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에 있는
나주읍성의 남문터. 사적 제337호이다. 지정 면적은 2,990㎡이다.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나주읍성의 정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일제의 민족 전통 말살 정책에 따라 많은 부분이 파손되었으며, 8·15 광복 후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거의 파손되었다. 지금은 서문이 있던 자리 남쪽으로 100m 정도 길이의 성벽 일부가 남아 있고, 남문이 있던 자리 주변에는 약간의 축대와 성문의 주춧돌만이 남아 있어 남문터의 옛 모습이 거의 사라졌다.
처음으로 돌로 쌓아 만든 나주읍성은 1816년에 기록한 자료에 따르면, 둘레가 9,966척이고, 높이가 9척이며, 성 위에 쌓은 낮은 담이 2,412척이었다. 또한, 남문·북문·서문·동문의 4 대문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지금은 4 대문의 주춧돌 이 남아 있어 그 자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남문터 주변에 남아 있는 축대와 주춧돌은 사적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