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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인(公認) 깽그단(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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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3
이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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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認[공인] “깽 그” 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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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國靑幇秘史小考[중국청방비사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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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活[이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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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일]. 靑幇[청방]의 組織[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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惡[악]의 華[화] ! 靑幇[청방]을 말한다해도 이것은 시카고의 알 ‧ 카보네의 얘기는 안이다 上海[상해]를 中心[중심]으로한 中國各都市[중국각도시]에 그들의 尨大[방대]한 組織[조직]을 가지고 잇는 中國式[중국식] 『깽』 靑幇[청방]이라면 國民黨[국민당]의 流氓政治[유맹정치]에 使用[사용]되는 形形色色[형형색색]의 道具中[도구중]에 한 個[개]의 重要[중요]한 勢力[세력]인 것이다 그럼으로 이 上海[상해]의 『깽』 性質[성질]을 理解[이해]하기 爲[위]해서는 그 有名[유명]한 佛蘭西[불란서]의 루이 ‧ 뽀나팔트가 利用[이용]한 Socrety of December Jenth나 帝政露西亞[제정로서아]의 Black Hundred나 갓가운 例[예]로는 시카고의 『깽』들의 性質[성질]을 綜合[종합]하야 想像[상상]하면 明瞭[명료]하게 알어질 수가 잇는 것이다. 勿論[물론] 中國全土[중국전토]에 뿌리박은 『깽』이라면 여러가지 種類[종류]가 많은 것이지만은 그 質[질]에 있어서나 量[양]에 있어서나 組織[조직]의 緻密[치밀]한 것이라든지 規律[규율]의 殘忍[잔인]한 모든 點[점]으로 보아 「靑幇[청방]」이라고 불너지는 上海[상해]의 『깽』은 中國[중국] 『깽』의 代表的[대표적]인 同時[동시]에 그 「멤버 ─」의 數[수]는 戶籍[호적]조차 正確[정확]치 못한 中國[중국]이니 만치 자세히는 모르나 사람에 따라서는 二萬乃至十萬[이만내지십만]이라고 推定[추정]하는 이도 잇다. 그리고 멤버의 資格[자격]은 下層[하층]사람, 佛租界[불조계]의 巡査[순사], 刑事[형사], 公安國[공안국]의 公吏[공리], 流氓政治家[유맹정치가], 工場監督[공장감독], 勞働契約者[노동계약자], 國民黨[국민당]의 勞働指導者[노동지도자](黃色組合[황색조합]의 幹部[간부]) 市中[시중]의 小商人[소상인]에 이르기까지 이며 그들의 하는 일은 人身賣買[인신매매], 阿片密輸運搬[아편밀수운반], 幇縹[방표] (人質[인질]) 싸흠 請負[청부], 賭博[도박], 銃器密賣[총기밀매], 殺人等等[살인등등] 이나 一面[일면]에 ×動政治[동정치]의 道具[도구]되기 위해서는 憂國志士[우국지사], 銀行家富豪[은행가부호], 高級政治家[고급정치가], 國民黨幹部[국민당간부]까지가 有力[유력]한 「멤버 ─」로서 裡面[이면]에 活躍[활약]하는 것은 勿論[물론]이고 蔣介石[장개석] 自身[자신]도 宣誓[선서]한 「멤버 ─」의 한사람이란 것은 너무도 有名[유명]한 事實[사실]의 한아이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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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 『깽』의 首領[수령] 卽[즉] 暗黑中國[암흑중국]의 大統領[대통령]은 누구냐? 