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산출되는 무기물로서 일정한 화학 성분을 가지며, 원자나 이온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는 물질. 따라서 광물은 대체로 결정질이며 고체이다. 예외로
수은은 상온에서 액체이지만 광물로 친다.
또 인공적으로 만든 것은 광물로 치지 않고 인조 광물이라 하여 따로 다룬다.
종류
지금까지 알려진 광물은 2,400종 이상이지만 지각(地殼) 중에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은 300여 종에 불과하고, 특히 대부분의 암석을 구성하는
조암 광물은 30여 종에 지나지 않는다.
형태
광물에는
자연금,
다이아몬드와 같이 하나의 원소로 된 것도 있으나, 대부분이 2종류 이상의 원소로 된 화합물 이다. 그 형태는 같은 종류에서도 각각이지만, 결정을 이루고 있을 때 그 결정형에는 일정한 규칙성이 있다. 광물은 그 결정형에 따라 6결정계와 32결정 족으로 분류된다.
성질
크게 물리적 성질과 화학적 성질로 나뉜다.
① 물리적 성질 : 광물의 특징적인 물리적 성질에는 색깔, 조흔색, 광택, 굳기, 비중, 쪼개짐, 점성, 자성, 전기적 성질, 열적 성질, 광학적 성질 등이 있다. 그 중 광학적 성질은
편광 현미경,
광석 현미경을 사용하여 조사하는데, 광물 연구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보통 따로 다룬다.
② 화학적 성질 : 광물을 특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화학 성분과 결정 구조이다. 광물의 화학 성분을 알기 위해서는 화학 분석을 해야 하며, X선 분석, 전자 현미경 분석, 분광 분석 등과 같이 정밀한 기계 장치를 이용한 분석 방법이 널리 쓰인다.
생성
광물은 여러 가지 작용에 의하여 생성되는데,
① 마그마 (암장)가 식어 굳은 것
② 용액의 수분이 증발하여 생긴 것
③ 이미 만들어진 광물이 변성 작용을 받아 새로운 광물로 된 것
④ 온천수, 지하수 등에 녹아 있던 성분이 침전하여 된 것
⑤ 다른 광물이 변하여 된 것 등이 있다.
요즘은 인공적으로 광물을 합성하기도 한다.
분포
지각을 구성하고 있는 광물은 장석이 50% 이상을 차지하며, 휘석, 각섬석, 석영, 운모가 40%, 기타 10%이다. 그 중 적은 양이 함유되어 있는 광물들은 지각에 균일하게 흩어져 있지 않고, 일정한 곳에 모여 광상(鑛床)을 이룬다.
이용
광물은 인간 생활에 필요한 각종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어서 선사 시대부터 이용되어 왔다.
광물은 그 물리적 성질이나 또는 화학 성분을 이용하게 되는데, 금속 원료, 요업 원료, 용재 및 내화재, 화학 약품, 비료, 원자로 연료, 안료, 광학 및 과학 기구, 장식 등에 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