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의 명지계곡은 경기도의 대표적인 청정계곡이다. 산세가 웅장한
명지산(1,267m) 정상에서 발원한 계곡물이 동쪽으로 길게 흘러 내려가며 형성되었다. 북면 도대리(익근리) 주차장에서 명지산을 따라 오르며 만날 수 있는 이 계곡은 수량이 풍부하고 물이 맑아 여름철 피서지로도 인기가 많다.
약 30km에 걸쳐 길게 흐르는 계곡은 야트막한 곳부터 어른 키 높이까지 깊이도 다양해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에 좋다. 등산로를 따라 이어지는 명지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로 이뤄져 있다. 입구에서 3km지점에 있는 명지폭포는 높이가 약 10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바위를 깎아 만든 것 같은 항아리 모양의 연못에 힘차게 떨어지는 물줄기로 명지계곡 제일의 절경이라 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승천사가 있고, 계곡 주변으로 식당 등이 있어 하루여행코스로도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