이것은 群雄[군웅]이 接據[접거]하는 中國[중국]의 모든 社會[사회]가 그러한 것과 같이 이 『깽』의 社會[사회]에서도 社月笙[사월생], 黃金榮[황금영], 張肅林[장숙림] 等[등] 巨物[거물]? 들이 버틔고 잇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이 가장 封建的[봉건적] 家長的[가장적]인 이 結社[결사]의 主人[주인]들인 同時[동시]에 最高統制者[최고통제자]들이며 따라서 大佛蘭西租界內[대불란서조계내]의 事實上[사실상] 支配者[지배자]들이다 佛租界當局[불조계당국]은 彼等[피등]의 活動[활동]에 依[의]하야 大金[대금]을 收穫[수확]해 드리는 代償[대상]으로 그 支配權[지배권]을 彼等[피등]에게 讓與[양여]하엿다는 것은 杜月笙[두월생]은 정말 佛蘭西[불란서]의 市參事員[시참사원]의 한사람이였엇다는 것만 보아도 알 수가 잇다 本來[본래] 杜[두], 黃[황], 張[장]의 三大頭領[삼대두령]들은 民國二十年度[민국이십년도]까지도 上海[상해]를 三分[삼분]하야 鼎足[정족]의 勢[세]를 일우고 서로서로 協調[협조]하야 왓든 것이지만은 阿片[아편]의 利益[이익]으로 말미암아 內部[내부]의 暗鬪[암투]는 黃金榮[황금영]의 勢力[세력]를 犧牲[희생]하고 杜月笙[두월생]의 强大[강대]를 結果[결과]하였으며 競爭[경쟁]에 익인 杜月笙[두월생]은 드듸여 上海[상해]의 「츠아 ─」가 되고 말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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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이 ]. 彼等[피등]의 政治的役割[정치적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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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중국]의 『깽』! 이것도 民國十七年[민국십칠년]까지는 純然[순연]한 流氓[유맹]의 集團[집단]이엿다 그래서 一般[일반]으로는 封建軍閥[봉건군벌]인 孫傳芳[손전방]과 結托[결탁]하야 阿片[아편]과 奴隸[노예]의 運搬[운반]을 하는데 지나지 못하였으나 中國[중국] ××이 ×動化[동화]한 同年四月[동년사월]에는 이것이 正式[정식]으로 政治的道具[정치적도구]가 되야 登場[등장]하엿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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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民[국민]××軍[군]이 멀니 上海[상해]를 向[향]하야 進擊[진격]하고 있을 때 上海[상해]의 市民[시민]들은 歡呼[환호]하며 武器[무기]를 잡고 孫傳芳[손전방]을 上海[상해]로 붙어 쪼처냇다 그리고 廣東[광동]의 白崇禧將軍[백숭희장군]이 國民十七年三月二十二日[국민십칠년삼월이십이일] 上海[상해]에 到着[도착]했을 때 當時[당시] 上海[상해]를 完全[완전]히 支配[지배]하든 勤勞者[근로자]들은 舞臺[무대]의 後面[후면]에서 무었이 엇더케 되는 줄도 모르고 蔣介石[장개석]을 指導者[지도자]로 한 國民軍[국민군]이 上海[상해]에만 到着[도착]을 하면 꼭 自己[자기]네를 解放[해방]하여 줄 줄만 알엇다 그래서 彼等[피등]의 大部分[대부분]은 武器[무기]를 던지고 上海[상해]를 「正當[정당]한 上海[상해]의 當局[당국]」에다 넘겨주엇든 것이다 바로 그 二日後[이일후] 南京事件[남경사건]에 뒤이어 蔣介石[장개석]은 南京[남경]에 座定[좌정]하고 全市中[전시중]의 銀行家[은행가]들은 會議[회의]를 열었으니 그 結果[결과]는 모든 善良[선량]한 勤勞者[근로자]들에 對[대]하야 直時戰慄[직시전율]할 「테로리슴」이 行[행]하야젓다 그래서 卽時[즉시]로 武器[무기]를 抛棄[포기]하지 안는 者[자]들은 얼마인지 그 數[수] 조차 모르게 몰여가서 ××을 當[당]하엿다 그러나 그 下手人[하수인]들은 蔣介石[장개석] 