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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臘[희랍]의 神話[신화]에도 요술적 요소가 많거니와, 화수분으로는 유명한 Conucopia ── 번역하여 「수두룩의 角[각]」이란 것입니다. 이 수두룩의 角[각]이라는 화수분의 내력에 관하여는 河神[하신] Achelous 對[대] 영웅신 Heracles의 연애 투쟁의 산물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마는, 그보다도 神都[신도] 올림포스의 최고신 제우스의 事蹟[사적]에 관계되는 물건으로 함이 보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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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臘[희랍]의 檀君[단군]이라 할 제우스 신은 크로노스를 父[부]로 하고 레아를 母[모]로 하여 탄생하였는데, 본래 父神[부신] 크로노스가 그 형 티탄을 비키고 神界[신계]의 王統[왕통]을 계승할 때에 형에게 약속한 일이 있어, 자식을 낳는 대로 집어삼키더니, 제우스가 나매 아내 레아가 이를 살릴 양으로 얼른 물을 보자기에 싸서 크로노스에게 던지니 크로노스가 갓난아이로 알고 물을 덤뻑 삼켜 제우스가 죽지 않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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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레아가 제우스를 크레타 島[도]로 보내서 그 王女[왕녀]에게 養育[양육]을 부탁하니, 王女[왕녀]가 Amaltlea 라는 염소의 젖으로써 아기를 길렀다. 뒤에 제우스가 天地[천지]의 大主宰[대주재]가 되매 이 염소는 天界[천계]에 두어 편안히 지내게 하고, 이 염소의 一角[일각]을 베어 養育[양육]해 준 王女[왕녀]에게 주니, 이 뿔에는 무엇이든지 希望[희망]하는 物件[물건]을 마음대로 얻는 神異[신이]한 조화가 붙어있으므로, 이름을「코누코피아」곧「수두룩의 角[각]」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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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東西洋[동서양] 각국에 행하는 화수분의 이야기를 우선 약간 소개한 셈입니다. 좀더 많은 재료를 가지고 좀더 자세한 설명을 더 하지 아니하면 말씀하자는 의미가 명백해지지 않습니다마는, 대체 이만한 중에서도 화수분 이야기가 인류의 어떠한 心理的[심리적] 기초에서 생겨나고, 또 그것이 어떻게 세계적으로 공통한 요소에서 구성되었음을 약간 짐작하셨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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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九三八年[일구삼팔년] 十一月[십일월] 十六日[십육일] 每日申報[매일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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