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남쪽에 있는 항구. 항 내수 면적 21만㎡, 물양장 1,018m, 외곽 시설인 방파제 882m, 방사제 432m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1917년에 부산~원산 간 기선 항로가 개설되어 이 곳이 중간 기항지가 되면서, 이 항구에 여객선과 화물선이 처음으로 입항하였다. 1920년부터 항구 정비 사업이 시작되었으며, 1927년 6월에 항구로 지정되었다. 이후 각종 시설이 보강되고 오래된 시설은 보수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동해안의 중요한 어업 전진 기지 가운데 하나로, 부근 연해는 한류와 난류 가 만나고 수심이 깊어 오징어· 정어리 고등어· 명태 · 꽁치 등이 많이 잡힌다. 각종 수산물과 무연탄· 경유 등이 이 항구로 들어오고 규사가 이 곳을 통해 외부로 나간다.
배에서 갓 내려놓은 횟감이 무척 싱싱하며 관광객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회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