自身[자신]의 兵士[병사]는 한사람도 안이엿다 그것은 그때까지 兵士自身[병사자신]들은 民衆[민중]의 同盟者[동맹자]일지언정 民衆[민중]이 敵[적]이 안이라고 생각하엿기 때문이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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沙市[사시], 萬縣[만현] 等[등] 事件[사건]과 有名[유명]한 民國十五年[민국십오년]의 五[오], 卅事件[삽사건]을 지나고 얼마 안되는 때라 外國兵士[외국병사]들도 이 ××에는 한사람도 直接下手人[직접하수인]이 되지는 안엇다 그 ××은 『깽』의 손으로 行[행]하여진 것이며 그 基金[기금]만은 經路[경로]가 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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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테로』 執行隊長[집행대장]은 바로 張肅林[장숙림]이엿고 彼[피]는 當時[당시] 第一流[제일류]의 『깽』이엿다 그 뒤 彼[피]들의 同僚[동료]들 中[중]에는 國民黨中央委員會[국민당중앙위원회]의 『멤버 ─』가 된 者[자]도 잇었으며 蔣介石[장개석]에 選拔[선발]되야 上海警備司令[상해경비사령]에 登用[등용]된 者[자]도 잇었다 이뿐만 안이엿다 上海[상해]에 잇는 ×國[국]警察[경찰]과 結合[결합]된 『깽』들은 數[수]많은 勞働者[노동자] 「인테리켄챠」를 ××하였으니 그 第一回[제일회]의 「테로」가 狂亂[광란]한 판에 六千男女[육천남녀]의 犧牲者[희생자]가 낫다 여기에 참아 웃지도 못할 揷話[삽화]가 잇다 그것은 杜月笙[두월생]의 秘書役[비서역]인 한사람은 濟南大學[제남대학]의 宗敎學敎授[종교학교수]로서 그 後[후] 濟南事變[제남사변]이 勃發[발발]될 때까지 一身兩役[일신양역]의 義務[의무]를 忠實[충실]히 遂行[수행]하엿다는 것이다 이러케하야 『깽』은 民國十七年以來[민국십칠년이래]로 國民黨[국민당]의 重要[중요]한 武器[무기]가 되엿다는 것은 主[주]로 勞働者[노동자]들의 大衆運動[대중운동]을 壓迫[압박]하는 것과 組合運動[조합운동]을 通[통]하야 스트라익을 潰滅[궤멸]식히는 役割[역할]을 맛허演出[연출]해 왓다 그리고 從來[종래]의 모든 勞働組合[노동조합]을 粉碎[분쇄]한 後[후]「尊敬[존경]할 만한」? 새로운 組合[조합]을 創設[창설]한『깽』들은 國民黨[국민당]의 勞働運動[노동운동]의 指導[지도]도 맛허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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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삼]. 政治性質[정치성질]의 發展[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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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백]%의 効果[효과]를 發揮[발휘]한 民國十七年後[민국십칠년후]의 『깽』을 發見[발견]한 國民黨指導者[국민당지도자]들과 그 階級的背後者[계급적배후자]들은 벌서 그냥 있을 수는 없엇다 될 수 있으면 靑年[청년]과 달여 붓기 始作[시작]하였으니 杜月笙[두월생]은 더욱더 偉大[위대]하게 成長[성장]하였으며 彼[피]의 勢力[세력]은 擴大[확대]되야 經濟的[경제적] 政治的[정치적]으로 國民黨政權[국민당정권]의 階級的基礎[계급적기초]를 形成[형성]하고 잇는 거리에서는 植民地[식민지] 뿌르조아지의 眞正[진정]한「멤버 ─」가 되고 말엇다 이러케 하야 彼[피]는 漸次[점차]로 政府[정부]의 背景[배경]이 되야잇는 階級[계급]의 「멤버 ─」와 政府[정부]와 밋 그 背後者[배후자]의 階級[계급]이 利用[이용]하는 暗黑[암흑]한 下層階級[하층계급]의 「츠아 ─」로서 二重[이중]의 役割[역할]을 一身[일신]에 結合[결합]하게 되야 이 靑幇[청방]의 「츠아 ─」가 重要[중요]한 役割[역할]을 한 政治會議[정치회의]라든지 蔣介石[장개석]과의 사이에 行[행]하여진 秘密會談[비밀회담]의 記事[기사]가 때때로 新聞紙上[신문지상]에 오르내릴때에는 그들 巨物[거물]? 