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북동쪽,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에 걸쳐 있는 공화국. 투르크라고도 한다.
유럽 쪽인 트라키아는 구릉 지대이고, 아시아 쪽인 소아시아 반도는 중앙부에 발달한 넓은 아나톨리아 고원을 에워싸고 남과 북에 산맥이 뻗어 있다.
트라키아와 반도부의 해안 지방은 지중해성 기후이며, 내륙부는 건조한 스텝 기후로 추위와 더위의 차가 심하다.
주민의 대부분은 우랄 알타이 어계의 터키인으로서 종교는 이슬람교를 믿는다.
농업과 목축업이 주산업이며, 해안 지방에서는 밀· 보리· 담배· 올리브· 목화 등이 재배되고, 고원 지대에서는 밀농사와 함께 양· 염소·말 등의 목축이 성하다.
또 지하 자원이 풍부하나 석탄, 철광석, 크롬 광석 외에는 개발이 뒤져 있다. 근래에는 섬유와 철강업을 중심으로 화학· 시멘트· 제지· 제당 등의 공업이 발달하고 있다.
오랜 역사의 나라로
오스만 제국이 눈부시게 번성한 시기에는 제국의 영토가 아시아·유럽·아프리카의 3 대륙에 걸쳐 있었으나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패한 후에 크게 쇠퇴하였고, 1923년에 공화제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