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향산의 산지가 군의 동부에 펼쳐진다. 주봉우리는 비로봉(1,909m)이다.
군의 동부의 분지를 청천강이 가로지르고 있고, 행정중심지인 향산읍도 여기에 소재한다. 서쪽으로 운산군, 남쪽으로 구장군, 동북쪽으로 자강도와 인접한다.
현재의 향산군은, 1952년에
영변군의 북신현면·태평면·남송면 일부를 분리해 편성한 것이다.
묘향산 일대는, 고려시대에는
보현사를 시작으로 해 많은 사원이 지어져 한국의 불교의 중심지의 하나였다. 묘향산의 봉우리나 계류의 이름에도 불교의 영향을 볼 수 있다. 또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는 사고의 하나가 놓여졌던 적이 있었다. 1984년부터 1985년까지 군 중심지 일대가 묘향산구로 일시적으로 독립하였다.
북한의 체제하에서 김일성의 별저나 국제친선전람관이 건설되어 관광지로서 정비되었다. 1995년에는 평양과의 사이에 평양희천고속도로가 건설되었다.
이 지역은 서비스 산업이 발달되어 있다. 1차 산업으로 밭농사를 짓는데, 그 이유는 산지가 많아서이다. 주요 경작물은 옥수수, 쌀, 콩이다. 또한 과수업과 낙농업을 하며 사과, 배가 생산한다. 양잠업도 하고 있다. 서비스 산업인 제조업은 주로 묘향산을 다녀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기념품들이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