들은 벌서 南京政府[남경정부]의 名譽顧問[명예고문]이라는 地位[지위]를 차지하게 되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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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地盤[지반]을 가진 杜月笙[두월생]은 同時[동시]에 張學良[장학량]의 顧問[고문]도 된다 그것은 民國二十一年三月[민국이십일년삼월] 張學良夫人[장학량부인]이 上海[상해]를 訪問[방문]하였을 때는 그 華麗[화려]한 호텔이 즐비하게 羅列[나열]한 거리를 지나서 華客梟路[화객효로]에 잇는 禁域[금역]을 두른 宮城[궁성]과 같은 杜月笙[두월생]의 邸宅[저택]에 손임이 되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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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國二十一年五月一日[민국이십일년오월일일] 南京政府[남경정부]는 杜月笙[두월생]에게 上海[상해]의 콤뮨니스트에 對[대]한 抑壓[억압]을 하기 위하야 그 首席[수석]의 官職[관직]을 授與[수여]한 것은 有名[유명]한 事實[사실]로서 當時[당시] 北中[북중]에서 일흠놉흔 天津大公報[천진대공보]는 다음과 같은 記事[기사]를 실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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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名[유명]한 上海[상해]의 頭目[두목] 杜月笙[두월생]은 佛蘭西租界內[불란서조계내]의 다른 有力者[유력자]와 함께 會議[회의]에 召集[소집]되야 參席[참석]하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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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重要[중요]한 秘密會議[비밀회의]에서 무엇이 討議[토의]되엿는지는 大多數[대다수]의 中國[중국] 사람들은 알고 잇는 것이며 또 中國新聞[중국신문]에 때로는 報道[보도]도 되엿든 것이다 이에 그런 中國新聞들을 材料[재료]로서 詳考[상고]하야 보면 蔣介石[장개석]은 上海[상해]에서 剿共工作[초공공작]을 强化[강화]하기 위하야 보담 더 强力的[강력적]인 「테로」團[단]을 組織[조직]하려고 一金百萬圓[일금백만원]을 『깽』에게 내여놋코 同時[동시]에 政客[정객]과 『깽』과의 사이에 阿片運搬[아편운반]에 對[대]한 密約[밀약]을 매젓다 『깽』은 그 主要收入[주요수입]을 江蘇[강소], 浙江[절강], 楊子江流域[양자강유역]의 阿片[아편]으로 붙어 짜내고 南京政府[남경정부]에서는 所謂[소위] 阿片專賣[아편전매]에 依[의]하야 法外[법외]의 利得[이득]을 빠라올 일 計劃[계획]이였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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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京會議[남경회의]에서는 阿片專賣機關[아편전매기관]의 官吏[관리]는 南京政府[남경정부]로 붙어 任命[임명]하기 前[전]에 미리 『깽』側[측]에서 任命[임명]하든지 最低限度[최저한도]라도 이들의 承認[승인]을 얻어 任命[임명]하기로 되야 支配[지배]는 依然[의연]히 『깽』의 手中[수중]에 잡혀 잇섯다 그리고 그뒤의 소문은 또「스테 ─ 숀」의 宋字文[송자문](當時[당시] 財政部長[재정부장])의 暗殺騷動[암살소동]도 이들 靑幇[청방] 頭目[두목]들의 暗鬪[암투]의 結果[결과]가 爆發[폭발]한 것이라 傳[전]하여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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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안이라 이 會議[회의]에서 杜月笙[두월생]은 金錢[금전]이나 勢力[세력]만을 要求[요구]한 것은 안이엿다. 卽[즉] 그것은 「面子[면자]」 ─ 名譽[명예]까지도 要求[요구]하엿다 彼[피]의 일홈을 上海附近[상해부근]이나 적어도 中國[중국]은 모르는 사람이 업다. 