그 도라가미 반듯지라. 고인이 실우지탄과 고분지통을 일너시 과인의 극통과 유한은 고금의 비겨 방불할  업도다. 오회라. 현후 명문츌로 형의 교훈을 바다도다. 혀난 질과 아름다운 셩이 갈담규목의 극진치 아닌 것이 업 신운이 불하고 과인이 불명여 이왕 뉵년손위 엇지 참아 이르리오. 위 시졀의 쳐신을 더욱 평안이 고 어지러운 의 덕을 더욱 평졍이 여 과인으로 여금 과실을 만히 초믄 다 현후의 셩덕이라. 다온 효졀과 규잠 덕이 궁쥬의 가득니 도 임여 평을 갓치 누릴가 엿더니 창쳔이 엇지 현후의 앗기 급히  과인으로 여금 다시 랄  업게 신지라. 오회라 현후 평안이 도라가니 만셰 이져거니와 과인은 길고 먼 셰상의 슬프믈 엇지 견리오. 오화라 현후의 말근 품으로 일 혈육이 업고 어진 셩덕으로 하슈 누리시지 못시고 텬되 과히 무심신지라. 이 반시 과인의 실덕무복믈 하이 뮈워 과인으로 여금 무궁한 한이 되게 시도다. 통명텬을 라보 현후의 덕음과 의용을 듯고 볼 듯되 이졔 길이 막히미 몇 쳔닌고. 과인이 쥬 ㄴ 실덕미 업시 지금가지 무고시다가 도라가셔도 오히려 슬프다 려든 하물며 광인의 허믈노 뉵년 고초 각니 악 여한이 여광여다. 졔문이 장황여 지리 그치노라."
 
62
읽기를 치 방셩곡시니 공셩과 눈물이 영인감창이라. 좌우시신이 다 쳬읍고 감히 우러러 뵈옵지 못더라.
 
63
후의 시호 인현왕후라 시고 능호 ‘명능’이니 고양이라. 능뎐은 ‘경연뎐’이라 시고 신으 명 ‘능역을 지셩으로 감찰라.’하시고 능묘 웃젼을 뷔워 "일후 동폄라."하시고 납월 초팔일노 인산 일을 시니 오회라 의 슈요 인력으로 못한들 후의 현쳘셩덕으로  무시고 단슈시며 더욱 간인의 참화 입으시니 엇지 텬도히 슌환이 업리오. 어진 람도 복을 누리기 어렵거든 하물며 악인이야 종신을 온젼리오.
 
64
셜 장희빈이 후의 병환시의 두어번 뵈온 후 칭병고 문후치 아니니 휘 그 심졍이 교하여 고치지 못 것을 아르시고 지이부지시더라. 장시 후 즁궁이라 아니고 민시라며 날마다 무녀와 슐로 축원더니 맛니 승하시 희락여 양양득고 신당을 즉시 업시 거시로 여러  위여시니 부지불각의 업면 셰와 빈의게 롭다고 무녀와 슐들이 상의여 구월 초칠일 굿고 파려 그로 두엇더니 이도 인력으로 못지라 엇지리오.
 
65
시의 상이 왕비 각고 모든 후궁을 지 아니ㅏ시고 월하의 슬허시며 조셕으로 통 텬안이 환탈시 졔신이 다 간유 상이 츄연탄왈
 
66
"과인이 부부지졍으로 슬허미 아니라 그 덕을 각고 젼일 일을 잇지 못노라." 졔신이 다 감창더라.
 
67
구월 초칠일이 도라오 츄긔 션션고 초월이 희미 심 더욱 쳐량 촉을 여 룡누 나리오시다가 안셕을 의지여 잠간 조으시더니 몽비몽간의 쥭은 관이 압와 알외되
 
68
"궁즁의 긔와 여얼이 왕셩여 즁궁이 참화 당시고 후 홰 불이듯 올 거시니 복원 셩상은 살피쇼셔."
 
69
며 숀을 드러 션다을 가르치고 상을 인도여 뫼시고 한 곳을 가니 후의 혼뎐이라. 뎐상의 즁국이 시녀 거나리시고 안지시되 안색이 참담여 연이 우시며 상긔 고왈
 
70
"쳡의 명이 비록 단나 독 병의 겨 쥭지 아니 거시로 장녜 쳔가지로 져쥬와 방여 요얼의  입어 비명의 쥭어오니 이 장녀로 더브러 블공텬지라. 원혼이 운간의 비겨 한을 품어오니 당당이 장녀의 명을 을 거시로 셩상이 친히 분별 흑을 가리혀 원슈 갑하 쥬심 라오며 요 업시여야 궁즁이 다 평안오리이다."
 
71
상이 크게 반기 옷슬 잡고 므르랴시다가 ㅣ치시니 남가일몽이라. 촉영은 휘황고 좌우 시 밧긔 뫼셔 안져시니 크게 슬허 일장통곡시고 좌우다려  무르시니 초경이라. 이의 옥교 타시고 위의 다 러치시고 좌우다려 인젹과 헌화 지 못게 시고 영슉궁으로 가시니 이 궁의 오시미 칠팔년이라 뉘 상이 오실 쥴 알니오.
 
72
이날은 장빈 잉이니 슉졍이 드러와 하례고 즁궁 모믈 치하여 모든 궁인이 공을 다토고 옛말을 이르며 신당의셔 무녀슐들이 셜법더니 부지불각의 뎐 옥교 텽의 이르 드러오시니 궁녀들이 놀나 급급히 이러 마지며 아무리 할 쥴 모로더라. 상이 그 공 쇼 드르시고 심즁의 로 묵연이 관형찰시니 궁녀들이 희빈의 일이 즁궁이 아니 계시 오신가 여 슈 셩비여 드리니 상이 쇼시고 멀니 살펴보시니 마즌편 당의 등촉이 조요더니 다고 젹젹지라. 의심이 동 문을 열고 쳥의 오시니 마즌편의 병풍을 쳐시니 치우라 시니 궁인이 당황나 할일업셔 거두니 벽상의 한 화상을 거러지라. 셔히 보시니 완연 민후로다. 살 마진 궁기 무슈여 다 러졋지라.
 
73
"이 어인 거신고."
 
74
시니 좌위 황황ㅏ여 아모 말도 못거 장녜 다라 고되
 
75
"이 즁궁뎐 화상이라. 그 셩덕을 감격하여 화상을 그려 두고 각이다."
 
76
상이 비로쇼 진노 아
 
77
"후 각여 그려시면 져럿틋 살 마진 가 만흐뇨."
 
78
장녜 답지 못거 다리고 오신 관을 명여 촉을 잡히고 셔편당을 가보시니 흉악한 신당이라. 텬뢰 진쳡 텽의 안지시고 궁노 불너 모든 궁녀 다 잡아드려 단단이 결박고 엄치여 
 
79
" 발셔 짐작고 아라시니 만일 궁즁 요악 일을 츄호나 긔이면 당장의 쥭으리라."
 
80
시니 텬뢰 진쳡 급 뇌셩고 엄신 긔운이 상셜트시니 엇지 감히 은휘리오마 그 즁 시영이 간악여 쳐음은 모르노라 더니 피육이 러지니 졔녜 일시의 초여 젼후 낫낫치 알외니 상이 로이 모골이 송연여 
 
81
"범을 길너 화 다 말이 과연 이와 도다.  장녀 치지 아니고 두엇다가 화 여시니  불가문어인국이라."
【원문】인현왕후전(仁顯王后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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