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343? ~ 기원전 277?] 중국 전국 시대 초(楚)나라의 문인· 정치가. 원은 자이고, 이름은 평(平)이다.
회왕의 신임을 받아 요직에 있었으나 중상 모략을 당해 미움을 사서, 회왕의 아들
경양왕 때에 강남으로 쫓겨났다. 「
어부사(漁父辭)」는 그 때의 작품으로, 그는 그 뒤에도 나라 일들을 늘 걱정하며 방랑하다가 멱라(汨羅)에서 물에 몸을 던져 죽었다.
그의 시집 《
초사(楚辭)》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 「이소」 「천문」 「구장」 「구가」 등에는 그의 슬픔과 노여움 그리고 충성심이 잘 나타나 있어서 중국 고전 문학 의 정수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