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 개척자의 한 사람인 금동(琴童)
김동인(金東仁)의 문학적 뜻을 기리고 문학 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작가를 격려하기 위해
1955년 사상계사가 제정한
문학상.
'한국 문학에 있어서 가장 뛰어나게 빛나는 작가에게 해마다 드리는 상'으로 1956년부터 첫 수상작을 냈다. 이 상의 대상은 단편 소설로서 국내에 발표된 것에 한하며, 1년마다 단 1편의 작품에 주어진다. 시상은 1963년에 사상계사의 독립 문화상으로 분리되어 실시되었으나, 사상계사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게 되어 1967년에 12회 시상을 끝으로 중단되었다.
그러나 그 동안에 해마다 심사 위원을 구성하고, 상의 행정을 맡을 운영 위원을 새롭게 함으로써, 그 권위를 인정받게 되었다. 이런 동인 문학상이 중단된 것을 안타깝게 여긴 동서문화사가 1979년에 상금을 더 올려 시상하게 되어, 그 전통을 따르게 되었다. 그 후, 1987년 18회 시상부터는 조선일보사가 이 상의 운영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한국 문학계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권위를 누리고 있다.