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원인으로 생기는 피부 질환이다. 빨간 물집과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있으며, 발열, 피로, 두통 등을 동반할 수 있다. 대개 한 번 앓고 나면 면역이 생겨 평생 다시 앓지 않지만,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약화되는 경우
대상포진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이기 때문에, 발병했을 경우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혹은 물집과의 접촉을 통해 퍼질 수 있다. 또한 대상포진 환자는 물집과의 접촉을 통해 면역이 없는 사람들에게 수두를 전파할 수 있다.
수두는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발생한다. 2013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1억 4000만 건의 수두와 대상 포진이 있었다. 일상적인 예방 접종을 하기 전에 매년 발생하는 케이스의 숫자는 태어난 사람의 숫자와 유사하다. 예방 접종 이후 미국에서의 감염 건수는 거의 90% 감소했다. 2015년 수두는 전 세계적으로 6,400 명의 사망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1990년의 8,900명에 비해 낮은 수치이다. 사망자는 60,000명당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