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간을 지탱하기 위하여 세운 기둥. 당간은 짐대라고도 하는데, 절 입구에 당(幢 : 불보살의 공덕을 기리는 표지)을 달아 두는 깃대이다.

지주는 2개의 기둥을 세워 그 가운데에 당간을 세우게 만든 것으로, 당간을 고정시킬 수 있게 중간의 두세 군데와 꼭대기에 구멍이 뚫려 있다. 분황사 당간 지주에는 거북으로 된 간대가 남아 있고, 공주 반죽동에 있는 당간 지주와 갑사 당간 지주, 금산사 당간 지주에는 기대(基臺)가 온전히 남아 있어 당간 지주의 원형을 볼 수 있다.

특히 중초사(경기도 안양에 있던 절) 당간 지주는 서쪽 기둥에 826년(신라 흥덕왕 1년)에 채석하여 이듬해 2월에 완성했다는 기록이 새겨져 있어, 당간 지주 양식을 추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동화사 당간 지주 (桐華寺幢竿支柱) (보물 제254호) 대구 광역시 동구 도학동 팔공산 동화사, 통일 신라 시대

강릉 대창리 당간 지주 (江陵大昌里幢竿支柱) (보물 제82호)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 통일 신라 시대

용두사지 철당간 (龍頭寺址鐵幢竿) (국보 제41호) 충청 북도 청주시 남문로, 고려 시대

공주 반죽동 당간 지주 (公州班竹洞幢竿支柱) (보물 제150호) 충청 남도 공주시 반죽동(班竹洞), 통일 신라 시대

보원사지 당간 지주 (普願寺址幢竿支柱) (보물 제103호) 충청 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보원사 터, 통일 신라 시대

아산시 내리 당간 지주 (牙山市內里幢竿支柱) (보물 제537호) 충청 남도 아산시 온주동, 고려 시대

금산사 당간 지주 (金山寺幢竿支柱) (보물 제28호) 전라 북도 김제시 금산면 금산사,

만복사지 당간 지주 (萬福寺址幢竿支柱) (보물 제32호) 전라 북도 남원시 왕정동 만복사 절터, 고려 시대

미륵사지 당간 지주 (彌勒寺址幢竿支柱) (보물 제236호) 전라 북도 익산군 금마면 기양리 미륵사 절터, 통일 신라

경주 보문동 연화문 당간 지주 (慶州普門洞蓮花紋幢竿支柱) (보물 제910호) 경상 북도 경주시 보문동, 통일 신라 시대

경주 보문리 당간 지주 (慶州普門里幢竿支柱) (보물 제123호) 경상 북도 경주시 보문동, 통일 신라 시대

경주 삼랑사지 당간 지주 (慶州三郞寺址幢竿支柱) (보물 제127호) 경상 북도 경주시 성건동(城乾洞), 통일 신라 시대

남간사지 당간 지주 (南澗寺址幢竿支柱) (보물 제909호) 경상 북도 경주시 탑동 남간사 터, 통일 신라 시대

망덕사지 당간지주 (望德寺址幢竿支柱) (보물 제69호) 경주시 낭산의 옛 망덕사 절터

부석사 당간 지주 (浮石寺幢竿支柱) (보물 제255호) 경상 북도 영풍군 부석면 북지리 부석사 입구, 통일 신라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