또 彼[피]의 地位[지위]라든지 彼[피]의 收入[수입]의 原泉[원천]이라든지 彼[피]의 活動[활동]의 性質[성질]이 엇더한 게라는 것도 다 알고잇다 그래서 彼[피]는 浦東河[포동하]를 건너서 宏壯[굉장]히 豪華[호화]한 家廊[가랑]을 세웟다(兩班[양반]이 될 作定[작정]이엿다) 바로 民國二十一年六月九日[민국이십일년육월구일]붙어 十日[십일]까지 엄청나게 큰 祭典[제전]이 擧行[거행]되엿다 蔣介石[장개석]은 杜月笙[두월생]의 支配區域內[지배구역내]에 잇는 武官[무관], 文官[문관], 國民黨支部[국민당지부]할 것 없이 命令[명령]하야 祝電[축전]을 보내게 하였으며 當日[당일] 上海[상해]는 여간 騷動[소동]을 한 것은 안이엿다 數千[수천]의 『깽』들과 實業家[실업가], 政府[정부]의 官吏[관리]들로 된 長蛇[장사]의 大行列[대행렬]이 華客梟路[화객효로]에 잇는 杜月笙[두월생]의 邸宅[저택]으로 붙어 나와서 特別警戒[특별경계]에 整理[정리]되는 道路[도로]를 通[통]하야 上海市[상해시]를 橫斷[횡단]하얏다. 行列[행렬]의 先頭[선두]에는 蔣介石[장개석], 張學良[장학량], 上海市場[상해시장] 王正延博士[왕정연박사], 佛蘭西總領事[불란서총영사], 其他[기타] 國民黨[국민당]의 官吏[관리], 全國[전국]으로 붙어 知名之士[지명지사]가 보낸 祝旗[축기] 等等[등등]이 흘너갓섯고 杜月笙[두월생]은 自己家廊[자기가랑]에 參拜[참배]한 사람들을 위하야 浦東河[포동하]를 徃來[왕래]하는 特別[특별]「랜취」를 새로히 準備[준비]하엿다 參拜者中[참배자중]에는 南京政府[남경정부]의 大臣[대신], 上海市長[상해시장], 그 外[외]에도 大部分[대부분]은 高位高官[고위고관]이 自進參拜[자진참배]하였으며, 蔣介石[장개석]의 代表[대표]로는 當時[당시] 市長張群[시장장군]이였다. 이날 杜月笙[두월생]은 從者[종자]와 親近者[친근자]들에게 『틥』으로 준 돈이 七萬圓[칠만원]이엿다고 中國新聞[중국신문]들은 報道[보도]에 血眼[혈안]이였엇다 이만하면 얼마나 큰 騷動[소동]이엿다는 것도 想像[상상]할 수 잇는 것이지만은 이 뒤로 붙어 『깽』의 「츠아 ─」인 杜月笙[두월생]과 그를 둘너싼 靑幇[청방]들은 보담 더 彼等[피등] 本來[본래]의 使命[사명]을 熱心[열심]으로 遂行[수행]하였으며 젊은 勞働者[노동자], 學者[학자] 作家[작가], 學生[학생] 等等[등등]에 對[대]한 「테로」는 더욱 더 猛烈[맹렬]하여 젔으니 逮捕[체포], 拷問[고문], 暗殺[암살] 等等[등등]은 中國民族革命史[중국민족혁명사]에 얼마나 두터운「페 ─지」를 비린내나는 피로 칠하엿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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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사]. 靑幇[청방]과 勞働階級[노동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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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幇[청방]들은 勞働者[노동자]에 對[대]해서는 스파이인 것이다. 조금만 저들의 命令[명령]에 拒逆[거역]을 하면 그것은 ××이다 그뿐만 안이 라 國內資本[국내자본]이나 國外資本[국외자본]의 압잡이로서는 現場頭目[현장두목]도 되고 勞働契約者[노동계약자]도 된다 어느 組合[조합]에나 어느 工場[공장]에도「깽」의 그물이 안치여 잇는 곳은 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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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情況[정황] 밋헤서는 「스트」를 한다하거나 勞働者[노동자]를 엇지한다는 것은 벌서 問題[문제]가 안이다 左右間[좌우간]「깽」들의 眼鏡[안경]퇴 밖에 버서만 지면 逮捕[체포]되고 逮捕[체포]만 되면 長期[장기]나 死刑[사형] 쯤은 覺俉[각오]해야만 하는 것이다 國民二十一年九月[국민이십일년구월] 佛蘭西租界[불란서조계]의 電車從業員[전차종업원]의 罷業[파업]때의 한사람의 勞働者[노동자]는 아주 適當[적당]한 例[예]이엿다. 