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7 ~ 1964] 정치가·법학자. 호는 가인(街人)이다.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한학을 배우고, 18세 때 담양 일신 학교에서 서양인 선교사로부터 산술과 서양사를 배웠다.
1905년(광무 9년)에 을사조약이 맺어지자 동지들을 모아 순창읍 일인(日人) 보좌청을 습격하였다. 1910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메이지·니혼 등의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귀국하여 경성 법학 전문 학교 교수, 보성 전문 학교 강사를 지냈다.
한편 변호사를 개업,
대동단(大同團)사건·
광주 학생 운동 사건 등을 담당하여 많은 애국자· 혁명가 등을 구출하기에 힘썼다.
8·15 광복 후 미군정 사법부장을 거쳐 대한 민국 정부 수립 후 초대 대법원장, 국민당 대표, 최고 의원 등을 지냈다.
1963년에 대한 민국 건국 공로 훈장 단장(지금의 건국 훈장 국민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