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언(頤齋詠言)』에 전편이 서(序)와 함께 전하며, 서에는 ‘속관동별곡(續關東別曲)’이라고 되어 있고, 『간례(簡禮)』에는 끝부분이 결여된 채로 전한다. 작자가 만년에 우연히 정철(鄭澈)의 「관동별곡」을 읽고 느낀 바 있어, 자기가 젊었을 때에 관동지방에서 노닐던 기억을 재생하여 이 가사를 지었다고 한다. 내용은 4단계로 짜여져 있다.

 

1. 關東續別曲관동쇽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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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四仙션의 노던 흘 関東관동이 긔라 호

3

塵埃半生딘애반생애 歲月셰월이 거의러니

4

物外烟霞물외 연하애 遠興원흥이 뵈와나니

5

尋眞行李심진니 전나굇이로다

6

武安寺무안 디나 올라 乘鶴橋승학교 건너 드러

7

塵寰딘환이 졈졈 머러 仙境션경이 갓갑건가

8

三釜瀑積禾潭삼부폭젹화담도 긔특다 려니와

9

漆潭高石亭칠담고셕뎡을 비길   인가

10

直木驛딕목역 잠 쉬여 通丘縣통구현 을 야

11

斷髮嶺단발녕 노픈 재 一瞬일슌에 올라 안자

12

雙眸쌍모 거두 萬里말리예 드러 보니

13

蓬萊海上山봉샹산이 咫尺지쳑에 뵈노라

14

山靈산녕도 有情유정샤 날 올 줄 어이 아라

15

一雙青鶴일쌍청학을 마조 내야 보낸 마리

16

荷衣하의 티고 半空반공애 올나 소사 고

17

長安寺萬瀑洞댱안만폭동을 눈 아래 구버보고

18

紫烟연을 헤티고 百川洞쳔동 자 드니

19

三十六洞天삽십뉵동텬에 苐一뎨일이 여긔로다

20

明鏡菴業鏡臺명경암업경 어이야 삼견고　 (여기서 "臺"로 입력되어 있지만, 원문에서는 이 글자는 䑓의 위 부분이고 밑에는 '至'가 아니라 '呈'임)

21

地府冥王디부명왕이 次苐뎨로 버려 안자

22

人間善惡인간션악을 난나치 분간니

23

古今고금 天下쳔하애 欺君侫臣긔군녕신과 誤國權姦오국권간이

24

火湯地獄화탕디옥애 며치나 드런고

25

丹崖天丈단애쳔댱애 瑶草요초 와 올라

26

靈源菴녕원암 노픈 뎌레 채 쉬여 도라보니

27

白馬峯마봉 머리 지어 祝融峯축늉봉 다 도록

28

飛騰變化비등변화야 버런 諸峯졔봉히

29

人寰인환을 리마가 世界셰계 여러시니

30

壺中天地호듕텬디와 栗裏乾坤율니건곤이

31

어  인가 이 히 긔 아닌가

32

松羅城숑나셩 너머 드러 天逸臺텬일 올라 안자

33

雪立千萬峯셜닙쳔만봉을 歷歷녁녁히 혜여 보니

34

鴻濛肇判홍몽됴판 제 므슴 긔운 흘려 내야

35

엇디 技能기릉을 뎌더두록 내얀고

36

夸娥과아의 運力운녁인가 剞劂긔궐의 役事역런가

37

秦鞭진편에 올마온가 禹斧우부로 다드믄가

38

活動활동 精彩정와 閃爍셤샥 光鋩광망이

39

  머므  션  노 　 ('노 ' 중의 ''은 원문에서 '닷'임)