그는 매우 叮嚀[정영]한 勞働者[노동자]였으나 共産主義者[공산주의자]라는 嫌疑[혐의]로 起訴[기소]되야 何等證據[하등증거]가 업는데도 不拘[불구]하고 靑幇[청방]의 「멤베 ─」인 工場監督[공장감독]들이 揑造[열조]한 되지도 안은 팜프렡를 證據[증거]라고 하야 彼[피]는 그른 것은 一生[일생]에 본 일조차 업다고 하엿건만 辯護人[변호인]도 辯論[변론]도 업시 十分間[십분간]의 裁判[재판]으로 十個年[십개년]의 懲役[징역]에 十二個年間[십이개년간] 모든 權利[권리]를 剝奪[박탈]한다는 附加刑[부가형]까지 宣告[선고]하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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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民黨[국민당]의 支配[지배]한다는 勞働組合[노동조합]은 完全[완전]히 「깽」의 手中[수중]에 잇다 彼等[피등]은 組合[조합]의 幹部[간부]로서 爭議[쟁의 ]나 罷業[파업]때에는 獨立行動[독립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대신 彼等[피등]은 豪華[호화]한 邸宅[저택]에 살고 있을 뿐 안이 라 彼等[피등]은 職工全體[직공전체]의 勞賃[노임]을 工場主[공장주]로 붙어밧으면 頭錢[두전]이라고 하야 몃 割[할] 쯤은 제주머니에 失禮[실례]를 한다 그리고 勞働契約者[노동계약자]로 붙어는 賄賂[회뢰]을 强要[강요]하고 恩惠[은혜]깊은 工場主[공장주]에게선 直接補助金[직접보조금]을 밧으며 勞働者[노동자]에겐 阿片[아편]을 强制[강제]로 팔고 勞働者[노동자]의 子女[자녀]는 奴隸[노예]로 사서 따로 돈버리를 식혀 먹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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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國二十一年[민국이십일년] 下半期[하반기] 上海[상해]의 勞働者[노동자]들이 罷業[파업]을 하면어느때나 失敗[실패]를 하게됨으로 自己[자기]들의 組合[조합]에 對[대]하야 斷然[단연]코 抗議[항의]를 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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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二月初[십이월초]에 商務印書舘怠業[상무인서관태업]은 靑幇[청방]들과 雇主[고주]가 짜고 蹂躪[유린]하야 失敗[실패]하엿으며 同月二十六日[동월이십육일] 上海[상해]의 製帽[제모], 製藥[제약] 等[등] 勞働組合[노동조합]들에서는 組合員[조합원]들이 自己[자기]네의 마음대로되는 組合[조합]을 만들어보겠다고 舊組合[구조합]의 本部[본부]를 襲擊[습격]해 보앗다 그러나 國民黨[국민당]과 靑幇[청방]은 이것을 完全[완전]히 鎭壓[진압]하엿다 그리고 勞働者層[노동자층]이나 工場[공장]에는 스파이와 煽動者[선동자]를 密派[밀파]하고 勞働市場[노동시장]과組合[조합]을 支配[지배]하는 同時[동시]에 靑幇[청방]의 大頭目[대두목]은 自身陣頭[자신진두]에 나와서 爭議[쟁의]나 罷業[파업]의 「仲裁者[중재자]」짓을 한다 國民黨[국민당]의 狂暴[광포]한 彈壓活動[탄압활동]의 代理人[대리인]으로서 杜月笙[두월생]은 活躍[활약]하는 것이다 彼[피]의 「仲裁[중재]」로서 가장 光輝[광휘]잇든 例[예]는 國民二十二年一月[국민이십이년일월]「招商局[초상국]」의 大罷業[대파업]때이엿다 一千人[일천인]의 船員[선원]이 一月七日[일월칠일] 全部[전부] 下船[하선]하고 十三艘[십삼소]가 停船[정선]하엿든 때니 그때의 要求條目[요구조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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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일]. 따불뽀 ─ 너스를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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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이 ]. 船員組合[선원조합]을 承認[승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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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삼]. 