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 발해의 시조(재위 699~719년). 왕호는 고왕(高王)이다.
668년에 고구려가 망한 뒤 당나라의 대장군 이해고의 군사를 천문령에서 크게 쳐부수고, 고구려 와 말갈의 유민들을 모아 읍루의 동모산에 홀한성을 쌓고 나라를 세웠다(699년).
스스로 왕이 되어 국호를 진(震)이라 하였으며, 후에 발해로 고쳤다.
동쪽은 바다, 서쪽은 거란, 남쪽은 신라에 이웃한, 5천 리에 걸친 큰 나라로 당나라의 화의를 받아들이고, 신라와도 국교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