40

鯨波경파 헤티고 蜃霧신무에 소사 올라

41

九萬里長天구만리댱텬을 구히 밧텨시니

42

五色補天오보쳔을 긔별만 드럿더니

43

八柱衝霄팔듀츙쇼 보니야 알리로다

44

元化洞天원화동텬에 羽仙우션을 다시 자

45

銅柱十八節동듀십팔졀에 月窟월굴을 여어 보고

46

金策금을 다시 울려 紫霞洞하동 指向지향니

47

聯珠潭緑珠潭碧霞潭년쥬담녹쥬담벽하담 린 瀑布폭푀

48

明珠명쥬 흣빗가 素練소련을 불리가

49

奔霆분뎡이 싸호가 巨靈거령이 우루가

50

摩訶衍마하연 겨 두고 圓寂菴원젹암 도라 드러

51

毗盧最髙頂비로최고뎡에 머리 드러 보니

52

爛銀濃玉난은농옥을 뉘라셔 사겨 내야

53

乾端건단을 노피 괴와 地軸디튝에 고잔고

54

올라 보랴 면 一蹴일츅에 期必긔필가

55

 거름 올미고   거름 다시 올며

56

從容漸進죵용졈진야 絶頂졀뎡에 올라가니

57

茫茫八紘망망 팔굉을 더펀니 하리오

58

日月星辰일월셩신은 頭上두샹애 버러시니

59

二儀淸濁이의쳥탁과 萬品生成만품셩이

60

昭蘇森列쇼소녈야 眼底안뎨예 드러오니

61

어  오며 거시 무섯고

62

所見소견이 이만면 快活쾌활타 리로다

63

松江浪客숑강낭은 마초아 드러오

64

仙分션분이 업돗던가 道骨도골이 안이런가

65

立脚닙각이 굿디 아냐 半途반도의 폐톳던가

66

어듸 뉘 금콴 못 올라 보고 난고

67

玉京羣帝옥경군뎨 우스며 하딕고

68

駕風鞭霆가풍편졍야 汗漫한만애 려올 제

69

九龍淵十二瀑布구룡연십이폭포 瞥眼별안의 디나 보니

70

萬二千峯만이천봉이 蠟屐납극에 거치내라

71

松陰숑음을 티고 侍中臺시즁 안자 보고

72

雲帆운범을 노피 라 穿島쳔도를 디나 오니

73

撑天鰲柱쳔오쥬 蛟室교실에 소사 낫고

74

洛水龜文낙슈귀문은 翠壁벽에 버러시니

75

造物조물의 情狀졍상을 뉘라셔 窮究궁구고

76

蘭舟난쥬를 고쳐 저어 四仙亭션졍 자오니

77

六字丹書뉵자단셔 仙跡션젹이 어제로

78

九霄笙鶴구쇼학은 언제나 다사 올고

79

茂松花津무숑화진에 간  자 니

80

雪泥鴻爪셜니홍조 永郞湖영낭호이로다

81

瑶臺風露요풍노 玉簫옥쇼를 빗기 블오

82

弄珠神女농쥬신녀를 漢浦한포애 마조 보아

83

冷風녕풍을  덧 鏡浦경포로 드러오니

84

三入岳陽人삼입악양인을 오 줄 어이 아라

85

洞庭七百里동졍칠니를 頃刻경각 올며온고

86

月白寒松월한숑애 有信유신 沙𩿨구은

87

浪吟飛過낭음비과 아다 모다

88

凌波羅襪능파나말은 洛浦낙포로 도라간다

89

博望仙槎박망션사 마조올  건마

90

月松월숑 디날 줄 니즐가 혜돗던가

91

東溟동명을 다 보고 眼力안력이 나맛거든

92

그를 못 슬믜여 鳳棲亭봉셔졍 올라가나

93

竹實桐花쥭실동화 어제론  야쇼

94

九苞祥禽구포샹금은 언제나 려올고

95

虞淵우연의  디고 銀闕은궐이 소사 올 제

96

瓊盃沆瀣경항 브어 잡고 기우니

97

姮娥素影항아소영이 盞底잔져에 흘러려

98

桂殿仙語계젼션어를 날려 요

99

人間煩惱인간번뇌예 녜 실 니젓가

100

玉皇香案옥황향안의 노니던 그러니

101

瑤壇요단을 븨우고 下界하계예 보낸 은

102

丁寧帝眷졍녕졔권이 곳 무심가마

103

世路셰뢰 언더콴 流落뉴락여 니다

104

그 잔 다 먹고   잔  브어

105

三生烟火삼연화 다 시서 린 후에

106

早晩조만애 玉樓옥누 고쳐 다시 올라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