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에 있는 남대천은 오대산 두로봉을 발원으로 삼산리, 법수리치, 어성전을 지나 양양읍에서 동해로 흘러드는 물줄기다. 영동지역의 하천 가운데 가장 맑고 긴 강으로 알려졌으며, 상류에는 강원도에서 가장 물이 맑다는 법수치리계곡이 있고 근처에 하조대해수욕장 등의 관광지가 있다.
남대천이 동해와 합해지는 강어귀로부터 약 2km 상류 지점, 폭이 50m쯤 되는 강을 가로질러 그물 울타리가 두 줄 설치돼 있다. 이것은 연어체포용 그물로서, 매년 가을 모천인 남대천으로 돌아오는 연어들이 이 그물에 잡힌다. 이곳에서 산란한 연어는 동해를 거쳐 베링해에서 3~5년간 성장한 후 하루 2,000여 마리씩 다시 돌아온다.
남대천에서 연어를 볼 수 있는 기간은 10월 중순경에서 11월 말까지이며, 1997년부터 매년 이 무렵에 남대천 연어축제가 개최된다.
위치 :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일출로 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