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0 ~ 1742] 조선 중기의 문신이다. 호는 국포이다.
아버지는 석훈이며, 큰아버지 석번에게 입양되었다. 영조 때
오광운과 함께 남인편장으로 쌍벽을 이루었다. 1714년에 절일제에 장원하여 이듬해 식년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홍문관 정자가 되었다. 그 후 척신
민진원·
어유구를 탄핵하다가 안주에 유배되었으나, 1723년에 풀려나 수찬이 되었다고 이듬해 부수찬이 되었다.
1727년에 부교리를 거쳐 다시 수찬이 되어 경연에서 윤지술의 사건을 논핵하다가 다시 유배되었다. 이 해
정미환국으로
소론의 영수인 영의정
이광좌가 집권하자 등용되어 통정대부까지 올랐으나, 그 후
노론의 집권으로 벼슬을 내놓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저서에 《국포집》과 《국포쇄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