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전지의 한 가지. 이산화납 판을 (+)극으로 하고 스펀지 모양의 납 판을 (-)극으로 하여, 비중 1.25 가량의 묽은 황산에 담가서 만든 축전지로 가장 널리 사용된다. 알칼리 축전지와 함께 축전지의 2대 분류 중의 하나로, 기전력은 약 2 볼트(V)이다. 화학 반응이 가역적(可逆的)이고, 사용에 의하여 기전력이 떨어진 경우 충전(充電)을 하면 되풀이하여 사용할 수 있는 2차 전지이나 무거운 것이 결점이다. 1859년에 프랑스의 물리학자 플랑테가 발명한 것으로 전류 용량이 커서 자동차, 전기차, 전화용 전원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