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구성 요소간의 관계에 초점을 두고 그 구조를 기술, 해명하려는 근대 언어학의 입장 및 그 입장에서 이루어진 연구 결과. 기술 언어학 이라고도 한다.
이 구조 언어학이라는 말은 1920~1950년대에 유럽과 미국에서 생긴 언어학의 여러 유파를 총칭하는 것으로, 스위스의 언어학자
F. 소쉬르가 처음으로 주장하였다.
그 후 프라하· 코펜하겐· 미국을 중심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구조 언어학자들은 언어의 활동을 자극과 반응이라는 방식으로 포착하여 언어학의 연구 대상 이 되는 것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증이 가능해야 한다고 보고, 주어진 자료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준을 설정하는 일에는 관심이 있었다.
이 때문에 이 연구는 주로 음운론과 형태론에 한정되어 통어론(統語論)이나 의미론(意味論)에 대해서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이들의 특징은 언어의 특정 현상에만 유의하지 않고 다른 현상에도 유의하여 그 양상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언어 전반에 보편적인 일반 법칙을 추구하는 데 있다.
미국의 언어학자
L. 블룸필드의 《언어》(1933)는 이 학파의 바이블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 사고 방식은 여러 가지 수정을 거쳐 변형 문법이 나타나기까지 미국 언어학계의 주류적인 사고 방식이었다.
구조 언어학은 다른 학문에도 적용되어 문학· 민속학·사회학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