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목에 딸린 곤충 중에서 낮에만 활동하는 무리를 통틀어 일컫는 말. 나비의 유충 중에는 식물에 해를 주는 종류도 있지만, 성충(나비)이 꽃가루를 옮기는 좋은 일을 하기도 한다. 전세계에 약 2만 종이 있고, 우리 나라에는 250종 가량이 있다.

몸은 머리, 가슴, 배의 3부분으로 되어 있으며, 털 또는 비늘 가루로 덮여 있다. 머리에는 1쌍의 더듬이와 겹눈 이 있다. 대롱처럼 생긴 가늘고 긴 입은 마치 태엽처럼 말려 있지만, 꿀을 빨 때에는 길게 펴진다. 가슴에는 2쌍의 날개와 3쌍의 다리가 있다. 날개는 고운 가루로 덮여 있으며, 대부분이 아름다운 무늬를 이루고 있다. 다리는 비교적 짧고 가늘다.

나비는 나방처럼 알→ 유충→ 번데기→ 성충(나비)의 순서로 일생이 계속된다. 나비는 거의가 1년에 몇 번씩 이와 같은 한살이를 되풀이한다. 나비의 알은 유충의 먹이가 되는 식물의 잎, 줄기, 가지, 눈, 꽃봉오리 등에 낳는데, 알의 크기와 모양은 종류에 따라서 여러 가지가 있다. 유충은 털이 짧은 것이 많지만, 긴 털이나 가시 돌기가 있는 것, 머리에 뿔이 있는 것도 있다. 번데기는 종류에 따라서 여러 가지 특징이 나타난다. 금색, 은색의 무늬나 띠가 있는 것, 돌기가 있는 것 등이 있다. 색깔은 보호색을 나타내는 것이 많이 있다. 나비는 대부분 알, 유충, 번데기로 겨울 을 지나지만, 어떤 종류는 성충으로 겨울을 지내기도 한다.

큰 종류가 많고 아름답다. 날개가 크고, 꼬리처럼 생긴 돌기를 가진 것도 있다. 유충의 앞가슴에서 더듬이를 내는 것이 많다. 번데기에는 1쌍의 돌기가 있다.

흰색, 노란색, 주황색 등의 빛깔에 검은 무늬가 있는 것이 많다. 유충은 매우 가늘고 길며, 몸마디는 다시 작은 마디로 나뉘어 있고, 눈에 띄지 않는 털이 있다. 번데기의 머리에 1개의 돌기가 있다.

작은 종류가 많고 구릿빛 광택이 나는 것이 많다. 뒷날개에 가는 꼬리처럼 생긴 돌기가 있으며, 더듬이에는 흰 고리 무늬 가 있다. 알은 다소 납작하고 그물눈 모양이 있다. 유충 도 납작하며, 가로로 넓어져 다리가 보이지 않는다. 번데기 는 짧고 길둥근 모양이며, 땅 속에서 번데기가 되는 것이 많다.

주로 작은 종류로 턱수염이 길게 뻗어 나와 있다. 유충은 배추벌레나 해삼처럼 생겼고, 번데기 는 짧다.

색깔이 선명하고 아름다운 무늬 를 가지고 있는 것이 많다. 유충은 둥근 통 모양으로, 가시 돌기가 있거나 앞뒤에 긴 돌기가 있다. 번데기는 혹이 있거나 모진 것이 많다.

어두운 갈색이 많고, 뱀눈이나 고리 무늬가 있다. 유충은 양끝이 뽀족한 원기둥 모양으로 털이 짧고, 머리는 두 뿔 모양이다. 번데기는 혹이 없고, 땅 속에 얇은 고치를 만드는 것도 있다.

몸에는 검은색, 주황색, 흰색 등의 얼룩 무늬가 있어 아름답다. 더듬이 끝이 약간 부풀어 있다. 고약한 냄새를 내어 자기 몸을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