事務所[사무소]에서 일하는 것과 同等[동등]으로 取扱[취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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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사]. 事故[사고]없이 하는 解雇絶對反對[해고절대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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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오]. 年末賞與[연말상여]를 永續[영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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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月九日[일월구일] 靑幇頭目杜月笙[청방두목두월생]은 「仲裁[중재]」者[자]로서 이 爭議[쟁의 ]에 正面[정면]으로 登場[등장]하여왓다 그래서 그는 먼저 甘言利說[감언이설]로 一艘[일소]만을 說服[설복]하는데 成功[성공]하엿다 一月十一日[일월십일일] 杜月笙[두월생]은 罷業中船員[파업중선원]들과 對面[대면]하야 最初[최초]의 三項[삼항]은 承認[승인]될 줄로 안다 그러나 끝으로 二項[이항]은 안될 것이라고 말햇다 그리고 그 翌日[익일] 幹部[간부]들을 쑥섹여서 分裂[분열]케하고 會社[회사]의 態度[태도]는 未明[미명]도 되기 前[전]에 仲裁[중재]는 어름어름하고 罷業[파업]은 터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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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事變[상해사변]의 뒤를 이어 五十萬[오십만]에 갓가운 失業勞働者[실업노동자]는 街頭[가두]로 흘너나왓다 國民黨社會局[국민당사회국]에는 勿論[물론] 勞働者[노동자]들의 代表[대표]가 派遣[파견]도 되여보았으나 巡査[순사]에게 拒絶[거절]되야 만날 사람은 만나지도 못하엿다 그러나 勞働者[노동자]의 壓力[압력]도 決[결]코 적은 것이 안이였음으로 社會局[사회국]은 「失業救濟委員會[실업구제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어서 팡에 주린 勞働者[노동자]들에게 팡 대신으로 委員會[위원회]를 턱밋헤 내밧은 것이다. 「救濟基金募集[구제기금모집]」을 爲[위]해서는 小委員會[소위원회]라는 것이 組織[조직]되였으나 그것은 별것이 안이고 杜月笙等等[두월생등등]이 모인것이엿다 그래서 委員會[위원회]의 主要[주요]한 役割[역할]은 勞働者[노동자]를 文書上[문서상]으로 登錄[등록]하고 卽[즉] 다시말하면 社會[사회]의 害毒[해독]을 除去[제거]하기 爲[위]해서 危險分子[위험분자]를 힘써 除去[제거]하는 것이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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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오]. 靑幇[청방]의 頭目[두목]과 政治[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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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國民黨左派[국민당좌파]는 上海[상해]의 靑幇[청방]과 結合[결합]하야 蔣介石[장개석]의 끄룹을 威脅[위협]하고 資金[자금]을 빠라올인 일이 있엇다 그러나 汪精衛[왕정위]가 寧波[영파]의 힛틀러 ─ 蔣介石[장개석]과 結合[결합]되여 極右翼[극우익]에 달나 붓고는 그러한 消息[소식]은 벌서 끈처젓다 汪精衛[왕정위]가 民國二十年末[민국이십년말] 上海[상해]에 왓을 때는 그 目的[목적]은 表面上[표면상] 南京[남경]과 廣東[광동]을 合作[합작]케 하려는 平和會議[평화회의]이엿다 그러나 그 實[실]은 蔣介石[장개석]에게 