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성종(成宗) 대왕께서 일찌기 미행으로 남산(南山) 지나실 때에 산 아래 조그마한 집에서 백발노인이 술을 앞에 놓고 우는데 한 상인(喪人)과 한 여승(女僧)이 그 앞애서 춤을 추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시고 괴이히 여기사 들어가서 물어보니 노인 대답이
3
"상인은 내 자식이고 여승은 며느리온데 오늘은 이 늙은 사람의 회갑(回甲)이라 가세가 빈한하므로 며느리가 제 머리를 잘라 팔아서 약간의 술과 안주를 변통하였으므로 내가 그 정경을 보매 비회를 금치못하여 자연히 눈물이 나왔읍니다. 저희들이 위로하기 위하여 저 같이 노래하고 춤추고 하는 것입니다"
4
한다. 왕께서 환궁하셔서 과거를 베푸시고 상가승무노인곡(喪家僧舞老人哭)으로 문제를 내서 과거를 보이시고 아들과 며느리는 효행으로 상을 후히 주셨다.
|
|
|
|
여러분의 댓글이 지식지도를 만듭니다.
【
글쓰기
】
〔야담〕
|
|
|
▪ 최근 3개월 조회수 :
12
|
- 전체 순위 : 3743 위 (3 등급)
|
- 분류 순위 : 663 위 / 1821 작품
|
|
▣ 함께 읽은 작품
(최근일주일간)
|
|
▣ 참조 지식지도
|
▣ 기본 정보
|
|
|
◈ 기본
◈ 참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