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초엽까지의 향약 연구과 의료 경험을 체계적으로 총괄한 조선 시대의 의약서로서 인본 8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433년(세종 15년)에
유효통,
노중례 등이 종래의 《향약제생집성방》을 바탕으로 여러 서적을 참고하여 만들었다.
유효통은 당시 집현전 직제학이였으며 박윤덕은 전의부정이였고, 이 책의 편찬을 주도한 노중례는 전의감정의 지위에 있는 의학자였다.
《향약집성방》은 우리나라 고유의 의학을 발전시켰으며 종전까지의 우리나라 본초학을 집대성하고 약물학 체계를 독자적으로 확립하여 우리나라 약으로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게 한데 큰 의의가 있다.
체제로는 병의 증세와 그에 대한 처방, 침 놓는 방법, 약재의 종류와 그것을 다루는 방법 등이 자세히 적혀 있다.
이 책은 1431년에 착수하여 1433년에 완성하여 1차로 전라도와 강원도에서 출판하였으나 이 판을 없고 1478년(성종 9년)에 출판된 것만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이 책은 《
의방유취》, 《
동의보감》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고전 의학서중의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