달나부치는 第一步[제일보]이였으며 이 兩者[양자]의 中間[중간]에서 産婆役[산파역]을 한 것은 靑幇[청방]의 三大頭目中[삼대두목중]의 한사람인 黃金榮[황금영]으로서 그는 그 代償[대상]으로 오늘날도 「대세계」라는 큰 生財機關[생재기관]을 가지게 되엿다 그리고 汪精衛[왕정위]가 會議[회의]에 列席[열석]하려 上海[상해]에 들어올 때에는 杜月笙[두월생]의 所有[소유]한 特別[특별] 「랜취」는 彼[피]를 佛蘭西租界[불란서조계] 「빤드」까지 運搬[운반]하엿고 그곳에 는 「깽」들이 自動車[자동차]를 가지고 待機[대기]하고 잇다가 彼[피]의 邸宅[저택]까지 護衛[호위]해 보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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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外[외]에도 同年十一月末[동년십일월말]붙어 十二月初[십이월초]에 이르기 까지 汪精衛[왕정위]가 그 徒黨[도당]인 所謂[소위]「改造派[개조파]」의 同僚[동료]들을 召集[소집]하야 中央委員會[중앙위원회]를 열고 幹部[간부]를 改選[개선]할 때 汪自身[왕자신]을 合[합]한 十名[십명]의 委員[위원]이 指名[지명]된 以外[이외]에 十四人[십사인]의 補缺[보결] 「멤버 ─」에는 杜月笙[두월생]의 秘書[비서] 한사람도 當選[당선]되였으며 그 會合[회합]의 場所[장소]는 黃金榮[황금영]의 經營[경영]하는 賭博歡樂境[도박환락경]이였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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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國二十二年[민국이십이년] 洛陽[낙양]에서 열인 國家緊急會議[국가긴급회의]에도 깽의 三大頭目[삼대두목]들은 代表[대표]로 選拔[선발]되야 이들은 國民黨[국민당]의 所謂[소위] 黨治[당치]에 機會[기회]잇는 대로 政治的指導者[정치적지도자]로서 活躍[활약]하였으나 이 中[중]에도 黃金榮[황금영]은 出席[출석]하였엇고 杜月笙[두월생]은 뒤에 처저서 二黨政治[이당정치]에 反對[반대]하는 六十人中[육십인중] 한사람으로 宣言書[선언서]를 發表[발표]하엿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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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 ‧ 一八以後[구 ‧ 일팔이후]로 抗日會[항일회]가 組織[조직]되였을 때는 靑幇[청방]의 指導者[지도자]들은 엄청난 活動[활동]도 하엿다 外貨排斥[외화배척]으로 남는 莫大[막대]한 配當[배당]을 차지하기 爲[위]해서는 數千人[수천인]의 愛國精神[애국정신]을 이들은 卽席[즉석]에 서도 動員[동원]식힐 수도 잇는 것이엿다. 그 後[후] 上海事變[상해사변]에는 二三人[이삼인]의 靑幇頭目[청방두목]들은 十九路軍[십구로군]에 게 武器[무기]를 供給[공급]한 代償[대상]으로 巨大[거대]한 돈버리를 할 수가 있엇다 一切[일체]의 會合[회합]과 行列[행렬]과 結社[결사]와 言論[언론]이 容恕[용서]되지 안는 國民黨[국민당]의 治下[치하]에서 上海[상해]의 『깽』들만은 모든 惡習[악습]과 犯罪[범죄]의 大秘密結社[대비밀결사]를 만들어 가지고 가장 大膽[대담]하게 한 勢力[세력]을 爲[위]하야 다른 한 勢力[세력]을 潰滅[궤멸]하기에 亂暴[난폭]하게上海[상해]의 집웅밑을 도라단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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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 : 《開闢[개벽]》(193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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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육사(李陸史)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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