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일대를 흐르는 강. 오대천과 조양강이 합해져 흐르는 강이다.
오대천은 오대산에서 물의 근원이 시작되어 동쪽으로 이어지는데, 모두가 아름다운 명산이다. 이들 산이 비로봉을 주된 봉우리로 하여 남서쪽으로 뻗은 호령산·소계방산과 동쪽으로 이어진 산왕산· 두로봉 ·동대산·노인봉 등이 이루는 분지를 깊은 협곡을 이루면서 남쪽으로 흐르고 있다.
이 오대천의 줄기가 강원도 정선군 북부 지역을 흐르는 강인 조양강과 만나 동강을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동강은 높이 916m의 완택산과 높이 1,015m가 되는 곰봉 사이의 산간 지대를 감아 돌며 구불구불한 형태로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남한강 상류로 흘러든다. 그 물줄기가 남한강까지 이르는 동강의 하류 일대를 태백선 이 통과한다. 동강 부근의 태백선이 통과하는 지역에는 대림 광산과 영월 탄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