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고(故) 이상설(李相卨) 선생을 생각하고
7
선생이 노령(露領)에서 돌아간 뒤 유언(遺言)대로 살라 날렸다
9
골목도 눈에 선타 동막(東幕)길이 어느젠고
10
감추신 님의 한(恨)이 풀이 되여 우굿탄 말
12
―고(故) 민영달(閔泳達) 선생을 생각하고
17
―고(故) 박은식(朴殷植) 선생을 생각하고
18
선생은 양명학(陽明學)의 조예(造詣)가 높았었다
20
박히고 박힌 설움 금강석(金剛石)도 뚫을낫다
21
황포강(黃浦江) 여윌 적이 어제런대 삼십삼년(三十三年)
23
―고(故) 신규식(申圭植) 선생을 생각하고
24
내가 상해(上海)를 떠날 때 황포강(黃浦江) 부두(埠頭)에서 나를 보냈다
26
풍상(風霜)을 맞이라고 날 모르고 이 땅이네
29
―고(故) 유진태(兪鎭泰) 선생을 생각하고
31
뼈띵망정 일을 하자 유언(遺言)아직 새로워라
34
―고(故) 이승훈(李昇薰) 선생을 생각하고
35
돌아간 뒤에 해부하여 뼈를 생리표본으로 써달라고 유언했다
37
두타산(頭陀山) 한 구비에 굶고 말러 그냥 묻혀
38
지키신 그 일생(一生)이 적막(寂寞)할 손 광휘(光輝)로다
40
―고(故) 족형(族兄) 학산(學山) 선생[寅杓]을 생각하고
45
―고(故) 이범세(李範世) 선생을 생각하고
47
풍란화(風蘭花) 매운 향내 당신에야 견존손가
48
이 날에 님 계시면 별도 아니 더 빛날까
49
불토(佛土)가 이외 없으니 혼(魂)아 돌아오소서
50
―고(故) 용운당대사(龍雲堂大師)를 생각하고
54
내 아니 목석(木石)이온가 남아 혼자 보고녀
55
―고(故) 이희종(李喜鐘)선생을 생각하고
58
강산(江山)이 돌아오니 님은 벌써 추초(秋草)로다
60
―고(故) 유창환(兪昌煥) 선생을 생각하고
62
가기를 어찌간고 만리(萬里)뿐가 도산검수(刀山劒水)
63
옥(玉)도곤 귀한 선비 계서고만 흙이라니
64
안 헤져 다시온단들 뉘라 그가나 줄 알리요
65
―고(故) 김찬기(金燦基) 군의 서보(逝報)를 듣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